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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서 아무도 모르게 핵실험을 하고- 그 결과 4.8의 지진이 감지되고- 대북확성기방송를 재개하고-북한에서는 부대배치를 증강하고 1호전투근무태세를 갖추고 맞불작전을 하고- 한국에서는 북한이 타격하면 10배의 보복을 하겠다하고-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도 합세하여 북한을 비난하고 있어 한반도가 전시의 위기로 불안해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날마다 죄를 찾고 찾아가며 회개하고 고치고- 회개하고 고쳐가면서 성경에서 어긋남이 없이 살아가고 있는 성도들에게는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겨울의 밤은 점점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알아두면 좋은 약나무에 관한 효능을 전하려고 합니다. 마음 푹 놓고- 자세히 읽어보시고 추운 겨울에 건강관리에 힘써 보십시오.
■ 목차
1. 다른 약 기운을 발산시키는 계피(계수나무)/ 2. 먹으면 속이 든든한 소나무 껍질/
3. 음낭 밑이 가려운 것을 없애는 홰나무 가지/ 4. 정기를 보하고 젊어지게 하는 구기자나무/
5. 피부와 얼굴을 곱게 하는 측백나무 씨/ 6. 소나무의 정기가 뭉친 복령, 복신, 호박/
7. 잠이 안 올 때 좋은 산조인, 느릅나무 껍질/ 8. 황달, 치질에 좋은 황벽/
9. 음위증에 쓰는 닥나무 열매/ 10. 회충을 죽이는 옻/ 11. 오래 살게 하는 명약. 오갈피
12. 수염과 머리털을 잘 나게 하는 만형실, 신이/ 13. 수기를 없애는 데 좋은 뽕나무
14. 소갈과 중풍에 좋은 대나무/ 15. 음경을 단단하고 크게 해주는 산수유/
16. 요통의 특효약. 두충/ 17. 식체를 내리는 탱자(식체), 지각, 작설차, 후박-[지각-왜귤/
18. 설사를 세게 시키는 약, 파두/ 19. 뼈와 힘줄을 잇는 버드나무, 백양나무/
20. 금, 은을 깨뜨리는 주엽나무 열매/ 21. 약으로 쓰는 각종 수입 /
22. 맛이 매운 촉초, 진초, 후추/ 23. 여러 종류의 수입 나무 약/
24. 기병과 냉병에 좋은 오약/ 25.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천축황/
26. 마마, 홍역에 쓰는 밀몽화/ 27. 붕루·대하·안태의 명약, 가자/
28. 답답해서 미칠 때 좋은 연실/ 29. 음부의 헌데를 낫게 하는 몰식자/
30. 촌충을 죽이는 뇌환/ 31. 오래 먹으면 머리가 좋아지는 익지자/
32. 멍울을 삭히는 목별자/ 33. 어린이 경기에 좋은 조등/
34. 종려나무 껍질/ 35. 배가 그득한 것을 가라앉히는 원화/ 36. 성 기능을 세게 하는 석남엽/
37. 옴과 버짐을 낫게 하는 대풍자/ 38. 지혈에 좋은 혈갈/ 39. 기타 여러 가지 나무 약
40. 가슴이 답답하고 잠 못 이룰 때. 치자/ 41. 눈병에 쓰는 물푸레나무 껍질/
42. 음을 크게 보하는 자위/ 43. 하혈에 좋은 송연묵/ 44. 음위증을 낫게 하는 백극/
45. 학질에 좋은 소나무겨우살이/ 46. 월경을 잘하게 위모/ 47. 옴과 버짐에 좋은 엄나무 껍질
48. 근심을 없애고 마음을 편하게 하는 자귀나무 껍질/ 49. 입 안 헌데를 낫게 붉나무 열매집/
50. 고독으로 하혈하는 증상을 멎게 하는 가죽나무 뿌리껍질/
51. 장을 잘 통하게 하는 이스라치/ 52. 굶주림을 면하게 하는 도토리 /
53. 뭉친 피를 잘 헤치는 소방목/ 54. 헌데를 낫게 하는 오동나무/
55. 주근깨를 없애는 무환자피/ 56. 마마와 홍역 때 좋은 서리자 열매와 화목피/
57. 노인 쇠약에 좋은 정공등/ 58. 풍증을 낫게 하는 무궁화꽃/
59. 새살을 나게 하는 가래나무 껍질과 백랍/
※ 풀과 나무의 차이
■ 꿀과 도토리를 활용한 민간요법
1). 무우(당을 제거. 기침. 부자나 초오 같은 독초 해독)
2). 도토리(뼈가 튼튼하고 중금속 해독)
3). 사과(이질. 설사. 변비. 구토. 두통-미용.비타민 풍부)
4). 배(기관지, 해수, 천식, 숙취)
5). 감. 곶감(고혈압, 중풍, 이질, 설사, 하열, 위장염, 대장염)
6). 살구(미용의뜸. 기미. 기관지. 페병. 백일해, 감기, 기침)
7). 모과(풍습을 제거, 각기, 부종, 수종, 근골. 어혈, 이질)
8). 호박(중풍, 부종, 불면증, 산후부종, 산후. 복통에 명약)
9). 토사자(한방 정력제)
10). 해당화(마비증세, 대장카타르, 각혈, 토혈, 여성질환)
11). 청각술(다쳐서 정력 감퇴, 고환통증, 심한 신경 통증)
■ 각종 약나무 효능 설명
1. 다른 약 기운을 발산시키는 계피(계수나무)
계수나무는 남쪽 지방에서 나며 음력 3~4월에 수유(茱萸)와 똑같은 꽃이 피고, 음력 9월에 열매가 익는다. 계수나무의 껍질인 계피는 약으로 쓴다. 껍질이라고 해도 여러 가지 부위가 약이 된다. 껍질 안에 매운맛을 지닌 부분인 계심(桂心), 굵은 껍질인 육계(肉桂), 어린 계수나무 가지[桂枝], 계수나무 순인 유계(柳桂) 등을 약으로 쓴다.계피는 요즈음 수정과의 매운맛을 내는 약재이다. 『동의보감』에서는 계피의 약성을 열이 매우 많고, 맛은 달고 매우며 약간의 독이 있다고 말한다. 또 계피는 모든 약을 고루 잘 퍼지게 하는 약성이 있기 때문에 여러 처방에 쓰인다.
계피는 속을 따뜻하게 하고 혈맥을 잘 통하게 하고, 간과 폐의 기를 고르게 하며 곽란으로 쥐가 이는 것을 낫게 한다.계심은 비늘처럼 된 겉껍질을 긁어버린 다음 그 밑층에 있는 매운 부위이다. 어혈(瘀血)을 삭히고 힘줄과 뼈를 이어주며, 살을 살아나게 하고 태반을 나오게 한다. 또 정(精)을 돕고 눈을 밝게 하며, 허리와 무릎을 덥게 하며 풍비(風痹)를 없앤다.육계는 신(腎)을 잘 보하므로 오장과 하초(下焦)에 생긴 병을 치료하고, 계지는 가는 줄기로 사기(邪氣)를 강하게 발산시킨다. 한나라 때 장중경은 '계지로 겉의 땀을 내고, 육계로 신을 보한다.'고 하였는데, 이는 위에 뜨는 것이 윗부분에 작용하고, 아래에 가라앉는 것이 아랫부분에 작용한다는 이치에 따른 것이다.
2. 먹으면 속이 든든한 소나무 껍질
소나무는 송진, 솔방울, 솔잎, 소나무 마디, 솔꽃, 소나무 뿌리 속껍질, 솔기름, 소나무 껍질에 돋은 이끼 등 여러 부위를 약으로 쓴다. 송진을 약으로 쓸 때에는 음력 6월에 저절로 흘러내리는 것이 가장 좋다. 구멍을 내서 받은 것이나 졸여서 낸 진은 이보다 못하다. 송진은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열을 없애며, 풍비(風痹), 죽은 살, 여러 가지 악창, 머리가 헌데, 머리털이 빠지는 증상, 옴과 가려운 증상을 낫게 한다.귀먹은 것과 삭은 이가 아픈 것을 낫게 하며, 여러 부스럼에 바르면 새살이 살아나오고 통증이 멎으며 벌레도 죽는다. 송진은 법제하여 약으로 쓴다. 뽕나무 잿물이나 술에 끓여 주물러서 찬물에 10여 번 담가내서 희고 미끈미끈하게 해서 쓴다.
솔방울은 풍비(風痹)로 허약하고 여윈 증상과 숨쉴 기운이 없는 증상에 좋고, 솔잎은 풍습(風濕)으로 생긴 헌데를 낫게 하고 머리털을 나게 하며 오장을 고르게 하고 배고프지 않게 하고 오래 살게 한다.소나무 마디는 백절풍(百節風), 다리가 저린 증상, 뼈마디가 아픈 증상을 낫게 한다. 또 술을 만들어 먹으면 다리가 연약한 것이 낫는다. 솔꽃은 몸을 가볍게 하고 병을 낫게 하며, 소나무 뿌리 속껍질은 배고프지 않게 하고 기를 보하고 5로증(五勞證)을 낫게 한다. 따라서 곡식을 먹지 않고도 살 수 있게 하므로 구황 식물로 쓰인다. 솔기름은 소나무 가지를 태워서 얻은 기름으로 소나 말의 옴과 부스럼을 낫게 하며, 소나무 껍질에 돋은 이끼는 향을 만들어 쓴다.
3. 음낭 밑이 가려운 것을 없애는 홰나무 가지
홰나무는 허성(虛星)의 정기로서, 잎이 낮에는 맞붙고 밤에는 펴지기 때문에 달리 수궁(水宮)이라고도 한다. 홰나무 열매[槐實]는 온갖 치질, 불에 덴 데 주로 쓰며, 높은 열을 내리고 난산에 좋다. 또 남녀의 음부에 난 헌데와 음부가 축축하고 가려운 증상을 낫게 한다. 홰나무 열매는 음력 10월 초순에 열매와 껍질을 따서 쓴다.홰나무 가지 삶은 물로 음낭 밑이 축축하고 가려운 곳을 씻으면 낫고, 홰나무 속껍질은 치질, 악창, 감닉(疳䘌) 등을 낫게 한다. 홰나무 진은 급경풍(急驚風)으로 이를 악물거나 팔다리를 쓰지 못하는 증상, 파상풍, 입과 눈이 비뚤어진 증상, 힘줄과 혈맥이 오그라드는 증상, 허리나 등이 뻣뻣해지는 것을 낫게 한다. 홰나무 꽃은 치질, 가슴앓이, 피똥을 누는 증상, 이질을 낫게 한다.
