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세계NGO 대회에서 시범보이는 검자. 1999년도 사진.. 일검파사의 소도 압정세>
수련 체험담및 지도기
나는 선천적으로 몸이 약하게 태어났었다. 아버님과 어머님이 원래 건강했었지만, 아버님은 결혼전에 많은 술과 담배를 하다가 황달이 심하게 걸려 병원에서는 사형선고를 받았는데, 어떤 아주 용한 침을 잘 놓는 할아버지가 침으로 고쳤다고 한다. 그렇게 아버님이 침으로 황달을 고친지 얼마 안되어 결혼하여 나를 낳았기 때문인지 나는 어려서부터 몸이 마르고 허약했고 눈이 아주 나빴었다. 그런데다 나는 책을 좋아하여, 책만 파고드는 책벌레였다. 초등학교 때에는 수없이 많은 책을 읽으며 공상을 하는 것이 취미였고, 중학교 때에는 더 심화되어 수업시간에도 입시 공부는 안하고 책상밑이나 위에 소설책 등을 두고 책을 읽을 정도였다. 고등학교 때에는 바둑, 입시공부 등으로 좀 덜했지만 마찬가지였고, 대학교 때에는 독서 써클이면서 이념써클이었던 동아리 “목하회”에 들어가게 되어 또한 책에 빠져 살았다. 그리하여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 생활을 초년생으로한 20대 후반까지는 완전히 몸이 허약한 백면서생이었다. 거기에다가 대학교 때부터 특히 사회 생활을 하면서 술을 좋아하여 많은 술을 마시다보니 건강이 매우 안좋고, 몸무게도 키 171 센티에 51~53 키로 정도로 꽤 마른 지경이었다. 그리고 손과 발이 차가와서 한여름에도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갑고 손가락에 힘이 없어서, 소원이 손발이 따뜻해지는 것이었다. 그러던 어느날 아마 84년도 28살 무렵, 지난 저녁 술을 많이 마시고 아침에 일어나 치아를 닦으려는데, 손가락에 힘이 없고 떨려서 치솔을 잡았다가 그만 치솔을 떨어 뜨렸다. 그것은 나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이후 나는 건강과 운동에 관한 책을 구해 연구하기 시작하며,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때 소설 “丹”이 나왔는데, 그 책은 나의 운명을 결정짓고, 나의 이념 운동과 건강 육체 운동을 모두 국조 [단군]에서 찾게 하였다. 단군에 관해서는 “우리 민족이 갈 곳은 민족의 뿌리인 단군밖에 없다”라고 생각하며, 대학 때부터 문학과 역사 방면으로 공부를 하고 있었지만, “氣”의 세계에 빠져 들면서, 다시금 국조 단군의 위대성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독립운동과 단군 공부의 총본산, 대종교에 가다.
그래서 나는 소설 “단”의 주인공인 봉우 권태훈 옹이 대종교의 총전교(교주)로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대종교를 직접 찾아가게 되었다. 대학에서 단군에 관해 문학, 역사 방면으로 공부를 할 때, 대종교가 일제 시대 독립운동의 총본산이며, 우리 민족의 국교가 되어야 하며, 단군에 관한 철학 자료들이 많이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있어서, 언젠가는 곧 가보겠다고 생각만 하다가 미루어지면서 못가고 있었는데, 국립극장에서 단군 할아버지를 모시는 개천절 행사를 대종교가 한다는 것을 신문에서 보면서, 또한 봉우 선생님이 있다는 것이 계기가 되어 대종교에 가게 되었던 것이다. 일요일 대종교 총본사에 올라가니 건물은 초라했고, 교인들은 삼사십 명이 경배를 보는데 한적했다. 그런데 대종교의 경배에서 치는 큰 북소리(천고)는 내 가슴을 꽝 꽝 울리며, 내 몸과 마음 깊이 울려 퍼지는데, 웬지 막 눈물이 쏟아졌다. 내 몸과 마음의 불순물들이 없어지는 느낌과 그리고 너무 늦게 단군 할아버지를 찾아 왔다는 생각과 너무나 초라한 민족얼의 모습인 대종교의 현실이 모두 뒤섞이면서, 눈물이 쏟아진 것이었다. 그러면서 엄청난 기가 들어오는 것이 느껴졌다. 기라는 것은 수련하는 장소와 분위기, 무엇보다 도반들이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후에 알게 되었다.
