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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는 바다를 좋아하고, 어떤 이는 산에 열광한다. 그러나 아무리 아름다운 바다나 산도, 아무리 뛰어난 어떤 풍경이라도 너무 오랫동안 그 안에 담겨있으면 무감각해지기 마련이다.
제주시 조천 만세동산에서 시작해 신흥, 함덕, 북촌, 동복을 거쳐 김녕까지 이어지는 제주올레 19코스는 바다와 오름, 곶자왈, 마을, 밭 등 제주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들을 지루할 틈 없이 펼쳐 보여준다.
밭에서 물빛 고운 바다로, 바다에서 솔향 가득한 숲으로, 숲에서 정겨운 마을로 이어지는 길의 전환은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늦지도 않다. 딱 적당한 시점에 적당한 풍경이 마치 무대 뒤에서 완벽한 분장을 한 채 대기하고 있던 배우처럼 등장하며 길의 드라마를 펼쳐나간다.
패스포트 스탬프 확인 장소 시작 : 조천 만세동산 중간 : 동복리 마을운동장 종점 : 김녕 서포구
난이도 : 중 총 거리 18.8km, 6~8시간 소요 오르막이 서우봉 오르는 길에서만 숨을 잘 고른다면, 전 구간이 대체로 평탄하다. 걸음에 따라 6시간에서 7시간이면 놀멍 쉬멍 먹으멍 즐기멍 걸을 수 있다.
출발지 찾아가기 -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회선 일주 시외버스를 타고 조천만세동산 하차. -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에서 동회선 일주 시외버스를 타고 조천만세동산 하차 - 서귀포 (구)시외버스터미널(중앙 로터리옆)에서 5.16노선 제주시 방향 시외버스를 타고 제주시청에서 하차. 시내버스 10번을 타고 조천만세동산에서 하차
종점에서 제주시/서귀포시로 돌아가기 - 김녕 백련사 앞(김녕리 남흘동) 버스정류장에서 제주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동회선 일주 시외버스 탑승 - 김녕 백련사 앞(김녕리 남흘동) 버스정류장에서 서귀포시외버스터미널로 가는 동회선 일주 시외버스 탑승
위의 자료는 제주올레 공식 홈페이지에 게시된 내용이며, 필자는 정방향으로 가지 않고 역방향으로 탐방하였으므로 코스의 역순대로 촬영되었음을 참고하세요^^
제주올레 제19코스 종점 및 제20코스 시점을 가려면 이 곳에서 하차하여야 한다. 제주올레 공식홈페이지 안내문에는 김녕리 백련사에서 하차하라고 되어 있으나, 정류장 이름에 김녕리 백련사란 정류장은 없다. 따라서 김녕리 남흘동 정류장에 내려야 한다.
김녕리에 있는 백련사이다.
제주올레 제19코스 종점이면서 제20코스 시작점이다.
올레 19번 종점에서 김녕서포구에서 거꾸로 출발하면서 동쪽방향으로 촬영한 사진. 앞에 보이는 봉우리는 설명자료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아마 김녕의 입산봉인가 싶다.
까마귀쪽나무(또는 구럼비) '구럼비'라고도 불리는 '까마귀쪽나무'는 녹나무과에 높이가 약 7m정도로 자라는 상록교목이다. 가을에 유백색의 꽃이 피는데 암수딴꽃으로 산형꽃차례이며 잎겨드랑이에서 핀다. 꽃이 지고 나서 맺히는 열매는 장과이며 타원형으로 짙은 자주 빛으로 익는다. 까마귀가 열매를 먹을때 ‘쪽’하고 소리난다고해서 붙여졌다는 얘기도 있는데 정확하지는 않다. 참고로 전국적으로 제주 해군기지 건설로 많이 알려진 강정마을을 구럼비마을이라고도 일컫는다.
짚신나물 "짚신나물"의 다른이름은 선학초(仙鶴草) 라고 부른다. 이름그대로 학이 물어다 준 풀이다. 예사롭지않은 이름만큼이나 유명한 풀이다 짚신나물은 암 치료에 효과가 탁월하다고 한다. 북한에서펴낸 "동의학사전"에는 집신나물이 위암, 식도암, 대장암, 간암, 자궁암, 방광암 등에 쓴다고 적혀 있다. 짚신나물은 예부터 민간에서 지혈제로, 또 설사를 멈추게 하는 약으로 써 왔다. 아메리카의 인디언들도 신장병, 간장병, 관절염 등에 치료약으로 활용하였고 유럽에서도 위궤양, 장염, 설사, 출혈 등에 효험이 있는 약으로 기록하였다.