4. 정기를 보하고 젊어지게 하는 구기자나무
구기자(枸杞子)나무는 일명 지선(地仙) 또는 선인장(仙人杖)이라고 한다. 곳곳에서 나며 봄과 여름에는 잎을 따고 가을에는 줄기와 열매를 딴다. 신선이라는 이름이 들어가 있는 데서 알 수 있듯이 구기자 열매는 오래 먹으면 몸을 가볍게 하고 기운이 나게 한다. 『동의보감』에서는 구기자의 약효를 다음과 같이 말한다. 내상(內傷)으로 몹시 피로하고 숨쉬기도 힘든 것을 보하고,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하고, 양기(陽氣)를 세게 하며 5로(五勞)와 7상(七傷)을 낫게 한다. 정기(精氣)를 보하며 얼굴빛을 젊어지게 하고 흰머리를 검게 하며, 눈을 밝게 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오래 살게 한다. 한편, 구기자나무의 어린잎으로 국이나 나물을 만들어 먹으면 맛이 매우 좋다. 구기자나무의 뿌리를 지골피(地骨皮)라 하는데, 골증열(骨蒸熱)과 피부의 열을 내리게 한다.
5. 피부와 얼굴을 곱게 하는 측백나무 씨
측백나무 씨는 음력 9월에 열매가 익은 다음에 쪄서 말려 껍질을 버리고 쓴다. 피부를 윤택하게 하고 얼굴을 곱게 하며 귀와 눈을 밝게 하고 신(腎)을 충실하게 하는 약이다. 측백나무 잎은 피를 토하는 것, 코피, 혈리(血痢)를 낫게 하며 음(陰)을 보하는 중요한 약이다. 사계절에 각각 방위에 맞는 잎을 따서 그늘에 말리며, 약에 넣을 때에는 쪄서 쓴다. 측백나무 속껍질은 화상 입은 상처를 낫게 하며 머리털을 자라게 한다.
6. 소나무의 정기가 뭉친 복령, 복신, 호박
복령, 복신, 호박은 모두 소나무 뿌리와 관련이 있다. 복령(茯笭)은 찍은 지 얼마 안 되는 소나무 뿌리의 기운에서 생겨난다. 소나무 뿌리의 기운이 없어지지 않아 진물로 넘쳐나와 응고된 것이 복령이다. 복신(茯神)은 진으로 넘쳐나지 못하고 나무 뿌리에 맺혀 있는 상태의 것이다. 『동의보감』에서는 『본초경』을 인용하여 복령과 복신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복령은 산 속 곳곳에 있다. 송진이 땅에 들어가 천년 지나서 복령이 된다. 소나무 뿌리를 싸고 있으면서 가볍고 퍼석퍼석한 것은 복신이다. 음력 2월과 8월에 캐서 그늘에서 말린다. 크기가 3~4되이며 껍질이 검고 가는 주름이 있으며 속은 굳고 희며 생김새가 새, 짐승, 거북, 자라 같은 것이 좋다.
한편, 복령이 음(陰)에서 나서 음에서 자란 것을 말한다면, 호박(琥珀)은 양(陽)에서 나서 음에서 자란 것을 말한다. 신선술을 다룬 책자인 『선경(仙經)』에서 '음식 대신 먹어도 좋다.'고 말한 것처럼, 복령은 몸의 영기(營氣)를 고르게 하고 위(胃)를 좋게 하는 약이다. 복령은 정신을 맑게 하고 혼백을 안정시키며 9규(九竅)를 잘 통하게 하며 살찌게 하고 대소장을 좋게 하며 가슴을 시원하게 한다. 구체적으로는 폐위(肺痿)로 담이 막힌 증상, 오줌을 잘 누지 못하는 증상, 건망증에 좋다. 복신 또한 정신을 안정시키며 마음을 진정시킨다. 머리가 어지러운 증상, 놀란 증상, 경기에 좋다. 호박은 정신을 안정시키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7. 잠이 안 올 때 좋은 산조인, 느릅나무 껍질
산조인(酸棗仁)은 맷대추의 씨이다. 산조인은 산에서 자라며 대추나무같이 생겼으나 그보다 작고, 열매도 대추보다 훨씬 작다. 음력 8월에 열매를 따서 씨를 빼서 쓴다. 산조인은 무엇보다도 편안하게 잠을 청하는 데 좋은 약이다. 혈(血)을 비장과 심장에 잘 돌게 하여 오장을 편안하게 함으로써 잠이 잘 오게 한다. 이밖에도 배꼽 부위가 아픈 증상, 피가 섞인 설사, 식은땀이 나는 증상에도 좋다.또한 간의 기운을 보하며, 힘줄과 뼈를 든든히 하고 몸을 살 찌게 한다. 느릅나무 껍질[楡白皮]은 음력 2월에 뿌리를 캐서 속껍질만 벗겨 햇볕에 말려 쓴다. 오줌을 잘 나가게 하며, 장과 위의 열을 없애고, 부은 것을 가라 앉히고, 불면증을 낫게 한다. 한편, 느릅나무 열매는 장에 담가 먹기도 한다. 매우 향기롭고 맛있다.
8. 황달, 치질에 좋은 황벽
민간에서는 황벽(黃蘗)을 황경나무 껍질[黃栢]이라고 한다. 노란빛이 선명하고 껍질이 두터운 것이 좋다. 음력 5~6월에 껍질을 벗겨 겉껍질을 긁어버리고 햇볕에 말려 쓴다. 황벽은 오장과 장위(腸胃)에 몰린 열을 없애고, 황달과 치질의 한 종류인 장치(腸痔)에 좋다. 한편, 이 나무의 뿌리는 명치끝에 생긴 모든 병에 좋고,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오래 살 수 있다.
9. 음위증에 쓰는 닥나무 열매
닥나무란 종이를 만드는 바로 그 닥나무이다. 껍질에 반점이 있고 잎에 비늘이 있는 것을 저(楮)라 하고, 껍질이 희고 잎에 비늘이 없는 것을 곡(穀)이라 한다.닥나무 열매는 음위증(陰痿證)을 낫게 하고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하며, 양기를 돕고 허로(虛勞)를 보하며 허리와 무릎을 데워준다. 또 얼굴빛을 좋게 하며 피부를 충실하게 하고 눈을 밝게 한다.한편, 닥나무 잎은 가려운 증상, 악창에 좋고, 껍질은 수종과 창만을 낫게 하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닥나무로 만든 종이도 약으로 쓴다. 태워 가루 내어 술에 타먹으면 혈훈(血暈), 혈붕(血崩), 쇠붙이에 다쳐서 흐르는 피를 멎게 한다.
10. 회충을 죽이는 옻
옻은 생옻과 마른옻 모두를 약으로 쓴다. 생옻은 회충을 죽이며,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늙지 않게 된다. 하지만 약성이 세기 때문에 독을 풀고 나서 먹어야 한다. 들깨 기름과 게장을 독 푸는 용도로 쓴다.마른옻은 어혈을 삭히며 월경이 중단된 것을 낫게 하며, 소장을 잘 통하게 하고 회충을 없애며 3충(三蟲)을 죽인다. 전시노채(傳尸勞瘵, 전염성 결핵)에도 쓴다. 옻을 타는 사람은 그대로 약을 쓰지 않고 달걀 흰자위에 개어서 약에 넣어 먹는 방법을 쓴다.
11. 오래 살게 하는 명약. 오갈피
오갈피[五力皮]는 산과 들에 다 난다. 오갈피나무는 줄기에 가시가 돋고 다섯 갈래의 잎이 가지 끝에 난다. 꽃은 복숭아꽃 비슷하며 향기롭다. 오갈피는 오래 살게 하며 늙지 않게 하는 좋은 약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오갈피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오갈피는 5로(五勞) 7상(七傷)을 보하며 기운을 돕고 정수를 보충한다. 힘줄과 뼈를 든든히 하고 의지를 굳세게 하며 남자의 음위증(陰痿證)과 여자의 음부 가려움증[陰痒]을 낫게 한다. 허리와 등골뼈가 아픈 것, 다리가 아프고 저린 것, 뼈마디가 조여드는 것, 다리에 힘이 없어 늘어진 것 등을 낫게 한다. 아이가 3살이 되어도 걷지 못할 때 먹이면 걸어다닐 수 있다. 오갈피는 음력 5월과 7월에 줄기를 베고 10월에는 뿌리를 캐어 그늘에서 말린다. 오갈피나무는 하늘의 오거성(五車星)의 정기를 받아 자란다. 그렇기 때문에 잎이 다섯 갈래로 나는 것이 좋다.
12. 수염과 머리털을 잘 나게 하는 만형실, 신이
만형실(蔓荊實)은 순비기나무의 열매이다. 이 나무는 덩굴이 뻗으면서 자라며 줄기의 높이가 4~5자 정도이다. 마디에서 가지가 마주나고 잎은 살구잎 비슷하고, 가을에 벽오동씨만한 열매가 달리는데, 가볍고 속이 비었다. 만형실은 풍으로 머리가 아프며 골이 울리는 증상, 눈물이 흐르는 증상을 낫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이를 든든히 하고, 9규를 잘 통하게 하며 수염과 머리 털을 잘 자라게 한다. 이밖에도 촌백충과 회충을 없애는 데에도 쓴다.신이(辛夷) 열매는 털이 부스스한 작은 복숭아와 비슷하며 흰빛에 자줏빛을 띤다. 꽃피기 전에 따며 활짝 핀 것은 약효가 떨어진다. 신이 열매는 풍으로 머릿속이 아픈 증상, 코가 메거나 콧물이 흐르는 증상에 쓴다. 이밖에도 얼굴이 부은 것을 내리게 하며 치통을 멎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수염과 머리털을 나게 한다. 주근깨를 없애는 데에도 좋다.
13. 수기를 없애는 데 좋은 뽕나무
○ 뽕나무는 뿌리껍질, 잎파리, 가지, 열매 등 여러 부위를 약으로 쓴다. 또한 뽕나무에 기생하는 겨우살이, 이끼, 좀벌레 등도 약이다. 이외에 뽕나무 잿물과 산뽕나무도 약으로 쓴다.○ 뽕나무 껍질은 폐기(肺氣)로 숨이 차고 가슴이 그득한 증상, 수기(水氣)로 생긴 부종에 좋다. 또한 폐 속의 수기를 없애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기침하면서 피를 뱉는 증상을 낫게 한다. 뱃속의 벌레를 죽이며 쇠붙이에 다친 것을 아물게 한다.
○ 뽕잎은 각기(脚氣)와 수종을 낫게 하며 대소장을 잘 통하게 하고 기를 내리며 풍(風) 때문에 생긴 통증을 멈추게 한다.