가고 가고 가는 동안에 알게 되고, 행하고 행하고 행하는 속에 깨달음이 있다.
봉우 선생님의 유명한 말씀이다. 나는 봉우 선생님을 내 마음의 스승으로 모시고 대종교에서 호흡 수련을 시작하고, 얼마 후에는 대종교 청년회장이 되어, 정기적으로 봉우 선생님의 댁을 방문하여 공부를 하여 나갔다. 봉우 선생님의 세계는 헤아릴 수 없이 깊고 넓었다. 그리고 봉우 선생님은 사회 운동에도 관심이 있어서, 백범 김구 선생의 한독당 활동도 했을 정도이며, 그당시 까지 공산주의 역사에 대한 관심도 못버리고 있던 내가 연안 공산당 활동을 했던 “무정”의 본성이 나온 기록이 (그당시엔 없어서) 여쭤보니, 무정의 성은 원래 김씨라는 것을 알고 가르쳐 줄 정도였다. 그리하여 차츰 나는 기수련인 단전호흡을 하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되찾아 갔다. 소원이던 “얼음장같은 손발이 따뜻해지는 것”도 성취하게 되었다. 그러나 앉아서만 하는 단전호흡은 정신수련은 높아지나 어느 정도까지 가자 육체적 한계를 느끼게 되고, 건강 수련으로도 한계가 있어서, 이를 보완하는 단학.도인체조나 전래체술, 택견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수련하게 되었다.
너와 민족을 해치는 중독과 양독과 왜독을 빼라
내가 또한 스승으로 모시던 초대 문교부 장관을 지내신 한뫼 안호상 박사님의 유명한 말씀이다. 안박사님은 봉우 선생님의 뒤를 이어 대종교 총전교가 되셨다. 한뫼 선생님(안박사님)은 내가 대종교 청년회장 시절, 이사짐을 날라 드렸더니, 청년회에 3천권의 아껴 보관하시던 장서를 기증해 주시기도 하였다. 나는 그분과의 오랫동안의 신임으로, 대종교의 교리와 교사와 학술을 관장하는 전강 자리를 40세의 나이에 맡아 한적도 있었다. 대종교는 이제 이불속에서만 만세를 부를 것이 아니라, 기지개를 펴고 웅비해야 한다. 민족의 생일인 개천절 행사도 민족 진영 모두와 함께 거족적으로 하며, 개천절 행사를 인류의 평화 축제로 널리 알릴 필요가 있었다. 또한 젊은 사람들이 많이 참여하여, 힘차고도 새롭게 바뀔 필요가 있었다. 대종교가 기를 펴야, 민족과 민족 구성원들이 기를 펴고, 세계를 홍익인간 이화세계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라는 생각이었다. 안호상 박사님은 독일 철학자처럼 하루 하루를 시간을 엄수하여 규칙적으로 생활하며 집근처 산에서 운동하는 것이 엄격했고, 집밖에서 식사를 되도록 하지 않는 원칙이었으며, 나름대로 대종교의 호흡수련인 삼법수행을 통하여 건강을 유지하고 100세 가까이 사신 분이다. 이러한 생활 모습은 나에게 언제나 수련이나 생활 자세에 큰 귀감이 되었다. 대종교의 삼법수행은 특별히 내려오는 것이 없었고, 보통 봉우 선생님의 연정원 수련이 삼법수행과 “조식”부분에서 일치하기 때문에 같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다만 “지감”과 “금촉”의 정결한 환경을 만들어 좋은 도반들과 함께 수행하는 것이 삼법수행에서 중요하다. 그리하여 우리 민족과 구성원인 민족 대중이 중독과 왜독과 양독을 빼는 단군 문화와 단군수련법에 모두 참여할 때, 백범 김구 선생이 말씀하신 문화강국으로 세계를 이끄는 민족이 될 것이다. 여기서 중독, 양독, 왜독에 대해 내 나름대로 해석하면 다음과 같다. 중독은 만사를 이분법으로 나눈다. 음과 양의 철학, 무예도 이박자, 민족적인 것도 자신의 중화와 오랑캐의 이분법의 원칙이다. 양독은 무엇이든 무조건 분석하고, 자르고, 침탈하는 약육강식의, 다분법의 원칙이다. 왜독은 유아독존식의 자기만의 이기주의, 무예도 일박자, 단순한 외길의 일분법의 원칙이다. 단군 철학은 일에서 삼이 나오고, 삼이 다(多)가 되고, 다시 귀일하는 삼일(三一)의 삼태극의 원칙이다. 일분법, 이분법, 다분법의 장점들을 살리고, 단점들을 없애며 포옹하는, 화합하는 상생의 원형적 철학이다.
