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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월드 배낭여행팀으로 이번에
터키 그리스 배낭여행 (터키여행, 그리스여행) 지역을 배낭여행 형식으로 다녀왔습니다.
터키여행후기를 남겨달라는분.
그리스여행후기를 남겨달라는 분
이런분들이 많아서 터키 그리스 여행후기를 남겨봅니다.
배낭여행후기를 원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언제 여행을 하였나요?
2014년 봄에 터키&그리스 여행을 다녀 왔어요.
처음가는 배낭 여행이라 설레임반 기대반 몇날 몇일 배낭을 싸고 푸르고
두근거리는 맘으로 기다렸어요
2.인더월드와 함께 여행에서 좋았던 점은?
혼자 여행을 고민하는 친구에세 강추!!!
시간이 있음 돈이 없고,
돈이 있음 시간이 없고,
이번엔 둘다 되는데 같이갈 친구가 없어 여행을 고민했다.
같이 갈 수 있는 친구 수소문 해보고,인터넷에서 동호회 카페도 기웃거려 보고,,
혼자가는 여행은 처음이라 두려움이 컷다.
혼자가는 여행이 뭔 재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도 하고
비행기 티켓부터 여행 일정등 알아보고 계획 짜는것도 머리가 터질 지경 이었다.
(사실 어딜 가야 할지도 결정 못했다;;)
그 동안 여행은 발리,괌, 푸켓등 패키지 여행만 다녀서 그런 휴양지는 식상했다.
다 비슷하다 뱅기타고 도착해서 좋은 호텔에 묵고,해변에서 놀고,맛난거 먹고,
하루는 정도 발바닥이 터질듯이 쇼핑을 끌려다니다가 집에는,, 이게 전부 였다.
좀더 색다른 곳!
이제껏 가보지 못한곳 좀더 느긋하게 머물면서 그 나라에 녹아들고 싶었다..
그래! 동서양에 문화가 공존하는 터키 난 터키로 정했다.
TV에서 요새 인기인 "꽃보다 누나" 에서 볼때부터 가슴이 쿵닥 거렸다.
터키를 미친듯 찾아보다
아! 혼자가는 여행은 싱글차지가 문제다,,그래서 생각한게 배낭여행
여행 비용은 줄이고 여유있게 돌아보고 단체라 안전하고 플렌도 짜여있고
전문 인솔자가 전일정을 같이하고, 그래 결심했어!!
인터넷에서 찾던중 인더월드!
이건모지? 사이트를 들어가서 보니 사회공헌 활동도 하고 여행 무사고 10년에
전문 인솔 대장도 있으니 의지할 수 있고,팀원들끼리 서먹할 일도 별로 없겠구나..믿을만하군,,! 결정했어!!
단순히 사진한장보고 맘을 정했지만,,
난 행운아 였다.
이번 여행때 홈페이지 사진에서 보던 고인석 대장이 사진에서 튀어 나온 것이다.
우리 대장은 팀원들 하나하나 자상하게 다 챙기고 맘을 써준다.
이 분은 흡사 간디가 아닐까?
그렇다고 말랑말랑 착하기만 하지 않다.
카리스마가 또 쩐다.
여행팀을 인솔할때 위험한 상황이 닥칠수도 있으니, 단호함과 확고함은 필수지!!
짜여진 여행 일정에서 상황에 맞게 팀원들과 조율해서 유두리 있게 변경도 가능하고 여행지는 같지만 그 속에서 원한다면 자유일정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대장님은 도시내에서 오전, 오후 일정을 마치고 자유일정때는 자유롭게 다니시면 됩니다.!! 했지만..
대장이 현지 여행정보를 다 알고 있어서 추천해준 곳으로 ~
우리는 자유롭게 함께 다닌다 전일정 ㅋㅋ
인더월드가 아니였다면 이런 대장을 만날 수 있었을까? 같이간 팀원들은 ?
인더월드 대장은 일반 가이드랑은 차원이 다르다. 다른 패키지 여행사를 통해 많이 다녀 봤지만
가이드는 무엇인가? 여행지를 인솔해주고 여행에 도움을 주는,,그게 다가 아닌가..