달개비풀(닭의장풀) 달개비풀은 '닭의 장풀' 또는 '닭의 밑 씻개풀'이라고도 한다. 길가나 풀밭, 냇가의 습지에서 흔히 자란다. 줄기 밑 부분은 옆으로 비스듬히 자라며 땅을 기고 마디에서 뿌리를 내리며 많은 가지가 갈라진다. 봄에 어린 잎을 식용한다. 한방에서 잎을 압척초(鴨跖草)라는 약재로 쓴다. 열을 내리는 효과가 크고 이뇨 작용을 하며 당뇨병에도 쓴다. 생잎의 즙을 화상에 사용한다. 말려서 가루를 내어 코에 넣으면 비염, 축농증이 낫는다고 한다.
해녀들의 삶을 닮은 순비기나무 순비기는 순비기나무의 줄기가 모래땅에 숨어서 뻗어가는 특성이 마치 해녀가 물속으로 들어가는 모습과 흡사하여 숨비기로 부르다가 순비기가 되었다고 한다. 순비기나무는 마편초과의 낙엽관목으로 만형자나무, 풍나무라고도 한다. 바닷가 모래땅에서 옆으로 자라며 꽃은 7~8월에 자주빛 꽃이 피고, 열매는 핵과로 9~10월에 검은 자주색으로 익는다. 순비기나무 꽃말은 '그리움'이라고 한다.
조가 벌써 익어가네요~
늦여름에 버려진 수박 씨에서 새로 싹을 틔운 애기 수박 꽃..
둥근잎유홍초 능조화라고도 하는데, 열대 아메리카 원산이며 관상용으로 심는다. 덩굴은 나팔꽃처럼 자라면서 왼쪽으로 감아 올라간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둥근잎 유홍초는 잎이 갈라지지 않고 둥근 잎처럼 생겼다. 이와 달리 잎이 갈라진 유홍초를 새깃유홍초 또는 누홍초라고 부른다.
무릇 이 꽃의 이름의 옛말은 ‘물웃’이며, 무릇의 방언으로 '물구지'가 있다. 물은 수(水)을 의미하고, '웃'은 위쪽을 뜻한다. 또한 '구지'는 가장자리라는 뜻이다. 즉, '무릇'은 물기가 많은 곳이나 구석진 곳에서 잘자란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무릇의 비늘줄기를 삶아 먹으면 회충 등이 떨어져 나온다고 한다. 꽃무릇과 상사화는 잎과 꽃이 생기고 피는 시기가 달라서 서로 만나지 못하는 남녀간의 사랑을 빗대어 상사화라고 일컫는데, 야생의 무릇은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잎과 꽃을 함께 볼 수 있다^^
칡 꽃 칡 자체는 가축사료로 사용하여 왔고, 껍질은 벗겨서 섬유자원으로 활용하였다. 한때는 벽지를 만들 수 있는 좋은 섬유자원이기도 하였다. 칡꽃은 주독을 없애고 하혈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민간약으로 애용되었다. 또, 뿌리에는 전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흉년에는 구황식품으로 많이 이용되어 왔다. 따라서 조선시대에는 각 가정에서 칡뿌리를 채취하여 전분을 내어 말려두었다가 가루로 만들어, 묵·죽·응이 등의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한방에서는 뿌리가 발한(發汗)·해열·진경(鎭痙)·승양(升陽)의 효능이 있다고 하여 약재로 사용된다. 칡의 뿌리를 삶은 물은 칡차라 하여 건강음료로 팔기도 한다.
제주의 장묘문화 - 산담 추석전이라 무덤이 깔끔하게 벌초가 되어 있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여기에서 제주의 장묘문화를 살펴보도록 한다. 제주도의 무덤과 산담에는 지역주민들의 장례형식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봉분 둘레에 돌을 쌓아둔 것을 '산담'이라고 하는데, 산담을 하는 이유는 두가지 정도로 설명할 수 있다. 첫째, 방목하던 마소가 들어와 풀을 뜯으며 묘를 허물수 있으므로 이를 방지하고자 하는 것이다. 둘째, 진드기 등을 구제할 목적으로 늦가을 목장지대에 불을 붙이는 '방애불'로 봉분이 불타버릴수 있는 것을 방지하고자 함이다.
또한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봉분의 산담 전면으로 오른편에 구멍을 만들어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를 '신문(神門)'이라고 한다. 이는 돌아가신 이들을 산사람과 같이 영혼의 바깥 출입을 위해 길을 터주는 것이라고 한다. 남자는 왼쪽에, 여자는 오른쪽으로 신문을 만들어준다고 한다.
벌러진 동산에 들어 왔다. 이 곳에는 제주올레 11코스에서 본 웃빌레질(길)과 같이 용암이 파도처럼 흐르다 넓게 형성되어 굳어져 버린 곳이다.
