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족저근막염 완전치료가 가능한가요?
족저근막염이 온지 3달쯤 되구요. 재활의학과에 가서 진료받고 약먹은지 3주정도 되었습니다.
처음보다는 많이 좋아졌는데, 최근에는 약을 먹어도 치료가 제자리인 느낌이 듭니다.
조금만 더 괜찮아지면 완치될 것 같은데... 마지막에 남아있는 미세한 통증이 잘 나아지질 않네요...
운동을 전혀 안하고 쉬고 있는터라,
혹시 통증이 사라진 뒤에도 달리기를 시작하면 언제든 다시 발병하는 것이 '족저근막염' 인지요?
그렇다면 달리기(풀코스 완주를 위한 연습 및 대회참가 정도)를 시작하면
통증을 달고 약으로 달래가며 운동을 할 수 밖에 없는건지요?
어쩡정하게 남아있는 뒷꿈치 통증땜에 마음이 급해집니다.
(1달 보름을 쉬었더니 몸도 많이 불고요... ^^;)
족저가 온 뒤 무리하게 3월 서울동아를 뛰었던게 치료를 더디게 하는 건 아닌지...
답변>
족저근막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운동강도를 높이시면 다시 재발 가능합니다.
금년에 감기 걸려서 완치되었어도 내년에 감기 걸릴수 있습니다.
족저근막에 무리가 덜가도록 종아리의 비복근, 가자미근에 대한 스트레칭을 열심히 하시고, 체중을 줄이시고, 아치가 잘 생기도록 발가락으로 수건끌기나, 구슬옮기기 등을 하시면 좋지요. 보폭을 줄이시는것도 족저근막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하는 방법입니다.
전에 달리기 사작하신분이 아킬레스가 아프다고 6개월이상 저에게 말씀하셔서 교과서적인 말씀해드리고 말았는데 한 1년 만에 만나니 다나았다고 하시더군요. 무슨 치료를 받았냐고 여쭈어 보았더니 체중이 8kg 줄어드니까 아킬레스가 아픈것이 없어졌다고 하십니다. 그분 아켈레스건은 체중 8kg만 빠지면 달리기를 감당할수 있는 정도라는거지요.
족저근막에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동아를 달리셨으면 족저근막염을 악화시킨건 맞습니다. 달리기 못하시는 기간에는 자전거, 수영, 평지 걷기등으로 대체운동을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 달리기 시작하실때는 걷기, 달리기를 교대로 하시고 달리기 처음시작한다 생각하시고 속도, 거리 다 예전보다 느리고 짧게 시작하시오.
다시 활기차게 주로를 누비시길 기원합니다.
달리는 의사들 장성구 올림
< 위 글은 런다이어리에서 퍼온 글입니다.>
이정일님 완치를 비는 마음으로
부상없는 에이스님과 모든 마라톤너를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