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차 정기산행
산행일자 : 09년 11월 15일(일)
산행장소 : 월출산(809m) / 전남 영암
산행일정 : 천황사주차장- 바람골- 구름다리- 사자봉- 통천문- 천황봉- 남근바위- 바람재- 경포대계곡- 경포대야영장- 주차장(학생야영장)
산행시간 : 5시간 30분.
산행후기 : 옛말에 가는 날이 장날이라구 하던가.
청황봉에 오르기까지 등산객인파에 휩싸여 등산로 대부분 정체로 앞사람 엉덩이만 열심히 바라보며 천황봉에 도착,
그와중에 초겨울 날씨로 돌변하여 바람까지 열심히 불어준 덕에 체감온도 영하권으로 얼굴과 손까지 동상직전까지 얼어버렸고,
한 회원 초반부터 체력저하로 근근히 정상에 오르다보니 시간은 무한정 투자되었던 관계로
계획된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고 일정을 변경 하산하여 산행을 무사히 마쳤슴니다.
그래도 정상아래에서 먹은 컵라면 또한 신기록이라 할까.
산행에 참석한 일행들이 하나둘씩 준비한 컵라면이 모두 한컵씩 먹을수 있는 수량이 준비되어
추위를 녹이고 허기진 배를 채울수 있었던 것이 커다란 추억거리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듯한 사건이....
옥에 티라면 06시에 경유지에 도착한 회원발생 및 모처럼의 장거리 산행지를 완주하지 못하였다는것
허지만 산은 항상 제자리에서 회원님들을 기다리고 있을겁니다.
05시 석남동 사무실 출발.
09시 50분 -천황사 주차장에 도착.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에는 대,소형 차량으로 거의 만차수준이다.
화장실을 경유하고 공터에 자리잡고 움추리고있는 몸상태를 위한 간단한 스트레칭을 실시.
월출산이라고 새겨놓은 커다란 돌비석 앞에는 타 산악회 여러 단체가 촬영하는라 북적인다.
한맥일행도 비석앞에서 단체촬영을 실시.
후담이지만 출발전에 잘한듯 정상석을 배경삼아 촬영을 계획했더라면 낭패를 봤을것이다.
좁은 공간에 바람은 불고 등산객들로 북적이고. 등산로 정체로 분산되며 기다리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으니
10시 10분- 산행시작.
10시 46분- 삼거리 갈림길 도착.
구름다리 까지의 거리가 적은 길을 선택후 좌측길로 향하던 일행들 되돌아와 우측 탐방로 바람계곡으로 진행.
운영자 4번째 방문이자 3번째 동일코스로 2번은 우측으로 진행하였다.
새로운 길은 항상 기대가 크다.
계곡으로 이어지는 탐방로길에 맑은 물까지 흘러내리고 있다.
초입에는 그런대로 진행이 되는가 싶더니 오르막 철계단이 이어지면서 협소한 계단길에서 등산객과 교차되면서 오르다 멈추기를 반복이다.
약간의 열기가 몸에서 나는가 싶었던 체온은 자꾸만 떨어지는 느낌속에 손까지 차거워지고 바람은 열심히 불어주니 추의까지 느낀다.
하산중인 타일행 구름다리 건너는것은 고사하고 다리까지 가는데 시간이 좀 걸리거라는 말을 건넨다.
하늘위에 걸쳐진 다리가 보이는데 다리위에 사람들의 모습들이 서있는 상태다.
11시 04분-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구름다리 입구 도착하니 다리입구에 장사진을 치고 기다리는 인파로 북적인다 .
11시 15분- 1분도 채 안걸리는 구름다리 11분만에 주파.
주원인은 다리를 건넌후 바로 올라서는 길목이 협소하여 기다렸다가 한동안 내려선후 올라서야하는 병목구간이다.
11시 37분- 꼬리에 꼬리를 물고 봉우리를 넘어서 내리막 이정표에 도착하니 선두팀의 무선연락이다.
자리잡고 휴식중이란다.
이정표를 지나는 순간부터 바람은 온데간데없고 포근한 기온이 와 닿는다.
11시 45분- 휴식중인 일행과 합류.
후미팀에 한회원 체력저하로 되돌아 내려갔다고 다시 오른는 중이라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이 발생.
허기를 달래기 위하여 간식에 커피까지 여유있게 마시며 휴식을 취한다.
후미와 합류후 인원파악을 해보니 한사람이 보이지를 않는다.
전화통화로 연결하니 정상 100미터 지점에 진행중이란다.