말이나 글에 집착하지 말고, 몸으로만 수행하라
기천에서 내려오는 심결이다. 최고 선의 경지에 있지 않고서는 이 말을 할 수 없다. 나는 그러던 어느날 <한배달>이라는 민족운동잡지에 민족선도 혹은 산중비전 전통무예 “기천”에 대한 기사를 읽고, 기천을 수련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찾던 것이 단군수련법이 바로 이것이다 라고 생각케 되었다. 왜냐하면 옛날은 짐승이나 외적과 싸워 이겨서 살아나야 하는 생존의 시대였고, 그러기 위해선 심신수련법이 무도(武道)가 되지 않고서는 의미가 없었을 것이며, 국조 단군께서 세우신 고조선이 동북아시아의 광대한 영토를 수천년간 유지한 엄청난 군사강국이었기 때문이다. 기천을 십년 정도 하면서, 내 몸은 완전히 환골탈태가 되었다. 발목이 엄지와 중지 손가락으로 잡힐만큼 팔다리의 뼈가 가늘었던 나는 발목과 팔목이 몇년만에 엄청나게 굵어진 것을 깨달았다. 뼈의 밀도가 수백배는 높아진 느낌이 들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비만도 측정을 해보면, 마른 사람은 커져 표준(100%)이 되고, 살찐 사람은 빠져 표준이 되는 것이었다. 그리하여 나의 몸무게는 50키로 정도에서 65키로 정도가 되었고, 탄력있으면서도 부드럽고 강인한 몸과 뼈대를 가지게 되었다. 여하튼 나이 25세이면 성장이 멈추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나이 30대 중반에도 뼈가 성장한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었다. 나이 40대부터는 키가 몇 센티 줄어 버린다는 말이 있는데, 오히려 나는 키가 일 센티 늘어 172 센티가 된 것도 놀라울 뿐이다. 또한 일년 정도 수련했을 무렵, 손가락에 힘이 없던 내가 두손가락만으로 팔굽혀펴기를 30회 할 정도로 손가락 힘이 억세진 것이었다. 게다가 기천의 칠보절권 중의 하나인 “대풍역수(大風力手)”라는 수로 팔을 휘둘면, 이를 받는 상대는 보이지가 않아 막을 수도 없지만, 막는다해도 팔과 팔이 부딪치면, 벼락이 치듯 “꽝"하고 내리꽂는 것이 엄청난 기세여서 상대의 팔뼈가 부러질 정도로 강한 뼈대를 가지게 되어 환골탈태가 된 것이다. 이것은 책만 읽던 백면서생으로서 완전히 상전벽해로 강건한 무인(武人)이 된 것이다.
잉어와 거북, 환골탈태
재미있는 사실은, 나의 아버님이 나에 대한 태몽을 가졌는데, 꿈에 아버님이 커다란 잉어를 잡아 집으로 돌아 오는데, 웬 신비스런 할아버지가 바닷가에 집채만한 큰 거북들을 데리고 있는데, 아버님은 거북이가 맘에 들어서 잉어와 한마리의 거북이를 바꿔 집에 큰 거북을 데리고 들어오는 것이 나의 태몽이라 한다. 혹 책만 읽던 문인의 백면서생 시절이 잉어를 뜻하고, 선단학 기천으로 환골탈태되어 무도인(武道人)이 된 지금 시절이 거북을 뜻하는 것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선단학 기천을 전파하는 것이, 같이 있던 거북들을 찾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여하튼 나는 기천 덕분으로 예전의 안좋았던 얼굴피부가 좋아지고, 문제가 있던 왼쪽 무릎 관절도 좋아지고, 무엇보다도 힘이 없어 항상 풀려 있던 눈동자가 “안광투청(眼光透淸)”이 되면서 힘있고 맑게 눈동자를 뜰 수 있게 된 것이다. 수련하여 “본심본태양”을 찾으라.
