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장. 뇌신경 가소성 원리와 용불용설의 원리에 대해서 이해하라.
뇌신경 가소성(Neuroplasticity)과 용불용설(Use and Disuse Theory)의 원리는 뇌신경을 포함해서 우리 몸의 신경계의 세포들은 <쓰면 쓸수록 발달하고, 안 쓰면 안 쓸수록 퇴화한다>라는 맥락에서 닮은 점이 있습니다.
1) 뇌신경 가소성(Neuroplasticity)
이것은 우리 뇌는 고정불변의 것이 아니라, 경험이나 학습, 반복 훈련 등에 의해서 구조와 기능이 변화하는 성질을 말합니다.
본래 <가소성(可塑性)>이라는 말은 고체가 외부의 힘을 받아 자유로이 형태가 바뀐 뒤 그 힘이 없어져도 변화된 상태를 유지하는 성질을 말하는데,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플라스틱>은 이러한 가소성을 지닌 물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언가를 배우거나 반복하면 뇌세포(뉴런) 사이의 연결 통로인 <시냅스>가 두꺼워지고 빨라지고, 반대로 쓰지 않는 연결망은 가지치기를 당한 것처럼 사라집니다.
뇌가소성의 원리는 우리가 나이가 들어도 우리의 뇌는 계속 강화될 수 있고, 재생될 수 있고, 그 기능이 대치될 수도 있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될 수 있다는 희망적인 원리입니다.
2) 용불용설 (Use and Disuse Theory)
<용불용설(用不用說>)은 장바티스트 라마르크가 주창한 진화생물학의 한 이론입니다.
<용불용설의 원리>는 모든 생물들은 살아있는 동안 자주 사용하는 기관은 발달하고, 사용하지 않는 기관은 점차 약화되거나 퇴화된다는 이론입니다.
3) 두 개념의 연결 고리
뇌가소성은 현대 과학으로 증명된 <뇌신경 버전의 용불용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운동이나 악기 연주, 외국어 공부 등을 반복하면 해당 기능을 담당하는 뇌신경 부위가 물리적으로 더욱더 활성되거나 강화되는 현상이 바로 그 증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4) 뇌 가소성과 용불용설의 두 얼굴
뇌신경 가소성의 원리는 긍정적인 방향, 즉 플러스 방향으로만 활성화되는 것이 아나라, 부정적인 방향, 즉 마이너스 방향으로도 활성화되고, 또한 체화된다고 하는 사실을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따라서 말더듬 치료시에 정상작인 발화자들이 사용하는 방법이 아닌 <유창성 수정법>이나 <유창성 완성법> 등은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본 저자의 일관된 주장입니다.
본 저자가 40여년 동안 <크리라 말더듬 치료 센터>를 운영해 오면서 정상인들이 발화 때마다 사용하고 있는 방법들을 100% 그대로 적용해서 치료 훈련을 실시해야 된다고 그토록 강력하게 주장해 온 이유가 바로 뇌신경 가소성의 원리와 용불용설의 원리는 마이너스 방향으로도 활성화되고, 체화된다는 사실 때문이었습니다.
5) <장철진(CCC) 방식의 말더듬 치료법>의 원리
본 저자가 독창적으로 개발해서 지난 40여년 동안 사용해 온 CCC 방식의 치료법의 원리는 바로 뇌신경 가소성의 원리와 용불용설의 원리에 근거를 두고 있는 치료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