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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산행 약초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서희
★1. 동맥경화증
동맥벽이 두터워지고 굳어지면서 탄력성이 적어지거나 없어지는 병이다. 보통 40살 안팎에 시작되는 병으로서 노인병 가운데서 첫 자리를 차지한다. 지질대사장애가 중요한 원인적 인자로 작용하나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고중성 지방혈증), 고혈압병, 비만증 등을 주되는 촉진 인자로 보고 있다. 그 밖에 당뇨병, 운동부족, 정신적 긴장 등도 많은 관계를 가진다. 증상은 어느 장기의 동맥이 더 많이 굳어졌는가에 따라 차이가 있다. 심장동맥경화(관상동맥경화) 때에는 심장부의 아픔을 주증상으로하는 협심증 심근경색을 일으킬 수 있고, 뇌동맥경화증 때에는 두통, 기억력장애, 귀울이가 있으며 머리가 몹시 무겁다. 말초동맥경화증 때에는 팔다리가 저리고 땀이 적게 나며 감각이 달라지면서 걸음을 오래 걸으면 다리, 장딴지가 아파오며 더 걷기 힘들어진다. <치료식사> 식사는 지나치게 많이 해서는 안된다. 비타민 C, B군이 많이 들어 있는 식료품 (채소,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또한 콜린, 메티오닌이 많이 들어 있는 식료품들인 명태, 대구 등의 물고기와 콩, 효모가 좋다. 물은 하루 1.5l 정도로 제한하고 소금도 약간 제한하는 것이 좋다. 신경계통을 흥분시키는 알콜음료, 향료, 자극성 음식물, 진한 차 등도 제한하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 1)메밀(교맥): 메밀 200g으로 묵을 만들어 하루에 1-2번씩 두 달 동안 먹는다. 루틴이 많이 들어 있어 핏줄을 부드럽게 하고 핏속의 콜레스테롤 양과 인지질 양을 줄이는 작용이 뚜렷하므로 동맥경화의 예방 및 치료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2)참대기름(죽력): 참대기름을 하루에 20-30ml씩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유효 성분은 알려진 것이 없고 핏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낮추는 작용은 뚜렷하지 않으나 동맥경화를 방지하며 치료작용도 있다.
3)마늘: 100g을 짓찧어서 찌꺼기는 짜버리고 물을 부어 전량이 100ml 되게 하여 한번에 10-15ml씩 하루 2-3번 먹는다. 성분 가운데 알리피드는 심장박동을 느리게 하고 심장수축력을 세게 하며 가는 핏줄을 넓힌다. 피 안에서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추며 핏줄벽에 콜레스테롤과 지방질의 침착을 막는 작용, 이뇨작용을 하므로 동맥경화증에 좋다.
4)콩: 하루 20-30g씩 짓쪄서 물에 달여 1-2번에 갈라 빈속에 먹는다. 핏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낮춘다.
5)영지: 보드랍게 가루내어 졸인꿀로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7g씩 하루 3번 먹는다. 핏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낮추고 혈압을 내리며 동맥경화증을 낫게 한다.
6)결명씨(결명자): 하루 10-15g씩 물에 달여서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눈을 밝게 하며 핏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낮추며 혈압도 낮추게 하는 작용이 있다.
7)다시마(곤포), 검은콩: 다시마 20g, 검은콩 20알을 볶아 물에 넣고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라미나린 성분은 핏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낮추고 동맥경화를 막는 작용과 혈압을 내리게 하는 작용을 한다.
8)찔광이(산사): 하루 30-5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찔광이의 스테로이드, 사포닌 성분은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고 심장핏줄을 넓히는 작용을 한다.
9)찔광이, 다시마: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꿀에 재어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동맥경화증, 고혈압병의 예방과 치료에 쓴다.
10)감나무잎: 햇볕에 잘 말린 것을 한번에 10g을 끓는 물 한 컵에 넣고 우려서 마신다. 감나무잎을 물에 적셔서 밀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겨서 먹어도 된다. 잎에 들어 있는 성분 비타민 C와 P는 핏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낮추는 작용이 있으므로 고혈압병과 동맥경화증을 치료하는 데 쓴다.
11)잇꽃(홍화): 씨를 가루내어 하루에 3-6g을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씨에는 리놀산이 75% 정도 들어 있으므로 핏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낮추는 작용이 세다. 또한 잇꽃은 관상동맥을 넓혀 주는 작용이 있으므로 관상동맥(심장동맥) 경화가 왔을 때 쓰면 더 좋다.
12)쌀기름: 쌀기름을 한번에 2-6ml씩 하루 한 번 먹는다. 쌀기름에는 리놀산, 리놀렌산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핏속의 콜레스테롤을 녹이는 작용이 있다. 동맥경화증의 예방 및 치료 목적으로 여러 달 먹으면 좋다.
13)미나리뿌리, 대추: 미나리뿌리 10개와 대추 10알을 짓찧어 물 200ml와 함께 달여서 찌꺼기를 짜버리고 하루 2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 이 약을 쓰면 동맥경화증 때에 높아지는 핏물의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낮아진다. 14)솔잎, 설탕: 큰 병에 물 800ml와 설탕가루 300g을 넣어 녹인다. 여기에 깨끗하게 씻어서 잘게 썬 솔잎 300g을 넣고 마개를 잘 막아 둔다. 이것을 햇빛에 약 한 주일 동안 놓아 두거나 따뜻한 구들목에 약 20일 동안 둔다. 그러면 솔잎이 발효되어 색이 변하고 차츰 위로 떠오른다. 발효될 때 병이 터질 우려가 있으므로 하루에 한번 정도씩 마개를 열어 가스를 뽑아야 한다. 이렇게 만든 솔잎술을 한번에 10-20ml씩 하루 3-4번 끼니 뒤에 먹는다.
* 위의 방법대로 만들어 쓰면 동맥경화증이 나을 뿐 아니라 뇌출혈도 예방되고 중풍이 된 경우에도 치료적 효과가 았다. 동맥경화증으로 혈압이 오르고 두통, 어지럼, 불면 등의 증세가 있는 때에 쓰면 아주 좋다. ★2, 고혈압병 동맥압이 계속 정상치보다 높은 상태를 말한다. 나이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최고혈압이 20kPa(150mmHg)이상이고 최정혈압이 12kPa(90mmHg)이상 일 때를 고혈압병이라고 한다. 원발적으로 혈압이 높아져 독자적인 질병단위로 되는 병을 원발성 고혈압병 (본태성 고혈압병)이라고 하며 이러저러한 병을 경과하는 과정에 혈압이 높아지는 상태를 속발성 고혈압병(증후성 고혈압병) 이라고 한다. 지나친 정신적 긴장, 부정적인 정서와 많이 관계되며 또한 짠 음식, 술과 담배와도 관련이 있다. 차츰 두통, 머리무거운감, 귀울이, 목이 뻣뻣한 감 등으로부터 시작하여 나중에는 가슴두근거림, 숨가쁨, 손발저린감, 잠장애, 시력장애 등이 나타난다. 동맥경화증, 뇌출혈이 나타날 수 있다. 고혈압병은 3기로 나눈다. 제1기는 심장핏줄계통의 변화가 특별히 없는 시기이다. 이때에는 혈압이 정상한계를 넘어 오르내리며, 제2기에는 심장 비대와 혈관벽의 변화가 생기며, 제3기에는 다른 장기와 계통들에서 병적 변화가 생긴다. 제1기와 제2기가 민간의료의 대상으로 된다. <치료식사> 동물성 식료품을 적게 먹고 채소와 과일류 그리고 요드의 원천이 되는 김, 다시마, 미역 등과 같은 바다풀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물고기류, 콩류 및 그 가공품도 좋다. 음식물은 될수록 싱겁게 먹어야 하며 물을 많이 마시지 말아야 한다. 조미료, 알콜음료 등 자극성 식료품과 많은 양의 당질은 좋지 않다. <약물치료> 1)진달래꽃: 그늘에 말린 것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5g씩 하루 3번 먹는다. 성분 가운데서 안드로메토톡신은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제1기와 제2기 고혈압병 환자들에게 쓴다.
2)익모초: 하루 20-30g씩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데오누린이라는 알칼로이드 성분은 핏줄을 넓히며 항아드레날린작용이 있어 혈압을 내리고 오줌을 잘 나가게 한다.
3)진달래어린아지, 익모초: 진달래어린아지 100g, 익모초 30g을 물에 달여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물엿처럼 되게 졸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고산지대의 진달래아지가 더 좋다.
4)누리장나무(취오동): 어린 나무줄기를 잘게 썬 것 10-15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잎과 줄기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5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어도 좋다. 누리장나무잎은 꽃 피기 전에 채취한 것이 꽃이 핀 다음에 채취한 것보다 혈압낮춤작용이 더 세다. 동물실험에서와 임상실험에서 뚜렷한 혈압내림작용이 확인되었다. 모든 고혈압병에 다 쓴다.
5)두충: 두충나무껍질을 잘게 썬 것 15-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또는 잘게 썬 것 100g을 40% 술 1l에 15-20일 동안 담가두었다가 우려낸 것을 한번에 15-20ml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어도 좋다. 껍질은 약간 불에 볶은 것이 볶지 않은 것보다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2배나 더 세다. 혈압을 낮추는 배당체 성분인 피노레지놀디글리코시드가 들어 있어 지구적인 뚜렷한 혈압낮춤작용이 있어 고혈압병에 좋은 약이다.
6)지렁이(구인), 알콜: 말린 지렁이 40g을 60% 알콜(술) 100ml에 넣고 하루에 2-3번 잘 저으면서 72시간 담가두었다가 걸러낸 것을 한번에 15-20ml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지렁이 한 가지를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하루 3번 먹어도 된다. 지렁이의 유효 성분인 룸부리틴은 혈압을 낮추는 작용이 있는데 이 작용은 완만하고 지속적인 것이 특징이다.
7)다시마(곤포):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g씩 하루 3번 먹는다.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또한 라미나린 성분은 혈압을 낮추고 핏속의 콜레스테롤이 핏줄에 흡착하는 것을 막는다. 그러므로 고혈압병의 예방과 치료 목적으로 쓰인다.
8)버드나무, 익모초: 5-7월에 뜯은 버드나무잎 또는 가지 20g, 익모초 15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이 약을 쓰면 진정 및 혈압낮춤 작용이 있다. 3기 고혈압에도 쓴다.
9)저담즙, 검은콩: 저담즙주머니에 검은콩을 삶아서 담즙에 잠기도록 가득 채워 넣고 10-15분 지나서 콩을 꺼내어 한번에 5-10알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심한 고혈압병에 쓰면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10)호프: 생달걀에 구멍을 내고 속에 호프 5-7이삭을 썰어 넣고 밥가마에 쪄서 하루 1번씩 먹는다. 지나치게 혈압이 내리면 쉬거나 쓰는 것을 얼마간 중지하거나 양을 적당히 줄여서 쓴다. 진정작용과 이뇨작용이 있으므로 고혈압병에 쓴다.
11)왜떡쑥: 옹근풀 4-12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12)우황청심원: 혈압이 높을 때 다른 약과 같이 쓰면 혈압을 낮추고 두통도 없어지게 한다.
13)대추잎알약: 고혈압병 초기에 쓴다.
14)진교알약: 고혈압병의 모든 기에 다 쓸 수 있는데 특히 2기 때 쓰면 좋다. 15)찔광이(산사): 5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먹어도 좋다. 스테로이드사포닌은 혈압을 낮추며 핏속의 콜레스테롤 양을 낮추는 작용이 있으므로 고혈압병 및 동맥경화증 치료에 쓰인다. 강심작용이 있어서 심장쇠약증 때에도 쓴다.
16)진교: 하루 10-15g씩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끼니 뒤에 먹어도 좋다. 알칼로이드 성분이 중추신경을 진정시키고 핏줄을 넓히므로 혈압이 내려가게 한다. 고혈압병의 모든 기에 다 쓴다.
17)참대기름(죽력):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끼니 뒤 1-2시간 지나서 먹는다. 참대기름은 동맥경화증을 막는 작용이 있다. 고혈압병으로 뇌출혈이 생기려고 할 때 먹거나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하여 쓴다. 동맥압이 정상보다 낮으면서 여러 가지 증상을 나타내는 병적 상태이다. 보통 최고혈압이 13kPa(100mmHg) 이하, 최저혈압이 8.6kPa(65mmHg) 이하인 것을 저혈압이라고 한다. 본태성 저혈압이란 특별한 원인이 없이 체질적으로 또는 유전적으로 생기거나 식물신경계통의 기능이상, 내분비기능이상으로 생긴다. 그리고 증후성 저혈압은 이러저러한 질병 때 따라 나타난다. 증상은 쉽게 피곤이 오면서 잘 풀리지 않는다. 머리가 어지럽고 띵하며 주위집중력과 기억력이 나빠진다. 가슴두근거리기, 심장부의 답답한 감과 아픈 감, 얼굴의 창백, 느린 맥이 나타나고 손발이 차며 온몸이 차츰 약해진다. 앉아 있다가 갑자기 일어설 때 또는 오래 서 있을 때 더 어지럽고 눈앞이 아찔해지면서 정신을 잃을 때도 있다. <약물치료> 1)녹용: 솜털을 불에 그슬려 없앤 다음 가루낸 것을 한번에 1-2g씩 하루 3번 먹는다. 강장작용, 조혈작용 등 여러 가지 좋은 작용이 있으므로 저혈압에 쓰면 효과가 있다.
2)술: 25% 술을 한번에 한 잔씩 하루 1-2번 끼니 전에 먹는다. 술은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또한 소화선들을 자극하여 소화액의 분비를 높이며 입맛을 돋군다.
3)마늘(대산): 조각을 하나하나 뜯어서 껍질이 붙은 채로 끓는 물에 15분 동안 끓여서 한 번에 2조각씩 하루 한번 끼니 전에 먹는다. 심장근육의 수축과 확장을 세게 하여 온몸에 혈액순환을 좋게 한다.
4)영지: 12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오전과 오후에 먹는다. 전신 강장작용과 강심작용이 있으며 혈액 성분을 늘리는 작용이 있다. 저혈압으로 빈혈이 심할 때 쓴다.
5)인삼: 보드랍게 가루낸 것을 한번에 3g씩 하루 3번 먹는다. 강장보혈작용, 혈압이 높은 때에는 내리게 하고 낮을 때에는 오르게 하는 혈압조절작용이 있다.
6)단너삼: 보드랍게 가루낸 것을 한번에 4-5g씩 하루 3번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다. 또는 30g을 500ml의 물에 달여 차 대신 수시로 마신다. 강장보혈작용, 심장의 수축력을 세게 하고 핏줄을 확장시켜 피흐름을 좋게 하는 작용이 있다.
7)만삼: 보드랍게 가루낸 것을 5-6g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만삼은 적혈구 수와 혈색소 양을 늘리는 작용이 있다.