나는 원래 허약한 체질인데다가, 밤늦게 책을 읽거나, 사회 생활을 하다 밤늦게 혹은 새벽까지 술을 자주 마시다보면, 늘상 잠이 부족하고, 언제나 아침이면, 학교나 회사에 늦어서 허둥대기 마련이었다. 사람은 새벽 체질과 밤 체질이 있다고 하는데, 나는 어려서부터 밤 체질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것이 새벽에 수련을 하면서 바꿔져 버렸다. 저녁에는 약속이 많아서, 새벽에 밖에 수련할 시간이 없다보니 저녁에 술을 마시는 것이 부담스러워진 것이다. 그런데 수련을 하여 내공이 쌓이다 보니, 술도 그 양이 늘고, 이상하게 조금만 자도 아침에 일찍 깨면서도 피곤하지 않은 것이었다. 그리고 불면증 비슷한 것도 없어지고, 누우면 눕자마자 금방 코를 골며 잠이 드는 것이었다. 불면증 치료와 숙면에 좋으며, 잠을 적게 자도 되니, 만약 이 수련을 학생 시절에 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또 여러번 경험한 사실이지만, 며칠 밤을 새울 때가 있었는데 인(寅)시 새벽 3시 반(일본에 맞추는 표준시간때문에 본래 한국 시간은 30분 늦은 시간임)이 되면, 단전에서도 태양이 꿈틀대며 생겨나, 피곤했던 몸이, 다시 생겨 떠오르는 몸안과 우주의 태양의 힘으로, 피곤이 풀리며 새로운 기운이 뻗어나는 현상을 느꼈다. 그런데 서양과학계에서는 생명체에 있는 보이지않는 에너지를 “바이오플라즈마”라 하는데, 이를 카를리안 사진기로 찍으면, 인체의 경혈과 그 위치가 거의 비슷하다고 하며, 이는 태양 표면의 변화에 동시 반응이 생겨나, 태양에서 나오는 일반 빛이 지구에 도착하는데 8분 걸리는 것과 비교가 된다고 한다. 이러한 사실은 소우주인 인체내에도, 대우주에 태양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태양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사람이 살아가면서 보통은 모르고 지내지만, 선단학 기천을 수련하면 묻혀 있던, 천부경에서 말하는 “본심본태양(本心本太陽)”이 떠오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수련할수록 하늘이 열린다
자기 보다 나이 어린 젊은 사람들을 보면, 벌써 얼굴이나 표정이나 피부가 달라, 자기 보다 나이가 어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렇듯이 수련을 하면 할수록, 수련을 많이 한 사람은 수련을 적게 한 사람의 몸과 마음을 저절로 읽을 수 있게 된다. 그리하여 어느 경지에 오르면 타심통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우주 자연의 법칙을 저절로 알게 되고, 세상의 기운이 돌아가는 것이 느껴진다. 기의 열림, 기지개(氣之開 ?)가 되는 것이다. 즉 새로운 차원의 세계, 즉 인중 천지일(人中 天地一)이 열려 개천, 개벽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본심본태양이 실체적으로 떠오르는 하단전이 제대로 되고, 중단전이 제대로 되고, 상단전이 제대로 되어야 한다. 시중에는 상단전 수련만 하여 몸과 마음을 망치고, 시간을 헛되이 버리는 경우가 간혹 있기 때문이다. 선단학 기천은 관념적인 깨달음이 아니라 실체적인 깨달음을 추구한다. 고통을 벗어났다는 해탈도, 육체의 고통을 벗어나지 못하여 수련하다가 힘들다고 주저 앉으면 진정한 해탈이 평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능히 정신이 육체를 제압할 수 있어야 진정한 소우주의 도가 탄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하단전 수련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다. 고통의 하단전의 수련을 하면, 특히 단배공을 많이 하면 겸허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어 성공한다. 겸허하면 자기를 볼 수 있고, 남을 볼 수 있고, 세상을 볼 수 있게 되고, 저절로 하늘이 열린다. 모든 일이 절로 절로 잘된다. 절을 많이 하면 모든 일이 잘돼서 “절로 절로”라는 말이 생겼다고도 한다. 여기서 성공(成功)은 삼일신고에 나오는 성통공완(性通功完)과 한자가 다르나, 궁극적으로 같아, 줄인 말이라고 할 수 있다.