12시 25분- 휴식 완료 출발.
후미로 진행하는데 무착이나 더디게 진행이다.
예전에는 펄펄날던 체력이었던 회원이 갑자기 자하된것이 이해가 안될 정도의 몸상태로 진행이다.
오르막길에는 자주 쉬었다 가다보니 본팀의 모습은 한참을 진행한듯 하다.
12시 42분- 삼거리 이정표에 도착.
13시 13분- 정상 오르기전 경포대 하산 이정표.
휴식을 취하며 몸상태를 확인하며 경포대로 하산하는 것을 권하니 일단은 정상에 올라선후 하산길은 갈수있을 거라는 대답이다.
13시 35분- 협소한 통천문을 통과하는데 인파로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13시 40분- 천황봉 도착.
바람은 세차게 불어대고 많은 등산객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일행을 찾아봐도 보이지를 않는다.
정상에서 조회장의 핸드폰 통화후 만남.
일행들 모두 하산하였으며 아래에서 자리잡고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대답이다.
13시 42분- 오랜만에 찾은 천황봉 정상석을 배경삼아 대충 기념촬영을 실시한후 하산.
가파른 내리막길로 꼬리를 물고 내려서는 등산로길에 바람까지 세차게 불어준다.
14시 09분- 휴식중인 일행과 합류.
열심히 한쪽에서는 컵라면을 시식중이며 물을 끊이기도 하고 허기진 배를 채우기 바쁘다.
아침도 대충때운 상태에서 점심시간도 한참을 지난 시각이니 먹는것이 모두 꿀맛일듯.
정상주를 대신하여 한두잔의 소주도 곁들인다.
그동안 몇번의 산행중 컵라면 맛에 취했는지 금일 참가한 일행중 대부분 지참하여 모두 한개씩 먹고도 남았다.
역시 겨울에는 따듯한 국물이 최고라는 찬사속에 오후 만찬을 마친다.
예상시간을 많이 지나버린 시각으로 완주는 무리일듯하여 계획변경을 회장과 논의하여 바람재에서 경포대 학생야영장으로 하산키로 결정.
14시 36분- 휴식장소 출발.
주 등산로에 들어서 이정표를 지난다.
계획했던 도갑사까지 5키로다, 약간의 시기는 지났지만 지금도 멋있게 보일거라는 억세밭의 모습도 그려본다
찌프리고있던 하늘에서 잠시동안 싸락눈을 뿌려준다.
비록 잠시동안 이었지만 금년도 첫번째 맞아보는 눈이다.
14시 54분- 남근바위 안내문에 도착하여 모습을 찾는데 앞뒤 좌우를 살펴봐도 보이지를 않는다.
바위가 무너진걸까??????
구경을 생략하고 바위길을 돌아서 좁은 길로 내려가려는 진행하려는 순간 바로 앞에 버티고 서있다.
바뿐 가운데에서도 기념사진을 남겨본다.
14시 59분- 경포대 하산 이정표 도착.
15시 35분- 야영장 통과.
15시 40분- 경포대 학생야영장 앞 주차장 도착.
버스가 미도착으로 선두팀 매표소 주변에서 대기중이다.
일부 회원가 기다리는 시간에 잠시 짬을내어 주변주점에서 막걸리로 갈중을 푸는동안 차량이 도착하는 모습이 보인다.
16시 03분- 버스차량 주차장 도착.
차가운 공기속에 자리잡고 점심 겸 저녁식사 실시하는데 차가운 지면탓인듯 반정도는 서서 먹는 모습이다.
평소처럼 소주잔을 기우리던 일행도 간단히 몇잔정도 마시는 모습으로 중식을 마치고 버스안으로 추위를 벗어난다.
16시 38분- 주차장 출발.
토,일요일에는 반복되는 현상인 서해안고속도로 정체로 국도와 고속도로를 오가면서 진행.
22시 20분- 간석5거리 도착.
일행과 어둠속에서 작별을 하고 인천지하철역사로 향한다.
첫댓글 한맥 제 172차 정기산행지 ㅡ 전남 ㅡ 영암에 자리잡은 < 월 출 산> 산행에 참여하신 회원 여러분들 이른 새벽에 정기산행에 많은 회원님이 참여하지 않았지만 아무런 사고자 없이 안전하게 < 월 출산> 산행을 마치신 회원 여러분께 감사에 글을 올림니다 ㅡ 안전이사 ㅡ 지영규 ㅡ < 올림> ........ 멋진 산행 코스 사진과 산행기 감사 합니다..........산신령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