하지만 인더월드 대장은 여행자 하나하나 신경써주고 컨디션도 조절해주고 진정한 여행에 길잡이
팀원들끼리에 조율도 신경쓰고 무엇보다 여행지 곳곳에 설명등을 친절하게 해준다.
말해 모하나.. 난 그냥 인간적으로 좋다 ~!!
그렇게 표현할 밖에..
어디를 여행 하는지도 중요하지만 .. 하지만 한달 남짓한 긴 여정에 같이 가는 팀원들은 더 중요하다고 난 말한다.
이번 여행에서 적어도 인생에 기억에 남을 선하나 그은거 같다.
지금도 여행 식구들과 연락하고 지내지만 난 이 인연을 앞으로도 쭉 이어나가길 소망한다.
인더월드가 아니였다면 꿈도 못꾸웠을 만남들..그리고 인연들 정말 인더월드에 쌩유~한다..
3.여행을 다녀온 후 가장 변화한 나의 모습은?
모든일에 좀 더 적극적이 됐다..
비록지금 취업 준비중이라 하는 일이 없어 집에 있지만,,
평소 같이 시간을 허비 하진 않는다.
취업준비도 적극적으로 하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운동도 하고 그냥 난,,하루가,, 살아 있음이 즐겁다~
뭔가 맘이 편안해진 것이다. 여유로워 진 것이지..
어떤 상황이든 예전보다 많이 웃고 이해하려고 하는 맘이 생겼다.
내가 비로써 나다워 졌다.
어느 노인은 말한다..
가슴떨릴때 여행을 떠나라 ~(다리떨릴땐 못간다!)
30대 배낭여행은 좀 나이가 많다고 생각한 나는 이번 여행에서 아니란걸 알았다.
60대 노부부가 휠체어를 타고 그리스로 향하는 여객선에 오른다, 남편은 밀고 여자는 휠체어에 의지한채
저들에게 여행은 무엇인가? 그토록 떠나고 싶었던 것일까? 난 이 두다리로도 힘든데
얼마나 힘에 부칠까? 그리고 얼마나 자유로울까? 행복할까?
많은 생각이 스치는 가운데 30대란 나이는 인생에서 아주 젊은 나이란 것을,, 그리고 무엇이든 도전하기에 충분한
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직장을,, 또는 삶에 의미를 30대가 넘어도 찾지 못했던 나와 같은 분들에게
삶의 무게를 잠시 내려두고 여행을 가는것을 추천 해본다.
생각을 정리하고 좀 더 여유로운 마음을 갖길 바란다.내가 그러하듯이..
지금 나는 더큰 깨달음을 얻기 위해 인도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터키&지중해 여행도 나의 삶에 큰 활력소를 주었는데,,
인도를 다녀오면 내 생각은 얼마나 더 커져 있을까?
4.여행지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Part 1.
공항에서 부터 시작이다.
처음 만나는 식구들(여행 함께한 친구들) 중 승철이가 완전 배낭여행자 차림으로 나타났다.
외관은
히말라야 대장정을 방금 마치고 온듯한 포스가 느껴진다.
인천공항에서 처음 만난 우리는 어색한 인사를 나누고 짐을부치러 카운터로
향했다.
승철이 배낭을 부치려하자 일행중 원숙언니가 본인이 여행 갔을때 동행한 일행이 배낭을 부쳤는데
여행지가 아닌 다른곳에 도착해서
애를 먹었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나를 비롯 승철은 걱정이 됐는지 짐을 들고 출국했다.
하지만 여정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는 모든 짐을
부쳤다.
인천 공항에 도착했을때 우리는 일동 빵터졌다.
짐나오는 칸에 회전초밥처럼 빙글 돌아가는 그곳 말이다.
"유승철"님
직원에게 연락 주세요?라는 멘트가 쓰여진 판넬이 빙글 빙글 돌고 있었다.
뭔가 수상한데??
