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서울을 비롯해서 경기도쪽과 강원도쪽...
그리고 전라도 및 충청도 지방엔 눈이 많이 왔죠?
여기 부산엔 눈은 커녕 햇빛만 내리쬐다가 잠시 흐리더니 그냥 밤이 되어버렸네요... -.-;;
아.. 저두 눈구경하고 싶은데 말입니다...
작년 이맘때쯤 부산 촌넘이 눈구경 할거라고 홋카이도 여행을 준비하던 때가 생각나네요... ^^
비록 1주일간의 여행기간이었지만... 그때 홋카이도에서 맞은 눈을 생각하면 지금도 잊을수 없다는...
암튼 어젯밤부터 오늘 내린 눈으로 다들 행복한 주말과 휴일이 되셨길 바라며...
언제나 여행기를 올릴때마다 여러분의 리플과 응원에 항상 감사드리고 있답니다...
앞으로도 계속 많은 관심 부탁드리구요.... 다음 여행기 계속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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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하얀 풍경으로 즐거움을 안겨줬던 다테야마 연봉들을 뒤로 하고...
이제 쿠로베 댐을 향해 반대로 내려가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기로 하는데....
우선 무로도 휴게소에서 트롤리(전기) 버스를 타고 다이칸봉을 향해 터널을 지나가야 한다.
그냥 일반버스처럼 생겼는데 신기하게 전차처럼 지붕위에 전선을 달고 댕기는... -.-;;
(터널내가 어두워서 버스 사진은 없습니다.. 사실 찍었는데 다 흔들렸다는... ㅠ.ㅠ)
터널내를 10분 정도 달리다 보면 이렇게 전망이 확~ 트이는 다이칸봉에 이르게 된다...
여기서도 일본관광객.. 때로는 중국인지 대만인지.. 그쪽도 숫자가 엄청났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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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칸봉에서 바라보는 쿠로베 호수의 모습...
단풍이 아주 그냥 죽음이네 죽음..... 여긴 다테야마 정상쪽보다 지대가 조금 낮아서 그런지...
이제 막~ 단풍이 절정에 이른것 같았다는... ^^
중간에 빨간점 같은건 내가 타고 내려가야할 로프웨이 (곤도라)... 아~~ 까마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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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을 한발때기 싣고 올라오는 로프웨이.... -.-;;
아무래도 (단풍)철이니만큼 이날 관광객들이 엄청 많았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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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웨이를 타고 쿠로베 호수쪽으로 내려가면서 로프웨이 아래를 내려다 본 모습...
아주 잘~~ 익은 단풍들과 햇빛에 그림자를 드러낸 로프웨이... ^^
어찌나 단풍이 잘 들었는지... 속으로 (혼자니깐..-.-;;) 와~와~를 연발했던.. -.-;;
그래도 울나라 설악산이나 내장산이 절정이었을때 본 단풍보다는 못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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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프웨이를 타고 내려온 곳은 쿠로베 다이라...
조금 지대가 낮은곳으로 내려오긴 했으나 그래도 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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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베 다이라에서 내가 내려왔던 다이칸봉과 다테야마를 올려다 본 풍경...
캬~~ 하얀 설산과 그 아래의 빨간 단풍들.... 정말 이색적인 풍경이다..
울나라 설악산에도 단풍철 때이른 눈이 내리게 되면 가끔씩 저런 풍경을 볼수가 있는데...
그래도 이런 풍경을 막상 마주치니 또 속으로만 와~~ 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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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뿐만 아니라 가족, 친구, 친지들과 함께 오신 분들은 나와는 달리
역시나 소리를 지르면서.. 다들 사진찍기에 여념이 없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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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단풍이 든 모습에 오랜만에 다시 필름카메라를 꺼내들어 셔터를 눌러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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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베 다이라에서 이제 쿠로베 호수 쪽으로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야 하는데..
(뭔 탈것들이 이렇게나 많은지... -.-;;)
여기도 마찬가지 터널속으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가게 되어있다...
여기서는 터널내에서 과감히 촬영하는데 어렵게 성공~~~ ^^V
(케이블카 레일이 보이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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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에서 내리면 이렇게 큰~ 호수가 나오는데 바로 쿠로베 호수...
쿠로베 호수에는 풍부한 수량을 바탕으로 해서 댐이 만들어져 있는데
바로 저기 보이는 하얀색 댐처럼 보이는게 바로 댐~ -.-;; (당연한 말을.. -.-;;)
저~어기 건너편 댐하우스 (휴게소) 까지는 댐위를 걸으면서 도보로 이동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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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위를 도보로 이동하는중.... 걸어서 15분(?)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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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베 댐은 일정기간 동안은 특별한일이 없으면 계속 방류를 하므로
저렇게 방류모습은 어렵지 않게 볼수가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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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쿠로베 댐의 중심이라네.... ? ^^
댐의 높이가 186미터, 길이가 492미터, 해발 1,454미터의 스펙을 가진 쿠로베 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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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햇빛과 물이 만나면 바로 무지개를 만날수 있는... ^^
그날 운이 좋게도 쌍무지개를 볼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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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위를 다 건너게 될쯤에 저렇게 댐하우스가 나오는데
레스토랑도 있고, 각종 기념품 및 스탬프 찍는곳도 있다...
저기서 밥 사묵기는 좀 비쌀것 같고 해서 그냥 가져간 도시락으로 뚝딱 해결~~
스탬프만 찍고 왼쪽 윗편으로 보이는 댐 전망대로 올라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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댐 전망대로 올라가는길...
전망대이니만큼 여기도 사실 계단을 많이 올라가야 하는데...
(히메지성 천수각은 암것도 아니라는.... -.-;;)
고민을 하다가 그래도 이까지 왔는데 올라가봐야 하지 않겠냐는 혼잣말을 하며...
실금실금 올라가보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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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전망 좋은데?
다만 역광이라 사진 찍는데는 애로사항이 만발하였지만...
웅장한 쿠로베 댐의 모습과 호수를 보니 시원~했다는.... ^^
사진으로 보기엔 별로 짐작이 잘 안가겠지만...
저기 조그만 점들이 다 사람들인걸 보면 그 크기는 짐작할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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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베 댐을 마지막으로 알펜루트에서 웬만한 볼것들은 이제 다 본것 같고...
오기자와까지 다시 트롤리 버스를 타고 내려왔다...
(트롤리 버스라 위에 전차처럼 전선이 다 연결되어 있는것 보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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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자와에서는 이제 진짜 버스를 타고 다시 JR 기차를 탈수 있는 JR 시나노오오마찌역으로~
(혹시나 토야마에서 수하물을 맡기신 분은 이곳 시나노오오마찌역을 바라보고 왼쪽편
사진에서 노란간판 왼쪽을 보시면 '알프스 로망관'이라고 있는데 거기서 찾으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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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하룻동안 알펜루트를 종주하고... 이제 다시 도쿄로 돌아가기 위해
시나노오오마찌에서 마츠모토까지...
그리고 마츠모토에서 다시 도쿄 신주쿠까지 바로 가는 열차를 타고 가면서
하룻동안의 피로를 열차안에서 잠시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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