용암이 식어 굳어진 곳곳에 물이 고여 있다.
벌러진 동산에도 무릇이 자라고 있다.
물레나물 물레나물과의 다년초인 물레나물. 꽃잎이 바람개비처럼 생긴 노란 꽃. 노란 꽃잎이 나비 같아 보여 ‘금사호접’으로도 부른다. 예전에는 물레나물과 큰물레나물을 잎과 꽃의 크기와 암술과 수술의 높이로 구분하였는데, 요즘에는 구분하지 않는다고 한다. 종전 기준으로는 잎과 꽃이 크면서 암술이 수술보다 높게 솟아있는 것이 큰물레나물이라고 하였다.
들 자초기. 잎이 짙은 보라색으로 보이면서 향이 좋은 것이 약효가 뛰어난 자초기이다.
청미래덩굴 청미래덩굴은 지역별로 이름을 다르게 부른다. 경상도에서는 명감나무, 황해도에서는 매발톱가시, 강원도에서는 참열매덩굴, 전라도에서는 명감나무, 종다시덩굴로 부른다. 꽃가게에서는 멍개나무 또는 망개나무로 부르기도 한다. 한자로는 토복령 또는 산귀래라고 사용한다. 청미래덩굴은 수은독을 풀어주고 암세포를 죽이며, 소변을 잘 나가게 하는 효력이 있다고 한다. 잎을 짓찧어 화상을 입은 곳에 붙이면 흉터가 남지않고 낫는다고 한다. 또한 청미래덩굴은 온갖 성병에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담쟁이 덩굴
벌러진동산 두 마을로 갈라지는 곳, 혹은 가운데가 벌어진 곳이라고 해서 벌러진동산이라 부른다고 한다. 나무가 우거져 있고, 용암이 굳어 만들어진 넓은 공터가 있으며, 아름다운 옛길이 남아있는 아름다운 지역이다.
누리장나무 열매
다려도(달여도) 북촌리 앞바다에 떠 있는 무인도로 일몰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섬의 모양이 물개를 닮았다고 해서 한자로는 獺嶼島(달서도)라고 쓴다. 해산물이 풍부하고 어종도 다양해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다. 4.3 당시 일부 북촌 주민들이 토벌대를 피해 다려도에 숨기도 했다.
북촌포구에서 촬영. 등대 너머로 보이는 것이 함덕서우봉이다.
북촌포구 마을 담장에 피어난 꽃을 촬영한 것이다. 아마 제주올레 제14코스 월령리에서 본 '해녀콩'과 생김새가 비슷하다. 제주 해녀콩은 강낭콩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독이 있다고 한다. 물질을 해야 하는 해녀들이 원치 않는 임신을 했을 때 먹었다고 하는데,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북촌포구 북촌리는 제주시 조천읍의 동쪽 끝에 자리잡은 해변마을이다. 일제시대에는 항일운동가가 많았고, 해방 후에는 인민위원회를 중심으로 자치조직이 활성화 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북촌 등명대 조천읍 북촌리 포구에 세워진 이 등명대는 속칭 도대불이라 한다. 바다에 나간 고기잡이 배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게 하기 위하여 1915년에 마을사람들이 세웠다. 처음에는 솔칵으로 나중에는 석유 등으로 불을 밝혔다. 등대 위에 건립년도를 알리는 표석을 세운 것이 특이하다.
북촌 등명대와 다려도를 함께 촬영
너븐숭이 4.3 유적지
북촌리 너븐숭이 4.3 기념관 북촌리는4.3 당시 가장 큰 피해를 당한 마을의 하나이다. 1949년1월17일, 군인들에 의해 가옥 대부분이 불에 타고 주민350여 명이 마을 주변 이 곳 저 곳으로 끌려나가 학살당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학살에 어린아이들도 많이 희생되었다. 기념관 앞에는 이 때 죽은 어린아이들을 묻은 애기무덤이 자리하고 있다. 너무 많은 사람이 한날 한시에 죽어 무덤을 쌓을 시간도 없었던 제주의 아픈 역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북촌리는 4.3사건으로 전체 323가구 중 207가구의 479명이 희생되었다.
북촌리 4.3 희생자 위령비
북촌리 대학살사건이 발생하게 된 경위와 당시 학살내용이 설명되어 있다. 무장대의 습격으로 두명의 군인이 사망하자 보복 차원에서 마을 주민 350여명을 학살했다는 내용이다.
