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가을이 깊어갈 때 권해주고 싶은 영화가 있다면 오만과 편견, 순수의 시대같은 대작이며 줄거리가 있고 자연이
있는 영화다.
얼마 전에 본 호우시절은 중국 여배우 고원원의 청순하고 맑은 영혼을 엿보기 좋은 영화였다.
지난 사랑을 되돌리며 그 때의 자신들이 나눈 얘기들,사소한 감정들 찾아 가는 영화는 전반적으로 잔잔하고 맑은 모습이다.
추억을 되새기며 현재의 사랑을 다시 만들어 가는 두 사람 뒤로 잔잔한 자연의 모습이 돋보인 영화다.
다만,전체적인 느낌이 너무 잔잔해서 가끔 지루한 순간도 온다는 것이다.
너무 자극적인 영화들에 노출된 우리의 정서를 맑게해줄 영화로 생각이 된다.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처럼, 다시 그 사람이 온다면… 호우시절(好雨時節)
건설중장비회사 팀장 박동하. 중국 출장 첫날, 우연히 관광 가이드를 하고 있는 미국 유학 시절 친구 메이와 기적처럼 재회한다.
낯설음도 잠시, 둘은 금세 그 시절로 돌아간다. 키스도 했었고, 자전거를 가르쳐 주었다는 동하와 키스는커녕, 자전거는 탈 줄도 모른다는 메이.
같은 시간에 대한 다른 기억을 떠 올리는 사이 둘은 점점 가까워 지고 이별 직전, 동하는 귀국을 하루 늦춘다.
너무나 소중한 하루. 첫 데이트, 첫 키스, 함께 있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은, 첫사랑의 느낌.
이 사랑은 때를 알고 내리는 좋은 비처럼 시절을 알고 온 걸까? 이번엔 잡을 수 있을까?
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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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영화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납니다. 아주아주 슬픈 영화 보면서 원없이 울고싶네요. 아~ 문화생활은 언제 해봤던지..ㅜㅜ
주위의 평들이 별로라 보지 않을려고 했는데 봐야겠어요 ! ㅎㅎ
좀 지루함 느낌이 들기는 하지만 가끔은 음미하면서 보는 영화도 있어야지요.평론가들에겐 좋은 점수고 일반 평점은 별로지요.
여름에 영화보고 못봤어요 애자도 참 보고 싶은 영환데 호우시절 맑은 느낌이 나네요 보고시프당
저도 영화본지가 참 오래된거 같네요. 한땐 개봉한거 다봐서 뭐볼까 할 정도였는데 참 결혼하고 애 낳고 하니 문화생활이 언젠지~이이 영화 괜찮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