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스민 혁명 "
신(神)의 선물이란 뜻을 가진 재스민은 원래 튀니지의 국화(國花)입니다.
그런데 최근 재스민이 중동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 연유는 이렇습니다.
지난해 12월 17일 튀니지 중부의 소도시 " 시디 부지드 " 에서 대졸 출신 과일로 점상 "무함마드 부아지지"가 높은 인플레이션과 24년 독재에 대한 항거의 표시로 분신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은 국민들의 불만을 폭발시키는 기폭제가 되었고 재스민을 들고 거리로 뛰쳐나온 시위대에 의해 마침내 "벤 알리" 대통령이 국외로 쫓겨납니다.
이때부터 튀지니에서 시작된 중동지역 민주화 운동을 튀지니 국화를 따서 "재스민 혁명"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서방 언론은 장미혁명, 오랜지 혁명 등 2000년대 들어 개발도상국 혁명에 꽃이나 색깔 이름을 붙여 부르기를 좋아 합니다.
혁명의 불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이집트로 번져 40년 독재자 무바라크 대통령을 권좌에서 끌어내렸고 이어서 리비아의 "카다피"까지 궁지로 몰았습니다.
이번 혁명은 비단 중동의 예멘, 바레인, 알제리, 요르단 뿐 아니라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재스민 혁명이 장기화 된다면 유가상승 등 우리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과연 그 끝은 어디까지 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