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 4시 30분은 영어동화책을 읽어줍니다.
몇 주간 남주와 영어책읽기를 진행하는데, 아직 해보지 않은 것들을 시도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중입니다. 한글과 영어책이 둘다 도서관에 있는 것을 골라 한 권씩 읽어주기도 하고 또 도서관에 영어책이 부족하다보니 그냥 우리말로 나와 있는 동화를 남주가 영어로 읽어주기도 하고 여러가지 방법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는 <제랄다와 거인>을 영어로 읽어주었는데, 다소 길어서 아이들이 힘들어했던 관계로 이번에는 아이들이 읽고 싶어하고 조금 짧은 동화책을 골라보았습니다.
<책읽는 두꺼비>와 <내동생 싸게 팔아요> 두 권을 읽어주었는데, <책읽는 두꺼비>는 미루와 남주가 돌아가며 읽어주었습니다. 미루는 한글을, 남주는 영어로 읽어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고학년 아이들이어서인지 지겹다고 야단이라 <내 동생...>은 미루는 책장만 넘기고 남주가 영어로만 읽었습니다. 읽어주는 남주는 신이 났는데 아이들은 영어가 마냥 부담스러운지 얼굴이 재미있지 않더군요. 그래서 다음에는 우리 옛 이야기 <줄줄이 꿴 호랑이>와 크리스마스 노래로 좀 친숙한 것, 새로운 것 두 가지 준비했습니다. 아직은 우리의 진행과 모든 것이 의욕만 앞서고 서툽니다. 모두를 찾아와 함께 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많은 충고를 바랍니다.
첫댓글 남주와 미루가 머리 맞대고 고민 하고 해결해 나가는 모습 좋아요.![와우](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gif)
![짱](https://t1.daumcdn.net/cafe_image/pie2/texticon/ttc/texticon2_44.gif)
맞아요. 그렇게 길을 찾아 가는 과정이 좋아보여요. 아이들과 함께 행복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