우려하던 그것 승철이 짐만 러시아에서 딴
나라로 갔단다.
(그리스->러시아 경유->한국)
정말 짐만 히말라야로 간것인가 ㅋㅋ
승철이 배낭은 다음날 택배로
안전하게 집으로 도착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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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여행지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Part 2.
폐티예 일기중-
폐티예에 도착 했을때는 이미 오후가..
페러글라이딩팀은 하늘을 날고 있는 사이 난 묵은 빨래를 하고,
찬물에 몸을 씻고 낮잠을
한껏 자고 일어났다.
점심을 지영&형진과 피쉬마켓까지 찾아 갔다.
동네마실 나가는줄 알고 섹시한 수영복차림에 시장으로
향했다.
오징어튀김,숭어,연어,새우를 시켜 맥주한잔과 마셨는데
피쉬마켓은 생선을 고르고 옆 식당에 가져다 주면 요리를 직접 해온다.
식당에 들어가니 젊은 청년이 써빙을 하고 있었는데 조금뒤에 삼촌?과 같이와서 내가 좋단다..
급기야는 옆자리에 앉아 맥주에 건배하고.. 반지까지 가져왔다.(아무래도 옆가게 잡화품 가게 주인인듯)
반지를 고르라고 해서 하나 골라끼니, 지나가는 사람들 마다 다 내여친이라고 하며 난리도 아니다.
난생 처음 받아보는 공개 프로포즈 쑥쓰럽기도 했지만 기분좋은 에피소드다.
터키사람들 어쩜 저렇게 자기 감정에 충실한 걸까?
그 용기가 대단하다. 덕분에 난 기분 최고 좋음. 이쁜 추억하나 만들고 간다.
(후에 내가 33이란 얘기를 듣고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지만..)
한잠 쉬고 숙소 수영장에서 수영도 하고 난 배영밖에 못하는데 나가면 춥고 수영은 못하고 물속에 몸만 담궜다.
저녁에 다들 모여 다시 피쉬마켓!
조금은 쑥스러웠지만 터키남자를 다시 만나 서비스빵도 받고
쑥스러워 맥주를 마시다 보니, 어느새 기분좋게 취했다..
페티예, 피쉬마켓 꼭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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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여행지에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Part 3.
두발 자전거 졸업식..! 셀축
낮에 와인마을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와 저녁 파티가 시작됐다.
큰언니가 솜씨를 발휘한다. "토마토 고추장 찌개"
멸치우린 육수에 토마토와 고추장을 넣고 얼큰하게 끓여낸 찌개
여기에 낮에 와인마을에서 사온 와인한병! 흰 쌀밥까지 있으니 금상첨화다.
터키빵에서 자유로워지는 시간~ 오랜만에 느끼는 고추장맛! 다들 감탄이 절로~
고추장 찌개를 앞에 두고 원숙언니의 토킹이 시작된다.
급기야 동네 여성회관? 자전거 모임에서 자전거 타는 이야기
근데 자전거도 타기전에 졸업식 돈을 걷는단다.
기수별로 나눠서 선후배도 있는 모양! (한발자전거, 두발바전거,세발자전거??)
아마도 두발자전거 졸업식은 이렇겠지~?
"앗싸~! 두발자전거 졸업했다. 이제는 한발이야~!!"
7.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이스탄불 야경
정말 많은 곳을 다녔지.. 특히 터키는 볼거리가 너무 많아~
난 풍경도 좋고,,일몰도 좋지만..처음 딱 이스탄불에 내렸을때..
숙소에 도착해서 쉬고 잠깐 밖에 나가서 이스탄불을 둘러 보는데
그때 봤던 블루모스크 야경
성이 우뚝 서있고 그 주위에 갈매기? 새들이 막 날라다니고
밤이라 라이트로 비춰 줬는데
그 느낌이 뭔가 묘한게 정말 멋지더라고 지금도 눈앞에 생생해 그리래도 그리겠어~
*카파도키아
이곳은 벌륜투어를 하는 유명한 곳~!!