8)오디: 잘 익은 오디를 말려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하루 3번 먹는다. 또는 35% 이상의 술에 오디를 넣어서 약 20일 동안 두었다가 매일 밤 자기 전에 한 잔씩 마셔도 좋다. 오디에는 포도당, 과당, 비타민 B1,B2, C가 들어 있어 피를 보하는 작용이 있다. 결핵균의 감염에 의하여 생기는 만성 소모성 전염병이다. 오늘날 결핵은 찾아보기 드문 병으로 되었다. 결핵균은 사람 몸의 저항성이 약해졌을 때 병원성을 띠며 병을 일으킨다. 이 병은 주로 결핵환자 특히 폐결핵 환자로부터 옮는다. 균의 침입경로는 숨쉴 때 공기를 통하여 옮는 것이 기본이고 드물게는 장내성 감염, 접촉감염, 태내감염 등이 있다. 결핵은 전염성이 매우 세다. 생기는 시기에 따라 1차성 결핵과 2차성 결핵, 생기는 부위에 따라 폐결핵과 폐외결핵으로 나눈다. 1차성 결핵은 결핵면역이 아직 생기지 않고 견딜 힘이 약한 어린이들에게서 자주 생기는데 급성이고 삼출성이며 온몸에 퍼지는 경향성이 많고 임파절들이 자주 병드는 특성이 있다. 이때에 임파절이 자주 붓는다. 2차성 결핵은 이미 상대적인 결핵면역이 생기고 견딜 힘이 센 어른들에게서 생기며 만성으로 경과하고 해당장기에 머무르는 특성이 있다. 결핵에 걸리면 일반적으로 맥이 없고 식은땀이 나며 오후에 미열이 나고 입맛이 떨어진다. 개개 임상형에 따라 또 병든 자리에 따라 특징적인 증상들이 나타난다. ★5, 폐결핵 결핵균이 주로 폐에 침입하여 생기는 전신적인 만성 소모성 질병이며 결핵성 질병 가운데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폐결핵의 가장 일반적인 증상은 맥이 없고 식은땀이 나며 입맛이 떨어지고 미열이 나며 기침, 가래, 피가래 등이 나오는 것이다. 숨이 가쁘고 병든 쪽 가슴이 아플 수도 있다. 피검사에서의 특징은 혈침이 빠른 것인데 병세가 진행성일수록 더 빨라진다. 가래검사에서 결핵균이 나타난다. <치료식사> 일반적으로 좋다고 보는 식료품들은 고기, 물고기류, 콩 및 그 가공품, 버섯, 도라지, 달걀, 시금치를 비롯한 여러 가지 채소, 과일 등이다. 이 밖에 여러 가지 비타민, 광물질 등 여러 가지 풍부한 식료품으로 식사조직을 하는 것이 좋다. 결핵 때 간유는 정상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 1, 대암풀뿌리: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2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각혈할 때에는 한번에 10g씩 미음에 타서 먹는다. 이소니찌드와 함께 3달 동안 쓰면 병조가 흡수되고 공동이 줄어들며 결핵균이 나오지 않게 된다. 결핵균에 대한 억누름작용, 진해작용, 지혈작용 등이 있으므로 폐결핵으로 오는 각혈 때 쓴다. 2, 백부(백부근), 암탉: 알을 낳지 않은 암탉 한 마리를 푹 고아서 뼈를 골라 버리고 그 고기와 국에 가루낸 백부 500g을 넣고 짓찧어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햇볕에 잘 말려 하루 8-10g을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백부에는 스테모닌이 들어 있어 진해작용을 하며 결핵균에 대한 억누름작용이 나타난다. 기침이 심하게 나는 때 쓴다. 3, 은행씨(백과) 식물성 기름: 은행씨를 식물성 기름에 담가 100일 동안 어두운 곳에 두었다가 아침, 저녁에 각각 한 알씩 먹는다. 간혹 약 먹는 동안 가슴이 답답하고 열이 나며 게우거나 피부에 붉은 얼룩점이 돋으면 7일 동안 끊었다가 다시 먹는다. 결핵균과 그람양성균을 억누르는 작용, 진해 및 거담 작용이 있다. 많은 양을 먹으면 중독되므로 쓰는 양에 주의하여야 한다. 4, 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신선한 것 100g, 마른 것은 12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식후에 먹는다. 이소니아지드와 함께 쓰면 그 효력이 아주 높아진다. 이소니아지드의 작용지속시간을 길게 하는 작용, 거담작용, 진해작용이 있다. 5, 원추리(훤초): 뿌리 10-15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또는 원추리 40g, 감초 4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전에 먹어도 된다. 결핵균을 죽이는 작용이 된다. 6, 황경피나무껍질(황백피): 보드랍게 가루낸 것을 3-4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베르베린이라는 식물성 살균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스트랩토마이신에 반응하지 않는 결핵균까지도 죽이는 효능이 있다. 7, 너삼(고삼), 율무쌀(의이인): 2:1의 비로 섞어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6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너삼에는 쓴맛, 알칼로이드인 마트린이 들어 있는데 이것은 결핵균에 대한 뚜렷한 억균작용이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8, 대추(대조), 오독도기(낭독): 오독도기 1kg을 솥에 넣고 그것이 잠길 정도로 물을 부은 다음 그 위에 대추 3kg을 넣은 시루를 올려 놓고 2-3시간 동안 끓여서 익힌 다음 대추만을 첫 주에는 30알, 둘째 주에는 45알, 셋째 주에는 60알을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오독도기는 결핵균과 여러 가지 균들에 대한 억누름작용이 있다. 폐결핵 또는 부고환결핵에 써서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9, 굴조가비(모려): 볶아서 가루낸 것을 20g씩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먹는다. 끈적한 가래를 삭이고 기침과 식은땀이 나는 것을 멈추는 작용이 있다. 10, 들깨엿: 들깨를 볶아서 물엿에 개어 만든 들깨엿을 하루 3번, 한번에 2-3 숟가락씩 끼니 전에 먹는다. 들깨기름을 한번에 10g 정도씩 먹어도 좋다. 11, 가막사리(낭패초): 줄기와 잎 8-20g(신선한 것은 40-8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12, 벌풀(봉교), 들기름: 정제한 벌풀 20g을 들기름 또는 간유 80g에 넣고 고루 섞어 한번에 1-2g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폐결핵환자에게 이 약을 쓰면 일반상태가 좋아지고 열이 내리며 피가래, 기침, 식은땀이 멎고 가래가 적어지거나 없어지며 입맛이 좋아진다. 13, 백급: 가루내어 한번에 2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공동성 폐결핵으로 피가래가 나올 때에 효과가 있는데 이소니아지드와 함께 3달 동안 쓴 결과 뢴트겐 촬영 소견에서 병조가 완전히 흡수되고 공동이 없어졌으며 파가라앉기 속도도 정상으로 되고 가래에서 결핵균이 나오지 않았다. 14, 선인장: 100g으로 즙을 짜서 하루 2-3번에 갈라 식후에 먹는다. 폐결핵으로 피가래가 있는 때에 쓴다. 15, 마늘: 100g을 짓찧어 찌꺼기를 짜버리고 물을 부어 전량이 100ml가 되게 한 것을 한번에 15-20ml씩 하루 2-3번 먹는다. 16, 쇠비름(마치현): 3kg에 물을 7배 붓고 2-3시간 달인 다음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3l로 줄게 달인다. 한번에 50ml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폐결핵환자에게 쓴 결과 느낌증세는 물론 뢴트겐 투시 소견, 피가라앉기 속도도 뚜렷이 좋아졌다. 17, 너삼(고삼): 가루내어 졸인꿀로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2-3g씩 하루 3-4번 끼니 뒤에 먹는다. 18, 꿀풀(하고초), 제비쑥(청호), 자라등딱지(별갑): 꿀풀 40g을 물에 달여 제비쑥가루 4g, 자라등딱지가루 2g과 함께 3번에 갈라 끼니 뒤에 먹는다. 침윤성 결핵에 쓴다. 19, 지골피: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5그램씩 하루 3번 식후에 먹는다. 결핵으로 미열이 나는데 쓴다. 20, 측백잎: 하루 30-50그램씩 물에 달여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21, 낚시둥글레(황정): 1킬로그램을 잘게 썰어 물에 달인 다음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전량이 200밀리리터가 되게 졸여서 한번에 10밀리리터씩 하루 3-4번에 빈속에 먹는다. 22, 왕지네(오공): 머리와 발을 떼고 약한 불에 말려 보드랍게 가루내서 한번에 3-5마리씩 하루 2-3번 식후에 먹는다. 23, 염소쓸개, 꿀: 염소쓸개를 실로 잡아매어 꿀이 들어있는 사발에 담아 솥에 넣고 2시간 동안 끓여서 식후 1시간만에 꿀과 함께 먹는다. 24, 부엉이, 뱀장어, 마: 털과 내장을 버린 부엉이를 술에 삶아서 뱀장어 7마리와 함께 박하잎을 깐 시루에 올려놓고 찐다. 이것을 산약(마) 500그램과 함께 약한 불에서 말려 가루내어 한번에 8-10그램씩 하루 3번에 빈속에 술로 먹는다. 알약을 만들어 먹어도 좋다. 폐결핵으로 영양상태가 몹시 나쁘거나 몸이 여윈 때에 쓴다. 25, 환삼덩굴(율초): 신선한 환삼덩굴의 전초를 하루 40~50그램씩 물로 달여서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26, 흰쌀, 지골피: 각각 20그램을 물에 달여 하루 3-4번에 나누어 먹는다. 결핵균이 골이나 관절에 침범하여 생기는 병이다. 골관절결핵은 등뼈(45%), 넓적다리관절(24%), 무릎관절(17%)에 많이 오며 어린이, 20대의 젊은이(보통 15살 아래의 어린이)에게 많다. 병의 초기부터 국소의 아픔, 운동장애, 근육위축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흔히 병든 곳을 놀릴 때 또는 누를 때 아픔을 느낀다. 병든 관절 안에 물이 찰 수 있는데 이렇게 되면 운동기능의 장애가 온다. 근육위축은 병든 관절 위에서 보다 뚜렷하게 나타난다. 병증상이 심해지면 관절이 조여들며 관절면이 맞붙어서 곧아져 굽혔다 폈다 하지 못하게 되는 수가 있다. 이 밖에 피로감이 심하고 미열과 식은땀이 나며 몸무게가 준다. 병조에서 생겨난 고름이 흘러내려 고름집이 생길 수 있다. 이 고름집이 터져 누공이 생기면 고름이 오랜 기간 흘러내리면서 잘 낫지 않는다. <약물치료> 1)황경피나무껍질(황백피); 보드랍게 가루내어 꿀이나 와셀린에 개어 국소에 바른다. 베르베린 성분은 결핵균을 죽이며 결핵성 염증을 잘 가라앉히는 작용이 있다. 골관절결핵의 초기뿐 아니라 누공이 심한 데 쓴다.
2)박주가리뿌리: 신선한 것 40-60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약간의 술과 함께 먹는다. 석 달을 한 치료주기로 하여 2-3번 쓴다. 결핵성 누공을 낫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임파절결핵에도 쓸 수 있다.
3)등대풀(택칠): 옹근풀을 물에 달여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걸쭉해질 정도로 줄여서 약심지에 붙여 누공에 밀어 넣는다. 하루 1번씩 심지를 갈아 넣는다. 결핵성 누공을 아물게 하는 작용이 있다.
4)대암풀뿌리: 보드랍게 가루내어 멸균한 것을 결핵성 누공에 채워 넣는다. 약천심지에 약가루를 묻혀서 누공 안에 하루 한 번 또는 하루 건너 한번씩 넣기도 한다. 분비물이 적어 다음에는 한 주일에 1-2번 정도 약천심지를 갈아 넣는다. 결핵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으며 임상에서 결핵에 써서 일정한 효과를 보았다고 한다.
5)좀양지꽃: 옹근풀 12-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또는 술에 담그어 우려 먹어도 좋다. 외용약으로도 쓰는데 짓찧어 상처에 붙이거나 달인 물로 상처를 씻기도 한다. 보드랍게 가루내어 국소에 넣어주기도 한다. 결핵균이 임파 매듭에 침입하여 생기는 만성 염증이다. 임파절결핵은 목에 생기는 경우가 제일 많고 어린이나 젊은이에게서 잘 생긴다. 일단 병이 생기면 땅콩알 크기의 여러 개의 임파절들이 만져지는데 잘 움직이고 눌러도 아프지 않다. 심해지면 임파절주위염을 일으켜 서로 한데 뭉쳐 큰 덩어리를 이루고 피부와 들러붙어 잘 움직이지 않게 된다. 그러다가 고름집이 생겨 나중에는 터져서 결핵성 누공 또는 궤양을 남기고 잘 낫지 않는다. 온몸증상이 보통 없는 때가 많은데, 간혹 입맛이 떨어지고 식은땀, 미열이 나는 수가 있다. <약물치료> 1)담뱃잎, 다시마(곤포), 복숭아나무진(도교): 담뱃잎이나 줄기를 잘게 썰어 물엿처럼 졸인 것 150g, 다시마 50g, 복숭아나무진 100g, 꿀 300g을 한데 넣고 고루 섞이게 개어서 국소에 바른다. 누공이 있을 때에는 고름, 분비물을 잘 닦아내고 소독을 한 다음 누공을 중심으로 0.5-1.0cm 두께로 주위피부까지 하루 한 번씩 바른다.
새살이 살아 나오면 하루 건너 한번씩 갈아 붙인다. 담뱃잎(줄기)을 잘게 썰어 물엿같이 진하게 졸인 데다 참깨기름을 좀 넣고 고루 섞어서 국소에 바른다. 또는 담뱃잎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 물엿처럼 된 데다 송진을 넣고 고루 섞어서 심지에 묻혀서 누공에 넣는다.
임파절결핵이 곪아터진 다음 상처가 아물지 않고 상처구멍에서 계속 고름이 흘러내릴 때에 좋다. 소독된 약천심지를 누공 깊이 만한 것을 만들어 약을 묻혀서 넣는다. 그리고 그 위에 약천을 덮고 반창고를 붙인다. 고름과 그 밖의 분비물이 나올 때까지는 매일 갈아 붙이고 새살이 나올 때부터는 3-5일에 한번씩 갈아 붙인다.
2)솜양지꽃: 신선한 꽃 또는 마른 옹근풀 혹은 뿌리를 40-8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3)대암풀뿌리: 보드랍게 가루내어 멸균한 것을 곪아터진 곳에 채워 넣고 소독한 약천을 붙여준다. 하루 한번씩 약을 넣다가 분비물이 적어지는데 따라 2-3일에 한번씩 모두 10-15번 정도 약을 갈아댄다. 결핵균을 죽이는 작용과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하는 작용이 있다.
4)석웅황, 구운백반: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바셀린에 개어서 무른 고약을 만들어 약천에 발라서 하루 한번 누공이 생긴 데 붙인다. 결핵균을 죽이며 결핵성 누공을 아물게 하는 작용이 있다.
5)할미꽃뿌리(백두옹), 생강: 각각 10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6)현삼, 굴조가비(모려), 패모: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8-12g씩 하루 3번 먹는다.
7)개나리열매, 꿀풀(하고초), 현삼, 귤껍질(진피): 각각 12g을 물에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개나리열매, 꿀풀은 결핵균에 대한 센 억누름작용이 있고, 현삼도 억균작용, 소염작용이 있다.
8)오디: 검게 익은 오디 1.5kg을 물에 달여 졸여서 약엿을 만들어 한번에 30-40g씩 하루 2-3번 끼니 뒤에 먹는다.
9)개나리열매, 참깨(호마): 각각 같은 양을 섞어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10g씩 하루 3번 먹는다. 결핵균에 대한 억누름작용, 소염작용이 있다.
10)꿀풀(하고초), 감초: 꿀풀과 감초를 각각 같은 양 보드랍게 가루낸 것을 6:1의 비로 고루 섞어서 한번에 8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또는 꿀풀 12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기도 한다. 꿀풀은 결핵균을 비롯한 병원성 미생물에 대하여 센 억누름작용을 하며 감초는 독을 풀며 상처를 빨리 아물게 한다. ★7, 장결핵 소장 및 대장에 생기는 결핵성 병변이다. 흔히 폐, 콩팥, 뼈, 여성 생식기 등에서 생긴 결핵성 병조를 바탕으로 하여 2차적으로 온다. 처음에는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이 지내는 경우가 많다. 병이 생겨서 얼마간 지나서 변비와 설사가 엇바뀌고 헛배부르기, 배끓기와 새벽설사를 한다. 또한 아랫배 특히 오른쪽 아랫배가 아프며 미열이 나고 소화가 잘 안되며 몸이 여윈다. <약물치료> 1)율무쌀(의이인), 마타리(패장), 부자: 율무쌀 16g, 마타리 6g, 부자(법제한 것) 2g을 한 첩으로 하여 하루 2첩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율무쌀의 성분 코익술은 항염증작용, 진통작용을 하며 마타리는 센 살균작용을 나타내는데 특히 병원성 대장막대균에 대한 살균작용이 세다. 부자에는 아코니틴이 들어 있어 진통작용이 있다.
2)마늘(대산): 마늘 100g을 짓찧어 짜낸 즙에 물을 부어 100ml 되게 한 것을 한번에 15-20ml씩 하루 2-3번 먹는다. 마늘에 있는 피톤찌드는 결핵균을 죽이는 작용이 있으므로 장결핵의 초기에 쓴다.
3)대암풀뿌리: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2g씩 하루 3번 먹는다. 결핵균을 죽이는 작용, 지혈작용이 있다.
4)너삼(고삼), 꿀(봉밀): 너삼뿌리를 가루내어 꿀로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4-5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결핵균을 죽이고 소화를 도우며 입맛을 돋구는 작용이 있다.
5)황경피나무껍질(황백피):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껍질에 있는 베르베린이라는 성분은 결핵균에 작용하며 지사작용도 있다. 장 결핵으로 설사가 심할 때 쓰면 좋다. 결핵균이 콩팥에 감염되어 생긴 만성 염증성 질병이다. 보통 폐결핵을 비롯한 다른 장기결핵으로부터 혈행성으로 생기지만 주위 장기의 결핵병조로부터 임파행성으로 또는 방광을 통하여 상행성으로 감염된다. 20-40살의 청장년들에게서 생긴다. 흔히 오줌자주누기, 오줌 눌 때의 아픔, 흐린오줌, 피오줌 등이 있으며 앓는 콩팥 부위의 아픔 특히 두드릴 때의아픔이 있다. 온몸증상으로서 여위고 미열이 나며 나른한 감, 피로감, 빈혈이 있으며 혼합감염이 있을 때 높은 열이 있으며 일반상태가 나빠진다. 방광결핵, 전위선결핵, 부고환결핵 등이 따라 나타나기 쉽다. <약물치료> 1)뽕나무뿌리껍질(상백피): 잘게 썬 것을 하루 10g씩 물에 달여 3번 나누어 이소니찌드와 같이 먹늘다. 콩팥결핵에도 좋지만 기관지염, 기관지천식, 폐결핵 등에도 쓴다.
2)송라: 하루 10-15g씩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민간에서는 진해제, 거담제로 쓸 뿐 아니라 콩팥결핵 떼에도 쓴다.
3)선인장: 하루 40-50g씩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먹는다. 가시를 다듬어 버린 신선한 선인장 1kg을 짓찧은 다음 참깨기름 60g, 마늘 (짓찧은 것) 300g, 설탕 800g을 고루 섞어 2-3일 동안 두었다가 한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3번 먹는다. 즙을 내어 먹어도 좋다.
4)왕지네(오공): 대가리와 발을 떼버리고 약한 불에 말려 보드랍게 가루낸 것을 한번에 3-5마리분씩 하루 2-3번 끼니 뒤에 먹는다. 결핵균을 억누르는 작용이 있으므로 콩팥결핵에도 쓴다.
5)측백잎(측백옆): 하루 30-40g씩 물에 달여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억균작용, 소염작용, 지혈작용이 있다. ★9, 부고환결핵 결핵균이 부고환에 감염되어 생긴 만성 염증성 질병이다. 결핵균은 폐결핵 또는 다른 장기결핵 때 혈행성, 임파행성으로 혹은 정관을 통하여 침습된다. 고환 부위에 끌어당기는 듯한 감, 눌리는 듯한 감이 있다. 때로는 자각증상이 없이 지내다가 우연히 부고환 부위에 뜬뜬한 것이 만져지고 정관이 굵어지거나 구슬알을 잇닿아 놓은 것 같은 것이 만져지며 심해지면 피부와 유착되어 터져서 누공을 만들기도 한다. <약물치료> 1)생강: 2mm 두께로 얇게 썬 것 6-10 조각을 하루 한번 또는 하루 건너 한 번씩 부어 있는 음낭부에 대고 싸맨다. 상처가 있을 때에는 하지 않는다. 부고환결핵 때 쓰면 좋다.
2)도꼬마리열매(창이자), 회향: 각각 15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부고환결핵 때에 쓴다.
3)담뱃잎: 담뱃잎 또는 줄기를 잘게 썰어 물에 달여서 물엿처럼 졸인 데다가 참깨기름을 약간 넣고 반죽하여 부고환 부위에 바른다. 누공이 있을 때에는 약심지를 만들어 넣는다.
4)호프: 가루낸 것을 한번에 2-3g씩 하루 2-3번 빈속에 먹는다. 또한 물엑스 10g을 바셀린 100g에 개어 한 주일에 두 번씩 국소에 바른다. 5)쇠비름(마치현): 삶아서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걸쭉해지게 졸여서 국소에 바른다. 결핵균이 난소에 감염되어 생긴 만성 염증성 질병이다. 다른 장기결핵 특히 폐결핵, 결핵성 늑막염과 복막염 때 혈행성 임파행성으로 2차적으로 감염되어 생긴다. 드물게는 1차적으로 감염될 수도 있다. 만성적으로 경과하여 급성 증상은 거의 없다. 병 초기에 미열, 입맛잃기, 권태감, 몸무게 감소 등이 생길 수 있으나 증상이 거의 없이 지나는 때가 많다. 월경이상, 아랫배의 둔한 아픔, 견인통, 요통 등이 있다. 때로 아랫배에서 종물이 만져지든가 이슬이 많아질 수도 있다. 난소에 국한되어 결핵성 난관염, 자궁주위염, 골반복막염 등이 함께 생길 수 있다. 또는 불임증이 올 수도 있다. <약물치료> 1)익모초, 당귀, 약방동사니: 익모초 60g, 당귀와 약방동사니 각각 40g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졸인꿀로 반죽하여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6g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2)함박꽃뿌리(작약), 생강: 함박꽃뿌리 80g, 마른생강 20g을 잘게 썰어 물 600ml에 넣고 약한 불에 절반이 되게 달여서 찌꺼기는 짜버리고 한번에 6-8ml씩 하루 2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3)부들꽃가루(포황): 한번에 2-3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난소결핵 때 쓴다. 4)목화씨: 12-15g씩 물에 달여 하루 2-3번 나누어 먹는다. 난소결핵 때 쓴다. 피부에 결핵균이 옮아서 생기는 병이다. 결핵균은 피부상처를 통하여 직접 옮는 수도 있다. 둘레에 있는 결핵병조로부터 파급되어 옮을 수도 있다. 처음에는 좁쌀알-입쌀알 크기의 결핵결절이 생기면서 그것이 차츰 퍼져나가고 나중에는 궤양으로 변한다. 알레르기성 꽃돋이를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 피부의 증상만이 있을 뿐 온몸증상이 없는 것이 보통이다. <약물치료> 1)석웅황, 백반, 구운백반: 각각 같은 양으로 보드랍게 가루내어 와셀린 또는 스트렙토마이신고약에 개어서 바른다. 피부에 생긴 결핵병조 특히 궤양을 아물게 한다.
2)너삼(고삼), 꿀(봉밀): 너삼뿌리 25g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꿀 75g을 넣고 고루 섞이게 개어서 병든 피부에 바른다. 결핵성 궤양을 아물게 하는 작용이 있다.
3)황경피나무껍질(황백피): 보드랍게 가루내어 꿀에 개어 병든 피부에 붙인다. 세균 억누름작용이 있으므로 피부결핵에 쓰일 뿐 아니라 여러 가지 피부병에 써도 효과가 있다.