○ 뽕나무 가지는 풍증(風證), 수기, 각기, 폐기, 해수, 상기(上氣) 등에 좋다. 특히 팔이 아픈 데, 입 안 마르는 데에는 뽕나무 가지로 만든 차가 가장 좋다.
○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뽕나무의 정기가 들어 있는 것으로 소갈증을 낫게 하고 오장을 편안하게 한다. 많이 먹으면 배가 고프지 않다.
○ 뽕나무겨우살이[桑上寄生]는 늙은 뽕나무에서 자란다. 잎은 귤잎 비슷하면서도 두텁고 부드러우며 줄기는 홰나무 가지 같으면서 살찌고 연하다. 오직 뽕나무에서 기생하는 것만 약으로 쓰고 진짜를 얻기가 매우 힘들다. 뽕나무겨우살이는 힘줄, 뼈, 혈맥, 피부를 충실하게 하고 수염과 눈썹을 자라게 하고 요통, 옹절(癰癤), 쇠붙이에 다친 데를 낫게 한다. 또한 임신 중 하혈, 안태(安胎), 붕루(崩漏) 등 부인병에도 좋다.
○ 뽕나무 껍질 위에 있는 흰 이끼는 칼로 긁어 볶아 말려서 약으로 쓴다. 코피가 몹시 나는 증상, 피를 토하는 증상, 붕루, 대하(帶下)를 낫게 한다.
○ 뽕나무 잿물에 붉은팥을 삶아 죽을 쑤어 먹으면 수종과 창만이 내린다.○ 뽕나무 좀벌레는 늙은 뽕나무 속에 있다. 갑자기 생긴 가슴앓이나 쇠붙이에 상해 새살이 잘 돋지 않을 때에 좋다.○ 산뽕나무는 풍허(風虛)로 귀먹은 증상, 학질을 낫게 한다.
14. 소갈과 중풍에 좋은 대나무
대나무는 대체로 담(痰)을 삭히고 열을 내리는 약으로 쓴다. 왕댓잎, 담죽잎, 오죽잎, 참대 기름[竹瀝], 참대 열매, 참대 뿌리, 참대 속껍질, 죽황(竹黃) 등을 약으로 쓴다. 왕대는 둥글고 질이 굳으며 큰 것은 선박의 상앗대를 만들고 작은 것은 피리를 만든다. 담죽은 왕대 비슷하지만 가늘고 무성한 대나무이며, 오죽은 흰빛과 자줏빛을 내는 두 가지가 있다. 약으로 쓸 때에는 왕대와 담죽이 상품이고 오죽은 그 다음으로 친다.
○ 왕댓잎[竹葉]은 기침하면서 기운이 치미는 것을 멈추게 하고 번열(煩熱)을 없애며 소갈(消渴)을 멎게 하고 광물성 약독을 풀어준다.
○ 담죽잎[淡竹葉]은 담을 삭히고 열을 내리며 중풍으로 목이 쉰 것, 열이 심하게 나고 머리가 아픈 것을 낫게 한다. 이밖에 경계증(驚悸證), 어린이의 경기 등에도 좋다.
○ 오죽잎[苦竹葉]은 잠 못 자는 증상, 소갈증, 번열, 중풍으로 말 못하는 경우에 좋다.
○ 참대 기름은 대나무에 고인 물을 말한다. 갑자기 생긴 중풍과 가슴속의 심한 열을 낫게 한다. 속이 답답하거나 담열(痰熱) 때문에 정신을 잃은 경우, 소갈증, 경기 등에도 좋다.
○ 참대 열매[竹實]는 빽빽한 대숲에서 난다. 정신을 좋게 하고 가슴을 시원하게 하며 몸을 가볍게 하고 기운을 돕는다.
○ 참대 뿌리는 번열과 갈증을 없애며 허한 것을 보하고 기를 내리며 독을 풀어준다.
○ 참대 속껍질[竹茹]은 참대의 푸른 껍질을 긁어낸 것이다. 구역질, 딸꾹질, 코피, 붕루 등에 좋다.
○ 죽황(竹黃)은 참대 마디 속에 있는 누렇고 흰빛을 띠는 것이다. 광물성 약재로 생긴 독을 푼다.
15. 음경을 단단하고 크게 해주는 산수유
『동의보감』에서는 수유(茱萸)나무 종류로 산수유(山茱萸), 오수유(吳茱萸), 식수유(食茱萸) 등 세 가지를 든다. 세 종류의 수유는 모두 몸 안의 냉기를 가시게 하는 약효를 지닌다. 이 중 오수유에 대해 『동의보감』은 그것이 '조선에서는 오직 경주에서만 산출되는 약재이고 대부분 중국에서 수입해서 쓴다'고 말한다.
○ 산수유산수유는 산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약재이다. 잎은 느릅나무 비슷하고 꽃이 희다. 열매가 처음 익어 마르지 않았을 때에는 색이 붉고 크기가 구기자만하고 씨가 있으며 먹을 수 있다. 대체로 산수유 열매의 살은 원기를 세게 하고 정액을 굳게 한다. 산수유의 구체적인 약효에 대해 『동의보감』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산수유는 음(陰)을 왕성하게 하며 신장의 정과 기를 보하고 성 기능을 높이며 음경을 딴딴하고 크게 한다. 또한 정수(精髓)를 보해주고 허리와 무릎을 데워 주어 신장을 돕는다. 오줌이 잦은 것을 낫게 하며 늙은이가 때없이 오줌 누는 것을 낫게 하고 두풍(頭風)과 코가 메는 것, 귀먹은 것을 낫게 한다.
산수유는 술에 담갔다가 씨를 버리고 약한 불에 말려서 쓴다. 열매와는 달리, 씨는 정액을 쉽게 새나가게 하므로 약으로 쓰지 않는다.○ 오수유오수유는 잎이 가죽나무 비슷한데 넓고 두터우며 자줏빛이다. 9월 초에 열매를 따서 그늘에 말려 약으로 쓴다. 오수유는 속을 데우고 기를 내리게 하며 통증을 멎게 한다. 명치끝에 냉(冷)이 쌓여 비트는 듯이 아픈 증상과 여러 종류의 냉이 뭉쳐 삭지 않는 증상, 중악(中惡)으로 명치끝이 아픈 증상을 낫게 한다.
곽란으로 토하고 설사하며 쥐가 난 경우나 신기(腎氣), 각기 등에도 좋다.한편, 오수유 뿌리 속껍질은 도가에서 말하는 삼시충(三尸蟲)을 죽이는 처방에 들어가고, 나뭇잎은 곽란이나 음낭이 켕기면서 아픈 증상에 쓴다.○ 식수유식수유는 오수유와 비슷한데, 열매 알이 굵고 검누른 빛을 띤다는 점에서 초록색으로 되는 오수유와 구별된다. 냉비(冷痺)로 허리와 다리에 힘이 없고 약한 것을 낫게 하며 성 기능을 세게 하고 치통을 멎게 한다. 이에 생긴 벌레나 장(腸) 안의 3충도 죽인다.
16. 요통의 특효약. 두충
두충(杜仲)은 후박 비슷하게 생겼으며, 껍질을 약으로 쓴다.1) 끊을 때 흰 실이 서로 연결되어 나오는 것이 좋다.신로(腎勞)로 허리와 등뼈가 조여들고 아프며, 다리가 시큰거리면서 아픈 것을 낫게 하고 힘줄과 뼈를 든든하게 하며, 음낭 밑이 축축하고 가려운 증상과 오줌이 방울방울 떨어지는 증상을 낫게 한다. 정기를 돕고 신장이 냉 한 경우와 갑자기 생긴 요통에 좋다.
17. 오랜 식체를 내리는 탱자, 지각, 작설차, 후박
탱자는 열매[枳實], 줄기의 껍질, 뿌리의 껍질 등을 약으로 쓴다.
○ 탱자 열매는 담(痰)을 삭히는데 쓰며 매우 약성이 강하다. 피부의 심한 가려움증, 담벽(痰癖), 창만을 낫게 하고 오래된 식체를 삭힌다.
○ 줄기껍질은 수창(水脹), 갑자기 생긴 풍증, 뼈마디가 매우 오그라드는 증상을 낫게 한다.
○ 뿌리껍질은 다섯 종류의 치질과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데 쓴다.
○ [지각-왜귤]- 탱자와 비슷한 것으로는 지각(枳殼)이 있다. 지각은 조선에서는 왜귤이라 부르는 것으로 오로지 제주도에서만 난다. 탱자의 약 기운은 주로 내려가는데 비해 지각은 위로 올라가서 피부와 흉격(胸膈)의 병을 낫게 한다. 지각은 폐기(肺氣)로 기침하는 증상, 가슴속에 몰린 담(痰), 대소장 불통, 창만, 관격(關格)으로 속이 막힌 증상 등을 낫게 한다. 이밖에도 풍 때문에 가렵고 마비된 것, 치질 등에도 좋다.
오랜 식체를 내리는 데에는 작설차[苦茶]가 좋다. 『동의보감』에서는 차의 종류를 다음과 같이 기술한다. 차나무는 작고 산치자나무 비슷한데 겨울에 잎이 난다. 일찍 딴 것을 작설차(雀舌茶)라 하고 늦게 딴 것을 명차(茗茶)라 한다. 차 이름에는 5가지가 있는데 차(茶), 가(檟), 설(蔎), 명(茗), 천(荈)이다. 옛사람들은 차의 싹을 작설(雀舌), 맥과(麥顆)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아주 어린싹을 말한 것이다. 납다(臘茶)라는 것이 바로 이것이다. 어린잎을 따서 짓찧어 떡을 만든다. 어느 것이나 불을 거쳐야 좋다. 엽차는 달리 노차[荈茶]라 하는데 잎이 센 것을 말한다.
한편, 『동의보감』에서는 품질이 우수한 차로 의홍차, 육안차, 동백산차, 신화산차, 용정차, 민랍차, 촉고차, 보경차, 여산운무차 등을 든다.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차가 좋다. 『동의보감』은 이를 입증하는 다음 사례를 소개한다. 구운 거위고기 먹기를 좋아한 어떤 사람에 대해 의사는, 그가 반드시 내옹(內癰)이 생길 것이라 하였다. 하지만 끝내 그 병이 생기지 않았다. 찾아가서 알아본즉, 그 사람이 매일 밤 꼭 식힌 차 한 사발씩 먹곤 하였는데 이것이 해독을 했던 것이다. 또한 차는 기를 내리고 오랜 식체를 삭히며 머리와 눈을 맑게 하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또한 소갈증(消渴證)을 낫게 하고 잠을 덜 자게 한다. 그 밖에 굽거나 볶아서 먹어 생긴 독을 푼다.
