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구벌골목길연구소 2년, 성과와 과제
하 종 혁
‘달구벌골목길연구소’는 2025년 2월 1일, ‘달구벌수필문학회’의 산하 기구로 발족하였다. 연례적으로 이루어져 온 봄 소풍 행사를 확대 기획하여 회원 상호간 친목을 돈독하게 하고, 문학 활동을 위한 다양한 소재 발굴의 현장으로 인도하기 위한 장으로 삼기 위해서였다. 2024년 말부터 여러 차례 논의한 끝에 별도의 사단법인으로 등록하는 문제는 차후 2년간의 활동 결과를 참작하여 추후 다시 논의하기로 하였다. 직제는 본회 하종혁 부회장을 소장으로, 본회 편집국장 김규인을 기획실장으로 선임하였다. 다음은 2025년과 2026년의 활동 내용을 간추린 것이다.
【2025년, 1차 연도】
◦골목길 탐방
-특강; 3월 17일 월례회, 김규인, ‘골목길’
-1차; 4월 26일, 대구 근대 골목길 투어 1·2·3·4코스
조별 발표-우현하늘마당
-2차; 5월 10일, 달성 토성, 서문시장 골목길 투어
조별 발표-청라언덕 관광센터 강당
-3차; 6월 14일, 대구 진골목, 약전골목 일대 투어
◦골목길 포토에세이 전시회
-1차; 11월 3일∼10일, 향촌문화관
-2차; 11월 17일∼29일, C아트 갤러리
◦MOU 체결 및 특강; 6월 25일, 이인성기념사업회
-'나의 아버지, 이인성', 이채원 이인성기념사업회장
【2026년, 2차 연도】
◦골목길 탐방
-특강; 3월 16일 월례회, 하종혁·노병철·김규인, ‘골목길 이야기’
-1차; 4월 11일, 서구 달성토성마을, 북구 칠성시장 일대, 달성토성 새벽시장
-2차; 5월 16일, 문학 스케치 – 달성군 현풍읍 일대
-3차; 6월 20일, 군위군 일대
◦골목길 포토에세이 전시회
-1차; 9월 1일∼9월 20일, 몬스터 공유책방
-2차; 10월 1일∼11월 30일, 대구도서관 4층 로비
◦포토에세이집 발간; 2027년 1월 중 예정
◦MOU 체결
-5월 21일, 몬스터 공유책방에 전용 책장을 마련하여 ‘회원 문집 들이기’ 행사
◦인문학 강좌 개설; 6회
-6월∼11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 14시∼16시, 몬스터 공유책방 강의실
-주제 ‘동방 5현의 생애와 사상’, 강사 신태수 교수(영남대)
지난 2년간의 달구벌골목길연구소 활동을 일별하면, 연간 사업계획을 무난히 달성하였을 뿐 아니라 유관 단체와의 협력이나 인문학 강좌 개설 등 의외의 성과를 거두었다. 가장 중요한 사업인 골목길 탐방의 경우 탐방 코스에 관한 사전 교육이 충실히 이루어지고, 비교적 많은 회원이 진지하게 참여하였으며, 조별로 탐방 내용을 발표하여 모든 참여자가 그 성과를 공유하였다. 탐방 지역을 대구 구도심에서 벗어나 달성군과 군위군 일대로 확대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인성기념사업회와 몬스터 공유책방과의 관계를 돈독하게 유지한 것도 중요한 성과이다. 포토에세이 전시회는 장소 선정에 있어 1차 연도보다 2차 연도가 더 호응을 받은 것으로 평가되며, 처음 시도한 행사임에도 다수의 회원이 참여하여 앞으로 더 많은 성과를 기대할 수 있었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한 인문학 강좌가 예상보다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는 점을 눈여겨볼 만하고, 포토에세이집 출간이 2027년 1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어 기대가 크다.
그러나 앞으로 보다 진전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기왕의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을 개선하고 예상되는 과제에 대하여 미리 적절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먼저 골목길연구소 인원을 충원해야 한다. 현재의 인원만으로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므로 관심 있는 회원의 참여가 절실하다. 이는 새로운 사업 주제 발굴과도 연관된 문제이기도 해서 무엇보다 우선해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본다.
그리고 예산 확보 문제이다. 매월 공유책방에 일정액을 지출해야 하는 점, 인문학 강좌를 유지할 경우의 강사 수당 등 제반 경비를 마련하는 문제가 대두하였다. 이는 공유책방 공간을 지속적으로 효율성 있게 활용할 수 있느냐의 문제이므로 이 점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
지난 2년간 본 연구소의 활동은 얼마간의 시행착오에도 불구하고 이제 어느 정도 정착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위에 제기한 과제에 대하여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함으로써 더 높은 단계로의 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