4)구담 또는 저담: 개 또는 돼지의 열물을 걸쭉해질 정도로 말려 국소에 바른다. 여러 가지 균에 대한 억누름작용이 있어 결핵성 궤양과 헌데를 낫게 할 뿐 아니라 아물게 한다. 비타민의 섭취량이 모자라서 생기는 병적 증상을 통틀어 이르는 말인데 어떤 비타민이 모자라는가에 따라 그 해당한 비타민의 이름들을 붙여서 부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먹는 음식물 가운데 비타민이 모자랄 때, 장에서 비타민이 잘 흡수되지 못하거나 합성되지 못할 때, 비타민이 어떤 원인으로 몸 안에서 많이 파괴될 때, 비타민이 활성화되지 않거나 비타민의 소요량이 많아질 때 비타민 부족증이 온다. 증상은 부족되는 비타민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치료는 부족되는 비타민을 충분히 보충하는 방법으로 한다. 비타민 A의 부족으로 오는 병적 상태이다. 주요증상은 어둠 속에서 물건을 가려보는 능력이 낮아지는 것이다. 처음에는 밤에 눈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이다(밤눈증). 결막의 상피세포가 변성되고 각막건조증, 각막연화증 등이 생긴다. 병이 심해지면 피부는 마르고 땀선과 기름선 분비가 적어지며 털구멍의 각화가 일어난다. 또한 위액분비가 적어지고 입맛이 떨어지며 설사를 자주하고 담석, 신석 등이 생기기 쉽다. 한편 몸이 여위고 감염증에 걸리기 쉽다. 어린이들이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잇몸이 잘 붓고 입안점막에는 백반증과 같은 염증이 생기는 증세가 더 뚜렷이 나타난다. <치료식사> 동물의 간과 간유가 좋다. 간유 1g에는 비타민 A가 약 3,000 단위나 들어 있다. 시금치, 홍당무, 무잎, 토마토, 고추, 호박, 감자, 살구, 감 등 식물성 식료품들에도 비타민 A가 카로틴 형태로 들어 있으므로 좋다. 사과, 복숭아, 양벗, 밤 등에도 비타민 A가 적기는 해도 다른 과일류보다는 많으므로 비타민 부족증에 좋은 식료품으로 된다. <약물치료> 1)뱀장어(장어): 구워서 자주 먹으면 아주 좋다. 뱀장어에 많은 양의 비타민 A가 들어 있으므로 정상적으로 먹으면 좋다.
2)삽주(창출): 하루 20g씩 물에 달여 3-4번에 나누어 먹는다. 뿌리줄기에는 비타민 A, D가 많이 들어 있다.
3)홍당무: 하루 5-6개씩 생것을 그대로 잘 씻어 먹거나 지져서 먹는다. 홍당무에는 비타민 A가 많이 들어 있다.
4)짐승의 간: 양, 토끼, 소, 돼지, 물고기의 간을 삶아서 양념을 해서 먹는다. 거의 모든 짐승의 간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비타민이 들어 있는데 이 가운데서 특히 비타민 A가 많다.
5)결명씨(결명자), 댑사리씨(지부자): 각각 2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결명씨와 댑싸리씨에는 비타민 A가 들어 있다. 밤에 잘 보이지 않을 때 쓰일 뿐 아니라 여러 가지 눈병에 많이 쓰인다.
6)간유, 박하기름: 간유 20g에 박하기름 1-2방울을 섞어 하루 1-2번씩 먹는다. 간유와 박하기름에는 비타민 A와 D가 많이 들어 있다. 비타민 A와 D의 보충약으로 구루병, 밤눈증, 피부염치료약 및 영양제로 널리 쓰인다.
7)내장: 집짐승의 내장으로 국을 끓여 먹거나 지지개를 만들어 늘 먹는 것이 좋다. 닭, 소, 돼지 등의 내장에는 다른 부분의 고기보다 비타민 A와 D가 많이 들어 있다. 특히 밤눈증에 닭의 간을 깨끗이 씻어 그냥 먹으면 밤에 못 보는 증상들이 없어진다.
8)칠성장어: 칠성장어를 말려 양념장을 발라서 구워 먹는다. 대가리만 삶아 먹어도 좋다. 비타민 B1이 모자라면 각기병에 걸리기 쉽다. 다리에 지각 이상이 오고 근육이 쪼들며 마비되는 것과 같은 말초신경장애증상이 나타난다. 병이 심해지면 숨도 가빠지고 가슴도 할랑거린다. 차츰 심장이 더 나빠지게 되면 얼굴과 아랫다리가 붓는다. 위장관의 분비 및 운동장애증상도 나타난다. <치료식사> 음식물에서 녹말, 설탕과 같은 당질을 제한하고 비타민 B1을 비롯한 B군이 많은 효모, 콩, 팥, 땅콩, 밀, 보리, 현미, 고기, 물고기(특히 물고기 눈알), 알, 젖, 동물의 간, 염통 등을 먹는다. <약물치료> 1)팥: 팥을 삶아 낸 100ml에 설탕 5g을 타서 먹는다. 팥에는 비타민 B군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바타민 B군, PP 부족증에 쓸 수 있다.
2)밤: 한번에 10알씩 하루 3번 먹는다. 밤에는 바타민 B군이 많이 들어 있다.
3)보리길금(맥아): 보리길금가루 30g을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보리길금에는 비타민 B1, C와 소화효소인 아밀라제, 디아스타제가 들어 있다.
4)마늘(대산), 파흰밑(총백): 마늘이나 파를 하루 10-30g씩 짓쪄서 자주 먹는다. 부식물로 마늘 또는 파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마늘에 들어 있는 피톤찌드라는 물질이 비타민 B1을 분해시키는 고초균을 자라지 못하게 한다. 파도 이런 작용을 하는데 비타민 C와 함께 B군을 많이 함유하기 때문에 각기병 때에 좋다.
5)호박씨(남과자), 땅콩, 호두살(호도육): 각각 같은 양을 잘 짓쪄서 꿀에 반죽하여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10-15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여기에는 비타민 B군 단백질, 지방, 그 밖에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 있어 영양에 좋다.
6)쌀겨: 쌀기름 약한 불에 삶아 한번에 한 숟가락 정도를 컵에 넣고 여기에 끓인 물을 부어 우러난 물을 마신다. 하루 3-4번씩 마시면 좋다. 쌀겨가 많이 붙어 있는 현미로 늘 밥을 해먹으면 더욱 좋다. 쌀겨 속에는 비타민 B1이 많이 들어 있어 비타민 B1 부족증 때 쓰면 좋다.
7)밤색콩(검은콩(흑두)): 콩을 물에 불쿠어 갈아서 콩국을 하여 먹거나 밥에 놓아 먹는다. 검은콩에는 비타민 B1 함량이 다른 콩보다 많을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어 몸에 아주 좋다. 비타민 B2가 부족되면 병적 증상으로 피부증상과 신경증상이 나타난다. 얼굴에 진물이나 비듬이 생기는 피부염이 나타나거나 입술, 입 가장자리, 혀 등에 염증이 생긴다. 눈의 각막변연부에 피가 지고 타는 듯한 감이 나타나며 낮에 시력장애가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신경증상으로는 정강이아픔과 감각이상이다. 또한 철 대사가 잘 안되어 저색소성 빈혈이 생기고 위액분비가 잘 되지 않아 위액결핍증이 생긴다. <치료식사> 비타민 B2가 많이 들어 있는 콩, 시금치, 효모, 동물의 간, 소젖, 달걀, 물고기알, 현미, 버섯, 밤, 파흰밑 등을 먹는데 비타민 B2를 하루에 5-10mg씩 먹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 1)닭위속껍질(계내금), 보리길금(맥아):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5-6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닭위속안껍질에 있는 벤트리쿨린은 위의 선분비를 항진시켜 음식물의 소화를 빠르게 하고 위의 운동기능을 세게 하며 보리길금에는 비타민 B2가 많이 들어 있어 비타민 B2 부족으로 소화가 잘 되지 않을 때 좋다.
2)메추리고기: 메추리고기를 장조림해 먹거나 국을 끓여 먹는다. 메추리고기에는 비타민 B2가 3.12mg% 들어 있다. 양고기를 위와 같은 방법으로 여러 날 먹어도 좋다.
3)길짱구(차전초): 신선한 옹근풀 30g을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비타민 B2가 1.17mg%로 많이 들어 있다.
4)꿀(봉밀): 하루 80-100g씩 2-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꿀에 여러 가지 비타민류 특히 비타민 B1, B2, B6를 비롯한 바타민 B군이 많이 들어 있다.
5)구운백반, 붉나무벌레집(오배자):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입안엽이 생긴 곳에 바른다. 구운백반을 하루 3번 입 안에 뿌려주어도 좋다. 구운 백반에는 유산알루미늄이 들어 있어 살균작용과 수렴작용을 한다. 붉나무벌레집에는 탄닌산이 있어 수렴, 억균 작용이 있다. 비타민 B2가 부족하여 입 안이 헌데에 쓴다.
6)띠뿌리(모근): 신선한 띠뿌리 5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띠뿌리에는 스테로이드와 당, 칼륨염이 있으며 항생작용이 있다. 비타민 B2 부족으로 입 안이 헐었을 때 쓴다.
7)밤색콩(검은콩(흑두)): 콩을 물에 불쿠어 갈아서 콩국을 하여 먹거나 밥에 놓아 먹는다. 밤색콩(검은콩)에는 비타민 B1 함량이 다른 콩보다 높을 뿐 아니라 여러 가지 성분들이 많이 들어 있어 몸에 대단히 이롭다. 몸 안에 비타민 C가 부족되면 주로 괴혈병으로 나타난다. 이 병에 걸리면 흔히 잇몸에서 피가 나며 자그마한 상처가 생겨도 피가 나고 잘 멎지 않는다. 피가 피하에 나와 피부에 얼룩점(반점)이 생길 수도 있고 뼈마디에 나올 때에는 그곳이 붓고 아플 수도 있다. <치료식사> 비타민 C가 풍부한 가두배추, 풋고추, 시금치, 배추, 콩나물, 토마토, 솔잎 우린 물을 자주 마시면 좋다. 비타민 C를 하루 0.1-0.5g씩 먹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 1)갈퀴덩굴: 옹근풀 23-30g을 물에 달여 하루 3-4번에 나누어 먹는다. 여기에는 배당체 아스테롤로시드를 비롯하여 알리오진과 레몬산 등 유기산이 들어 있어 비타민 C를 보충한다.
2)찔레나무열매(영실): 열매를 부스러뜨려 열매살을 내어 한번에 2-5g씩 하루 3-5번 나누어 먹는다. 열매에는 비타민 C가 들어 있다.
3)솔잎: 신선한 솔잎 30-4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솔잎 30-40g을 40% 술 100ml에 3-4일 동안 담그어 우려낸 술을 작은 술잔으로 한 잔씩 하루 2-3번 먹는다. 솔잎에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다.
4)오미자: 잘 익은 오미자 30-40g을 60-70% 알콜 100ml에 2-3일 동안 담그어 우려낸 것을 한번에 30-40방울씩 하루 2-3번 먹는다. 잘 익은 오미자에는 리그난계 화합물과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다.
5)오디: 잘 짓찧어 즙을 내어 자주 먹는다. 물에 달여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졸여서 약엿을 만들어 한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3번 먹어도 좋다. 오디에는 비타민 A, C 등이 들어 있다.
6)대추(대조): 6-10g을 물 200ml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비타민 C 함량이 331mg%로 과실 가운데서는 제일 많이 들어 있다. 여러 가지 질병치료와 비타민 C 보충약, 영양약으로 많이 쓰인다.
7)해당화: 열매 20g을 물 200ml에 달여서 하루 2번에 나누어 먹는다. 비타민 C 함량이 300-700mg%이다. 비타민보충약뿐 아니라 간보호약, 해열약으로 쓴다. 어린이 몸 안에 바타민 D가 부족되면 구루병, 어른에게서는 뼈연화증 또는 뼈성김증으로 나타난다. 설사, 기관지염, 테타니아 등이 따라 나타날 수 있다. 심할 때에는 혈증 칼슘 양과 인의 양이 적어지고 알칼리 인산 효소 양이 많아진다. <치료식사> 비타민 D가 많은 간, 간유, 달걀, 고기, 물고기 등을 먹는다. 비타민 D 제제를 하루에 5,000-1만 단위씩 먹는다. 칼슘제제를 같이 쓰면 더 좋다. <약물치료> 1)달걀껍질: 달걀껍질을 약한 불에 볶아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2-3g씩 하루 3번 먹는다. 달걀껍질에는 많은 양의 탄산칼슘, 인산칼슘과 리진, 글루타민산을 비롯한 여러 가지 아미노산이 들어 있어 정상적으로 먹으면 몸에 좋다. 1살 아래는 0.5g, 1-2살은 1g을 하루 2번 먹인다.
2)오징어뼈(해표초):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먹는다. 오징어뼈에는 탄산칼슘이 80-85%이고, 적은 양의 인산칼슘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무기질과 유기질이 있다.
3)굴조가비(모려): 보드랍게 가루내어 불에 볶은 것을 한번에 4g씩 하루 4-5번 먹는다. 굴조가비에는 많은 양의 탄산칼슘과 인산칼슘, 비타민 D가 있다.
4)떡갈나무열매(곡실): 삶아서 말려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2-3g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떡갈나무열매에는 비타민류와 무기물질이 들어 있다. ★18, 비타민 PP 부족증(니코틴산(나이아신)부족증) 몸 안에 비타민 PP가 부족하면 펠라그라라는 병이 생긴다. 이 병에 걸리면 피부증상, 소화기증상, 신경정신증상 등 3대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증상으로서 손발, 얼굴, 목과 같이 드러난 부위에 좌우대칭적으로 얼룩점이 내돋는다. 나중에는 비듬이 두터워지고 갈라진다. 소화기증상으로는 혀가 붓고 유두위축이 오며 만성적인 설사가 계속되고 헛배가 불러오면서 입맛을 잃게 된다. 위액의 산도는 낮아지거나 없어진다. 신경정신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럼증, 신경통, 지각이상, 운동마비, 헛지각, 우울증 등이 있고 심하면 펠라그라성 정신병이 온다. <치료식사> 효모, 간, 고기, 물고기, 당콩, 완두콩, 감자, 고사리, 살구 등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비타민 PP를 하루에 0.3-0.6g씩 2-3주일 동안 먹으면 좋다. 이와 함께 비타민 B1, B2, C, A 등을 함께 먹으면 더욱 좋다. <약물치료> 1)다시마(곤포): 300g을 물 9l에 넣고 한 시간 동안 놓아 두었다가 물 채로 간다. 이것을 10분 정도 끓이다가 설탕가루 400g을 넣고 또 계속 끓이면서 식물성 기름 40g과 무 5g을 넣고 약 2-3분 더 끓인 다음 식히면 묵이 되는데 이것을 30g 정도로 되게 잘라 한번에 한 개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다시마에는 요드, 다당류물질, 단백질, 기름, 여러 가지 미량 원소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다시마를 늘 먹으면 뼈조직 안에 칼슘, 인의 함유량이 높아지면서 뼈의 성장발육이 촉진된다. 피곤이 빨리 회복되고 조혈기능도 높이는 작용이 있다. 펠라그라와 구루병에 좋다.
단묵을 1-2주일 먹으면 피부의 변화와 입 안이 허는 것이 나아지고 입맛이 좋아지면서 소화가 잘 되고 신경증상들이 없어진다.
2)말린 새우: 새우를 부식물로 먹거나 가루내어 하루 3번, 한번에 10g씩 끼니 전에 먹는다. 바닷고기 가운데서 비타민 PP가 제일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서 늘 먹으면 비타민 PP 부족증을 막을 수 있다.
3)간유: 한번에 30-40g씩 하루 3번 먹는다. 피부증상, 신경증상을 낫게 한다.
4)당콩: 당콩을 삶아서 그 물을 마시거나 당콩을 잘 짓찧어 약간의 설탕가루를 넣어서 한번에 3숟가락씩 후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당콩에는 비타민 PP가 69.93mg% 들어 있으므로 PP 부족증 때 먹으면 좋다. 팥도 당콩처럼 해 먹으면 좋다.
5)오미자: 20-30g을 물에 달여 차 마시듯 늘 먹는다. 오미자에는 많은 양의 레몬산을 비롯하여 유기산, 탄수화물, 결합체, 여러 가지 비타민류가 들어 있다.
6)쇠비름(마치현), 팥: 신선한 쇠비름을 짓찧어 낸 즙 30-40ml에 팥 삶은 물 100-200ml를 타서 마신다. 쇠비름에는 비타민B1, 칼슘염이 들어 있고 팥에는 여러 가지 비타민 특히 비타민 B군, PP 등이 많다.
7)생지황: 잘 짓찧어 짜낸 즙을 한번에 20ml씩 하루 2-3번 먹는다.
8)쌀눈, 검은콩(흑두): 3:1의 비로 섞어 볶아서 가루내어 한번에 5g씩 하루 3번 먹되 4개월 정도 먹는다. 내분비선 조직의 기능이 지나치게 높아지거나 낮아져서 생기는 병이다. 원인은 아직 분명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일반적으로 내분비선 조직의 종양, 염증, 물질대사장애 등이 관계되며 병은 내분비선에서 분비되는 호르몬(내분비물)의 종류에 따라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난다. 취장에서 나오는 호르몬인 인슐린이 모자라서 피와 오줌에 당이 많아지고 오줌량이 많아져 갈증이 나는 병이다. 원인은 비만증, 감염증, 빈번한 임신, 내분비장애(갑상선기능항진증, 쿠싱증후군 등) 때와 호르몬제(ACTH, 당질호르몬, 갑상선호르몬, 성호르몬 등)를 오랫동안 썼을 때, 취장질병, 간장질병, 유전적 소인이 있을 때 등이다. 기본증상은 온몸의 나른한 감, 갈증, 오줌을 많이 누는 것(특히 밤에), 많이 먹는 것, 몸이 수척해지는 것 등이다. 피부는 마르고 거칠어지며 누런색을 띤다. 몸이 자주 가렵고 뾰루지가 잘 생기며 일단 뾰루지가 잘 낫지 않는다. 여성인 경우는 음부가 가렵고 월경장애가 온다. 혈당량은 빈속 때 130mg/dl 이상으로 높아지며 오줌에 당이 섞여 나온다. <치료식사> 당질을 제한해야 한다. 시금치, 양배추, 무, 오이, 가지, 토마토 등을 먹는 것이 좋다. 단맛을 가진 과일류를 피하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콩류와 그 가공품, 물고기류, 달걀, 여러 가지 채소, 식물성 기름 등을 먹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 1)생지황: 짓찧어 즙을 내서 한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3번 먹는다. 지황에 있는 테흐마닌, 당, 골라본은 혈당량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2)칡뿌리(갈근): 짓찧어 즙을 내서 한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3번 먹는다. 또는 칡뿌리와 파흰밑 각각 10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먹어도 좋다. 칡뿌리에는 녹말, 다이드진, 다이제인 등이 들어 있는데 이것들은 혈당량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3)인삼: 하루 8-10g씩 물에 달여 2번에 나누어 먹는다. 가루내어 한번에 2-3g씩 하루 3번 먹어도 좋다. 인삼 성분 가운데서 사포닌, 파나센, 파낙스산 등은 혈당량을 낮춘다.
4)인삼, 지모, 석고: 인삼, 지모 각각 8g, 석고 6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지모에는 아스포닌, 석고에는 많은 양의 칼슘이 들어 있는데 이것들은 다 혈당량을 낮춘다. 이 세 가지 약들을 배합하면 그 작용이 더 세진다.
