장원정에서 조망한 무등산 정상
무등산 수박마을
♥ 무등산옛길 3구간을 가다 ♡
◈ 산행일시 : 2010년 8월 8일 날씨: 맑고 말복더위 ◈ 산행장소 : 무등산옛길 3구간 ◈ 산행코스 : 신양파크호텔입구 장원삼거리 - 장원정 - 제4수원지 - 덕봉 - 충장사 - 풍암정 - 무등산수박마을 - 김덕령장군 생가터 - 환벽당 ( 총거리 11.3㎞ ) ◈ 산행시간 : 07:00 ~ 12:20분 총 5시간 20분 (무더위로 쉬엄쉬엄 사진찍고 놀면서..)
지난달 24일에 무등산옛길 3구간이 개방되었다. 신양파크호텔 입구 장원삼거리에서 충장사를 거쳐 가사문화권인 환벽당까지 총 11.3km를 연결한 구간으로 3-1구간 나무꾼길은 장원삼거리에서 청풍쉼터 덕봉을 거쳐 충장사까지이고 3-2구간 역사길은 충장사에서 원효계곡 풍암정 수박마을을 거쳐 환벽당까지이다.
금남로5가에서 1187번 버스를 기다리며...
요즈음 하두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더운 시간을 피하려고 새벽같이 일어나 준비하고 자가용을 이용하기가 어려울것 같아 버스를 2번 갈아타고 신양파크호텔 입구 장원삼거리에 도착하니 07시 바로 산행에 들어간다. 처음 장원봉 오름길이 조금은 된비알이라 숨이 차오르지만 아침이라 시원하고 신선한 공기에 몸과 마음도 상쾌하다.
들머리인 장원삼거리
좌측은 나무꾼길 우측은 장원봉
장원정
장원정에서 조망되는 무등산 정상
장원정에서 제4수원지까지는 이런 잡목과 수풀로 우거진 숲길로 중간에 주변경치를 조망하면서 쉴수있는 공간이 없으며 극성스런 숲모기와 한판 전쟁을 치르면서 걸어야 하는 좀 곤혹스런 길이다.
제4수원지 상류쪽
무등산장 가는 도로와 만나는 곳으로 조금 밑으로 걸어가면 청풍쉼터이고 도로를 건너면 바로 덕봉 오름길로서 된비알을 오르다 힘들면 옛길 1구간으로 탈출할수 있는 길이 중간중간에 있다.
덕봉쉼터(나무꾼들이 나무를 한짐해서 지고가다 쉬었다는곳)에서 본 무등산 정상
아침 일찍 피었다가 오전에 스러져 버리는 "노랑망태버섯"이 그래도 이른시간이어서인지 온전하게 모습을 갖추고 덕봉 오름길에서 땀을 줄줄 흘리면서 올라가던중 반겨주어 어찌나 반갑던지....
덕봉전망대에서 본 광주시가지
덕봉 (448m)
나무꾼길 종점인 충장사삼거리
무등산 역사길 시작
무등산장 가는길
사촌(沙村) 김윤재 재실(齋室)로 사촌은 문과에 급제하여 나주목사등을 지냈으며 환벽당을 지어 인재양성에 기여한 인물로 송강 정철이 어렸을적 잘 가르쳐 가사문학을 꽃피우게 하였으며 김덕령장군 형제들도 어린시절에 가르쳤다 한다.
옛길은 원효계곡을 건너 풍암정 가는길로 연결되어 있는데 가족피서객들이 길에 자리깔고 빽빽이 차지해버린 통에 요리조리 피해서 건너야 하는..
풍암정 앞 명품소나무
풍암정
굿당바위
여기서부턴 농로와 도로를 따라 뙤약?을 맞으며 무등산수박마을까지 걸어야 함.
의상봉
무등산수박마을
뒤돌아본 원효계곡
뙤약볕을 받고 걷다 언덕위에 우뚝선 소나무밑 그늘아래 앉아 있는데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이 어찌나 시원하던지 한 20여분간 일어나기 싫어 뭉기적 뭉기적..ㅎㅎ
소나무 아래서 일어서면 바로 이길을 걸어야 하기때문에...
술패랭이
김덕령장군 생가터는 한참 보수중이고..
호수생태공원 앞 보호수
무등산옛길 3구간 종점인 "환벽당"
무등산옛길 3구간은 무더운 여름철에 걷기보단 새순 돋아나는 봄이나 단풍드는 가을철에 걸어보는게 더욱더 운치있고 아름다울것 같으며 더운날만 아니라면 가사문화권에 있는 소쇄원, 취가정, 호수생태공원등을 쭈욱 돌아보면 좋을것 같다.
돌아오는길은 가게에 들러 음료수 한병 사면서 할머니에게 물으니 1시간에 한번씩 다닌다는 187번 버스가 있어 버스정류장에서 30여분을 기다려 타고 충장사를 거쳐 장원삼거리로 다시 돌아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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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국사봉 원문보기 글쓴이: 국사봉
첫댓글 여기가 좋겠네~~~
꽃도 보고 예쁜 버섯도 보고,고즈넉한 산길도 걷고,저멀리 그동안 우리가 살아온 삶이 새겨진 도시도 뒤돌아 보면서 그야말로 우리 나이에 걸맞는 등산을 하였구만,그려~~,
아직 가지는 못했고 한번 가볼려고 찾아보았어~~~
거기 그 코스도 언제함 가봐야것다 아주 멋지고 걷기 좋은 코스인것 같은데
훈이사진 솜씨가 프로급이야 이젠 더 잘 찍는다 좋은 풍경 보여 주어 고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