후박(厚朴)도 식체에 좋은 약이며 수입약이다. 살이 두텁고 자줏빛을 띠며 윤기가 나는 놈이 좋다. 생강으로 법제해서 쓰며, 만일 법제하지 않는다면 목구멍과 혀를 자극한다. 후박은 여러 해 된 냉기, 배가 그득 차고 끓으면서 소리가 나는 증상, 식체가 되어 소화되지 않는 증상에 좋다. 또한 설사와 이질, 구역질을 낫게 한다.
18. 설사를 세게 시키는 약, 파두
파두(巴豆)는 중국 사천성에서 난다. 콩처럼 생겼고 독이 있으며 설사를 매우 세게 시킨다. 파두의 양쪽 끝이 뾰족한 것은 쓰지 못한다. 사람을 죽일 수 있기 때문이다. 파두는 급하게 설사시키는 데 훌륭한 약이지만 경솔히 써서는 안 된다. 만일 급히 대소변을 통하게 할 양이면 심(心)과 막(膜)을 버리고 기름을 뺀 다음 생것으로 쓴다.파두는 오장육부를 확 씻어내어 깨끗이 하고 막힌 것을 통하게 하며 대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징가(癥瘕), 적취(積聚), 담벽(痰癖), 유음(留飮) 등 몸 안에 뭉친 것을 모두 흩뜨린다. 또 강한 독성이 있기 때문에 귀주(鬼疰), 고독(蠱毒), 악창 등을 낫게 하고 몸 안의 벌레를 죽인다.
19. 뼈와 힘줄을 잇는 버드나무, 백양나무
흔히 버드나무를 말할 때 '유(柳)'와 '양(楊)'을 쓰지만 이 둘은 서로 다르다. 버드나무[柳]는 잎이 좁고 길며 연한 풀빛을 띠며 부드럽지만, 백양나무[楊]는 잎이 둥글고 넓으며 붉고 가지가 짧고 단단하다
a. [버드나무]
○ 버들개지[柳花]는 꽃이 처음 필 때의 누런 꽃술이다. 그 꽃이 마르면 버들 솜이 나오며 그것으로 포단을 만들기도 한다. 버들 솜이 바람에 날리며 못에 떨어지면 개구리밥[浮萍]이 된다. 버들개지는 풍수종(風水腫), 황달, 얼굴의 열증과 검은 딱지가 들어앉은 증상, 악창을 낫게 한다. 쇠붙이에 다쳐서 나오는 피를 멎게 한다.
○ 버드나무 가지는 치통, 풍열(風熱)로 붓고 가려울 때 쓴다. 목욕할 때 쓰기도 하고 고약을 만들어 붙이기도 한다. 잇병에 매우 요긴한 약이다.
○ 버드나무 속의 좀똥은 풍증, 가려움증, 두드러기를 낫게 하며 버들잎은 고약을 만들어 힘줄과 뼈를 이어지게 하고 새살을 돋게 하는 데 쓴다. 이 역시 잇병에 좋다.
○ 강가에서 자라는 작은 버들을 적정(赤檉)이라 한다. 줄기가 붉고 잎이 가늘다. 이는 옴과 버짐, 모든 악창을 고치는 데 쓴다.
b. [백양나무]
나무가 약간 희기 때문에 백양이라 한다. 잎의 앞쪽은 푸르고 뒤쪽은 희면서 둥글다. 잎자루가 연약하여 약한 바람에도 몹시 흔들린다. 옛 사람들은 집 주변과 무덤 가까운 곳에 이 백양나무를 흔히 심었다. 백양나무는 독풍(毒風)과 각기 때문에 부은 증상, 풍비(風痹)를 낫게 한다. 다쳐서 어혈(瘀血)이 지고 아픈 증상, 부러져서 피가 뚝뚝 떨어지면서 아픈 증상에도 좋다. 달여서 고약을 만들어 쓰면 힘줄이나 뼈가 끊어진 것을 잇는다.
20. 금, 은을 깨뜨리는 주엽나무 열매
금, 은은 아무리 쇠로 두들겨도 깨지지 않는다. 하지만 주엽나무 열매[皁莢]를 놓고 두들기면 깨진다. 주엽나무의 키는 높고 가지 사이에 큰 가시가 돋아 있다. 열매는 뼈마디를 잘 쓰게 하고, 두풍(頭風)을 낫게 하며 9규를 잘 통하게 하고 담연(痰涎)을 삭게 한다. 기침을 멈추며 창만을 낫게 하고 징가를 헤치고 유산시킨다. 열매 달인 물로 목욕하면 때가 매우 잘 빠진다.주엽나무 씨는 오장에 풍열(風熱)이 뭉쳐 있는 것을 내보내며 폐병 약으로도 쓴다. 주엽나무 가시는 터지지 않은 옹종을 터지게 한다. 모든 악창과 문둥병에 좋다. 주엽나무와 비슷한 귀조협(鬼皁莢)을 달인 물로 목욕하면 풍창(風瘡), 옴, 버짐이 낫는다. 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머리털이 잘 자란다.
21. 약으로 쓰는 각종 수입 향
향긋한 냄새를 풍기는 각종 향나무는 좋은 약재로 쓴다. 『동의보감』에서는 정향, 계설향, 침향, 유향, 백교향, 곽향, 백단향, 자단향, 강진향, 소합향, 용뇌향, 장뇌, 몰약, 안식향 등을 싣는다. 그런데 이중 계설향, 백교향, 자단향 등을 제외하고는 모두 중국 수입품이다. 남방, 인도 또는 페르시아 지역이 이 향들의 산지이다.
○ 음낭이 아픈 것을 낫게 하는 정향정향(丁香)은 못처럼 생겼다. 수놈과 암놈이 있으며 수놈은 알이 잘고 암놈은 알이 굵다. 정향 가운데 산수유만한 것이 있는데 이를 민간에서는 모정향(母丁香)이라 부른다. 향과 맛이 더욱 좋다. 정향은 비위(脾胃)를 따뜻하게 하며 분돈기(奔豚氣)와 냉기로 배가 아프고 음낭이 아픈 것을 낫게 한다. 또 성 기능을 높이고 허리와 무릎을 덥게 하며 반위증(反胃證)을 낫게 한다. 술독과 풍독(風毒)을 없애며 여러 종기를 낫게 한다.
○ 입 냄새를 제거하는 계설향정향 가운데 대추씨만큼 큰 것을 계설향(鷄舌香)이라 부른다. 『본초경』에서는 계설향이 '곤륜산, 광동·광서 지방에서 나며 100가지 꽃을 따서 계설향을 만들기 때문에 입에 물면 꽃향기를 풍긴다.'고 말한다. 계설향은 입에서 나는 냄새를 없앤다. 한나라 시중(侍中)이었던 옹소가 늙어 입에 냄새가 났을 때 임금이 늘 계설향을 주면서 입안에 물도록 했다는 고사가 전한다.
○ 토사 곽란을 멈추게 하는 침향중국의 영남·광동·광서 지방 사람들은 침향나무를 도끼로 찍어 흠집을 만들어 두면 오랜 세월을 지나는 동안 빗물에 젖으면서 향이 뭉친다고 한다. 굳고 검으며 속이 꽉 차서 빈데가 없고 물에 가라앉은 것을 침향이라 한다. 침향은 기의 소통을 돕는다. 위로는 머리 끝까지 가고 아래로는 발 밑까지 가므로 다른 약의 기운을 인도하는 약으로 쓰인다. 침향은 몸의 사기를 없애며 성 기능을 높이고 냉풍(冷風)으로 마비된 증상, 곽란으로 토하고 설사하며 쥐가 나는 증상을 낫게 한다.
○ 헌데를 아물게 하는 유향유향(乳香)은 남해와 파사국(波斯國)에서 나는 소나무의 진이다. 풍수(風水)와 독종을 치료하며 사기를 없애고 명치끝이 아픈 증상, 주기(疰氣) 등을 낫게 한다. 귀먹는 증상, 중풍 때문에 이를 악무는 증상, 여성의 혈기증(血氣證)에도 좋고, 여러 종류의 헌데를 삭히며, 설사와 이질을 멎게 한다.
○ 피부 가려움증을 없애는 백교향백교향(白膠香)은 단풍나무 진으로 중요한 외용약이다. 두드러기, 풍 때문에 가려운 증상, 치통 등을 낫게 한다.
○ 구토를 멎게 하는 곽향곽향(藿香)은 풍한(風寒)을 헤치는 데 가장 좋은 약이다. 풍수(風水)와 독종을 낫게 하고, 사기를 없애며, 곽란을 멎게 하고, 구토를 낫게 한다.
○ 복통을 낫게 하는 백단향나무 생김새가 박달나무 비슷하다. 노란색, 흰색, 자주색 등 3종류가 있다. 백단향(白檀香)은 기를 고르게 하여 맑아지게 하고, 향기로워서 방향성을 띤 약물을 먼 곳까지 이끌어 간다. 열로 부은 것을 삭히고, 신기(腎氣) 때문에 생긴 복통을 낫게 한다. 명치끝이 아픈 증상, 곽란, 중악(中惡), 헛것에 들린 증상을 낫게 하며 몸 안의 충(蟲)을 죽인다.
○ 악독을 없애는 자단향조선에서는 강원도에서 많이 난다. 자단향(紫檀香)은 악독(惡毒), 풍독(風毒), 곽란, 명치끝이 아픈 증상, 중악, 헛것에 들린 증상을 낫게 한다.
○ 역병을 흩뜨리는 강진향강진향(降眞香)을 태우면 학이 내려와 날아다닌다고도 하며, 덕을 많이 입는다고도 한다. 강진향은 사기를 흩뜨린다. 돌림열병이 돌 때, 집안에 괴상한 기운이 돌 때 피운다.
○ 사기를 제거하는 소합향소합향(蘇合香)은 중인도에서 난다. 천연물이 아니며, 여러 가지 향기 나는 즙을 졸여서 만든다. 약으로 쓰는 것은 기름 같으며 향기가 매우 세다. 소합향은 사기를 물리치고 헛것에 들린 것을 없앤다. 온학(溫瘧), 고독(蠱毒)을 낫게 하며 3충(三蟲)을 죽이고 가위눌리지 않게 한다.