5)팥, 돼지기레: 싹을 내어 말린 팥 120g과 돼지기레 1개를 함께 끓여서 먹는다. 비타민 B2, PP, 단백질, 당질, 기름 등이 들어 있다.
6)생지황, 황련: 생지황 50-100g, 황련 5-8g을 한번 양으로 물에 달여 하루 3번 먹는다. 생지황과 황련을 같이 쓰면 혈당을 낮추는 작용이 더 세진다.
7)석고: 보드랍게 가루내어 하루에 20g을 입쌀과 함께 달여 2번에 나누어 먹는다. 혈당을 낮추는 작용이 있으며 갈증이 심한 것을 멈춘다.
8)하늘타리뿌리(과루근): 하루 40g씩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또는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에 3번 먹어도 좋다. 뿌리에 들어 있는 많은 양의 사포닌은 혈당량을 낮추는 작용과 갈증을 멈추는 작용이 있는데 예로부터 당뇨병에 써온 약이다.
9)하늘타리뿌리(과루근), 까치콩(용규): 각각 12g을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먹는다. 하늘타리뿌리는 혈당량을 낮추고 까치콩은 갈증을 멈추는 작용이 있다.
10)우엉뿌리(우방근): 20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뿌리에는 물질대사를 자극하며 오줌을 잘 나가게 하는 작용이 있다.
11)화살나무: 어린아지 4.5-1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혈당을 낮추는 작용, 인슐린의 분비를 늘리는 작용이 있으며 당뇨병, 무월경, 해산 후 복통에도 쓴다.
12)뽕나무가지(상지): 잘게 썬 것 40-60g을 물에 달여 하루 4-6번에 나누어 목이 심하게 마를 때마다 마신다.
13)개구리밥(부평), 하늘타리뿌리(과루근): 마른 개구리밥과 하늘타리뿌리를 같은 양으로 가루내어 고루 섞어서 소젖으로 1.5g 되게 알약을 만든다. 한번에 20알씩 하루 3번 빈속에 먹는다. 소갈로 번열감이 심하고 찬물이 당기는 데 쓴다. 부평원이라고도 한다.
14)참대잎(죽엽): 20-4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가슴이 답답하고 찬물이 당기는 상소에 쓴다.
15)맥문동: 20-4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소갈로 물이 당기고 가슴이 답답하며 피부가 마르는 데 쓴다.
16)찹쌀(나미), 뽕나무껍질: 닦은 찹쌀과 뽕나무껍질 각각 20g을 함께 물에 달여 아무 때나 먹는다. 상소로 목이 마르고 가슴이 답답한 데 쓴다. 매화탕이라고도 한다.
17)칡뿌리(갈근), 인삼: 2:1로 가루내어 잘 섞어서 한번에 12g씩 하루 2-3번 물에 달여 끼니 뒤에 먹는다.칡뿌리, 인삼은 혈당을 낮추는 작용이 있다. 소갈로 심하게 목이 마르고 온몸이 나른한 데 쓴다.
18)지골피, 석고, 밀: 4:2:3의 비로 가루내어 잘 섞어 한번에 12g씩 하루 2-3번 물에 달여 끼니 사이에 먹는다. 소갈에 쓴다. 구기탕이라고도 한다.
19)굴조개: 생으로 식초와 양념감을 넣고 회를 쳐서 100-200g씩 먹는다. 소갈로 목이 마르고 배가 고프며 온몸이 나른한 데 쓴다.
20)연뿌리(우절): 생연뿌리를 짓찧어 즙을 내서 한번에 100ml씩 하루 2-3번 꿀을 조금 타서 먹는다. 소갈로 목이 마르고 심하게 배가 고픈 데 쓴다.
21)갈뿌리(노근), 지모: 생갈뿌리 120g, 지모 2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소갈로 심하게 목이 마르거나 배고프고 번열이 나는 데 쓴다. 지모는 혈당을 낮추는 작용이 있다.
22)지골피: 잘게 썬 것 15-20g씩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소갈로 찬물이 당기고 속이 답답한 데 쓴다.
23)인삼, 하늘타리뿌리(과루근): 각각 같은 양으로 가루내어 졸인꿀로 반죽해서 0.3g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0알씩 하루 2-3번 맥문동 달인 물로 끼니 뒤에 먹는다. 소갈로 찬물이 당기며 온몸이 나른한 데 쓴다. 옥호환이라고도 한다.
24)생띠뿌리: 잘게 썬 것 100-150g을 물에 달여서 하루 4-5번에 갈라 먹는다. 오줌을 잘 나가게 하며 갈증을 멈춘다.
25)마른지황(건지황), 지모: 각각 10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갈라 먹는다.
26)조개, 굴: 날 것대로 회를 쳐서 먹거나 국을 끓여 먹는다.
27)돼지취장: 약한 불에 말려 보드랍게 가루낸 것을 한번에 4-6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28)녹두: 물을 넣고 삶아서 그 물을 먹거나 또는 즙을 짜서 먹는다.
29)콩: 비지를 만들어 늘 먹는다.
30)소젖: 소젖으로 쌀죽을 쑤어 늘 먹는다.
31)감: 잘 익은 감을 새참으로 늘 먹는다. 갑상선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어서 오는 병이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땀이 많이 나며 몸이 여위고 손발이 떨리는 등 중독증상을 나타낸다. 일명 바세도우씨병이라고도 한다. 20-40살 안팎의 여자에게서 흔히 본다. 심한 정신적 충격, 머리외상, 감염, 중독, 내분비장애(임신, 사춘기, 월경장애기, 인공유산 등), 약제남용(요드제, 갑상선제제, 비타민D)등이 요인으로 될 수 있다. 기본증상은 갑상선이 불어나고 맥박이 잦아지며 눈알이 두드러지는 것이다. 그 밖에 신경정신증상(흥분, 불안, 눈까풀과 혀 및 손가락 떨기, 땀나기, 잠장애, 기억력감퇴 등), 순환기증상(가슴두근거림, 잦은맥, 숨가쁨, 맥압의 증가 등), 소화기증상(많이 먹고 마시는 것, 구토, 복통, 설사 등), 성기능장애, 여윔, 노근한 감 등이 나타난다. 기초대사율은 높아지고 혈청단백결합요드량이 는다. <치료식사> 당질을 몸무게 1kg당 10-15g 되게 먹어야 한다. 요드가 많은 음식물 (미역, 다시마, 여러 가지 참듬북 등)을 알맞게 먹어야 한다. 식물성 단백질과 우유를 먹는 것이 좋다. 담배, 술, 고추 등 자극성 있는 것은 피하여야 한다. <약물치료> 1)참듬북, 다시마(곤포):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1번에 5-6g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다시마와 듬북의 주요성분인 요드는 요드부족으로 오는 갑상선기능장애를 낫게 하는 동시에 갑성선기능항진으로 인한 물질대사항진에도 일시적인 억제작용을 나타내며 그 증상을 경감시킨다.
2)굴조개살, 듬북(해조), 패모: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5-6g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이 세 가지는 바세도우씨병 때 높아지는 기초대사율을 낮추는 효능을 가지고 있다.
3)패모, 개나리열매: 각각 1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패모는 혈압을 낮추고, 개나리열매의 성분 올레아놀산은 강심이뇨작용을 한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심하여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근거리는 때에 쓴다.
4)다시마(곤포), 달걀: 다시마를 먹여 기른 닭이 낳은 알을 한번에 1알씩 하루 2-3알 끼니 전에 먹는다. 이 달걀에는 단백결합성 요드가 많이 들어 있으므로 요드의 흡수를 좋게 하고 갑성선기능항진증에 좋은 영향을 준다. 오줌을 많이 누고 물을 많이 마시는 병이다. 뇌하수체계통의 장애로 항이뇨호르몬이 적게 분비되거나 항이뇨호르몬에 대한 콩팥의 반응성이 낮아져서 물의 재흡수기능이 장애되어 생긴다. 오줌이 많이 나가고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특징이다. 요붕증의 원인은 아직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유전, 내분비계통기능장애, 머리외상, 혈관장애 등이 주목되고 있다. 오줌은 하루에 보통 3-10l 심하면 30l까지 누기도 한다. 오줌량이 많을수록 갈증이 심하고 물 마시는 양이 많다. 입맛은 떨어지고 온몸은 나른해지며 차츰 여위면서 피부가 마른다. 증상은 당뇨병과 비슷하나 오줌에 당이 섞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약물치료> 1)뽕나무겨우살이(상기생):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하루에 2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콩팥의 기능을 높여주며 갈증을 막는 작용이 있다.
2)칡뿌리(갈근), 인삼: 2:1의 비로 섞어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하루 2-3번 물에 달여 끼니 뒤에 먹는다. 몸의 여윔을 막고 콩팥의 기능을 높여주며 갈증을 멈추는 작용이 있다.
3)생지황: 짓찧어 즙을 짜서 한번에 20-40ml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잘게 썬 것 60-10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어도 된다. 오줌량을 줄이고 물을 적게 마시게 하며 몸이 여위면서 맥이 없는 것을 낫게 한다.
4)새삼씨(토사자): 12-15g을 물 200ml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전에 더운물로 먹는다. 새삼씨는 보약에 속하면서 오줌소태, 당뇨병에도 쓴다. 요붕증에 이 약을 만들어 10일 동안 먹고 효과를 본 경험이 있다.
5)오약, 익지인, 마(산약): 마 50g에 쌀을 적당량 씻어 두고 풀을 쑨 다음 보드랍게 가루낸 오약 20g, 익지인 15g을 고루 섞어 반죽해서 팥알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15-20알씩 하루 2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6)콩: 콩을 삶아 맷돌에 갈아 채에 걸러서 물 대신에 제한없이 마신다. 콩은 3대 영양소가 풍부하므로 병의 회복에 좋은 영향을 준다. 갑상선종이란 갑상선이 부어 오른 것의 일반적인 명칭이다 이에 속하는 것으로서, 미만성갑상선종 [바세도우] 갑상선종,결절상 갑상선종이 있다. 병리조직학적소견으로는 콜로이드성 갑상선종, 실질성갑상선종이란 이름으로 불린다. <약물치료> 1)돼지꼬리, 미역: 돼지꼬리 생 것 한 개를 털을 잘 뽑고 깨끗이 씻은 다음, 미역으로 서너 겹 싸서 불에 태워 그 재를 먹는데, 한 번에 2-3g씩 하루에 두번 먹는다. 한편 물에 적신 미역을 목에 감고 잔다. 약 1개월간 계속 한다.
2)생지황, 황백, 천화분: 갑상선기능항진으로 많이 먹으나 곧 바로 배고프고 여위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땀이 많이 나는데 좋다. 생지황 30g, 황백 20g, 천화분 20g, 옥죽 15g, 귀판 30g, 곤포 30g을 물로 달여서 하루에 2번 먹는다. 3)패모, 해조, 모려:패모, 해조, 모려: 각각 200g을 가루내어 한번에 10g씩 하루에 2번 식전에 술 한잔에 타서 먹는다.
4)곤포, 해조, 하고초: 곤포, 해조, 하고초, 목향: 각각 25g, 빈랑, 아출, 천남성, 반하, 모려(닦은 것) 각각 15g, 아조 10g을 물로 달여서 하루에 2번 먹는다. 도합 6첩을 달여서 먹는다. 감초나 매운것, 기름진 음식물을 먹지 말아야 한다. 5)해조, 곤포: 해조, 곤포 : 각각 같은 량을 가루내어 한 번에 5g씩 하루에 3번 먹는다.
6)곤포, 해조, 감초: 곤포, 해조 각각 50g, 감초 30g을 가루내어 물로 반죽하여 녹두알만큼 환을 지어 한 번에 5알씩 하루에 3번 먹는다.
7)곤포, 해조, 길경: 곤포 50g, 해조 50g, 길경 25g, 연교 20g, 광목향 7.5g을 물로 달여서 하루에 2번 먹는다. 기생충이 사람의 몸 안에 들어가서 생기는 병이다. 기생충이 몸 안으로 들어가면 기생충이 내보내는 여러 가지 물질대사 산물로 하여 국소적 및 전신적인 병적 반응이 일어난다. 침입경로는 기생충의 종류에 따라 다르고 침입된 이후의 반응도 숙주의 영양상태, 면역상태에 따라 나타난다. 기생충은 숙주의 영양물질, 피 등을 빨아 먹고 사는데 그 종류와 수량, 기생 부위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도 다르다. 기생충의 수가 많을수록, 활동이 왕성할수록, 기생 부위가 생명활동에 중요한 기관일수록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회충이 소장에 있으면서 주로 소화기계통의 장애를 일으키는 기생충병이다. 대변과 함께 밖으로 나온 회충알은 적당한 온도, 습도가 보장될 때 새끼벌레로 자란다. 이것이 채소, 과일, 물, 손을 거쳐 또는 더러워진 흙, 먼지, 파리, 바퀴 등에 의하여 입을 통해 몸 안에 들어가 그것이 일정한 단계를 거쳐 소장으로 내려오게 되면 엄지벌레로 자라게 된다. 회충은 크게 괴로움을 주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대변검사를 통하여 벌레의 알을 검출한 다음에 회충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때가 많다. 그러나 회충로 인하여 입맛이 떨어지고 기억력이 약해지며 심지어는 장불통증, 담도회충미입증과 같은 심한 병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으므로 제때에 철저히 치료하여야 한다. <약물치료> 1)산토닌쑥: 산토닌쑥에 약 10배 양의 물을 붓고 3-5시간 달인 다음 물을 짜내고 그 찌꺼기에 다시 5배 양의 물을 넣고 1-2시간 더 끓인 다음 걸러서 한데 합한다. 그리하여 산토닌 함량이 0.15-0.18% 되게 졸인 것을 한번에 50ml씩 아침 빈속에 먹는다. 산토닌쑥 15g을 물에 달여 빈속에 한번에 먹고 한 시간 뒤에 설사약을 먹어도 된다. 산토닌쑥에는 산토닌이 0.5% 이상 들어 있어 회충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요충에도 효과가 있다)
2)담대풀열매: 보드랍게 가루내어 꿀에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8-10g씩 하루 2-3번 끼니 전 한 시간 만에 먹는다.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5-6g씩 식초와 함께 먹기도 한다. 담배풀열매의 주성분인 카르페시아락톤은 회충, 조충, 요충에 대한 살충작용이 있다.
3)꿀(봉밀): 30-40g을 뜨거운 물에 풀어서 마신다. 보드랍게 가루낸 감초 5-6g을 잘 섞어 먹으면 더 좋다. 꿀은 회충으로 오는 복통에 효과가 있다.
4)볏짚: 1kg에 물 7l를 붓고 300-400ml 정도로 줄게 달여서 아침 빈속에 마신다. 산토닌알약 한 알(0.02g)과 같이 먹으면 더욱 좋다. 볏짚 달인 물은 회충을 없애는 작용을 하며 산토닌 약효도 높여준다.
5)너삼(고삼): 신선한 뿌리를 짓찧어 낸 즙을 100ml씩 하루 1-2번 빈속에 먹는다. 살충작용과 회충을 몰아내는 작용이 있다.
6)호박씨: 잘 볶아서 하루 80-100g씩 빈속에 먹는다. 쿠쿠르비틴 성분이 들어 있는데 회충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조충증에도 쓰면 좋다.
7)수박씨(서과): 잘 볶아서 하루 80-100g씩 먹는다. 수박씨에 들어 있는 구충성분인 쿠쿠르비틴은 회충뿐 아니라 더 센 조충 구제작용도 한다.
8)약능쟁이(헤노포디풀): 3.5cm 신선한 옹근풀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9)파, 참기름: 파밑을 짓찧어 낸 즙을 5-6g 먹이고 2시간 지나서 참기름 25-50g을 먹인다.
10)고련피: 보드랍게 가루내어 졸인꿀로 반죽해서 0.2g 되게 알약을 만든다. 한 살 어린이에게는 1-1.5알, 2-4살은 2-3알, 5-8살은 4알, 9-12살은 5알, 13-18살은 6알, 19살 이상은 7-9알씩 하루 2번 끼니 사이에 먹인다.
11)사군자: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2-3g씩 하루 2번 빈속에 먹는다.
12)쇠비름(마치현):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갈라 끼니 뒤에 먹는다.
13)참기름, 식초: 각각 같은 양으로 섞어 한번에 20-30ml씩 2-3일 동안 먹는다.
14)앵두나무뿌리: 40-50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갈라 끼니 뒤에 먹는다.
15)마늘(대산), 설탕: 마늘즙에다 설탕가루를 조금 넣고 잘 섞어서 먹는다. 1 6)파 또는 옥파, 피마주기름: 파즙 또는 옥파즙 20ml에 피마주기름 10ml를 섞어서 빈속에 먹는다.
17)짚신나물(용아초): 15-20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갈라 빈속에 먹는다.
18)참기름, 꿀(봉밀), 달걀: 꿀과 참기름을 같은 양으로 섞어 끓여 식힌 데다 달걀 한 알을 풀어 넣고 빈속에 먹는다.
19) 멸치를 불에 노랗게 구워 한번에 10g씩 하루 3번 빈속에 먹는다. 요충에도 쓴다.
20)빈랑, 백반: 빈랑 25g, 구운 백반 15g을 가루내어 꿀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8-10g씩 하루 3번 먹는다.
21)수세미오이씨: 40-50알을 하루 양으로 하여 씨를 까서 먹는다. 회충에 쓴다. 십이지장충이 사람의 소장 위쪽 부분에 있는 십이지장에 붙어 있으면서 피를 빨아 먹어 빈혈을 비롯한 여러 가지 소화기증상을 일으키는 기생충병이다. 민간에서는 이 병을 채독이라고 한다. 대변과 함께 밖으로 나온 알은 적당한 온도, 습도가 보장되면 자라서 3-5일 만에 감염성을 가지는 제3기 새끼벌레로 자라 입 또는 피부를 통해 사람 몸 안으로 들어간다. 제3기 새끼벌레가 몸 안에 들어와서 약 한 달 지난 다음 십이지장충의 기본증상들이 나타난다. 새끼벌레가 피부를 뚫고 들어갈 때에는 그곳 피부가 벌개지고 부으면서 가렵다.
소화기증상은 흔히 옮아서 40일-3달 지난 이후에 나타난다. 메스꺼움, 설사 또는 변비가 생기며 입맛이 떨어지고 윗배가 자주 아프다. 전신증상으로는 빈혈이 생기면서 온몸 나른한 감, 빈혈, 숨가쁨, 가슴활랑거림 등이 생긴다. 어린이들은 잘 자라지 못하고 지능발달이 떠진다. 진단은 대변에서 십이지장충란이 검출된 것으로 확증된다. <치료식사> 철분이 풍부한 식료품들인 동물의 간, 동물의 피, 달걀 노른자위, 소고기, 닭고기, 돼지고기, 굴, 홍당무, 시금치, 콩류, 양배추, 감자, 포도, 사과, 살구, 딸기 등을 일상적으로 먹는 것이 좋다. 특히 빈혈증상이 있을 때에 필요하다. <약물치료> 1)약능쟁이(헤노포티풀):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5-6g씩 하루 2-3번 먹는다. 헤노포디풀에는 살충성분인 아스칼리돌이 들어 있다. 이 약을 먹을 때에는 기름기가 있는 식사를 하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 살충성분이 흡수되어 중독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독성이 있으므로 간염, 콩팥염, 임신부 들에게는 쓰지 않는다.