순이삼촌 문학비 작가 현기영은 소설 "순이삼촌"으르 통해 제주 4.3사건의 참혹상과 그 후유증을 고발함과 동시에 오랫동안 묻혀있던 사건의 진실을 문학을 통해 공론화시켰다. 지난 2008년에 정부에서 옴팡밭 부지를 매입하여 "순이삼촌 문학비"를 세웠다. 붉은 피로 상징되는 송이 위에 눕혀져 있는 비석들은 당시 쓰러져 있던 희생자들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라 한다. 누워져 있는 비석들에는 현기영의 소설 일부를 발췌하여 새겨져 있다.
북촌리 방사탑 - 상생. 평화. 번영의 탑 이 탑 아래에는 이러한 글이 새겨져 있다. 제주 4.3의 비운을 상생과 평화의 이름으로 말끔히 씻어주고 이 같은 액운이 다시는 이 땅위에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하며, 마을의 안녕과 영원할 발전을 기원하며 이 방사탑을 세운다. 2008년 8월 15일 북촌리민 일동 쌓음. 당시 사건으로 인하여 북촌마을은 후손이 끊겨진 집안이 적지 않아서 한 때 '무남촌'으로 불리기도 했다. 해마다 음력 섣달 열여드렛날이 되면 명절과 같은 집단적인 제사를 지내고 있다.
북촌리 4.3 유적지 내에 있는 조그만 연못 속에 핀 연꽃송이는 그 옛날 아픈 역사를 알고나 있는지...
북촌리 4.3유적지 내에 있는 애기무덤 4.3 유적지가 있는 이 곳은 '옴팡밭'이라 한다. '옴팡밭'은 '오목하게 쏙 들어가 있는 밭'이라는 뜻이다. 4.3사건 당시 제주 최대의 인명피해로 기록되고 있는 1949. 1. 17 북촌대학살 현장의 한 곳이다. 당시 이 일대에는 '마치 무를 뽑아 널어놓은 것 같은 시체들이 널브러져 있었다고 한다. 이 밭의 가운데 있는 작은 봉분은 당시 희생된 어린아이의 무덤이다. 어른들의 시체는 살아남은 마을사람들에 의해 옮겨졌지만, 아이들의 시체는 임시매장한 그대로 이 곳에 남아 있다고 한다.
북촌리 4.3 유적지를 떠나 함덕서우봉으로 출발하는 길목에서
함덕서우봉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에 일몰장면을 잘 조망해볼 수 있다는 곳에서 기념사진
정상에 올랐다가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함덕서우봉해변 전경이다.
함덕서우봉해변 곱고 흰 모래사장이 바다 멀리 뻗어있는 아름다운 해수욕장으로, 물빛이 아름답기로 이름 높다. 야영장과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다.
함덕서우봉 해변에서 볼 수 있는 볼거리
서우제당
함덕서우봉해변에서 신흥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 보이는 함덕서우봉 전경
서우봉 함덕 해수욕장 옆에 봉긋이 솟아 있는 오름이다. 살찐 물소가 뭍으로 기어 올라오는 듯한 형상이라고 하여 예부터 덕산으로 여겨져 왔다. 전망이 트인 북쪽 봉우리에는 서산망이라는 봉수대가 있어, 삼양의 원당망, 김녕의 입산망과 교신을 주고받았다. 동쪽 기슭에는 일본군이 파놓은21개의 굴이 남아 있다. 서우봉 길은 함덕리 주민들이 낫과 호미만을 가지고2003년부터2년에 걸쳐 조성한 길이다.
신흥리백사장(신흥해수욕장) 신흥리 마을에 오목하게 들어앉은 넓은 백사장이다. 밀물 때는 맑고 투명한 물빛이 신비롭고, 썰물 때에는 백사장 전체에 물이 모두 빠져 장관을 이룬다. 대체로 평탄해 물놀이에도 적합하지만, 만조 때는 어른 키보다 깊게 물이 들어온다. 방파제 너머로 방사탑이 보인다.
신흥리 방사탑 신흥리 백사장에는 두 기의 방사탑이 세워져 있다. 방사탑은 마을의 액막이를 위해 쌓는 돌탑이다. 곶부리 쪽의 방사탑은 '오다리답', 안쪽에 있는 것을 '생이답'이라고 부른다. 밀물 때에는 탑의 아랫 부분이 물에 잠긴다. 제주도 기념물8-10, 8-11호로 지정되어 있다.
관곶 ‘조천포구로 가는 길목에 있는 곶’이라하여 관곶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제주의 울돌목이라고 할 만큼 파도가 거세 지나가던 배가 뒤집어질 정도였다고 한다. 한반도의 끝자락인 해남 땅끝마을과 가장 가까운 곳이기도 하다.
해가 저물어 갈 길 서둘러야겠고, 똑딱이 사진으로는 야경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 없네요~
아래는 지난 5월 중순에 지인 몇명과 함덕해수욕장 공원에서 삼겹살 파티하고, 석양무렵 함덕해변을 촬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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