○ 눈을 밝게 하는 용뇌향용뇌향(龍腦香)은 파율국(婆律國)에 있는 삼나무에서 흘러내린 향기로운 액체이다. 송진과 비슷한데 매화 꽃잎같이 생긴 것이 가장 좋다. 용뇌향은 눈에 생긴 내장(內障)과 외장(外障)을 낫게 하며 눈을 밝게 하고 마음을 진정시킨다. 또한 눈에 핏발이 서면서 예막이 생긴 데에도 좋다. 이밖에 명치끝에 생긴 사기, 풍습(風濕), 적취(積聚)를 없애며 3충을 죽이고 5가지 치질을 낫게 한다. 용뇌의 맑은 향기는 다른 여러 약보다 앞서나 늘 먹어서는 안 되는 약이다. 한 가지만 쓰면 효력이 약하고 다른 약을 배합하여 쓰면 효과가 커진다. 차에 넣어 마셔도 좋다.
○ 문둥병에 쓰는 장뇌장뇌(樟腦)는 녹나위(樟木)에서 나오는 진으로 만든 것이다. 달리 소뇌(昭腦)라고도 한다. 옴과 버짐, 문둥병으로 열이 날 때 붙여 쓴다.
○ 헛것에 들렸을 때 쓰는 안식향안식향나무 껍질에 홈을 파놓으면 엿 같은 진이 나와 엉긴 것을 말한다. 태우면 좋은 냄새를 내면서 모든 사기를 없앤다. 조선에서는 제주도와 충청도에서 난다. 제주도산은 기름 같은 액체이며, 충청도에서 나는 것은 덩어리 진 마른 안식향이다. 안식향(安息香)은 명치끝에 있는 악기(惡氣)와 귀주(鬼疰), 월경이 중단된 증상, 산후 어지럼증 등에 쓴다.
○ 종창의 특효약, 몰약몰약(沒藥)은 페르시아 소나무의 진이며, 안식향과 비슷하다. 종창 치료에 신기한 약이다. 뭉친 피를 헤치고 통증을 멈추게 한다. 타박상, 뼈와 힘줄이 상하거나 부러져서 어혈(瘀血)이 지고 아픈 증상, 쇠붙이에 다친 증상, 매맞아 생긴 상처, 여러 종류의 악창(惡瘡)과 치루(痔瘻)를 낫게 한다.
22. 맛이 매운 촉초, 진초, 후추
초(椒)는 맛이 매운 약재 또는 식품에 붙는 말이다. 『동의보감』에서는 촉초(蜀椒), 진초(秦椒), 후추[胡椒] 등 세 종류의 초(椒)를 싣고 있다. 고추[苦椒]는 포함 되어 있지 않다.
○ 한랭한 기운을 없애는 촉초이는 조피나무 열매이다. 조피나무는 수유(茱萸)나무 비슷한데 작고 가시가 있으며 잎이 굳고 미끄럽다. 8월에 열매를 따서 그늘에서 말린다. 이 열매를 달리 천초(川椒), 파초(芭椒), 한초(漢椒)라 부른다. 촉초는 속을 따뜻하게 하며 피부의 죽은 살, 한습비(寒濕痺)로 아픈 것을 낫게 한다. 육부에 있는 한랭한 기운을 없애며 음낭에서 땀나는 증상을 낫게 한다. 허리와 무릎을 덥게 하며 오줌 횟수를 줄이고 기를 내려가게 한다. 조피나무 씨는 오줌을 잘 나가게 하는 약효가 있으며, 조피나무 잎[椒葉]은 배 위로 기가 치솟아 오르는 증상, 신(腎)과 음낭이 켕기면서 아픈 증상에 좋다.
○ 머리털을 빠지지 않게 하는 진초진(秦) 나라 땅에서 나기 때문에 진초라고 한다. 잎, 줄기, 열매는 모두 조피나무와 비슷하나 맛이 그보다 못하고 열매가 잘다. 문둥병으로 감각이 전혀 없게 된 증상을 낫게 하고, 이를 튼튼하게 하고 머리털을 빠지지 않게 한다. 눈을 밝게 하고 냉 때문에 생긴 복통과 이질을 낫게 한다.
○ 생선, 버섯 독을 풀어주는 후추후추는 남방에서 난다. 달리 부초(浮椒)라고도 한다. 가루 내어 약으로 쓰며, 양념으로 쓰기도 한다. 후추는 기를 내리고 속을 따뜻하게 하며, 담을 삭히고 장부의 풍(風)과 냉(冷)을 없애며 곽란과 명치끝에 냉이 있어 아픈 증상, 냉리(冷痢)에 좋고 생선, 고기, 버섯의 독을 풀어준다.한편, 중국 남해에서 나는 어린 후추를 필징가(蓽澄茄)라고 한다. 벽오동씨나 만형자 비슷하나 그보다 약간 크다. 굵직한 자루가 있고 꼭지가 둥글다. 필징가는 기를 내리고 소화를 잘 시키며, 곽란, 복통을 낫게 한다. 머리털을 물들이며, 몸에 향기를 풍겨주기도 한다.
23. 여러 종류의 수입 나무 약
위에서 살핀 각종 향료와 지각, 후박 등 이외에 『동의보감』 '목부'문에는 아래와 같은 십여 종의 수입 약[唐藥]이 더 실려 있다.
○ 눈에 핏발이 설 때 쓰는 유핵유핵(蕤核)은 껍질을 버리고 씨를 골라 끓여 짠 후 약으로 쓴다. 눈을 밝게 하며 눈에 핏발이 서고 아픈 증상, 눈물이 나며 눈이 붓고 눈자위가 물크러지는 증상을 낫게 한다.
○ 몽설을 멈추게 하는 금앵자금앵자(金櫻子)는 노란색이며 작은 석류 비슷하게 생겼고 열매에 가시가 있다. 울타리 밑이나 산과 들에 떨기로 난다. 비설(脾泄)로 생긴 설사, 오줌을 많이 흘리는 증상을 낫게 한다. 정액이 잘 나오지 않도록 하며 유정(遺精)과 몽설(夢泄)을 멎게 한다.
○ 남국의 열매 빈랑빈랑(檳榔)은 중국 영남 지방에서 나는 열대 과실이다. 열매 끝이 뾰족하고 길며 자줏빛 무늬를 띠는 것을 빈(檳)이라 하고 둥글고 짤막한 것을 낭(嫏)이라 하여 구별하기도 한다. 남쪽 지방은 기후가 더워서 빈랑을 먹지 않으면 사기 때문에 생기는 역병을 막아낼 수 없다고 한다.빈랑은 모든 풍(風)을 없애며 모든 기를 잘 내려가게 한다. 뼈마디와 9규를 순조롭게 하며 먹을 것을 잘 삭히고 물을 잘 몰아낸다. 담벽(痰癖), 징결(癥結)을 낫게 하며 오장육부를 막은 기를 잘 퍼지게 하고 돌게 한다.빈랑과 비슷하지만 줄기, 잎, 뿌리, 몸체가 약간 다른 것으로 대복(大腹)이 있다. 빈랑이 뾰족한 데 비해 대복은 배가 크고 평평하다. 대복은 모든 기를 내리고, 곽란을 멎게 한다. 담(痰)이 막혀 있는 것, 시큼한 물이 올라오는 증상을 낫게 하고 비장을 든든하게 하며 입맛을 돋우고 부종과 창만을 내리게 한다.
○ 금은을 땜할 때 쓰는 호동루서역에서 사는 호동(胡桐)나무 진을 호동루(胡桐淚)라고 한다. 맛이 짜고 쓰지만 입에 들어가면 쓴맛은 곧 없어진다. 호동루는 입과 잇병에 꼭 필요한 약이다. 또 나력(瘰癧)과 멍울[結核]을 치료할 때에도 필수적이다. 모든 물체를 무르게 하는 작용을 하므로 금과 은을 땜질할 때에도 쓴다.
○ 습을 없애는 저령저령(猪苓)은 신나무[楓樹]에서 얻으며, 달리 주령(朱苓)이라고도 한다. 검고 덩어리진 껍질이 돼지 똥[猪屎] 같아서 저령이라 이름한다. 저령은 습(濕)을 없앤다. 부종, 창만, 배가 그득한 증상을 낫게 하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임병(淋病)과 오래 된 학질에 좋다.
24. 기병과 냉병에 좋은 오약
오약은 생김새가 구슬을 꿴 것 같은 것이 좋다. 오약(烏藥)은 모든 기병(氣病)과 냉병(冷病)을 낫게 하고 중악(中惡)으로 명치끝이 아픈 증상, 헛것에 놀란 증상, 신장의 냉기가 등줄기를 따라 치미는 증상, 곽란과 반위(反胃), 구토 설사, 이질, 옹종, 옴, 문둥병 등에 좋다. 이밖에도 오줌이 술술 나가는 증상을 보일 때 쓴다.
25. 가슴을 시원하게 해주는 천축황
천축황(天竺黃)은 남해 바닷가 또는 인도에서 난다. 참대[竹] 속에 먼지와 모래가 모여 누런 흙처럼 뭉쳐 참대에 붙어 조각이 된 것이다. 가슴을 시원하게 하며 열을 없애므로 아이 병에 좋다. 여러 가지 풍열(風熱), 경풍(驚風), 객오(客忤), 간질(癖疾) 등을 낫게 한다.
26. 마마, 홍역에 쓰는 밀몽화
밀몽화(密蒙花)는 매우 잘아 수십 개의 꽃잎으로 한송이를 이룬다. 음력 2~3월에 꽃을 따서 햇볕에 말린다. 밀몽화는 청맹(靑盲), 예막(瞖膜), 눈에 핏발이 서는 증상, 눈물이 많이 나는 증상, 어린이의 마마와 홍역, 감질 때 독이 눈에 침범한 경우 등에 좋다.
27. 붕루·대하·안태의 명약,
가자가자(詞子)는 산치자 비슷한 열매로 달리 가리륵(訶梨勒)이라고 한다. 가자는 맛이 쓰고 떫기 때문에 대소장을 수렴하면서 기를 내보내는 구실을 한다. 담을 삭히고 기를 내리며 폐기(肺氣)로 숨이 찬 증상, 곽란, 분돈(奔豚) 등을 낫게 한다. 붕루, 대하를 멎게 하며, 안태(安胎)시킨다.
28. 답답해서 미칠 때 좋은 연실
연실(練實)은 멀구슬나무 열매이다. 달리 고련실(苦練實)라고도 부른다. 연실은 온병(溫病), 상한병 때문에 열이 몹시 나고 답답하여 미칠 듯한 증상을 낫게 한다. 또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배 안의 세 가지 충(蟲)을 죽이고 옴과 헌데를 낫게 한다. 한편, 멀구슬나무의 뿌리인 연근(練根)은 모든 충을 죽이고 대장을 잘 통하게 한다. 조선에서는 오로지 제주도에서만 난다.