난 높은덴 무서워서 못올라가니까 패스~
그럼 모했냐구? ATV 이게 끝장이지 카파도키아는 스머프 배경이 됐던 곳이기도한 지형이 아주 울퉁불퉁 , 예술인 곳인데 이곳에서 ATV를 탔다고 생각해 보라고 스릴 만점임~!!
완전 끝내주게 재밌었다고 ..누구나 한번타면 질주 본능을 느끼게 될꺼야 ~~
이 곳에서 우린 지형을 따라서 트레이킹을 로즈밸리 투어를 했지~
이곳은 지형 자체가 예술이임~!!
여긴어디?? 난 누구 ?? 이런 느낌 여기가 내가 사는 지구가 맞는지 ?
이런 생각이 드는건 우리가 보통 보던 평야가 아니기 때문이다.
스타워즈 촬영지로도 뽑혔을 만큼 신비로운 지형을 자랑하는 곳이지~
카파도키아 로즈밸리 투어
*파묵칼레
이곳에 석회붕을 오르지 않고 터키를 왔다고 하면 안돼지!
터키하면 항상 사진에 나올 정도로 유명한 명소,
클레오파트라가 목욕을 즐겼다는 그 곳 파!묵!칼!레!
오를때 신발을 벗고 들어가니 발바닥은 쫌 아픈데.. 아우 이거 모라고 말해야 되지?
눈내린 바위같은 곳~
층층히 예술로 깍여있는 지형에 온천수?가 계속 흐른다.
여기서 몸 지지면서 터키 야경을 보면 ~와우 ~누구라도 사랑에 빠질게 될거 같다.
석회붕만 오르지말고 위로 쭉 꼭대기 까지 올라가면 히에라폴리스 원형극장이 나온다.
여기 분위기 쩔지 원형극장에서 노래 한소절 하고 사진한컷 찍고 오기를~
여기까지 봐야 다 본거임~!
우리 인더월드 대장은 이런 디테일을 놓치지 않지 ~!!센스쟁이!!
파묵칼레 원형극장
8.마지막 여정을 마치고.
아테네->인천
아침에 대장이 우리를 공항까지 데려다주고 짐부치고
몇번이나 다시 환승하는지 알려주고 우리들은 아쉬운 작별포옹을 하고 러시아로 고고씽~
러시아에서 환승이 4시간! 대기 시간을 이용 나,경숙,우석,승철은 TGI를 찾아서
베이비 폭립을 미친듯이 먹어 치웠다.
첨엔 가볍게 한개를 먹었는데 넘 맛나서 한개 더 추가해서 먹고 남은 유로를 소진 시켰다.
러시아에서 인천으로 이동하는 동안 뱅기 안에서 일몰을 3번은 본거 같다.
해를 따라가고 있는 것일까? 그리고 마지막 일출이다.
여행하면서 못봤던 일몰 뱅기에서 다 감상하고 가신다~
난 웬지 이 모든게 한순간 꿈처럼 느껴졌다.
달콤한 인생에서 이런 대사가 나온다.
"어느 깊은 가을 잠에서 깨어난 제자가 울고 있었다.
무서운 꿈을 꾸웠느냐? 아닙니다.
슬픈 꿈을 꾸웠느냐? 아닙니다.
달콤한 꿈을 꾸웠습니다. 그러면 왜 그리 슬피 우느냐?
제자는 눈물을 닦고 나지막히 말했다.
그 꿈은 이루워 질수 없기 때문 입니다.
난 달콤한 꿈을 꾸웠다.
꿈에서 깨었으니 다시 돌아 갈수 없다.
다시 여행을 간다해도 이번 여행에서 느낀 이 황홀한 감정을 느낄수 없다 생각하니 눈물이 흐른다.
이 소중한 사람들과 헤어지게 되고 일상에 묻혀 다시 돌아갈수 없는 추억만 남게 되고
우리도 조금씩 잊혀져 갈 생각을 하니 옆에 있어도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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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여행자의 표정이 여유롭습니다
잘 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