먼산을 오르듯이 수행하라 기천에서 내려오는 심결이다. 그렇다고 내가 기천 수련을 열심히 많이 한 것도 아니었다. 정신 수련은 물론 끊임없이 매일 해나가지만, 육체 수련은 하루에 한시간 정도해서, 일주일에 4~ 5일 정도 수련했을 뿐이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렇게 먼산을 오르듯 느긋하게 수련한 것이, 이렇게 오랜 기간 그렇게 고통스럽고 힘든 기천 수련을 할 수 있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도장에서 그동안 지도하며 관찰해보면, 입문하여 한 두달을 굉장히 열심히 하던 사람이 진이 빠지고 힘들어, 한달 쉬고 하려다 끝내 중단하는 경우를 많이 보아 왔기 때문이다. 마라톤도 처음에 힘을 다해 뛰면 나중에 못뛰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기천에서는 먼산을 오르듯 수행하라 하면서 다음의 심결이 전해지는 것이다.
“초심자(初心者)는 먼저 형(形)을 견고하게 연마하는데, 마치 먼 산을 오르는 것 같아서 급하게 뛰어 넘을 성질의 것이 아니오, 한걸음씩 정진하여야 되나니라.“
그렇게 해서 먼산을 오르듯 10년을 했으나, 만약 하루 종일 프로와 같이 연습하며 수련 했다면 몇년만해도 엄청난 가공할 만한 공력을 가지리라 생각된다. 물론 나는 일반 기천 수련원의 행인, 공인반을 정식 졸업하고서 일상 수련을 하며, 6개월간 주말을 이용한 빡빡한 제1기 기천지도자 과정을 마치고, 대양진인이 광화문에 기천 본문을 세울 때 초대 사무총장으로 참여하며, 대양진인이 직접 지도하던 정인반의 혹독한 1년 과정을 마치고 또한 틈틈히 별도로 대양진인으로부터 배우는 과정에서 등등 기천의 10년 세월, 그리고 기천 이전의 연정원, 국선도 등 단전호흡 수련까지 합치면 총 20년이 되는 등등, 이러한 여러 과정을 거쳐 운이 좋게 체계적으로 많은 것을 제대로 배우며, 많은 수련을 하긴 했지만, 진정한 산중 수련같이 프로로 한 것이 아니라 그래도 아마추어로 생각되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환골탈태가 되고 우주와 천지 자연의 이치를 조금 안듯이 느끼고, 나름대로 무극의 공부까지 체험하고 만들게 된 것인데, 만약 체육계의 어느 선수라도 모질게 마음 먹고 선단학 기천 수련을 한다면, 엄청난 능력을 갖추리라 예상되는 것이다. 그리고 실제로 골프, 권투 등에서 놀라운 효과가 나타난 실예가 많다. 다만, 호흡 수련을 한 상태에서, 기천 수련을 한 것은 호흡 수련을 모르고 하는 사람보다 기천 수련을 제대로 하고, 보다 더욱 진도가 빨랐던 것으로 생각된다. 기천의 여러 어려운 자세 속에서도 호흡을 제대로 하며 하는 것은 더욱 힘들고 고통스럽기 때문에 빨리 기의 흐름을 알수 있으므로 , 호흡 수련이 어느 정도 되어 기천 수련을 해야 더욱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호흡을 제대로 하는 민족은 흥한다.
내가 뼈져리게 느껴서 하는 말이다. 그렇기에 선단학 기천은 수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사항으로 “십자결” 호흡(내가신장 부분 참조 요망)이 되도록 한다. 그래야 음양 오행의 기운과 원리를 제대로 터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한 호흡 수련과 정신 수련도 좌식 호흡만이 아니라, 선단학 기천과 같은 입선과 무예의 자세로도 호흡 수련을 해야 육체적 한계를 벗어나고, 보다 더 깊은 호흡과 정신의 수련 경지로 들어갈 수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하여튼 이러한 모두가 단군 할아버지의 홍은(弘恩) 덕분이며, 이러한 인류 최고의 보고인 선단학 기천을 내려주신 단군 할아버지, 이를 지켜 내려오신 선조, 선열님들, 원혜상인, 그리고 이 산중비전의 공부를 물려 받아 하산하여, 민족 대중에 퍼뜨린 대양진인께 감사드려야 할 것이다.