2)쇠비름(마치현): 신선한 옹근풀 150-300g 달인 물에 식초 50ml와 설탕가루를 달달할 정도로 넣고 하루 1-2번에 나누어 끼니 전에 먹는다. 연거푸 3일 동안 먹고 10-14일 동안 쉬었다가 다시 먹는다. 이 약은 구충작용이 있으므로 십이지장충을 몰아낸다.
3)담배풀열매: 보드랍게 가루내어 빈속에 한번에 5-6g씩 식초로 먹는다. 담배풀열매 50g을 물에 진하게 달여서 두 번에 나누어 자기 전에 한번씩 먹는다. 십이지장충을 비롯한 장내 기생충을 죽이는 작용이 있으므로 십이지장충에 쓴다.
4)약쑥: 약쑥을 1.5cm 정도 되게 담뱃대처럼 말아서 불을 붙여 십이지장유충에 감염된 피부 국소 가까이에 대고 약 5분 동안 그 연기를 쏘인다. 약쑥연기는 십이지장유충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5)마늘(대산): 10g을 잘 씻어 40% 술 100ml에 넣어 5-7일 지나서 한번에 20ml씩 하루 2-3번 먹는다. 마늘의 유효성분의 하나인 알리찐은 살균 및 살충 작용을 한다.
6)매화열매(오매), 조피나무열매(산초): 각각 15g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쌀가루를 적당량 넣어 반죽한 다음 한 알의 질량이 0.5g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6-12알씩 먹는다. 조피열매의 정유와 산쇼올 1 및 산쇼올 2는 회충을 죽이는 작용과 십이지장충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7)괴싱아: 옹근풀 10g을 물에 달여 빈속에 한번에 먹고 한 시간 후에 설사약을 먹는다. 살충, 조충구제 작용이 있으므로 요충, 십이지장충에 쓴다.
8)뇌환: 4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갈라 2-3일 먹는다. 약을 먹고 설사약을 먹으면 효과가 더 세진다.
9)오매: 숯불에 거멓게 그슬려 말린 다음 가루내어 한번에 3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2-3일 동안 먹인다(5-8살). 이것을 먹이면 회충도 나가면서 복통증세가 나아진다.
10)고련피: 잘게 썬 것 600g을 물 3l에 넣고 1l로 줄게 졸여서 한번에 10ml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3일 동안 쓴다.
11)고련피, 빈랑: 잘게 썬 고련피 40g, 빈랑 20g을 물에 달여 자기 전 빈속에 한번 먹는데 연거푸 2일 먹는다. 십이지장충에 쓴다.
12)솔잎: 닦아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6g씩 하루 3번 먹는다. 13)비자, 감초: 비자 20g, 감초 5g을 물에 달여 끼니 뒤에 먹는다. 촌백충이 소장에 붙어 살며서 소화기증상을 비롯한 병적 증상을 나타내는 기생충병이다. 주머니새끼벌레가 들어 있는 소고기, 양고기, 돼지고기 등을 날것으로 또는 덜 익혀 먹는 데서 온다. 입맛없기, 복통(빈속 때), 메스꺼움, 허기증, 빈혈, 두통, 불면, 신경증 등이 나타나면서 점차 여윈다. 촌백충마디가 항문 밖으로 아무때나 기어 나오기도 한다. 촌백충마디가 항문 밖으로 기어 나오면 그것으로써 확진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는 경우는 대변검사에서 벌레알(충란을 검출한 이후라야 촌백충이란 진단을 붙일 수 있다. <약물치료> 1)호박씨: 껍질을 벗겨버린 호박씨 100-300g을 그대로 빈속에 먹거나 설탕물을 넣고 짓찧어 먹기도 한다. 호박씨에는 아미노산인 쿠쿠로비틴이 들어 있는데 촌백충을 내보내는 작용을 한다.
2)짚신나물(용아초): 15-2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아그리모폴이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촌백충을 죽이는 작용이 있다.
3)범고비: 20g을 물에 달여 한번에 먹거나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범고비엑기스와 플로로글루친유도체는 주로 조충에 작용하여 조충근육과 신경을 마비시켜 장벽에 붙어 있지 못하게 하므로 구충작용을 한다. 요충에도 쓸 수 있다.
4)멀구슬나무껍질(고련피): 하루 20-30g씩 물에 달여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알칼로이드인 마르고신이 들어 있어 촌백충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5)백부: 30g을 물에 달여 달임약 30ml를 만들어 주사기로 항문 안에 넣어준다. 여기에 있는 호도린 성분은 요충, 회충, 촌백충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6)빈랑: 30-40g을 물에 달여 아침 빈속에 먹는다. 돼지고기촌백충과 소고기촌백충을 치료하여 치유율 90%의 성적을 얻었다. 그러나 외소촌백충에 대한 효과는 그리 높지 못하였다.
7)담배풀열매: 보드랍게 가루낸 것 한 숟가락을 돼지비계죽을 넣고 끓여 먹는다.
8)뇌환: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15-20g씩 하루 2-3번 끼니 뒤에 먹는다. 3일 동안 계속 먹는다. 뇌환은 장 안에서 촌백충을 마비시키는 것이 아니라 파괴해버린다. 십이지장충을 죽이는 작용도 증명되고 있다. 요충이 사람의 소장 아랫 부분과 대장에 붙어 살면서 주로 밤에 항문 밖으로 기어 나와 가려움증을 일으키는 기생충병이다. 흔히 다 자란 요충알이 손, 음식, 놀이감, 그 밖의 물건을 통하여 입으로 들어가서 생긴다. 항문 주위가 몹시 가려운 것은 요충의 암컷이 알낳기를 하려고 항문 밖으로 기어 나오기 때문이다. 심한 경우는 가려움 때문에 잠을 들지 못하게 된다. 장 안에 요충의 수가 많은 때에는 복통, 설사, 메스꺼움, 입맛없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항문 주위의 피부 또는 대변에서 충란이 검출되면 진단은 확정된다. <약물치료> 1)식초: 30ml를 물에 타서 밤에 잠자기 전 항문 안에 천천히 하루 한 번씩 넣어 준다. 요충은 산과 접촉하면 곧 죽는다.
2)마늘(대산): 생즙을 내어 물에 타서 항문 주위를 씻으면 좋다. 마늘에는 피톤찌드가 들어 있는데 요충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3)구담: 종이심지에 묻혀서 항문 안에 넣는다. 여기에 있는 글리코콜산을 비롯한 담즙산이 요충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4)참깨기름: 솜뭉치에 묻혀서 항문 안에 넣는다. 기름에 있는 티몰, 칼르바크롤이 요충을 죽인다.
5)마늘(대산), 된장: 마늘에 된장을 발라서 구워 먹는다. 한번에 2-3쪽씩 구워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6)호박씨: 껍질을 벗겨 버린 호박씨에서 짜낸 기름을 한번에 10ml씩 주사기로 항문에 넣어준다.
7)비자: 200g을 약간 볶아 쌀과 함께 죽을 쑤어 먹는다.
8)백부, 사군자: 백부 15g을 물 100ml에 달여서 관장한다. 이와 함께 사군자가루를 낮 2시와 저녁 8시에 각각 한번씩 3-6일 동안 먹인다.
9)참나무꽃: 여름철에 참나무꽃을 따서 따뜻한 물에 한나절 담가둔 다음 걸러서 관장을 한다.
10)황백: 보드랍게 가루내어 바셀린에 개어 약천에 싸서 잘 무렵에 항문 안에 밀어 넣고 다음날 아침에 뺀다.
11)솔잎: 솔잎을 닦아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6g씩 하루 3번 먹는다. 12)황련, 백반: 각각 같은 양으로 보드랍게 가루내어 와셀린에 개어서 알약을 만들어 항문 안에 넣는다.
13)미꾸라지: 끓인 물로 항문을 씻는다. 14)들기름: 솜뭉치에 묻혀서 항문 안에 넣는다. 전염병은 병균이 사람 몸에 들어가서 병을 일으킨 다음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옮겨지는 병을 말한다. 전염병을 일으키는 병균은 수없이 많다. 병균이 많은 것처럼 그에 따라 생기는 전염병도 많다. 전염병은 해당한 병균이사람의 몸 안에 들어갈 때만 생기며, 전염병은 자신이 앓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옮겨준다. 전염병은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폭발적으로 생길 수도 있고 한두 사람에게 산발적으로 생길 수도 있다. 전염병을 예방하자면 병균을 옮겨주는 대상을 없애고 병균이 옮는 길을 막아야 하며 병균이 들어와도 그것을 이길 수 있도록 몸의 저항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유행성감기바이러스에 옮아서 주로 발열, 머리 또는 온몸의 아픔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이다. 주로 공기, 침방울 전염 방법으로 또는 바이러스에 의하여 더러워진 물건, 식기 등과의 접촉으로도 옮는다. 12시간-3일(보통 1-2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높은 열(38-40℃), 오한, 심한 두통으로 병이 시작되며 뒤이어 콧물, 기침, 가래, 코막힘, 목아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의 소화기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다. 유행성감기에 걸리면 환자를 따로 두어야 한다. 그리고 환자가 쓰던 물건이나 방을 소독하여 감기가 옮아가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감기가 돌 때에는 3% 소금물로 자주 양치를 하며 예방약을 코에 쏘이도록 한다.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냉수마찰, 찬물로 발씻기, 달리기, 일광욕 등을 하며 몸을 튼튼히 하여야 한다. <치료식사> 식사는 열량이 높고 비타민이 많으면서도 소화가 잘 되는 음식물 (고기, 생선, 달걀, 두부, 시금치)을 먹는다. 과일즙, 국(고깃국) 또는 우유를 따끈하게 데워 마시면 땀이 잘 나고 호흡기점막을 습윤하게 한다. <약물치료> 1)마늘(대산): 한번에 2-3g씩 하루 2-4번 끼니 뒤에 먹는다. 유행성감기가 한창 도는 때에 생마늘을 한번에 2-3g씩 씹어 먹으면 마늘에 피톤찌드가 들어 있어 유행성감기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다.
2)인동덩굴꽃(금은화), 개나리열매: 각각 6-8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이 두 가지가 다 유행성감기 바이러스를 억제한다. 또한 높은 열을 내리게 한다.
3)둥근노루오줌: 옹근풀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4)박하잎: 25-3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멘톨 성분은 해열작용, 두통을 멈추는 작용이 있다. 열이 나고 계속 머리가 아플 때 쓰면 좋다.
5)파흰밑(총백), 생강: 파흰밑 6g, 생강 10g을 함께 짓찧어 끓는 물에 풀어넣고 그 김을 입과 코에 쏘인다. 파, 생강을 각각 25g, 소금 5g을 함께 짓찧어 약천에 싸서 앞가슴, 잔등, 발바닥, 손바닥 등을 문질러도 효과가 있다. 이것들은 열을 내리게 하는 작용이 있다.
6)칡뿌리(갈근), 승마: 30-4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어도 되고 각각 10-15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어도 된다. 여기에는 해열작용이 있는데 두 가지 약을 함께 쓰면 해열작용이 더 세진다. 감기에 걸린 다음 즉시 쓰면 땀이 나면서 열이 떨어진다.
7)배, 마늘(대산): 큰 배 1개에 구멍을 10곳을 뚫고 여기에 껍질을 벗긴 마늘을 하나씩 박아 넣은 다음 물에 적신 종이로 잘 싸서 불에 구워 먹는다. 이것들은 감기바이러스를 죽이며 기침을 멎게 한다.
8)생강, 술: 생강 8-10g을 짓찧어 술 20-30ml에 넣고 잘 섞어 단번에 마시고 이불을 덮고 땀을 낸다. 땀내기, 해열 작용이 있다. 유행성간염바이러스에 의하여 간에 실질성 염증을 일으키는 급성 전염병이다. 이 병은 유행성간염환자, 만성 간염활동기환자, 바이러스보유자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건강한 사람)들에서 옮는다. 바이러스로 오염된 손, 음식물, 물, 여러 가지 물품(기저귀, 놀이감, 그릇, 변기, 수건, 옷 등), 파리 등을 통하여 입으로 바이러스가 들어가서 옮는 수도 있고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피나 혈장이 건강한 사람에게 주입될 때, 주사기를 비롯한 의료기구를 통하여 옮는 수도 있다. 전염성 간염은 어린이에게 많고 혈청성 간염은 어른에게 많다. 잠복기는 전염성 간염 때에 15-40일, 혈청성 간염 때에는 50-180일이다. 전구기를 거쳐 황달기에 들어서면 눈알 흰자위로부터 시작하여 온몸의 피부가 노래진다. 그러면서 오른쪽 옆구리의 간 부위가 아프고 간이 붓게 된다.
이때 오줌색은 맥주색을 띠며 대변은 희스무레하다. 황달기는 보통 2-3주일, 때로 달반-2달까지 끈다. 그러나 황달이 전혀 없이 경과하는 무황달성 유행성간염도 있다. 회복기에는 황달을 비롯한 모든 증상들이 없어지고 입맛이 나면서 일반상태가 좋아지는데 보통 2-3주일 이상, 때로 4달까지 끄는 수도 있다. 어린이 간염 때는 황달이 없는 형이 많으며 기레가 커진 것도 자주 본다. 이때에는 주로 소화불량, 나른한 감, 발열 등의 증상이 있다. 진행기 때 특징적인 것은 피 소견에서 지피티(GPT), 지오티(GOT) 등의 효소 단위가 높아지고 오줌에 빌리루빈, 우로빌린 등이 나오는 것이다. <치료식사> 초기와 극기에는 보통 소화장애가 동반되기 때문에 단백질이나 지방을 많이 먹지 말아야 한다. 이 시기에는 당질과 비타민을 위주로 하면서 단백질은 소화되기 쉬운 것으로써 최소한도 30-50g을 먹는다. 입맛이 돌게 되면서부터는 영양소들이 잘 배합된 식사를 충분히 하도록 한다. 고기, 물고기, 콩제품(두부, 콩국, 콩나물), 달걀, 우유, 우담과 소눈 등으로 보충하여야 한다. 당질로서는 밥, 죽, 빵, 국수, 감자류, 과일, 채소를 많이 먹으며, 조개류도 좋다. 하루 기준은 단백질 90g, 당질 400g, 지방 30g이다. <약물치료> 1)생당쑥: 15-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대추와 함께 달여 먹으면 더 좋다. 생당쑥은 간보호작용 및 이담작용을 한다.
2)찔레나무: 신선한 뿌리 20-30g을 돼지 살코기 80g과 같이 끓인 다음 술 120-160ml를 넣고 1시간 정도 또 끓여 점심이나 저녁 때에 하루 한 번 먹는다.
3)생당쑥, 흰삽주(백출): 각각 같은 양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서 찌꺼기를 버린 다음 다시 엿처럼 되게 졸여서 한번에 5-10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이것들은 이담작용, 이뇨작용, 해독작용, 간보호작용, 건위소화작용이 있다.
4)바위손(권백), 마타리: 바위손 80g, 마타리 20g을 물 500ml에 달여서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전량이 100ml로 되게 졸인 것을 20-30ml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살균작용, 이담작용이 있으므로 황달이 있을 때 쓴다.
5)가물치(여어): 말려 가루낸 것을 한번에 8g씩 하루 3번 먹는다. 가물치로 국을 끓이거나 회를 쳐서 먹어도 좋다. 가물치에는 단백질을 비롯한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어 좋은 영양작용과 오줌을 잘 나가게 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유행성간염의 초기에 쓰면 황달도 잘 벗겨진다.
6)참외꼭지(과체): 누렇게 볶아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하루 0.1g을 3번에 나누어 아침 끼니 뒤에 양쪽 콧구멍을 깨끗이 닦고 40분 간격으로 3번 불어 넣는다. 그러면 코 안에서 누런 물이 나온다. 7-10일 지나서 다시 0.1g을 불어 넣는다.
7)띠뿌리(모근), 흰삽주(백출): 각각 1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황달이 있으면서 몸이 붓고 오줌이 잘 나가지 않을 때 쓴다.
8)미나리(수근): 하루 150-200g씩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데쳐서 양념을 하여 부식물로 먹어도 좋다. 간염에 좋은 콜린, 글루타민산,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히 들어 있어 간보호작용, 이담작용, 간에서의 섬유화막이작용, 해독작용, 장애된 간기능을 회복시키는 작용이 있다.
9)계명초: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이담작용, 이뇨작용을 한다. 10)자라: 3마리분의 피를 뽑아 한번 양으로 하여 생것으로 먹고 고기는 삶아서 먹는다. 간보호작용, 이담작용이 있다.
11)솔나물: 옹근풀 20-4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12)더위지기(인진): 15-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더위지기의 성분 검토에서는 간염에 좋은 성분들이 갈라졌고 약리실험에서는 장애된 간기능을 회복시키는 작용이 알려졌다. 더위지기 한 가지만을 가지고 급성 유행성간염을 치료한 임상연구 자료들이 많이 발표되었다.
13)더위지기(인진), 속썩은풀(황금): 더위지기 100g과 속썩은풀 30g을 따뜻한 물 1l에 4시간 동안 담가두었다가 대황 8g을 넣어 15분 동안 달여서 더울 때에 거른다. 이것을 한번에 15-20g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14)더위지기(인진), 흰삽주(백출): 각각 같은 양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서 찌꺼기를 짜버린 다음 다시 엿이 되게 졸여서 한번에 5-10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15)백반: 어린이 유행성간염에 백반을 한번에 1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16)솔잎, 설탕가루: 생솔잎과 설탕가루 각각 1kg을 물 2l에 섞어 단지에 넣고 뚜껑을 잘 막아 여름이면 3-4일, 겨울이면 온돌방에 10일 동안 놓아두었다가 걸러서 한번에 200-300ml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17)구담, 자단향: 자단향 30g을 태워서 가루낸 데다 구담 10개를 넣고 반죽해서 콩알 크기의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한 알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18)소담즙, 울금: 소담즙 100g에 울금가루 50g을 섞어 반죽해서 0.5g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4알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19)녹반, 더위지기(인진): 녹반은 불에 구워 가루내고 더위지기는 물에 달여 물엿처럼 되게 졸인다. 다음 녹반가루를 더위지기엿에 반죽하여 0.3g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10알씩 끼니 뒤에 먹는다. 한 알에 녹반가루가 0.01g 들어가게 알약을 만든다.
20)속새(목적): 잘게 썬 것 4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갈라 끼니 뒤에 먹는다.
21)패랭이꽃(구맥), 범부채, 길짱구씨(차전자): 팰랭이꽃 20g, 범부채 12g, 길짱구씨 4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갈라 먹는다.
22)더위지기(인진), 대추: 더위지기 20g, 대추 5알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갈라 먹는다.