29. 음부의 헌데를 낫게 하는 몰식자
몰식자(沒食子)는 달리 무식자(無食子)라고 하며, 탄알같이 둥글고 약간 검은 빛을 띤다. 적백이질, 설사, 음부의 헌데, 음낭에 땀나는 증상, 어린이의 감리(疳痢)를 낫게 하며 수염과 머리털을 검게 한다.
30. 촌충을 죽이는 뇌환
뇌환(雷丸)은 참대 뿌리에 생긴 혹으로 흰 것이 좋다. 세 가지 충과 촌백충을 죽이고 고독(蠱毒)을 없앤다.
31. 오래 먹으면 머리가 좋아지는 익지자
익지자는 대추만한 크기의 것이 좋다. 오랫동안 복용하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해서 '익지(益智)'라 이름한다. 유정(遺精)을 낫게 하고 오줌 횟수를 줄인다. 침을 흘리지 않게 하며 기운을 돕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모든 기를 고르게 한다.
32. 멍울을 삭히는 목별자
목별자는 열매가 자라같이 생겼다고 해서 '목별자(木鼈子)'라 이름한다. 멍울이 지고 부은 것과 악창을 삭히며, 치질 때문에 항문이 부은 증상, 여성 젖꼭지에 생긴 멍울을 낫게 한다.
33. 어린이 경기에 좋은 조등
잎이 가늘고 줄기가 길며 마디 사이에 낚시처럼 생긴 가시가 있기 때문에 이를 조구등(釣鉤藤)이라고도 부른다. 아이에게 생기는 각종 경기, 객오(客忤) 등을 낫게 한다.
34. 종려나무 껍질
종려나무 껍질은 마치 말의 갈기와 같이 생겼으며, 검은 자줏빛을 띤다. 이는 코피가 그치지 않는 증상, 피를 토하는 증상을 멈추게 하고 장풍(腸風), 적백이질, 여성의 붕루(崩漏), 대하를 낫게 한다.
35. 배가 그득한 것을 가라앉히는 원화
원화(完花)는 음력 1~2월에 피는 꽃으로 붉고 푸른색을 띤다. 독이 있기 때문에 눈에 가까이 해서는 안 된다. 원화는 배가 그득한 증상, 수종(水腫), 한담(寒痰) 때문에 침 뱉기 좋아하는 것, 기침, 학질, 악창 등을 낫게 한다. 벌레나 물고기의 독을 풀기도 한다.
36. 성 기능을 세게 하는 석남엽
이 약은 중국 종남산 바위 위에서 자란다. 잎이 비파 잎 비슷하나 털이 없다. 석남엽(石南葉)은 힘줄과 뼈의 병, 피부 가려움증을 낫게 하며 성 기능을 세게 하고 다리가 약한 것을 낫게 한다.
37. 옴과 버짐을 낫게 하는 대풍자
대풍자(大風子)는 문둥병, 옴, 헌데, 버짐을 낫게 하며 충을 죽인다. 많이 먹으면 가래가 마르고 혈이 상한다.
38. 지혈에 좋은 혈갈
혈갈(血竭)은 기린갈나무의 진이 엉긴 것으로 달리 기린갈(麒麟竭)이라고도 부른다. 여러 가지 악창, 옴, 버짐, 쇠붙이에 다친 상처를 낫게 한다. 피나는 것을 멈추게 하며 새살이 돋아나게 한다. 그러나 약성이 급하기 때문에 많이 써서는 안 된다. 많이 쓰면 도리어 고름이 생긴다.
39. 기타 여러 가지 나무 약
지금까지 언급하지 않은 '목부(木部)'문에 속하는 약으로는 치자, 물푸레나무, 자위, 송연묵, 백극, 소나무 겨우살이, 위모, 엄나무 껍질, 자귀나무 껍질, 붉나무 열매집, 가죽나무, 이스라치, 도토리, 떡갈나무, 조리참나무, 소방목, 오동나무, 무환자피, 서리자나무, 정공등, 화목피, 무궁화, 가래나무 껍질, 백랍 등이 있다.
40. 가슴이 답답하고 잠 못 이룰 때. 치자
치자나무 잎은 추리나무 잎과 비슷하나 두껍고 굳으며 음력 2~3월에 꽃이 핀다. 꽃은 매우 향기로우며 열매를 약으로 쓴다. 치자나무는 가슴과 대소장에 있는 심한 열과 위(胃)에 있는 열을 가시게 하고 속이 답답한 증상을 낫게 한다. 열독을 없애고 다섯 종류의 임병(淋病)을 낫게 하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하고 황달을 낫게 하고 소갈을 멎게 한다. 가슴이 답답하여 조바심이 나서 잠 못 자는 것을 낫게 한다.
41. 눈병에 쓰는 물푸레나무 껍질
물푸레나무는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으며, 박달나무 비슷하게 생겼다. 껍질에 흰 점이 있기 때문에 민간에서는 백심목(白樳木)이라 부른다. 물푸레나무 껍질인 진피(秦皮)는 눈병에 좋다. 간의 오랜 열기로 두 눈에 핏발이 서고 아픈 증상, 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흐르는 증상, 눈에 생긴 푸른 예막, 흰 예막을 치료하는 데 좋다. 또한 눈을 씻으면 정기를 보하고 눈을 밝게 한다. 이밖에도 열리(熱痢), 여성의 대하, 어린이의 열을 겸한 간질을 낫게 한다.
42. 음을 크게 보하는 자위
자위(紫葳)는 달리 능소화(凌霄花)라 부른다. 처음에는 덩굴을 뻗으면서 큰 나무에 감겨 의지해서 자라며 오랜 시간이 지나면 나무 꼭대기까지 올라가서 꽃이 핀다. 이 꽃을 따서 말려 약으로 쓴다. 자위는 혈병(血病)으로 생긴 통증을 낫게 하는 데 좋은 약이다. 음을 보하는 효능이 매우 빠르다. 자위는 몸푼 뒤 깨끗지 못한 증상, 붕루, 징가, 월경이 중단된 것을 낫게 한다. 또한 혈을 보하고 안태(安胎)시킨다.
43. 하혈에 좋은 송연묵
먹은 소나무 그을음으로 만든다. 이 그을음을 송연묵(松烟墨)이라 하는데 약으로 쓴다. 오래 된 것이 좋다. 이것은 몸푼 뒤의 어지럼증, 붕루, 갑작스런 하혈, 쇠붙이에 다친 상처를 낫게 하며 피를 멈추고 새살이 나오게 한다.
44. 음위증을 낫게 하는 백극
극(棘)은 작은 대추나무를 뜻한다. 꽃, 줄기, 열매가 다 대추처럼 생겼다. 갈고리 모양의 것과 곧은 모양의 것 등 두 가지가 있으며, 곧은 것은 보약으로 쓰고 갈고리 모양은 옹종약으로 쓴다. 대체로 백극(白棘)은 남자가 허손으로 음위증이 되어 정액이 절로 나오는 것을 낫게 한다. 신기(腎氣)를 보하여 정수를 불려준다. 또한 명치끝이 아픈 증상과 옹종을 낫게 한다. 곪은 것을 터지게 하며 통증을 멈추고 가시가 들어서 뭉친 것을 터뜨린다.
45. 학질에 좋은 소나무겨우살이
소나무겨우살이[松羅]는 소나무에 붙어서 자라며, 달리 여라(女蘿)라 부른다. 이 약은 추웠다 열이 났다 하는 온학(溫瘧)을 낫게 한다. 가슴에 맺힌 열과 담연(痰涎)을 토하게 하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머리의 헌데를 낫게 하고 목에 생긴 혹을 삭히며 성내는 것을 진정시켜 잠을 잘 자게 한다.
46. 월경을 잘하게 위모
위모(衛矛)는 줄기에 세 개의 깃이 달려 화살촉 비슷하게 생겼기 때문에 달리 귀전(鬼箭)이라고도 한다. 민간에서는 이를 태워서 좋지 못한 기운을 없앤다. 위모는 고독, 시주, 중악으로 배가 아픈 것을 낫게 한다. 사기나 헛것에 들린 증상, 가위눌리는 증상을 낫게 하며 뱃속의 충을 죽인다. 월경을 잘 하게 하며 아랫배에 뭉친 것을 풀어주고 붕루, 대하, 산후 어혈로 아픈 증상을 멎게 하고 풍독종(風毒腫)을 삭히고 유산시킨다.
47. 옴과 버짐에 좋은 엄나무 껍질
엄나무[海桐]는 오로지 제주도에서만 나며 껍질을 약으로 쓴다. 허리와 다리를 쓰지 못하거나 마비되고 아픈 증상을 낫게 한다. 적백이질, 중악과 곽란, 감닉(疳䘌), 옴, 버짐, 치통, 눈에 핏발이 선 경우에도 좋다.
48. 근심을 없애고 마음을 편하게 하는 자귀나무 껍질
자귀나무는 오동나무 비슷하며 가지가 매우 부드럽고 약하다. 잎은 주엽나무나 홰나무 비슷한데 아주 잘고 빽빽이 맞붙어 있으며, 저녁이면 그 잎이 맞붙는다고 해서 합혼(合昏) 또는 야합(夜合)이라고도 부른다. 자귀나무 껍질[合歡皮]은 오장을 편안하게 하고 정신과 의지를 안정시키며 근심을 없애고 마음을 즐겁게 한다.
49. 입 안 헌데를 낫게 붉나무 열매집
붉나무 열매집[五倍子]은 붉나무 잎에서 생기는 벌레혹이다. 큰 것 안에는 벌레가 많다. 오배자는 갖가지 벌레가 들어 있는 창고라는 뜻에서 달리 백충창(白蟲倉)이라고도 부른다. 속에 벌레를 긁어버리고 끓는 물에 씻어서 날것으로 쓴다. 붉나무 열매집은 치선(齒宣), 감닉창을 낫게 하고 치질로 하혈이 멎지 않는 증상, 어린이의 얼굴과 코에 생긴 감창(疳瘡), 어른 입 안이 헌 것 등을 낫게 한다.
50. 고독으로 하혈하는 증상을 멎게 하는 가죽나무 뿌리껍질
가죽나무[樗]는 춘(椿)나무와 거의 같다. 가죽나무는 냄새가 나면서 성글고 춘나무는 속이 실하면서 잎이 향기롭다. 가죽나무는 오래 된 적리, 백리와 설사, 치질, 장풍(腸風)으로 피를 계속 쏟는 것을 낫게 한다. 입과 코의 감충(疳蟲), 옴, 익창의 벌레를 죽이며 귀주(鬼疰), 전시(傳尸), 고독(蠱毒)으로 하혈하는 증상을 멎게 한다. 그리고 오줌 횟수를 줄인다. 춘나무 껍질은 감닉창을 낫게 하고 설사를 멎게 하며 정기가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다. 춘나무 잎은 헌데, 옴, 풍저(風疽)를 씻는다.
