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창립기념일 - 국경절(國慶節) -10월 1일
국경절은 1949년 10월 1일 모택동이 천안문 광장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의 탄생을
선포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공식 휴무일로, 춘절 다음으로 가장 큰 명절이다.
법정공휴일은 10월1일부터 3일까지이지만,
일반적으로 앞뒤 전후 1주일은 국경절 영향을 받는다.
중국은 1995년부터 주 5일제 근무를 채택하여,
일자리를 창출하고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였다.
중국인들은 휴일을 매우 가정적으로 보내고 있다.
따라서 휴일날에는 하나뿐인 아이의 손을 잡고 가족들이 가까운 교외나 공원을 찾는다.
그러면 그러한 가족들과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업이 발달하게 되고 ,
그러므로 많은 일자리 창출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 취한 부득이한 조치였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중국은 10월1일 국경절에는 1주일의 휴가를 보내고 있다.
몇 년전만해도 내국인들이 먼 관광지로 관광을 떠난다는 것은 어려운일이었다.
경제적인 면이나 가치관 때문이었으나, 이미 경제적으로 발전되어 있는 동부 연안 대도시를 중심으로 서구식 "관광"문화가
유입되기 시작했으며, 그동안 생각지도 못했던 해외여행에 대해서도 눈을 돌리게 되었다.
현재는 국경절 같은 장기간의 연휴기간에는 유명 관광지인, 북경,청도,해남도,계림,서안등의
국내 관광지로 여행을 떠나고 있으므로, 이러한 관광지에는 외국인들보다도 내국인 여행객으로
발디딜 틈 없게 되었고, 해외여행에도 많은 사람들이 몰리고 있어 항공난이 발생하기도 한다.
따라서 국경절 연휴기간에는 항공좌석과 열차표 등의 교통수단이 모두 막히게 된다.
이 기간에 도시에서 도시를 이동한다는 것은 될 수 있으면 피하는 것이 좋고,
비즈니스도 피하는 것이 좋다.
국경절에는 북경을 중심으로 전 중국이 경축행사를 가진다.
천안문광장에서는 중국군인들의 사열이 진행이되고, 축포와 퍼레이드,
축하행사로 도시 전체를 축제분위기로 몰아가고 있다.
하지만 일반 백성들은 축제 분위기를 즐기지를 못하고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마음들을 가지고 있다.
왜냐하면 중국은 국경절을 기념하기 위하여
몇 달 전부터 옌다(범죄와의 전쟁)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이 기간에 저녁에 길거리를 다니다 보면 검문을 실시하는 것을 많이 볼 수가 있고,
빨간 완장을 찬 노인분들도 불심검문을 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특히 북경에서 살려면 북경호구(주민증)가 있거나 임시거류증등의 일반의 서류가 필요한데,
그것들을 갖추고 있지 않거나, 불법체류일 경우는 가혹한 형벌이 내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기간에 여행하는 여행객들은 반드시 여권을 소지하고 다니는 것이 좋다.
검문에 걸리면 중국말을 잘한다 하더라도 될 수 있으면 말을 아껴서
불필요한 잡음을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것이 좋을 듯하다.
출처 - (iwishto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