23)으아리(위령선): 약한 불에 말려 보드랍게 가루낸 것 8-12g을 한번 양으로 하여 달걀 한 알에 섞어 기름에 볶아 하루에 2-3번 먹는다. 갑자기 배가 아프고 뒤가 무직하며 피곱이 섞인 설사를 하면서 온몸 중독증상을 나타내는 급성 장내성 전염병이다. 민간에서는 흔히 붉은배앓이라고 한다. 적리균이 옮아서 생긴 것을 세균성 적리라고 하고 아메바성 원충에 의하여 생긴 것을 아메바성 적리라고 한다. 적리균, 아메바원충은 환자의 대변에 있는데 이에 의하여 오염된 손, 음식물, 물, 일용품, 놀이감, 파리 등에 의하여 간접적으로 전염된다. 3-7일의 잠복기를 거쳐 열이 나고 오슬오슬 춥고 떨리는 증상이 나타나면서 병이 시작된다. 왼쪽 아랫배가 아프고 곱 또는 곱이 섞인 설사를 하루 5-10번, 때로는 수십 번하며 뒤가 몹시 무직하다. 애써 뒤를 보려고 해도 잘 나가지 않고 그 양이 매우 적다. <치료식사> 병이 나서 1-2일 동안은 아무것도 안 먹는 것이 좋다. 갈증이 날 때마다 사과즙, 해당화즙, 들장미즙, 선인장즙을 먹는다. 제3일째 되는 날부터 미음, 달걀 노른자위, 미싯가루를 먹는 것이 좋다. 설사가 멎으면 생선국, 고기탕국, 미음, 달걀 노른자위를 먹다가 차츰 영양가 높은 식사로 넘어간다. <약물치료> 1)붉나무벌레집(오배자), 아편꽃열매깍지(앵속각), 구운백반: 각각 같은 양으로 가루내어 한번에 5-6g씩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붉나무벌레집에는 탄닌, 아편꽃열매깍지에는 아편알칼로이드, 구운백반에는 유산알루미늄이 들어 있어 복통, 설사를 멈추며 뒤가 무직한 증상을 낫게 한다.
2)할미꽃: 뿌리(백두옹) 15-30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또는 잘 말려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5g씩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아네모닌이라는 성분은 적리균이나 아메바원충이 자라는 것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3)가중나무껍질(저근백피): 16-30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는다. 쿠아찜이라는 성분은 설사 멈추는 작용과 적리균, 아메바성 원충의 성장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4)물푸레나무껍질: 20-30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에스쿨린, 에스쿨레틴은 적리균, 아메바성 원충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
5)오이풀: 12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뿌리(치유)의 성분인 탄닌질은 수렴, 지혈, 지사, 염증막이, 균억누름(대장균, 이질균)작용이 있다.
6)딱지꽃: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많은 양의 풀라보노이드, 탄닌, 적은 양의 사포닌이 들어 있어 아메바원충을 죽이는 작용과 균억누름작용이 있다. 급성 세균성 적리, 아메바적리, 대장염 등에 쓴다.
7)마디풀: 신선한 것을 30-60g씩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여러 가지 적리균에 대한 억누름작용이 있다.
8)쇠비름(마치현): 20-30g씩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여러 가지 칼륨염, 초산 등이 있는데 적리 때 쓰면 설사가 잘 멎는다.
9)마늘(대산): 한번에 2-3g씩 하루 3-4번 끼니 뒤에 먹는다. 마늘즙을 내어 따뜻한 물에 풀어 관장을 하면 뒤가 무직한 증상이 잘 낫는다. 마늘에는 살균작용이 있기 때문에 심하지 않은 적리에 쓰면 효과가 있다.
10)찰장흙(적석지): 불에 구워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수렴, 지사 작용이 있다. 설사가 심한 것을 멎게 하는 데 주로 쓴다.
11)손잎풀(현초): 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손잎풀 20g과 백초상(잡초류를 때는 부엌 아궁이의 검은 재)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어도 좋다. 손잎풀의 탄닌 성분은 수렴성 지사작용과 병원성 대장균에 대한 억균작용을 나타낸다. 또한 아궁이의 검은 재는 피대변을 누는 때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12)황경피나무껍질(황백피): 10-20g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먹는다. 여기에 알칼로이드인 베르베린은 적리균, 대장균을 비롯한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억균작용이 있으므로 복통이 심하면서 설사가 나는 때에 쓴다.
13)마늘(대산), 황경피나무껍질(황백피): 마늘 20g, 황경피나무껍질 12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14)인동덩굴꽃(금은화): 3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대장균, 적리균을 비롯한 여러 가지 병원성 미생물에 대한 억누름작용이 있다. 적리뿐만 아니라 대장염에 써도 효과가 있다.
15)털부처꽃: 옹근풀 12-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16)능쟁이(명아주): 40-8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살충작용이 있으며 적리, 설사, 독충에 물렸을 때 쓴다.
17)삼색비름: 옹근풀 40-80g(신선한 것 120-16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18)백두옹산, 황백합제: 대장염에도 쓰지만 적리 때에도 쓰면 효과가 있다. 디프테리아균이 주로 상기도에 침입하여 심한 중독증상과 목구멍의 염증을 일으키는 어린이 급성 전염병이다. 주로 공기, 침방울 전염 방법으로 옮는데 접촉 또는 음식물로도 옮을 수 있다. 1-5살 어린이가 걸리기 쉽고 2-5월에 많이 생길 수 있다. 2-7일 동안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높은 열이 나면서 앓기 시작한다. 목구멍이 심히 아픈 것이 특징이다. 인두와 편도가 붓는데 그 점막들에 한 개-몇 개의 흰점 모양의 위막이 덮이는데 심한 경우에는 그것이 울대까지 퍼진다. 이렇게 되면 울대 안이 좁아져서 목이 쉬며 개 짖는 것 같은 기침을 하며 몹시 숨차하고 질식상태에까지 빠지는 수가 있다. <약물치료> 1)범부채(사간): 신선한 것을 15-20g을 잘게 썰어서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이소플라배당체 성분들이 들어 있는데 균억누름작용, 진통작용, 소 염작용이 있다.
2)마늘(대산): 마늘을 짓찧어낸 즙에 5배 양의 증류수를 타서 분무기에 넣고 목 안에 뿜어준다. 마늘 3-5g을 75% 알코올에 3-5일 동안 담갔다가 건져내어 짓찧은 것 1-2g을 양쪽 합곡혈 부위에 4-6시간 동안 붙인다. 그러면 국소가 달고 아프다가 8-10시간 만에 물집이 생기는데 이것을 소독된 사바늘로 터뜨리고 소독약을 발라서 싸맨다. 침혈에 대한 자극작용과 마늘의 식물성 살균물질은 디프테리아균에 의한 염증을 가라앉힌다.
3)도라지(길경), 살구씨(행인): 도라지 40g, 살구씨 20g을 물에 달여 분무기에 넣고 울대에 뿜어준다. 담을 삭이고 기침을 멈추며 목 안이 붓고 아픈 것을 낫게 한다.
4)청어열, 감초: 청어열을 햇볕에 말려 보드랍게 가루낸 것과 같은 양의 보드라운 감초가루를 고루 섞이게 갈아서 목구멍에 불어 넣는다. 목구멍의 염증을 가라앉힌다.
5)뱀딸기: 신선한 옹근풀을 짓찧어서 2배 양의 물에 4-6시간 동안 담갔다가 찌꺼기를 짜버리고 설탕을 조금 타서 2살까지는 첫번에 50ml, 그 다음부터는 40-50ml, 6-10살은 첫번에 100ml, 그 다음부터는 60ml, 10살 이상은 첫번에 100ml씩 하루 4번 먹인다. 여러 가지 균억누름작용, 항암작용이 있다. 인후가 붓고 아픈 데(인후두염)에도 쓴다. 백일해균에 옮아서 생기며 특징적인 경련성 기침발작이 일어나는 어린이 급성 호흡기성 전염병이다.공기, 침방울에 의하여 옮으며 주로 1-5살의 어린이들이 잘 걸린다. 2-21일(평균 7일)의 잠복기를 거쳐 기침과 미열이 난다. 처음에는 몇 마디의 기침으로부터 시작하여 차츰 심해지는데 밤에 특히 더 심하다. 기침 끝에 흔히 게우곤 하다. 기침발작이 심해지면서 특징적인 경련성 기침을 하며 짧고 연속적인 기침을 한 다음 이어서 숨을 깊이 들이쉬곤 한다. 이때 당나귀울음소리 같은 독특한 소리를 낸다. 기침발작이 몇 번 거듭되면 끈적끈적한 가래가 나오고 멎는다. 이런 발작이 2-3분씩 하루에도 몇십 번씩 한다. <약물치료> 1)대암풀뿌리: 보드랍게 가루내어 1살 전 어린이는 0.2-0.5g, 1살-3살은 0.5-1.5g씩 하루 3번에 나누어 먹인다. 백일해균에 대한 뚜렷한 억누름작용과 진해작용, 거담작용이 있다.
2)우담: 시루에 쪄서 햇볕에 말려 보드랍게 가루낸 우담 240g, 녹말 240g, 설탕가루 520g을 함께 골고루 섞어 2살 아래는 0.5-1g, 2-5살은 1-1.5g, 5살 이상은 1.5-2g을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인다. 백일해균을 억누르는 작용이 있다.
3)닭의 담즙, 설탕가루: 신선한 닭의 담즙을 1살 아래 1/4개, 2-3살은 1/2개, 4-5살은 1개, 6-7살은 2개, 8-12살은 3-4개씩 하루 2번 설탕가루를 적당히 타서 먹인다. 우담과 마찬가지로 백일해균에 대한 억균작용이 있다.
4)복숭아꽃: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0.5-1g(1-2살)씩 하루 3번 먹인다. 기침중추를 진정시켜 기침을 멎게 한다.
5)천일초(천일홍): 꽃 2-6g(옹근풀은 10-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어린이들에게 먹인다.
6)마늘(대산), 감초, 박하: 마늘 1kg을 짓찧어 70% 알코올에 한 주일 동안 담갔다가 짜서 말린 다음 보드랍게 가루낸 감초가루와 박하가루를 각각 250g씩 넣고 고루 섞어 졸인꿀로 반죽해서 한 알이 0.5g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5알씩 하루 3번 먹인다. 백일해를 오래할 때 먹이면 기침이 곧 멎는다.
7)알로에(노회): 10g을 물에 달여 찌꺼기를 짜버리고 설탕가루를 달달하게 타서 하루 3번 나누어 먹인다. 생즙을 짜서 작은 찻숟가락으로 하나씩 먹어도 좋다.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한다.
8)패모, 지모: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먹는다. 패모의 알칼로이드 성분은 기관지활평근을 이완시키고 기관지의 분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기침발작을 하루에도 여러 번 하는 것을 멎게 한다.
9)마늘(대산): 20-30g을 짓찧어서 병에 넣고 아구리를 코에 대고 숨을 들이쉬게 한다. 1분 동안에 15-20번 숨쉬는 속도로 10-20분 동안 들이쉬게 한다. 마늘은 백일해균의 모든 시기에 다 잘 듣는데 특히 초기에 효과가 크다.
10)알로에(노회), 설탕가루: 알로에잎 10g을 물에 달여 찌꺼기를 짜버린 다음 설탕가루를 달달할 정도로 타서 하루 3-4번에 갈라 먹인다. 알로에잎의 액즙은 포도알균, 사슬알균을 비롯한 화농균, 결핵균, 백일해균에 대한 억누름작용이 있다.
11)왕지네(오공), 감초: 각각 같은 양을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하루 3번 먹인다. 홍역바이러스가 상기도점막이나 눈결막으로 들어가 특징적인 꽃돋이(발진)를 일으키면서 앓는 어린이 급성 전염병이다. 환자의 전염력은 잠복기 마감부터 꽃돋이 4일까지 세다. 기침, 재채기 때 튕기는 침방울에 의하여 옮는다. 한번 앓으면 일생 동안 면역이 생겨 다시 앓지 않는다. 잠복기는 6-21일이다. 처음에는 38-39C의 높은 열이 나면서 콧물, 기침, 재채기 등이 나타나며, 눈결막에 핏발이 서고 눈꼽이 낀다. 피부에 꽃돋이가 피기 1-2일 전에 아래 어금니의 맞은편 뺨 점막에 벌건 태로 둘러싸인 좁쌀알 크기의
흰 반점이 몇 개 정도 내돋는데 이것이 홍역 때의 고유한 증상이다. 3-4일이 지나서 내렸던 열이 다시 오르면서 붉은 꽃이 내돋는다. 꽃은 첫날에 귀 뒤, 눈썹 위에서 내돋기 시작하여 얼굴, 목, 가슴에로, 제2일에는 몸통, 제3일에는 팔다리의 차례로 퍼진다. 꽃이 온몸에 돋아 1-2일이 되면 열이 내리면서 환자의 상태가 좋아진다. 꽃은 돋았던 순서로 없어진다. 내돋았던 꽃이 한꺼번에 사라지면서 몹시 중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을 홍역내공이라고 한다. <치료식사> 젖먹이 어린이에게는 젖을 약간 적게 먹이고 젖떼기 어린이에게는 우유, 흰죽, 고기죽 등을 준다. 큰 어린이에게는 소화되기 쉬운 생선, 과일, 채소 등이 좋다. 입 안이 마르지 않도록 사과즙, 홍당무 끓인 물, 5% 꿀물 등을 자주 먹인다. <약물치료> 1)달걀: 달걀 흰자위로 어린이 뒷잔등, 가슴을 비롯한 온몸을 벌겋게 될 정도로 비빈다. 꽃은 많이 비빌수록 더 잘 내돋는다.
2)지치뿌리(차조근): 3-6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인다. 팥이나 보리 삶은 물에 달여 먹이면 더욱 좋다. 홍역 바이러스를 억누르는 작용이 있다. 홍역을 예방하는 작용이 여러모로 증명되었으므로 홍역 예방목적에 많이 쓴다.
3)칡뿌리(갈근), 승마: 각각 10-15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인다. 열을 내리며 꽃이 잘 돋게 한다. 꽃돋이가 잘 돋아나지 않을 때 쓴다.
4)승마, 개나리열매, 우엉씨(대력자):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2-3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인다. 이것들은 열을 내리며 기침을 멈추고 홍역 때 꽃을 잘 내돋게 하는 작용이 있다.
5)골등골나물: 옹근풀 3-5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어린이들에게 먹인다.
6)산토끼간: 잘게 썰어 15-20℃ 되는 물 200ml에 넣어 2-3분 동안 놓아 두었다가 짜낸 물을 자주 먹인다. 홍역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역초기와 내공 때, 꽃이 잘 돋지 않을 때에 쓰면 좋다.
7)고수: 하루 3-6g을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먹인다. 꽃돋이가 순조롭지 않는 때에 쓰면 좋다. 해독작용, 균억누름작용, 땀을 내는 작용이 있다.
8)매미허물(선퇴), 우엉씨(대력자): 각각 5g을 물에 달여서 먹인다. 꽃을 잘 돋게 하는 작용, 진경진정작용이 있다. 아이들이 몹시 보채면서 괴로워할 때 쓴다. 용혈성 사슬알균에 옮아 빨간 잉크를 뿌려 놓은 것과 같은 꽃이 내돋으면서 앓는 어린이 급성 전염병이다. 공기비발감염이 기본인데 접촉전염 또는 상처감염도 가능하다. 1-2일(보통 2-7일)의 잠복기를 거쳐 갑자기 춥고 떨리면서 38-39℃의 열이 난다. 그러면서 입천장, 인두점막이 벌개지고 편도가 붓는다. 편도에는 위막이 생기는데 쉽게 뗄 수 있다. 턱 아래와 목의 임파결절이 커진다. 1-2 병일부터 꽃이 목, 가슴, 얼굴, 팔, 다리의 순서로 내돋는데 얼굴에는 적게 돋는다.
처음에는 좁살알 크기의 붉은 점들이 피부에서 약간 도드라져 내돋으나 곧 피부에 넓게 퍼져 마치 빨간 잉크를 뿌려 놓은 듯이 온몸이 새빨개진다. 꽃 사이에 건강한 피부를 찾아볼 수 없게 되어 버린다. 꽃은 4-5일 동안 돋고 첫주 마지막쯤에 열이 내리면서 사라진다. 제4-5 병일에는 혀가 딸기처럼 벌개지며 도드라진 점들이 있다. <약물치료> 1)지치뿌리(차조근): 3-6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인다. 팥이나 보리 삶은 물로 달여 먹이면 더욱 좋다. 해열작용이 있다. 2)오리피: 신선한 오리피 15-20ml를 따듯한 물에 타서 자주 먹인다. 영양강장작용이 있다. 3)승마, 칡뿌리(갈근): 10-15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이면 열이 내린다. 4)우엉: 신선한 뿌리 6-16g을 짓찧어 즙을 내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이면 꽃을 잘 내돋게 하며 오줌도 잘 나간다. 말라리아원충이 사람의 몸 안에서 살면서 일정한 사이를 두고 열발작을 일으키는 병이다. 원충에 감염된 모기가 사람의 피를 빨아 먹을 때 그의 침과 말라리아원충의 포자소체가 사람의 몸 안에 들어감으로써 걸린다. 말라리아에 감염되면 처음에는 춥고 떨리면서 열이 39-41℃로 올라갔다가 5-6시간 지나면 땀이 나면서 열이 내린다. 그리고 12-18시간 지나면 정상체온으로 된다. 열발작은 감염된 원충의 종류에 따라 일정한 사이( 3일열, 열대열 난형 3일열 원충은 48시간, 4일열 원충은 72시간)를 두고 거듭된다. 말라리아는 도지는 것이 특징인데 거듭 도지는 과정에서 만성형으로 넘어간다. 환자의 피에서 원충이 검출되면 진단은 확정된다. <약물치료> 1)시호: 15-20g을 물에 달여 발작하기 2-3시간 전에 먹으면 추웠다 더웠다 하는 증상이 잘 낫게 한다.
2)상산: 짧게 썬 것 6-12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상산으로 알코올엑기스를 만든 데다 녹말을 넣어 한 알에 상산엑기스가 0.1g씩 들어가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1-3알씩 하루 3번 먹는다. 상산엑기스 전체 양이 1.3-1.8g 되게 한다. 원충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3)상산, 감초: 상산 10g, 감초 3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먹는다. 말라리아원충을 죽이는 작용을 한다.
4)수국: 옹근풀 12-16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5)칡뿌리(갈근): 4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6)마황: 12-16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고 약간 땀을 낸다.
7)자라등딱지(별갑): 가루내어 졸인꿀로 반죽해서 1g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4-5알씩 하루 2-3번 생강 달인 물로 끼니 사이에 먹는다. 학질을 오래 앓아 비장이 뜬뜬하고 커진 데 쓴다.
8)복숭아나무가지, 버드나무가지: 각각 15g씩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9)은조롱, 쇠무릎(우슬): 은조롱 20g, 쇠무릎 1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10)진득찰(희렴): 옹근풀 40g을 잘게 썰어 물에 달여서 하루 2-3번에 갈라 끼니 뒤에 먹는다. 일부 문헌에 의하면 3,500회 치료에서 유효율 95% 이상의 성적을 얻은 경험이 보고되었다. 뇌의 핏줄이 터져 갑자기 의식을 잃고 까무라치는 뇌졸중을 말한다. 동의학에서는 중풍이라고도 한다. 주로 뇌동맥경화증, 고혈압병, 뇌동맥류 등을 앓을 때에 생긴다. 이 밖에도 중독(일산화탄소중독, 알콜중독 등)외상 등 때에도 생긴다. 뇌출혈의 유인으로는 정신적 및 육체적 과로, 정신적 흥분, 변비증으로 힘써 뒤보는 것 등 순간적으로 혈압이 높아지는 것들이 될 수 있다. <구급대책> 뇌출혈 전단계 증상으로 심한 어지럼증, 헛구역 등이 있으면서 중심을 잡지 못한다. 이 때에는 즉시 환자의 상반신을 높혀 눕히고 절대안정 시키면서 찬물 또는 얼음으로 머리에 찜질을 하며 배꼽에 소금뜸, 뜸대뜸, 뜸통뜸을 뜬다. 뇌출혈이 일어나면 곧 의식을 잃고 까무라치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의식을 잃는 정도는 뇌출혈 부위와 출혈한 피의 양에 관계된다. 출혈량이 많을 때에는 깊은 혼수상태에 빠지며 얼굴은 검붉거나 하얗고 맥압은 세지고 맥박은 느리다.