51. 장을 잘 통하게 하는 이스라치
이스라치[郁]는 가지, 줄기, 꽃잎이 모두 오얏나무[李]와 비슷하나, 다만 열매가 잘다. 앵두만하고 붉으며 맛이 달고 시며 약간 떫다. 이스라치씨는 온 몸의 부종을 가라앉히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장(腸) 안에 뭉쳐 있는 기와 관격(關格)으로 통하지 못하는 기를 잘 통하게 한다. 또한 방광의 기를 잘 통하게 하고 오장이 켕기고 아픈 것을 낫게 한다. 허리와 다리의 찬 고름을 빠지게 하고 오래 된 체기를 삭히며 기를 내리게 한다. 이스라치 뿌리는 치통과 잇몸 붓는 증상을 낫게 하고 이를 튼튼하게 한다. 촌백충도 죽인다. 달인 물로 양치하면 좋다.
52. 굶주림을 면하게 하는 도토리
도토리는 참나무[櫟木]열매이다. 조리참나무와 떡갈나무 열매에도 다 꼭지가 있다. 상수리가 좋다. 아무 때나 껍질과 열매를 함께 채취하여 약으로 쓴다. 도토리는 설사와 이질을 낫게 한다. 장(腸)을 수렴하여 설사를 멈추게 하는 것이다. 또 장과 위를 튼튼하게 하며 몸에 살을 오르게 한다. 흉년 때에는 굶주림을 면하기 위해 곡식 대신에 먹는다. 도토리 껍질은 장풍(腸風), 붕루, 대하를 낫게 하고 냉과 열로 나는 설사와 이질을 멎게 한다. 천에 검은 물을 들일 수 있으며, 수염과 머리털에도 검게 물들인다. 떡갈나무[櫟樹]껍질은 물 같은 설사를 멎게 하고 나력(瘰癧)을 삭히며 악창과 헌데가 바람이나 이슬에 맞은 후 부어오르면 아픈 증상을 낫게 한다. 조리참나무[槲] 껍질은 고독, 누창, 악창을 낫게 하고 잎은 혈리, 치질, 갈증을 낫게 한다.
53. 뭉친 피를 잘 헤치는 소방목
소방목(蘇方木)은 달리 소목(蘇木)이라고 한다. 여성이 혈기병(血氣病)으로 명치 끝이 아픈 증상, 몸푼 뒤에 생긴 혈창(血瘡) 때문에 답답해서 참기 힘든 증상과 월경이 중단된 증상을 낫게 한다. 목이 쉰 경우에도 좋고 옹종을 삭히며, 다쳐서 생긴 어혈을 풀어준다. 고름을 빨아내며 아픈 것을 멈추게 하고 어혈을 잘 헤친다.
54. 헌데를 낫게 하는 오동나무
오동나무는 잎, 껍질, 기름을 약으로 쓴다. 잎은 음식창(陰蝕瘡)을 낫게 한다. 껍질은 5가지 치질을 낫게 하고 3가지 충을 죽이며, 5림(五淋)을 치료한다. 껍질 달인 물로 머리를 감으면 풍증이 없어지고 머리털이 다시 나온다. 오동나무 기름은 악창과 옴, 쥐에게 물려 헌데를 낫게 한다. 씨로 기름을 짠다.
55. 주근깨를 없애는 무환자피
무환자나무 씨 속에 있는 알맹이를 태워서 냄새를 피우면 악기를 물리친다. 그 씨는 옻칠한 구슬 같아서 절에서 꿰어 염주를 만든다. 옛날에 어떤 무당이 이 나무로 방망이를 만들어 귀신을 때려 죽였다고 해서 무환(無患)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조선에서는 제주도에서만 난다. 무환자피(無患子皮)는 때를 씻어내며 얼굴의 주근깨와 후비를 낫게 한다.
56. 마마와 홍역 때 좋은 서리자 열매와 화목피
서리자[牛李]는 가을에 열매를 맺는다. 오미자와 비슷하다. 가지와 잎은 오얏나무[李]와 비슷하나 윤택하지 않다. 어린이의 마마와 홍역에 쓰면 아주 잘 내돋게 한다. 추웠다 열이 나는 나력을 낫게 하고 어혈을 풀리게 하며 산가(疝瘕)와 냉기를 없애며 수종, 창만을 내리게 한다. 화목피[棒木皮]는 활을 장식할 때 쓴다. 화목은 황달, 유옹(乳癰), 폐풍창(肺風瘡)과 어린이 마마, 홍역을 낫게 한다
57. 노인 쇠약에 좋은 정공등
정공등(丁公藤)은 달리 남둥(南藤)이라 한다. 줄기는 마편초 같으며 마디가 있고 자갈색을 띤다. 해숙겸(海叔謙)의 어머니가 병들어 귀신에게 빌었더니 이인(異人)이 나타나 약을 주기에 먹고 나았다는 약이 바로 이 정공등이다. 이는 풍증과 어혈을 낫게 하고 늙은이가 쇠약한 것을 보하고 성 기능을 높이며 허리 힘, 다리 맥을 세게 하고 비증(痺證)을 낫게 한다. 흰머리를 검게도 하고 풍사를 물리치기도 한다.
58. 풍증을 낫게 하는 무궁화꽃
무궁화[木槿] 껍질은 곳곳에서 나며 달여 먹으면 잠을 잘 잔다. 장풍(腸風)으로 피를 쏟는 증상, 이질을 앓은 뒤에 나는 갈증을 해소한다. 무궁화꽃은 차 대신 달여 먹기도 한다. 풍증을 낫게 한다. 적백이질과 장풍으로 피를 쏟는 것을 낫게 한다.
59. 새살을 나게 하는 가래나무 껍질과 백랍
산에 많이 나는 가래나무의 껍질[楸木皮]은 3충과 피부충을 죽인다. 졸여 고약을 만들어 악창, 저창, 누창, 옹종, 음부에 생긴 감닉창을 낫게 하는데 피고름을 없애고 새살이 나게 한다. 백랍(白蠟)은 달리 충랍(蟲蠟)이라고 하는데, 청수(靑樹)에 있는 작은 벌레가 나무진을 먹고 된 것이다. 아물게 하고 단단하게 엉기게 하는 힘이 있어 외과에 좋은 약이다. 고약을 만들어 새살이 돋게 하는 데 쓴다. 또 힘줄과 뼈를 잇고 허한 것을 보하며 설사와 기침을 낫게 한다. 폐를 눅여주고 장과 위를 든든하게 하고 노채충을 죽인다.
■ 풀과 나무의 차이는 무엇일까?
『동의보감』에서는 어떤 기준에 따라 초(草)와 목(木)을 나누었을까? 일반적으로 풀은 한해살이식물로 줄기와 가지의 구별이 없는 것을 말하고, 나무는 여러해살이식물로 껍질이 단단한 목질로 되어 있는 것을 말한다. 『동의보감』의 분류는 대개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지만 여기에 부합하지 않는 것들도 있다.
■ 꿀과 도토리를 활용한 민간요법
1. 무우
무는 옛날부터 약으로 쓰여 왔다. 무는 당을 제거 하고 기침을 멎게 하는 단방약으로 흔히 쓰여 왔으며, 끓는 물이나 불에 데었을 때 생즙을 내어 화상을 치료하기도 하였다. 술을 많이 마신 뒤에는 날무를 먹거나 생즙을 내어 마셔 주독을 풀었다. 부자나 초오 같은 독초를 먹었을 때도 무즙을 마셔 해독하였다.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들은 무 밑동의 윗부분 중간을 파내고 그 안에 토종꿀을 몇 숟가락 넣어 약한 불에 오래 구웠다가 먹어 겨울 추위를 이겼다. 무는 훌륭한 보양식품인 것이다.
2. 도토리
도토리를 토종꿀에 3년간 담가 두었다가 먹으면 뼈가 튼튼하게 하고 몸 안의 중금속을 해독한다.
3. 사과
옛날부터 미용에도 좋고 비타민 풍부해 즐겨 먹었지만 날 것을 많이 먹으면 좋지 않다. 그래서 삶아서 먹으면 아무리 많이 먹어도 탈이 나지 않음 미용에도 일품이요 소화도 잘 된다. 사과는 이질. 설사. 변비. 구토. 두통에 좋은 약이 되는데 쪄서 먹어야 약이 된다.. 찌는 방법은 사과 꼭지를 도려내고 씨앗을 긁어 낸 뒤 그 속에다 흑설탕이나 꿀을 가득채운 다음 잘라 낸 꼭지를 다시 덮어 움직이지 않게 이쑤시개로 찔러 고정시킨다.
4. 배
기관지, 해수, 천식, 숙취에 좋다. 호흡기 장애에 약을 하고자 하면 배를 잘 씻어 꼭지를 도려내고 씨앗을 뺀 후 토종꿀을 가득 채우고 꼭지 뚜껑을 닫고는 열리지 않도록 이쑤시개로 고정한 후 밀가루를 반죽하여 배의 온몸을 싸서 밀가루 반죽이 말라 떨어질 때까지 굽는데 쌀겨를 태워 굽는다. 완전히 구워지면 배속에 있는 꿀물을 조금씩 마시다. 이것도 한 번에 많이 준비해서 냉장고에 보관해도 된다.
허약해진 노인들의 심한 기침에는 배 삶아낸 즙 한 되에 토종꿀 400g 생지황 즙 한 되를 뭉근한 불에 달여서 식힌 뒤에 수시로 조금씩 먹는다. 가래가 많은 천식에는 복숭아씨, 살구씨, 인삼, 뽕나무껍질을 같은 분량으로 섞어 꿀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볶은 것을 곱게 갈아 한 번에 8g정도씩 먹는데 배 세 개, 생강 세쪽, 대추 두 개 정도를 물 한 되에 달여 반 되가 되면 짜서 그 물에다 하루 세 번 먹는다. 쇠고기를 먹고 체 한데는 배즙을 마시면 된다.
5. 감. 곶감
고혈압, 중풍, 이질, 설사, 하열, 위장염, 대장염에 좋다. 떫은 감 반 말 가량을 찧어 마른 북어 세 마리를 넣어 푹 삶아 그 국물을 조금씩 수시로 마시면 고혈압에 특효이다. 두 달만 복용하면 웬만한 고혈압은 치유된다. 떫은 감즙은 중풍에 좋다. 이질, 설사, 하혈, 위장병, 대장염에는 먼저 양귀비 대공한 근을 푹 고은 물에 홍시 반 말과 토종꿀 반되를 넣어 뭉근한 불에 타지 않도록 달여 이틀만 수시로 먹으면 치유된다. 양귀꽃은 마약의 일종이므로 법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으니 대신 무 씨앗을 볶아 가루를 애 쓰기고 하며 무말랭이 반근을 넣어서 만들기도 한다. 곶감을 이용하는 방법도 여러 가지 있다.