그동안 96년도부터 선단학 기천 지도를 하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기적적인 효과를 보았다. 백곰기천회 일화
대한제당 그룹에서 근무할 때는, 백곰기천회를 조직하여 회사 동료들을 가르쳤는데, 선단학 기천을 수련하여 몸을 고친 사람이 많았다. 유박사라는 분은 결혼하여 여러해 애를 갖지 못하다가 애를 가졌고, 회장을 맡은 바 있는 그당시 백모 차장은 등에 많은 부스럼이 있었는데, 그 많던 부스럼들이 싹 없어져서 부인이 매우 좋아했다는 얘기도 있었고, 기본적으로 다른 여러가지 방법으로 해도 안낳던 허리 디스크로 인해 오래 고생을 하던 여러 사람들은 선단학 기천을 통하여 모두 튼튼한 허리로 바뀐 것이다. 선단학 기천은 특히 여러 방법을 써도 허리 디스크를 못고치던 사람들에게 특효가 있었는데, 그것은 허리를 고침에 있어서 역근을 통하여 발끝 근육부터 손끝 근육까지 제대로 다시 잡아주기 때문이다. 다만 그때 진정 한스러웠던 것은 40대 후반의 한분이 기천 수련을 하면서 땀을 무척 흘리며 너무나 고통스러워 하다가 그것을 이겨내지 못하고, 일주일 만에 포기했는데, 나는 그 너무나 고통스러워 하는 그분이 몸 내부에 치명적인 병이 잠재된 것 같아 계속 하기를 권유했지만 그분은 포기한 것이었다. 그후 일년 정도 후 그분은 암 비슷한 병으로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만약 그분이 기천 수련을 계속 하셨더라면 그렇게 허무하게 되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과 내가 그 당시 공부가 모자라 그분 하나 제대로 설득하고 전파하지 못했던 것이 진정 한스러웠던 것이다. 광화문 수련본원 일화
내가 현재 원장으로 있는 광화문 수련본원에서도 회원들에게는 많은 효험이 있었다. 골프, 기타 무리한 일을 하다가, 허리.관절.발목.다리 등 문제가 되어 아프거나 마비 증세가 오는 것을 고치는 것은 기본이고, 정모라는 할아버지는 수술이 잘못되어 담낭을 건드렸는지 8년 동안 설사 비슷하게 변을 보았는데, 선단학 기천을 한지 일주일만에 정상적인 변을 보게 되어 자신도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깜짝 놀란 분도 있었다. 김모라는 분은 당뇨 수치가 170~ 180 이었던 것이 한달 만에 115로 떨어져 거의 정상이 된 분이 있고, 오모라는 분은 손발이 굳어가는 것이 한달여만에 풀어지면서 점점 나아 주먹도 쥐고 등산도 가는 등 고친 사례도 있고, 이밖에도 오모씨의 비만증, 김모씨의 간경화, 오모씨의 서양약 중독, 송모씨의 황달로 인한 손발의 썩는 증세, 정모씨의 신장 이상, 최모씨의 갑상선 이상, 기타 불면증 등등 많은 난치병을 고친 적도 있었다. 기천 전체의 사례를 들면, 백혈병, 암, 에이즈 등 수없는 사례가 많으나, 그래도 광화문 수련본원은 지역 특성상 건강한 직장인들이 건강 유지 차원에서 하는 것이 많아서 그 사례가 적은 편이다.
한 사례로 홈페이지 이야기마당에 여성학인회장이 쓴 체험 글을 옮긴다.
“ 건강을 꿈꾸는 자, 기천에 빠져 봄이...
오는 29일이 되면 기천에 입문한지 만 2년이 되는 날이다. 처음엔 기천은 무술이라해서 힘들고 어려워서, 젊은 남성들만 하는 운동으로만 알고 엄두도 내지 못했었다. 국선도를 시작한지 2개월 쯤 되었을때 광화문 수련원이 내 사무실과 같은 건물인 사직동으로 입주를 한 것이 계기가 되어 원장님인 검자 사부님의 권유로 기천과의 인연이 시작되었다. 처음엔 불면증이 심했는데 잠도 잘자고 변비도 없어지고 무엇보다도 양쪽 팔꿈치가 엘보우라 팔 힘이 없어 무거운건 들지도 못하고 뼈에 손을 데면 아파서 이만저만 걱정이 아니었다. 대상의 글리코겐을 6개월 정도 먹어도 별 차도가 없던 것이 서서히 팔 힘이 생기면서 지금은 웬만큼 무거운 것이라도 들 수 있는 힘과 아픈 부위를 만져도 아프지가 않으니 기천과 내가신장 덕을 톡톡히 본 셈이다. 그뿐인가 오른쪽 골반을 산에서 넘어진지 2년이상 방치하여 고질병이던 것이 조금씩 조끔씩 좋아지더니 지금은 나도모르게 완쾌 되어갔다.