동공은 출혈한 쪽이 커져 있다. 이 때에는 옷핀침 혹은 바늘 끝을 라이타불이나 성냥불에 달구었다가 식혀 윗입술과 코 사이에 있는 홈길이를 삼등분하여 위에서 1/3에 해당되는 곳(인중혈) 혹은 가운뎃손가락 끝(중충혈)을 찔러 준다. 그러면 의식이 회복될 수 있다. 뇌출혈 때에 심한 후유증의 하나로 뇌출혈된 반대쪽에 반신마비가 오는 것이다. 이때 안면신경마비, 언어장애, 팔다리 이완성 마비가 나타난다. <약물치료> 1)사향: 보리알 크기만한 양을 보드랍게 갈아 종이에 놓고 코 아래에 두어 숨을 들이쉴 때 콧구멍 안에 들어가게 하거나 40%의 술 한 잔에 0.2-0.3g을 풀어서 먹인다. 하루에 1-2번 쓴다. 이 약은 의식을 잃고 넘어졌을 때 의식을 회복시킬 목적으로 쓰며 신경흥분작용, 각성작용, 강심작용이 있으므로 뇌출혈 때 쓴다. 빨리 쓰면 빨리 쓸수록 좋다.
2)삼향: 보드랍게 간 것 0.3-0.5g을 위와 같은 방법으로 콧구멍 안에 넣거나 40%의 술 한 잔에 0.5-1.0g을 풀어서 먹인다. 이 약도 사향과 같은 작용이 있다.
3)우황청심환: 한번에 한 알씩 따끈한 물이나 술에 풀어서 먹인다. 하루에 보통 3알까지 쓸 수 있다. 이 약은 뇌출혈뿐 아니라 고혈압발증, 뇌전색증, 뇌막질병, 각종 원인에 의한 높은 열이 날 때, 경련을 일으키는 정신신경증, 의식장애, 언어장애, 심한 두통, 심장신경증, 히스테리, 어린이경풍, 불면증, 간질, 동맥경화증 등에도 쓴다.
4)천마: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인다. 뇌출혈후유증으로 몸 한쪽을 잘 쓰지 못하거나 팔 또는 다리가 저리면서 머리가 아프고 어지럽고 말을 잘하지 못하는 때에 쓴다.
5)천남성, 용뇌: 천남성가루 2g과 용뇌 1g을 섞어서 환자의 이빨에 20-30번 정도 문질러준다. 천남성은 진정작용을 하고, 용뇌는 정신을 맑게 하는 작용을 하므로 뇌출혈 직후에 쓰면 좋다.
6)주염나무열매(조협), 무: 주염나무열매 1 꼬투리, 무(보통 것) 3개를 쪼개어 함께 물에 달여 하루 1-2번 끼니 사이에 먹인다. 또는 주염나무열매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1-2g씩 하루 2-3번 먹인다. 이 약은 뇌출혈 후에 목에서 가래가 몹시 끓고 말을 잘하지 못하는 때에 쓴다.
7)삼지구엽초: 60g을 성근 천주머니에 넣어서 25-30% 술에 5-7일 동안 담가두었다가 건져 버리고 그 술을 한번에 40-50ml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인다. 이 약은 뇌출혈 후에 혈압이 오르면서 손발을 잘 쓰지 못하는 때에 쓴다.
8)조뱅이(소계): 신선한 옹근풀을 짓찧어 짜낸 즙을 한번에 50-70ml씩 하루 2-3번 끼니 사이에 먹인다. 생즙은 혈압을 내리는 작용, 지혈작용이 있다. 뇌출혈 때의 일반증상을 좋게 한다.
9)솔잎: 깨끗한 푸른 솔잎 100g을 짓찧어 즙을 내어 술 500ml에 넣어 하룻밤 어두운 곳에 놓아 두었다가 한번에 50ml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이고 약간 땀을 내게 한다. 이 약은 뇌출혈로 입과 눈이 비뚤어진 안면신경마비 때에 쓴다.
10)백반, 생강: 백반가루 10-20g에 생강 30g을 같이 넣고 달인 물을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인다. 이 약은 뇌출혈 후에 정신을 잃고 말을 잘 하지 못하는 때에 쓴다.
11)흰가루병누에(백강잠): 7마리를 약간 볶아서 가루내어 술을 타서 먹인다. 뇌출혈 후에 혀가 굳어지면서 말을 정확하게 하지 못하는 때에 쓴다.
12)동배나무: 열매 40-8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인다.
13)진득찰(희렴): 약한 불에 말려 보드랍게 가루낸 것을 한번에 2g씩 하루 3번 먹는다. 뇌출혈로 몸 절반을 쓰지 못하고 입과 눈이 삐뚤어졌을 때 쓴다.
14)뽕나무껍질: 잘게 썬 것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갈라 끼니 뒤에 먹는다. 뽕나무겨우살이(기생목)를 써도 좋다. 혈압을 내리는 작용이 있으므로 고혈압병에 쓰이는데 특히 뇌출혈 후 혈압이 높은 때 쓴다. 이 약은 또한 오줌량을 늘이며 혈당량을 낮추는 작용도 있다.
15)참깨, 은조롱(백하수오), 쇠무릎(우슬):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꿀로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6-8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뇌출혈 후 몸 절반을 쓰지 못할 때 쓴다. 고혈압병, 동맥경화증에도 효과가 있다. 갑자기 정신을 잃고 온몸이 오그라드는 병이다. 민간에서는 지랄병이라고도 한다.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져 있지 않으나 머리를 다쳤거나 뇌종양, 뇌농양, 물질대사병, 내분비병, 약물중독 등에 의하여 생긴다고 보고 있다. 간질발작을 대발작과 소발작으로 나누는데 대발작은 갑자기 정신을 잃고 넘어져 온몸이 굳어지고 머리를 뒤로 혹은 한쪽으로 틀면서 눈을 위로 솟군다.
다리는 빳빳하게 펴며 손은 주먹을 쥐고 팔굽은 굽힌다. 순간 숨은 멎고 얼굴은 새하얘졌다가 파래지며 입술은 새파래진다. 이런 증상이 20-40초 정도 계속되다가 온몸을 떨면서 입으로 거품을 내보낸다. 발작이 멎으면 숨을 깊이 쉬고 얼굴색이 제대로 되며 맥박도 정상으로 된다. 소발작은 순간적으로 정신을 잃으나 경련은 없다.
말을 하다가 채 끝맺지 못한 채 멍하니 서 있거나 무의식적인 행동을 한다. 발작이 멎은 뒤에 그 사이 벌어진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 발작이 멎은 다음 자거나 정신이 흐려진 상태에서 얼마간 있다가 정상으로 되는 경우도 있다. 발작 후에는 머리가 아프고 맥이 없으며 근육과 뼈마디들이 아파온다. 민간의료법은 발작이 멎은 다음에 오는 여러 가지 증상을 낫게 하며 발작을 막기 위해서 쓴다. <약물치료> 1)붕사, 주사, 우황: 붕사 25g, 주사 5g, 우황 0.2g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졸인 꿀에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2-3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우황은 진정작용, 강심작용이 있으며 주사와 함께 쓰면 진정작용이 더 세진다. 약 15-20일 쓰고 한 달 가량 쉬었다가 다시 써야 한다.
2)천마: 4-12g을 물 200ml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이 약은 진정작용과 오그라들기 막는 작용이 있으므로 간질에 쓴다.
3)매미허물(선퇴): 날개와 다리를 떼버린 매미허물 5마리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이 약은 진정작용, 진경작용이 있으므로 간질에 쓴다.
4)길초, 귤껍질(진피): 길초 10g, 귤껍질 8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길초에 들어 있는 보르네올은 정유가 포함된 비교적 센 진정작용과 오그라들기풀이작용을 하므로 오랜 기간 쓰면 간질발작을 막을 수 있다.
5)독사, 술: 불에 태워 보드랍게 가루낸 뱀가루 한 숟가락을 25%의 술 50ml에 타서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독사는 신경강장작용과 오그라들기풀이작용이 있다. 10마리 이상 써야 좋다.
6)아주까리뿌리, 달걀, 식초: 달걀 1-2알을 물에 까 넣고 끓이다가 깨끗이 씻어 썬 아주까리뿌리 100g, 식초 20-30ml를 넣고 달여서 찌꺼기를 짜버리고 하루 4-6번에 나누어 먹는다.
7)흰가루병누에(백강잠), 족두리풀: 2:4의 비로 보드랍게 가루낸 것을 졸인 꿀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4-5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8)굼벵이(제조): 닦아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5g씩 하루 3번 더운 물이나 술에 타서 끼니 사이에 먹는다. 몸이 무겁고 나른해하면서 간질발작이 있는 데 쓴다.
9)울금, 백반: 7:3의 비례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6g씩 하루 2-3번 물에 타서 끼니 사이에 먹는다. 또는 졸인 꿀에 반죽해서 0.1g되게 알약을 만들어 겉에 주사를 뭍혀 한번에 40-50알씩 하루 2-3번 나누어 먹는다.
10)독수리: 독수리고기를 구워서 한 마리 분을 하루 2-3번 나누어 먹는다.
11)구담: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2-3g씩 하루 3번 따뜻한 술에 타서 끼니 사이에 먹는다.
12)우담 또는 저담: 우담이나 저담을 말려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2-3g씩 하루 3번 따뜻한 술에 타서 끼니 사이에 먹고 땀을 좀 낸다.
13)석창포, 돼지염통: 석창포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하루 3번 돼지염통 달인 물에 타서 끼니 사이에 먹는다.
14)자라등딱지(별갑): 구워서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하루 2-3번 물에 타서 끼니 사이에 먹는다. 가루낸 것을 꿀에 반죽하여 0.3g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0알씩 하루 2-3번 더운 물로 끼니 사이에 먹어도 된다.
15)박쥐, 주사: 박쥐의 털을 뽑고 배를 갈라 내장을 꺼내버린 다음 그 속에 주사 12g을 넣고 잘 꿰맨다. 이것을 진이 나올 정도로 구원 말려서 가루낸다. 이 가루를 4번에 나누어 하루에 2번씩 빈속에 끊인 물에 타서 먹인다. 간질 일반에 쓰는데 경련을 멈추고 정신을 안정시킨다. 이것을 편복산이라고도 한다.
16)길초, 귤껍질(진피): 길초 10g, 귤껍질 2g을 물에 달여 하루 3-4번에 갈라 먹는다.
17)백강잠, 족두리풀: 2:4의 비율로 보드랍게 가루내어 졸인 꿀로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4-5g씩 하루 3번 먹는다.
18)감수, 돼지피: 2-4g의 감수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돼지피에 개어서 돼지염통에 넣고 잘 묶은 다음 종이로 싸서 건열기에 넣어 바싹 말린다. 이것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주사 또는 영사가루 2g과 함께 먹는다.
19)영사환 기분이 자주 변하고 자존심과 허영심에 들뜨며 과장하고 자기를 내세우기 좋아하는 이른바 히스테리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생길 수 있는 신경증이다. 주로 기분이 나쁠 때 이 병의 주요증상인 발작이 나타나는데 시위적이고 연극적이다. 발작할 때 자기의 몸이 상하는 일이 거의 없다. 일시적인 지각장애, 언어장애, 귀머거리, 시력장애, 운동마비 등이 오는 수 있다. <약물치료> 1)기린초, 꿀(봉밀), 돼지염통: 작은 남비에 돼지염통 1개를 넣고 그 둘레에 기린초를 가득 채워 넣은 다음 끓은 물에 꿀을 풀어 돼지염통이 다 잠기도록 붓고 뚜껑을 닫아 가마에서 쪄 익혀 염통만을 두 번에 나누어 먹는다. 이 약은 진정효과가 있어 간질이나 정신분열증에도 쓸 수 있다.
2)대추, 감초, 밀: 대추 7개, 구감초 38g, 밀 15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이 약은 예로부터 감맥대조탕으로 장조증에 널리 쓰이던 약으로서 잘 놀라고 슬퍼하고 울며 잠을 잘 자지 못하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목이 말라 하며 심하면 논리에 맞지 않는 말을 하는 조울병, 신경증, 정신분열병, 신경쇠약증에도 쓴다.
3)살맹이씨(산조인):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진정작용이 있어 정신적 흥분을 억제하며 잠을 잘 자게 한다.
4)가는기린초: 신선한 것 60-90g을 달인 물에 돼지염통을 삶아 먹는다. 10-30일 동안 쓰면 효과가 난다. 가는기린초는 진정작용을 한다. 5)길초: 25-3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이 약은 센 진정작용이 있어 정신적 흥분을 억제한다. 정신활동의 통일성이 파탄되고 정서, 사고 및 의지 등의 주요 정신기능이 장애됨으로써 외계와의 접촉이 없어지고 이상체험이 나타나며 특징적인 인격변화를 일으키는 병이다. 정신병 가운데서 많은 편이며 주로 젊은이들에게 있는데 이 병은 흔히 중독, 감염증, 자기면역 및 내분비장애, 심인성 요인, 유전 등으로 오는 것이 많으나 아직 그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 병에 걸리면 기분의 동요와 동기가 없는 불안과 무서움이 나타나며 두통, 불면증, 입맛없기, 나른하기 등이 있으며 그리고 버릇없고 어울리지 않는 행위로 하여 점차 주위 사람들과도 어울리지 않고 고독하게 지낼 때도 있다.
가끔 괴이한 행동을 하며 혼자 원인없이 웃기도 하고 어리석은 장난을 하며 때로는 표정과 태도가 몹시 굳고 무질서한 행동을 하기도 한다. 이 병은 원인치료를 하면서 민간의료법을 널리 써야 한다. <약물치료> 1)연꽃열매: 검은 껍질을 버리고 속씨를 가루내어 한번에 8g씩 하루 3번 더운 물에 타서 끼니 사이에 먹는다. 또는 20-30g을 물에 달여 2-3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연꽃열매에는 진정작용을 하는 플라보노이드가 많이 들어 있어 강심, 진정 작용을 하며 특히 불면증을 회복시키는 작용이 세다.
2)측백씨(백거인): 쪄서 말린 다음 짓찧어 껍질을 벗겨 버리고 약간 볶아서 한번에 4g씩 하루 3번 따뜻한 물에 타서 끼니 사이에 먹는다. 씨에는 주로 기름과 사포닌이 많이 들어 있는데 오래 전부터 강장약으로 잠을 자지 못하고 몹시 불안해하며 잠에 들어도 꿈이 많은 데 써 왔다.
3)측백씨(백거인), 살맹이씨(산조인):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g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측백씨와 살맹이씨를 함께 쓰면 진정작용이 더 세지므로 잠을 자지 못하면서 불안해하고 꿈이 많은 데 효과가 있다.
4)길초, 귤껍질(진피): 길초 10g, 귤껍질 6g을 물에 달여 하루 3-4번에 나누어 먹는다. 길초에 들어 있는 알칼로이드 성분들은 중추신경계통에 대한 억제작용이 있으며 반사성 흥분과 활평근 경련을 약하게 하면서 신경성 불면증, 히스테리, 신경과민, 마음불안 등을 낫게 한다.
5)울금, 백반: 7:3의 비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4-6g씩 하루 2-3번 물에 타서 끼니 사이에 먹는다. 울금은 강심작용, 진정작용이 있어 정신분열병에 쓴다.
6)석창포: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g씩 하루 3번 돼지염통 삶은 물에 타서 끼니 사이에 먹는다. 석창포에는 캄파를 비롯한 정유가 많이 들어 있고 미량원소가 많으므로 정신이 흐리터분하고 가슴이 활랑거리는 것을 낫게 하며 진정, 진경 작용을 한다. 신경활동과정에서 자극성이 높아지고 쉬 피로해지는 등 신경기능이 약해진 상태를 말한다. 주로 지나친 정신적 피로, 머리외상, 만성 질병, 내분비장애, 여러 가지 중독 등에 의하여 생긴다. 이러한 병인들은 신경활동의 흥분과 억제 과정의 균형을 파탄시킨다. 증상은 별스럽지 않은 일에 쉽게 흥분되고 자기감정을 억제하지 못한다. 머리가 몹시 아프고 어지럽다. 잠을 잘 자지 못하고 꿈이 많다. 주위집중력이 나빠지고 잊어버리기를 잘한다. 가슴이 활랑거리고 숨이 차며 심장 부위가 답답하다. 손발이 차거나 저리며 입맛이 없고 소화장애가 있다. <약물치료> 1)살맹이씨(산조인): 25-30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살맹이씨에는 브롬화나트륨과 비슷한 진정효과가 있어 잠을 자지 못하고 잘 놀라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빈혈이 있을 때에 쓴다.
2)영지: 12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중추신경계통에 대한 진정작용이 있다. 20-30일 동안 먹으면 두통, 불면증, 피로감, 빈혈, 가슴이 답답한 감 등이 없어진다.
3)구릿대(백지), 소골: 구릿대뿌리를 보드랍게 가루낸 것 20g을 소골 50g과 같이 쪄 익혀서 하루 2번에 나누어 먹는다. 머리가 늘 아프고 정신이 맑지 못한 때에 효과가 있다.
4)길초: 15-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길초뿌리는 진정작용이 있어 가슴두근거림, 불면증을 주증상으로 하는 신경쇠약증에 특히 효과가 있다.
5)솔잎, 박하잎: 그늘에 말린 솔잎과 박하잎을 9:1의 비로 섞어 베개를 만들어 늘 베고 잔다. 한번 만든 베개는 2-3일마다 속을 바꾸어 넣는다. 이렇게 하면 잠이 잘 오고 깊이 잔다.
6)고본: 보드랍게 가루내어 하루 6-9g을 2-4번에 나누어 아무때나 먹는다. 10-15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먹어도 된다. 이 약은 진통작용이 있어 신경쇠약으로 머리가 아픈 때에 쓴다.
7)애기풀: 옹근풀 20-30g을 물에 달여 밤에 자기 전에 먹는다. 신경쇠약으로 잠을 잘 자지 못할 때에 쓴다.
8)귀비환 9)구기자고 기억력이 낮아져 잘 잊어먹는 증이다. 여러 가지 원인으로 뇌수의 위축성 병변에 토대하여 이러저러한 진행성 지능장애로 생긴다. 건망증이 심한 사람은 일반적으로 잠을 잘 자지 못하고 가슴은 두근거리며 정신이 얼떨떨해져서 보고 들은 것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약물치료> 1)인삼, 흰솔뿌리혹(백복령):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6g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특별한 원인이 없이 기억력이 나빠지는 데 쓴다.
2)흰솔뿌리혹(백복령), 원지, 석창포: 흰솔뿌리혹과 원지 각각 5g을 감초 달인 물 (감초 5g에 물 200ml)에 넣고 끓인 다음 석창포뿌리 5g과 물 100ml를 더 넣어서 달여 절반량으로 졸인 것을 하루에 여러 번 나누어 먹는다. 한두 달 계속 쓰면 기억력이 좋아진다. 이 약은 중추신경계통에 대한 일정한 정도의 진정작용이 있으므로 가슴활랑거림, 꿈이 많고 잠이 잘 오지 않으면서 건망증이 심한 것을 낫게 한다.
3)창포: 보드랍게 가루내어 12g을 술에 타서 취하지 않게 마신다. 창포뿌리에는 아미나진보다 진정효과가 더 센 아사론이라는 물질이 있어 강한 진정작용을 하며 잠을 잘 자게 하고 정신이 맑아지게 한다.
