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4월15일 일요일
아이들은 일요일도 없다
난 내친구 미숙이를 보면 아이들한테 하는 정성을 반에 반도 못 따라간다
매일 같이 도시락을 싸주고
아이들이 잘 먹는것 좋아하는 것들을 늘 준비해 놓고 기다린다
어제 저녁무렵 단무지를 하나 사달라고 했다
왜 훈식이 도서관 가는데 김밥 싸 줄려고
야 요새 누가 깁밥 싸 집에서 난 못해준다
넌 전에 공장할때 많이 싸줘었잖아
그땐 그때고 미숙아 좀 편하게 살자면서 가끔씩 사 먹으라고해
그래도 엄마가 해주는것만 하겠어
맞지 이보다 더 영양가 있는게 또 있을까만은 하지만
너무 그러는 것도 안 좋은거야
난 민희 점심 사 먹어라고 돈 줘었다
오늘은 민희도 김밥 가지고 가라고 해 내가 싸줄테니깨
고맙기야 하지만
너무 그렇게 하지마
야 그래도 쉬는날도 없이 공부하면서 편입공부까지 한다는데 얼마나 힘들겠어
돈 많은 부모 만나서봐라
얼마나 편하게 공부하겠어
그래서 지금 너가 엄마로써 후회한다는 거야
너 같은 엄마가 어디에 있나
너 너무 잘하고 있어
뭐가 그리 못해서 미안하고 그래
우린 지금 주어진 이 자리에서 아이들한테 최선을 다하고 있는거야
난 늘 훈식한테 미안한 생각이 들어
미숙아 우리 그런 마음 조금 내려놓자
나도 늘 일할때 못해 준것이 미안했어 가슴 아파했거든 아니더라
잘 생각해봐 그때는 그것이 내가 아이들한테 해줄수 있는 최선을 방법이었더라
더 해주고 싶어도 해줄 수 없었던 상황이었잖아
아이들 못지 않게
엄마에 삶도 더없이 중요하고 소중한거야
아이들도 자기 할일 너무 잘하고 있고
우리도 잘하고 있는 것야
그래 좋다 오늘은 내가 민희학교 태워주고
훈식이 대전대 도서관 태워주고 운동하고 온다
되냐
그 동안 넌 좀 쉬고 있어 알았제
그래 주면 고맙고
아니 울 민희 점심 도시락 값이다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어 없다
이렇게 아이둘을 꿈을 키우는 장소로 임무 완수한 오늘의 엄마다
2012년 4월15일 일요일 민희 훈식이 사랑해 힘내고 ~~~화이팅
민희 먼저 내려주고
훈식이는 우리승희 상아하고 같이 자랐다
정말 어릴때 사진속에 모습만 보아도 알수 있둣이
귀공자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어느새 아이들이 대학를 가고 취업을 위해서 준비하고 있다
다음 훈식이 내려서 도서관으로 가는 모습
엄마가 싸준 맛있는 김밥 도시락 들고 가는 훈식이
훈식의 뒷 모습에 미래가 보인다
훈식이는 손재주를 타고 난것 같다
그림을 너무 잘 그린다
집에 가보면 연습장 차같은 것을 똑같이 그려놓은 것이 많다
군생활 할때도 그림을 잘 그려서 포상 휴가까지 나온 훈식이다
저만치 멀어져가는 훈식의 모습에서 밝은 미래가 보인다
훈식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