키는 1cm 커지고 체력나이는 2년이상 젊어지고, 기행 한번 갔다오면 피곤해서 늦잠은 보통이고 회복이 늦던것이 차를 타도 졸음도 않오고 피로감도 덜하니 면역력도 많이 강화되었다. 또 매일 땀흘려 노페물이 빠져나가니 피부는 뽀사시 좋아지고 얼굴은 보는 사람마다 점점 예뻐졌다는 인사를 들으니, 이 모두가 기천의 매력 아니겠는가? 항상 달고다니던 감기는 물렀거라 이고, 손과 발이 냉해서 항상 추위를 타던 것이 내외단공과 기천덕에 혈액순환이 잘된다. 요즘은 하루만 기천을 거르면 몸이 쑤시고 찌뿌둥 하던 것을 1시간만 운동하면 몸은 정상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아침에 일어나 몸을 가볍게 풀어주고 단배공 36배를 하고 개운기공으로 마무리를 한다. 이제 나도 기천인이 다 되어 가고 있나보다. 기천은 나의 인생에 있어 중요한 계기점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기천은 나의 생활의 일부분으로서 자리매김 할 것이다. 참 많은 사람들에게 기천의 효험과 자랑을 해보았지만 구슬은 꿰어야 보배가 되나보다!
그동안 꾀가 나고 하기 싫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지만 검자 사부님의 훌륭하신 지도와 편달로 오늘을 있게 해주심에 머리숙여 단배공 삼배를 드린다! 이 보다 더좋은 심신 수련법이 어디 또 있을꼬? 건강을 꿈꾸는자여 기천을 배우시라!
광화문 수련원 여성회장 전숙희 일배“
우주적 천부(天符)의 자세
선단학 기천, “검밝”은 기마 자세의 입선 수련이 가장 기본이어서, 골프, 스키, 축구, 야구, 권투, 역도, 육상 등 하체의 안정된 힘을 필요로 하는 체육 종목에 매우 효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난다. 그러나 많은 무예 몸동작과 내공 수련을 통하여 도약(점프), 정신통일 등을 필요로 하는 종목은 물론 모든 체육, 예술 종목에 효과가 좋을 것으로 사료된다. 선단학 기천은 발끝부터 손끝까지 역근을 하여, 안쓰던 근육과 신경을 자극시켜주고, 단전에 저절로 소우주인 자기의 기운은 물론 우주의 기운을 모아 준다. 그리하여 뇌파에서부터, 골수를 거쳐, 뼈대, 힘줄, 내장, 피부, 근육 등의 순서로 하나 하나 안정시켜주고 채워주며 바로 잡아 주는 공부이다. 이런 것이 제대로 된 올바른 공부이다. 외래의 많은 공부들, 예를 들어 쿵후, 요가 등등은 거의 대부분 동물의 흉내를 낸 공부 방법이 많으나, 만물의 영장인 인간이 동물의 흉내나 자세를 본따 공부를 하는 것은 올바른 일이 아니다. 인간은 소우주로 대우주의 원리를 본따서 공부를 해야 하는 것이다. 선단학 기천은 대우주와 직통으로 통하며, 천부의 자세로 소우주, 대우주의 기운을 모으는 공부이다. 국조 단군께서 고조선을 건국하기 이전인 복희, 치우 한웅 단군 시대부터 내려와 검증된 공부로 전혀 부작용이 없는 공부이다. 나는 나자신의 변화와 주위의 선단학 기천 수련인들을 오랫동안 지켜본 체험으로 이에 대해 무한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 선단학 기천을 만나게 되는 것을 큰 행운과 인연으로 여길 수 밖에 없다. (4335. 11. 19. 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