4)연꽃열매: 껍질을 벗긴 속씨 20g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입쌀 50g으로 묽게 쑨 죽을 섞어서 먹는다. 이 약은 진정, 진경 작용이 있으며 잠을 잘 자게 한다.
5)측백씨(백거인)원지: 100g, 원지 80g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고루 섞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이 약은 빈혈, 귀울이가 있으면서 건망증이 있는 데 쓰면 효과가 있으며 이 밖에 몸을 보하는 데도 흔히 쓴다.
6)약방동사니, 복숭아씨(도인): 약방동사니 10g, 복숭아씨 6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는다. 또는 가루내어 한번에 4-6g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머리를 다친 다음에 머리가 띵하면서 건망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데 쓴다.
7)삽주(창출), 석창포: 각각 50g씩 가루내어 고루 섞어 한번에 4-5g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몸이 약해지면서 건망증이 있는 데 쓴다.
8)범뼈(호골):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1-2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가슴이 두근거리고 불안해 하면서 건망증이 있는 데 쓴다.
9)인삼, 석창포: 인삼 75g, 석창포 50g을 가루내어 한번에 4-6g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오래된 건망증에 쓴다.
10)맥문동, 백복신: 맥문동(심을 뺀 것)50g과 백복신 50g을 가루내어 고루 섞어 한번에 6g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특별한 원인이 없이 기억력이 나빠지는 데 쓴다.
11)향부자, 복숭아씨(도인): 향부자 10g과 복숭아씨 6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끼니 사이에 먹든가 또는 가루내어 한번에 4-6g씩 하루 3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머리를 다친 후에 머리가 띵하면서 건망증이 심하게 나타나는 데 쓴다. 정신의 장애 및 이상으로 인한 병적인 상태, 정신에 이상이 있고 그 자각에 이상이 있으며 언동이 정상이 아닌 상태를 말한다. 외상, 중독 질병에 의한 외인성인 것과 유전 체질에 의한 내인성인 것이 있다. <약물치료> 1)철락음: 쇳조각을 벌겋게 달구어 적당한 양의 물에 24시간 동안 담가두었다가 그 물을 깨끗이 밭아서 한번에 50ml 정도씩 하루에 세 번 먹는다.
2)참나리꽃뿌리, 할미꽃뿌리(백두옹), 족두리풀뿌리(세신): 참나리꽃뿌리 12g, 할미꽃뿌리 6g, 족두리풀뿌리 3g을 함께 달여서 하루 세 번에 나누어 밥 먹기 전에 먹는다. 또한 말렸다가 가루내어 함께 섞어서 가루약으로 먹거나, 알약을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3)도효: 일명 도노 또는 호경이라고 하는데, 복숭아가 익지 않고 가을까지 나무에 그대로 달려 있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정월달에 딴 것이 가장 좋다. 도효를 따서 술에 버무려 쪄서 구리칼로 살을 끎어내고 불에 덖어서 말려 두었다가 쓴다. 도효는 한 번에 약 10g씩 달여 먹는데 하루에 세 번 빈속에 먹는다.
4)뱀쓸개: 신선한 뱀 쓸개 한 개분을 술과 함께 한 번에 먹는다. 뱀쓸개의 성미는 쓰고 차며 독이 조금 있다.
5)소눈알: 소의 눈알을 삶아서 한두 개씩 빈속에 먹는다.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막에 병원체가 침투하여 생기는 염증이다 갑자기 오한과 고열이 나고, 심한 두통과 구토를 하기도 하다가 의식이 혼탁해지며, 경련을 일으키거나 의식장애를 나타낸다. 화농성 결핵성 및 유행성이 있다. 수막염이라고도 한다. <약물치료> 1)결명자: 뇌막염환자가 대변이 잘 배설되지 않으면 병치료에 지장이 있으므로 결명자로 차를 끓여 자주 먹인다. 그래도 대변이 통하지 않으면 대황을 약간 섞어서 달여 먹인다.
2)닭이장풀: 유행성 볼거리의 병발증으로 생긴 뇌막염에 닭이장풀을 하루에 80g씩 진하게 달여 하루에 3-4번 먹인다. 폐와 기관지는 호흡기계통을 이루는 주요기관이다. 호흡기계통은 공기가 드나드는 숨길 (코, 인두, 후두, 기관, 기관지, 세소기관지)과 호흡부(폐포계통)로 이루어졌는데 여기서는 산소가 섭취되고 탄산가스가 배설된다. 기관지점막에 생긴 염증이다. 주로 감기를 앓다가 기관지염으로 되는 수가 있고 갑자기 찬바람을 맞아 생기는 수도 있다. 또는 먼지나 가스, 담배 등이 유인으로 되는 경우도 있다. 기관지염에는 급성 기관지염과 만성 기관지염이 있다. 급성 기관지염 때에는 중등도의 열이 나면서 마른기침을 하다가 점차 가래가 생기고 가래 끓는 소리가 난다. 기침이 심해지면 가슴이 아프고 숨이 차며 입맛이 떨어지고 머리가 아프다. 급성 기관지염을 잘 치료하지 않으면 만성 기관지염으로 넘어가거나 처음부터 만성으로 경과하는 경우도 있다. 만성 기관지염 때에는 열이 나거나 가슴소견에서 특별한 것은 없으나 찐득찐득한 가래가 목에 붙어서 잘 떨어지지 않으며 양은 적다. 만성 기관지염이 심해지면 급성 기관지염 때의 증상들이 나타나면서 고름이 섞인 가래가 많이 나온다. 기관지염을 예방하기 위하여서는 항상 몸을 단련하여 저항성을 높여야 한다. 특히 만성 기관지염이 있는 사람들은 항상 기관지점막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조건들을 피해야 한다. 공기는 항상 맑고 깨끗해야 하며 담배를 피우지 말아야 한다. <약물치료> 1)오미자: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덥혀서 먹는다. 오미자는 기관지점막을 보호하며 기침을 멎게 하는 작용을 한다.
2)오미자, 족두리풀: 오미자 8g, 족두리풀뿌리(세신) 3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기관지염으로 가래가 많아지면서 기침을 하고 숨쉬기가 거북한 것을 낫게 한다.
3)물달개비, 꿀(봉밀): 옹근풀 30g을 물에 달여 찌꺼기를 짜버린 다음 꿀 15-20g을 넣고 다시 5분 동안 달여서 한번에 먹는다. 하루에 2번 끼니 사이에 먹는다.
4)백부: 8-12g을 물에 달여 찌꺼기를 짜버리고 꿀을 적당히 타서 하루 2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또는 잘게 썬 다음 물을 붓고 3-4시간 끓인 다음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물엿처럼 졸여서 한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이 약은 기침을 멈추며 가래를 삭이는 작용이 있어 만성 기관지염에 쓴다.
5)도라지(길경), 율무쌀(의이인): 도라지 20g, 율무쌀 30g을 물에 달여 설탕가루를 적당히 넣어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도라지는 뚜렷한 거담작용과 기관지점막의 염증을 없애는 작용이 있는데 율무쌀을 같이 쓰면 이 작용이 더 세진다. 급성 기관지염에 효과가 있다.
6)길짱구(차전초): 옹근풀을 깨끗이 씻어 물에 달여 찌꺼기를 짜 버리고 다시 약엿이 되게 졸인 다음 약한 불에 말려 0.5g 되게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20알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길짱구에 있는 진해 유효성분인 플란타기닌은 기관지점막의 분비를 늘려 기관지점막에 붙어서 잘 떨어져 나오지 않는 가래를 묽게 하여 쉽게 떨어지게 한다. 또한 호흡중추에 직접 작용하여 기침을 멎게 한다.
7)돼지고기, 꿀(봉밀): 돼지고기 150g을 삶아 잘게 썬 데다 꿀을 200g 정도 넣고 잘 섞어서 하룻동안 두었다가 한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4-5번 끼니 전에 먹는다. 기침이 심하고 가래가 성하는 데 좋다.
8)애기땅꽈리: 옹근풀 100g에 5배 되게 물을 붓고 달여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졸여 엿을 만들고 여기에 설탕을 넣어서 탕도가 60% 되게 한다. 한번에 50ml씩 하루 3번 10일 동안 먹고 3-4일 쉬었다가 다시 먹는다. 그러면 기침과 숨가쁨이 멎고 가래가 없어진다.
9)은행씨(행인), 차조기잎(자소엽):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꿀에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5-6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은행씨는 기침을 멈추고 가래를 삭이며 차조기잎은 땀을 내고 열을 내리며 기침을 멈춘다. 주로 급성 기관지염으로 열이 나면서 기침이 날 때에 쓴다.
10)비누풀뿌리: 36g을 물 200ml에 달여 한번에 15ml씩 3-4번 끼니 뒤에 먹는다. 가래를 삭이며 기침을 멈춘다. 특히 어린이 기관지염에 효과가 있다.
11)돼지비계, 설탕가루, 들깨: 돼지비계 2kg, 설탕가루 1kg, 들깨 0.5kg을 가지고 약을 만드는데 돼지비계를 잘 탕쳐서 남비에 넣고 약한 불에 끓여서 기름을 낸 다음 고기 조각이나 녹지 않은 것은 건져낸다. 여기에 설탕가루를 조금씩 뿌려 넣으면서
녹이되 타지 않게 잘 젓는다. 이렇게 하여 설탕가루가 기름에 다 녹으면 남비를 내려놓고 약한 불에 약간 볶아 보드랍게 가루낸 들깨가루를 뿌리면서 잘 섞은 다음 넓은 그릇에 성냥갑 높이로 펴서 식힌다. 그러면 묵처럼 되는데 칼로 성냥갑 절반 만큼씩 벤다.
이것을 잘 보관하고 한번에 한 개씩 하루 3번 끼니 전 30분마다 먹는다. 이것은 기관지염, 기관지천식, 결핵 등 호흡기 계통의 여러 가지 병을 낫게 하며 또 호흡기를 든든히 할 목적으로 민간에서 예로부터 흔히 쓰이고 있다. 이 약은 가을과 겨울, 겨울과 봄이 바뀌는 시기에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
12)살구씨(행인), 설탕가루: 각각 같은 양을 한데 짓찧어서 한번에 8-10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3-4일 쓰면 기침과 가래가 없어지고 숨가쁨증상이 덜해진다. 만성 기관지염 치료에서 90% 이상의 효과를 보았다는 경험자료가 있다. 이 약은 기관지천식을 비롯한 모든 기침에 쓸 수 있다.
13)마황, 살구씨(행인), 감초: 마황 4g, 살구씨 6g, 감초 4g을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마황의 에페드린 성분은 기관지의 근육을 이완시켜 넓혀줌으로 가래를 쉽게 뱉아낼 수 있게 하고 기침을 멈추는 작용을 한다. 살구씨의 아미그달린 성분은 기관지의 염증을 없애며 기침을 멎게 한다. 여기에 감초를 같이 쓰면 염증을 없애고 가래를 삭이며 기침을 멎게 하는 작용이 더 뚜렷해진다.
14)두부, 설탕: 두부 한 모의 속을 파고 그 안에 설탕가루 10-15g을 넣어 가마에 쪄서 하루에 3번 한번에 한 모씩 먹는다.
15)산꼬리풀: 옹근풀 8-12g을 물 200ml에 달여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16)마가목열매: 짓찧어서 2배 량의 물을 붓고 100℃에서 4-6시간 끓인 다음 찌꺼기를 짜버리고 다시 물엿 정도로 졸인다. 이것을 한번에 5-8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마가목 열매의 유효성분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심한 기침도 약 5-6일 쓰면 대체로 멎는다. 17)백부, 도라지(길경): 백부 40g, 도라지 20g을 물에 진하게 달여 설탕을 달달할 정도로 풀어 넣고 하루 2-3번에 갈라 먹는다. 급성 기관지염에 쓴다. 백부는 결핵균, 화농균 등 여러 가지 병원균들에 대한 억제작용 및 진해작용을 하고 도라지의 사포닌은 거담작용을 한다. 18)오미자, 달걀: 오미자 250g에 물을 붓고 약 30분 끓여 충분히 식힌데다 달걀 10알을 7일 동안 담가둔다. 이것을 매일 아침에 한알씩 따끈한 술로 먹는다. 기관지염, 기관지천식에 쓴다.
19)뽕나무껍질: 뽕나무껍질에 꿀을 발라 노랗게 되도록 구워서 작게 썬 것 50g에 물 500ml를 넣고 250ml가 되게 달여 먹는다. 어린이 기관지염에 쓴다. 한 살까지는 5ml, 2살은 10ml, 2-3살은 15ml, 3-5살은 20ml, 6살 이상은 30ml씩 먹인다. 위의 방법으로 153명의 어린이기관지염을 치료하여 좋은 효과를 보았다는 보고가 있다. 20)살구씨(행인), 복숭아씨(도인): 각각 같은 양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밀가루풀로 반죽해서 알약을 만들어 한번에 4-5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기침가래약으로 기관지염, 기관지확장병 등에 쓴다.
21)물엿, 마늘: 물엿에 마늘 짓찧은 것을 너무 맵지 않을 정도로 넣고 끓여서 먹는다. 22)꿀(봉밀), 마늘: 꿀에다 마늘을 맵지 않을 정도로 다져 넣어 두고 한번에 한두 숟가락씩 먹는다.
23)물엿, 돼기기름(저지), 건강: 물엿 150g과 돼지기름 170g을 함께 졸이다가 짓찧은 건강 40g을 넣고 다시 졸여서 한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24)닭, 엿(이당), 배: 닭을 잡아 내장을 버리고 그 속에 엿 0.5kg과 배 2알을 넣고 실로 배를 꿰매어 푹 고아서 먹는다.
25)천남성, 끼무릇(반하), 생강: 불에 약간 구운 천남성과 생강즙에 법제한 끼무릇(반하)을 각각 같은 양으로 보드랍게 가루낸 것 8-10g에 물을 20ml 넣고 달여서 하루 2번에 갈라 끼니 뒤에 먹는다.
26)호박, 마늘즙, 오미자, 꿀(봉밀): 호박, 꿀 각각 1 kg, 마늘즙 100g, 오미자 500g을 한데 잘 섞어 따뜻한 구들목에 3-4일 동안 두었다가 한번에 2-3 숟가락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27)생강, 살구씨(행인), 꿀(봉밀): 얇게 썬 생강 3쪽과 살구씨 40g에 물 300ml를 넣어 150ml가 되게 달인 다음 꿀 20-30g 을 넣고 잘 섞는다. 이것을 한번에 50ml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먹는다.
28)냉이(제채): 냉이의 뿌리를 캐어 잘 씻어서 햇볕에 말린 것을 불에 태워 보드랍게 가루낸다. 이것을 한번에 3-5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29)오미자, 마늘즙, 꿀, 술: 150ml의 물에 오미자 100g과 짓찧은 마늘 10g을 약 24시간 담가둔 다음 꿀 20g, 술 10ml을 넣고 고루 섞어서 한번에 50ml씩 하루 3-4번 끼니 뒤에 먹는다.
30)달걀, 식초: 생달걀을 식초에 1-2일 동안 담가두었다가 그대로 한번에 한 알씩 하루 2-3번 끼니 뒤에 먹는다.
31)배, 설탕: 배에 구멍을 뚫고 설탕을 맞춤하게 넣어 물에 적신 종이로 싸서 구워 먹는다. 한번에 한 알씩 먹는다. 상기도의 염증에 뒤이어 오는 폐의 급성 염증성 질병이다. 이 병은 유행성감기, 기관지염으로 상기도에 염증이 온 것이 아래로 내려퍼져 생기는 경우가 많다. 또한 급성 전염병을 앓을 때 따라 나타날 수도 있고 유해물질이 기도에 들어갔을 때 생길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이 병은 어린이나 늙은이들에게서 많고 큰 수술을 받은 뒤나 외상, 중한 병 등으로 오래 누워 있는 경우에 많이 생긴다. 증상은 원인균의 종류, 병든 자리, 그 범위 등에 따라 각이하다. 일반적으로 발열, 기침, 가래, 숨가쁨 등이 주증상으로 나타난다. <약물치료> 1)인동덩굴꽃(금은화), 개나리열매: 각각 12g을 물에 달여 하루 2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인동덩굴꽃과 개나리열매는 폐염균을 죽이고 폐의 염증을 가라앉히며 열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2)마늘: 100g을 짓찧어 즙을 낸 다음 물을 타서 전량이 100ml가 되게 한 것을 한번에 15-20ml씩 하루 4-5번 끼니 뒤에 먹는다. 식물성 살균소인 피톤찌드는 폐염상구균에 대한 억누름작용이 있으므로 폐의 염증을 가라앉힌다.
3)선인장: 짓찧어서 낸 즙에 꿀 또는 설탕가루를 적당히 섞어 한번에 20ml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염증을 없애는 작용이 있으므로 폐렴 초기에 쓰면 열도 내리고 기침도 멎게 한다.
4)범싱아(호장): 30-50g을 물에 달여 하루 3-4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달임약은 균억누름작용, 소염작용이 있을 뿐 아니라 가래를 삭이고 기침을 멎게 하므로 폐렴에 쓴다.
5)주염나무열매(조협): 보드랍게 가루낸 것을 한번에 6-8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이 약은 거담작용과 균억누름작용이 있다. 기침이 심하고 숨이 찬 데 쓴다. 여러 가지 병균들에 의하여 폐에 염증이 생김으로써 일정한 곳에 고름집이 생기는 병이다. 이 병은 주로 폐렴, 감기 특히는 기관지폐렴을 앓은 뒤에 생길 수 있으며 아메바성 적리를 앓고 난 다음에도 생기는 수가 있다. 처음에는 오슬오슬 춥고 떨리면서 감기처럼 앓다가 점차 높은 열이 나며 맥이 없고 가슴이 아프면서 기침, 가래가 많아진다. 가래에서는 몹시 역한 냄새가 난다. 가래가 많이 나오면 열이 내리고 차츰 좋아진다. <약물치료> 1)인동덩굴꽃(금은화), 개나리열매: 각각 15g씩 물에 달여 하루 2-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인동덩굴꽃과 개나리열매는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며 염증을 가라앉히고 열을 내리는 작용이 있다.
2)꽃다지씨(정력자), 대추: 각각 10g을 물에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끼니 뒤에 먹는다. 폐농양의 초기에 쓴다.
3)율무쌀(의이인): 보드랍게 가루낸 것 50g으로 죽을 쑤어 먹는다. 고름가래나 피가래가 나오는 때에 쓴다.
4)아카시아나무씨: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0.3g씩 하루 한 번 더운물에 타서 빈속에 먹는다. 폐농양 초기에 냄새가 나는 가래가 나올 때에 쓰면 열을 내리고 가래가 잘 나오게 하며 기침을 멈춘다.
5)삼칠: 뿌리를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2-3g씩 하루 3번 끼니 뒤에 먹는다. ★, 기관지 천식 숨을 내쉬기 힘들어 하는 숨가쁨이 일어나는 병이다. 항원물질에 의한 알레르기반응이라고 보고 있다. 즉 물고기류, 짐승의 털, 여러 종류의 약물, 꽃가루, 곡식가루 등이 알레르기성 반응을 일으키는 항원물질로 인정되고 있다. 목에서 쌕쌕소리(가르랑소리)와 함께 기침이 난다. 이때 환자는 누워 있지 못하고 앉아 모대기며 숨을 내쉬기 힘들어 한다. 발작이 심하면 식은 땀을 흘리며 입술, 코끝, 뺨이 창백해지거나 파래진다. 숨소리는 약하고 거칠다. 발작횟수는 환자에 따라 다른데 보통 봄가을마다 발작하는 경우가 있고 규칙성이 없이 무질서하게 발작이 일어나는 때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