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당역 근처의 관악구 남현동에 있는 청송산오징어입니다.
사당역 인근이지만 동작구가 아닌 관악구라서 3.141592초 고민하다가 그냥 올립니다.
일단 초유명한 집이기도 하고, 테이블이 7개 정도 밖에 안됩니다. 전화 필수입니다.
재료가 다 팔려 없기도 하고, 바다 사정에 따라 오징어가 들어오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오징어가 떨어져 문어회, 광어 우럭을 먹기도 하고 멍게 해삼등을 먹은 적도 있는데 사진이 없네요 ㅎㅎ
찜 사진만 잔뜩 있네요. 오징어회도 무수히 먹었는데 없는 걸 보면 저의 삐뚤어진 마음처럼 사진도 편향되나 봅니다.
오징어찜, 오징어회 가격은 그 이름도 무시무시한 싯가입니다.
왼쪽은 야채무침이었던 것 같아요. 오징어찜의 경우 시간이 걸려 나오는 기억이 나요. 오징어회는 아닌듯.
오징어 다 먹고 야채만 남은 건가? 아니겠죠 ㅎㅎ 오징어회 시키면 저기에 오징어 추가되는 거라 안 나올거에요.
제 기억에 오픈이 오후 세시인데 두시 반부터 죽치고 기다리다 낮술한 날 같아요ㅋㅋ 낮에는 막걸리죠.
아 일요일입니다. 저 그리 한가한 사람 아니에요. 절 너무 쉽게 보는데 맞고요. 술 먹자면 어디건 갑니다 ㅋ
이 날이 가장 비싸게 먹은 날이군요. 이 때도 대략 일과 이분의 일초만큼 고민하고 그냥 들어갔습니다.
몇 주째 날씨가 좋지 않아 배가 못나가고 오징어도 안잡히던 시기여서 35,000원입니다. 40,000원은 받아야 한다는 데ㅋ
싯가라고 아주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닙니다. 물론 앞의 상황처럼 조황에 따라 다르지만 아주 특이한 케이스이고
보통은 20,000원 선입니다. 15,000원에 먹은 기억도 있습니다.
보통 2~3마리정도 한접시로 만들어주시는데, 아래 사진처럼 한마리인 경우는 오징어회랑 반반 섞은 경우입니다.
초점이 안 맞네요. 포물선에 대한 이해가 아직 부족한 저의 불찰입니다.
친구녀석이 염장질하느라 문자 보낸 내용에 오징어회 사진이 있어 첨부합니다.
오징어회가 잘 나왔네요. 제가 먹은 건 아니지만 문자 내용의 결과 회찜 반반에 20,000원 사진.
메뉴판에 없는 반반을 시킬 수 있답니다. 어느 음식점을 가시든 네고는 필수 ㅎㅎ
협상과 합의를 통한 삶의 지평을 넓히는 것은 지혜나 용기가 아닌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조건이죠.
오징어찜은 필수! 오징어회는 옵션입니다만 다른 데서 먹을 때랑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내장까지 같이 쪄낸 눅진한 맛의 오징어찜은 타의 추종을 불허. 달콤한 오징어회야 다들 잘 아실만한 맛입니다.
문어회는 다른 곳에 더 훌륭한 곳이 있으니 그냥 so so. 멍게와 해삼은 맛있었습니다만 그날 그날 선도에 따라 다르겠죠.
광어 우럭회도 기본 이상은 합니다. 무엇보다도 오징어는 수많은 취식에도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새벽 한 시까지 영업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낙성대 거주할 때는 많이 갔었는데 못 간지 벌써 육개월이 넘었네요 ㅠㅜ
얼른 같이 갑시다.
첫댓글 언제 갈까요?ㅎㅎ
날 잡죠. 5월 둘째 주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