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애를 낳고, 시어머니께서 가물치 하나 해주고 싶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제가 비위가 약한 편이라 아주 힘들게 거절을 했지요. 지금 생각하면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얼마전에 명의같은 프로그램을 봤는데요. 산후조리 하면서 붕어즙이나 가물치엑기스다 이런걸 많이 먹는데 산모 몸을 회복하는데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잘못하면 해를 입는다고 하네요. 문제는 중금속 오염 때문이래요.
가물치가 먹이사슬 상위군에 속해있기 때문에 중금속 오염률이 가장 높답니다. 요즘 워낙 중금속 오염문제가 많잖아요. 생선도 마찬가지예요. 참치나 삼치처럼 크기가 있는 생선에 중금속 특히 수은 중독이 높다잖아요. 위기탈출 넘버원에서 생선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한 어린아이가 수은 중독으로 문제가 된 사례가 소개되기도 하였는데요. 물론 우리 나라사람들이 자주 먹는 꽁치, 고등어, 갈치 등에는 위험성이 낮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지속적으로 꾸준히, 자주 섭취할 경우에 중금속은 배출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건 삼가는게 좋아요. 생선을 섭취할 때 가능한 야채를 같이 곁들여 먹는게 좋아요. 비타민이 중금속 배출을 돕는다고 하더라고요.
산후조리 때는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이 몸 회복에 도움이 된대요.^^ 산후조리할 때 먹는 음식에 대해 간단하게 정리해볼게요.
* 산욕기 음식 - 반드시 탄수화물을 섭취하셔야 해요. 태아의 뇌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거든요. - 출산 2주까지는 국에 고기와 해산물을 넣어 먹는게 좋아요. - 닭가슴살처럼 단백질 섭취도 아주 중요하고요. - 비타민C공급을 위해 감귤류를 먹으면 좋아요. - 칼?;;;;;;;과 단백질 섭취~ 아주 중요하고요. - 커피, 초콜릿, 홍차 등의 파케인은 먹지 않는게 좋습니다. 카페인을 섭취하고 모유수유를 할 경우 아기가 잠을 자지 않고 보채는 경우가 많거든요.
* 기타보양식 - 미역 - 혈액순환을 돕고 오로 배출을 도와주지만 요오드가 다량 함유되어 있어 하루에 한그릇 정도가 좋아요. 요오드를 다과잉섭취할 경우 갑상선기능항진증이 나타날 수도 있다네요. - 호밥즙 - 비타민 A를 함유하고 있고, 이뇨작용을 도와 줍니다. 흔히 붓기 빼는데 좋다고 하죠. 하지만 젖량이 줄 수 있기 ?;;;;;;;문에 출산후 3~4주부터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호박죽은 상관없이 간식으로 먹어도 된다고 하네요. - 곰국 - 단백질, 칼슘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나 고지방식사로 출산 2주후부터 섭취하는게 좋아요. - 흑염소 - 출산 100일 이후부터 섭취가능하느 열이 많은 음식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아요. *** 곰국, 흑염소, 돼지족, 가물치, 잉어 등은 모유증량에 도움이 되지 않아요. 오히려 지방을 축적하기 ?;;;;;;;문에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나 가물치나 잉어는 중금속이 함유되어 있어 모유수유시 특히 섭취에 주의해야 한답니다.^^
저도 첫아이를 낳고 모유량이 적어서 고생을 많이 했어요. 돼지족도 삶아 먹고, 상추씨도 삶아먹고... 좋다는 건 다 먹었지만 체질적으로 워낙 모유량이 부족했기 때문에 결국 혼합수유를 했답니다. 시어머니께서 산후조리엔 가물치가 최고라는 말씀을 지금도 하세요. 어르신들 생각을 바꾸기가 정말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도 소중한 나의 아기와 엄마를 위해 먹지 마세요..절대.. (어떤 의사가 절대 먹지 말아야 하는게 어르신들이 좋다는 가물치 다린거다~~그러더라고요.^^)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