곶감을 열 개정도 준비하여 푹 끓여서 먹거나 절구에 찧어 술에 하룻밤 담가 두었다 그 술을 먹어도 되며 불에 태워 그 가루를 밥물로 복용하는 방법도 있다. 딸꾹질에 곶감 4개를 삶아 그 물을 마시면 영원히 없어진다. 감잎이 고혈압에 좋다는 것은 알고 있는 것이다. 어린잎을 쪄서 말려 가루를 내어 물에 타서 먹고 다 자란 잎은 그늘에다 말려서 차로 마신다. 고혈압, 중풍의 치료와 예방에 좋다.
6. 살구
살구씨는 한방에서 행인(杏仁)이라 하여 약용으로 많이 쓰인다. 여성의 미용에도 으뜸으로 쓰이며 기관지.페병.백일해, 감기, 기침에도 아주 좋다. 또 각종 종기나 부스럼 부종 등에도 쓰인다. 살구 씨앗을 껍질을 벗기고 노랗게 볶아 가루 3되, 토종꿀 1되를 넣어 다시찐다. 큰 숟갈로 하나씩 떠 먹는다. 폐, 기관지, 감기 백일해 등에 아주 좋다. 살구씨 가루를 만들어 죽을 쑤거나 술에 담아 참기름에 개어서 여러 가지 질병에 수시로 이용할 수 있다. 상처난 곳, 진무른데, 거친피부나 종기, 기미 등에는 꿀이나 참기름에 개어 바르면 깨끗이 낫는다. 식중독이나 감기, 기관지에는 죽을 쑤어 먹거나 술에 담그거나 꿀에 개어 차에다 마셔도 좋다, 손발이 거칠 때는 살구씨를 하룻밤 술에 담갔다 그 물에 손발을 씻어 바른다.
7. 모과
몸에 향기가 나게 하고 풍습을 제거하며, 각기, 부종, 수종, 근골을 단단히 하게 하여 어혈, 이질, 설사, 복통에 좋다. 삶아 먹는 것이 좋으나 많이 먹으면 치아가 상한다. 수족이 삐어 아플 때 술과 물에 달인 물로 찜질을 하면 좋으며 그물을 먹으면 근육이 발달된다. 모과를 잘게 썰어 꿀과 함께 뭉근한 불에 달여 모과약엿을 만들어놓고 차로 마시든지 따뜻한 술에 타서오래 먹으면 이질. 설사. 복통등에 아주 좋고 위가 튼튼해진다. 주의할 것은 모과는 무쇠 칼로 썰면 약효가 없어지므로 죽도 합금으로 된 스테인레스 칼로 썰어야 한다.
8. 호박
중풍, 부종, 불면증, 산후부종, 산후복통에 명약이다. 호박을 오래 복용하면 다리에 힘이 생기고 혈압이 정상이 되고 비만이 없어진다. 호박죽은 병후회복에 좋고 호박탕은 산후병에 좋다. 산후 전신이 쑤시고 아프며 붓고 복통이 생길 때 늙은 호박을 꼭지를 둥글게 도려내 씨를 뺀다. 그 속에 토종꿀 한 홉, 참기름 한 홉, 파뿌리 일곱 개, 지부다(대싸리 씨)한홉, 엿기름 볶은 한 홉을 호박 속에 넣고 도려낸 꼭지를 고정시킨 다음 시루에 푹 찐다. 찐 호박을 꼭 짜서 수시로 복용한다. 한번 먹으면 대개 완치되나 체질에 따라서 몇 개 더 먹으면 된다.
9. 토사자
토사자를 잘 으깨어 300g에 벌꿀 600g을 35도 이상 소주에 넣어 항아리에 담가 1개월 이상 저장해 두었다가 식전에 한잔씩 복용한다. 토종꿀에 토종마늘을 복용해도 좋다. 토사자은 한방 정력제이다. 이 토사자로 술을 담가두고 오래 복용하면 아주 좋다.
10. 해당화
해당화 열매를 따서 토종꿀에 재어두어 3∼4개월 후면 훌륭한 쨈이 되어 있는데, 이것을 더운물에 타서 먹으면 풍습으로 인한 마비증세, 대장카타르, 각혈, 토혈, 여성질환에 좋은 약이다.
11. 청각술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청각 한 근에 배갈 한 되, 꿀 250g넣어 3개월 이상 두었다가 마시면 다쳐서 정력 감퇴, 고환통증, 심한 신경 통증에 좋은 약이다.
첫댓글 어떻게생긴 나무인지 식물인지 이제부터라도 관심을갖고 공부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사진이 없어서 구별하기 힘들겠네요
제가 한번 인터넷을 찾아보고 - 나무마다 사진을 올려 보도록 할께요
그런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아요. 그렇지 않으면 인터넷을 찾아보면 모든 사진을 다 볼 수 있을 거예요
나도 찾아볼께요. 산에서 살다보니 약초와 약나무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나중 대환난을 위해서라도 많이 알아두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말입니다
놀랍네요..새삼 거듭 거듭 깨닫는 것이지만 하나님께서는 모든 약초를 만물중에 다 주셨어요.짐승들도 아플때는 거기에 맞는 약초를 찾는 지혜를 주시고.....미리미리 익혀두고 관심을 가져야 되겠어요.
외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키우던 말이 암이 걸렸답니다. 주인이 너무 불쌍해서 " 차라리 죽을 바에야 자유로운 몸이나 되거라 !" 하고 말을 풀어 주었답니다. 풀어주자마자 말이 쏜살같이 어디론가 달려가 버렸습니다. 그리곤 주인은 그 말을 까맣게 잊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말이 건강한 모습으로 주인을 찾아 온 것입니다. 새끼까지낳아서 말입니다. 알고보니 말은 암을 이길 수 있는 모든 약초가 산과 들에 있는 것을 알고 찾아다니며 그 약초만 뜯어먹고 그 병을 고쳤던 것입니다. 말꼬삐에 매여 있을 때에는 그 약초를 먹고 싶어도 먹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산이나 들에나 바다에나 강 등에는 모든 질병을 이길 수 있는 명약들
@그리운소리 이 즐비합니다. 그런데 인간들은 말꼬삐에 매여 있는 것도 아니면서 그 좋은 약초들을 외면하고 죽음의 길을 달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산에 들에 질병을 낫게 하는 약초들이- 건강을 유지해 줄 수 있는 약초들이 발에 밟힐 정도입니다. 양약(병원약- 약국약) 의지말고 하나님께서 만들어 놓으신 자연약초에 관심을 두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운소리 하나님께서도 병원약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먹으면 먹을수록 내성이 생기고- 더 큰 병이 유발된다 하셨습니다. 자연속에 있는 약초들을 많이 먹으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약초와 약나무/ 버섯 등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고 저도 친정 엄마가 이유도 모른체 풍 온것처럼 다리 한쪽이 힘이 빠져서 걷기도 힘들다 하십니다. 가슴도 답답하다 하십니다 허리도 아파서 보호대없이는 서계시기도 힘듭니다
오늘 무우나물 한 솥을 가득해서 우리 먹을것 남겨놓고 친정엄마 드리고 왔습니다 먹을것이 다 떨어져가는 찰나에 잘 갖다 드렸습니다 말씀 편지 쓴것이랑 듣는성경 다시 갖다 드리고 하나님께 다시 돌아와서 예배 드리시라고 드렸더니 말없이 받으십니다. 이 나무들 엄마에게 필요한 나무들 알아놓아야겠네요 여수 섬에 있는 땅에. 이런나무를 심어야 할랑가요 남에 산에서는 못 채취하잖아요 공주 장에라도 나가봐야 하나 엄마 좋은 약재들을 구해야~
계피나무를 끓여먹고 효험을 본 1인입니다
소음인 체질이라 소화기 계통이 약한데 속이 안 좋을때마다 끓여서 이틀만 마시면 속이 편안해집니다~
계피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저도 먹고 있습니다
너무 좋고 유익한 자료를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 솝씨에 감탄밖에 할말이 없네요
우리가 몰라서 사용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 많군요 참으로 귀한 자료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건강을 생각해야될 나이들입니다
아니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다 건강관리 잘 해야 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인간이 만든 약보다는- 인간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주신 약이 최고입니다
인간의 체질을 아시고 만들어 놓으신 약이기 때문입니다
대나무잎새가 친정엄마에게 좋을것 같아 인터넷보니 잎새 말린것 500 g에 만원하네요 잎새를 따러다녀야 할랑가요 시간 날때마다 운동삼아 들로 다녀야 할까요? ㅎ 한약재로 처방을 받아봐야 할까요? 병원의 힘으로는 원인도 모르고 이상도 없는데 한쪽 다리가 힘이 없어서 걷는것도 힘들다는데 조금 걸으면 머리속에서 땀이. 비오듯 한다는데 머리가 열이 많이 있어서 오장육부가 이상이 생겨 눈도 병나고 장도 병나고 신경계도 병난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머리에 열을 내려주는 한약재를 써야 하나 하나님이 치료의 길을 열어주셔야 하는데 아직도 때가 아닌가봐요
믿음으로 고친다는 생각으로 기도도 많이 하고 하는 것도 나쁘진 않지만
노인들은 죽음을 향해 가는 병이라 나이 젊은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기적을 기대하기란 어렵습니다
몸에 좋다는 약초를 구입해서 늘 해 드리고- 구원의 길을 갈 수 있도록 회개시키는 일을 늘 해야 합니다
@그리운소리 80 세도 안 되셨는데요 무슨 질병같기는 한데 원인이 안 나오네요 몸의 모든 기능이 다 고장난것 같아요 ㅠ
@청포 하나님께서는 연세가 많으신 분들의 질병에는 큰 관심을 두지 아니하십니다
저도 그런 질문을 해 본적이 여러번 았었지만- 늘 하신 말씀은
" 그 영혼 구원에나 신경쓰라 ! 성경속 믿음의 조상들도 기운이 진하여 죽어갔다고 하지 아니했느냐 "고만
하셨습니다. 사람이 늙으면 모든 기능이 쇠하는 것은 당연하고- 그래가면서 점점 죽음을 향해 간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후손들은 최선을 다해서 건강유지에 힘쓰면서- 그 영혼을 놓고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