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여파로 객실투숙률이 30~40% 이상 떨어지자 긴축경영에 나서고 있다.
홀리데이인서울은 지난 15일 계장급 이상 19명을 대상으로 10개월~1 년치 봉급을 더주는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또한 경비를 절 감하기 위해 비즈니스고객이 없는 일요일에는 바(스콜피오)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롯데호텔(소공동)은 3~4개층을 폐쇄, 예약을 받지 않고 있으며 폐쇄 층에 대해서는 엘리베이터 운행을 중단하고 있다.
객실층을 폐쇄할 경우 전기료.청소비 등 관리비가 절약되는 측면이 있다.
또 인력을 탄력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직원들의 연월차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 으며, 아침식사 서비스를 하는 식당도 3개에서 1개로 줄였다.
JW메리어트호텔은 비용절감 차원에서 무급휴가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 며, 연월차 휴가 사용을 독려하고 있다.
르네상스호텔 역시 무급휴가제를 운영하고 연월차 휴가 사용을 권장 하고 있으며, 손님이 줄어든 레스토랑에 대해서는 주말에 임시휴장하 고 있다.
서울힐튼호텔은 직원 게시판에 무급휴직자 공고를 내 희망자를 모집, 현재까지 10여 명이 신청해 휴가에 들어간 상태다.
하얏트호텔은 인건비 절감을 위해 주차장 관리자 인원을 축소했고, 조선호텔은 무급휴가제 운영및 경비지출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 다.
인터컨티넨탈호텔은 영업이 부진한 일부 레스토랑에 대해 휴장을 실시했고, 대연회장 개보수 계획을 보류했다.
직원들에게 경비사용 절감을 강조하고 있는 신라호텔은 무급휴가제 대신에 서비스영업부문 직원 600여명을 대상으로 재교육을 시키고 있 다.
호텔업계 관계자는 "사스영향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있는 호텔업 계로서는 경비절감 등 자구책 마련이 불가피하다"며 "호텔업계 불황 이 최소한 7월부터 시작될 여름성수기 전까지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 했다.
한편 민주당 정세균 정책위의장과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등은 23일 오전 당정협의회를 열고 당초 6월말까지로 돼 있는 관광호텔의 외국 인 숙박료에 대한 부가가치세 10%면제 시한을 올해 말까지로 연장해 주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전국 18개 특급호텔 대표들은 최근 호텔 경영난 타개를 위 해 정부와 한국관광협회에 △외국인에 대한 영세율 혜택 연말까지 연 장 △교통유발금 감축 △호텔업에 대한 관광기금 저리 융자 실시 등 을 건의했다
카페 게시글
호텔소식
일부 호텔 객실폐쇄
계한딸
추천 0
조회 79
03.05.26 15:20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