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취업이민 한국인 평균연봉 약6만1천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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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이민 첫 단계인 노동승인(Labor Certificate)을 받은 한인들의 평균 연봉이 인도나 중국 출신보다 훨씬 낮으며 필리핀ㆍ멕시코 출신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밝혀졌다. 노동부 외국인노동국(OFLC)이 최근 발표한 2010~2011회계연도 취업이민 노동승인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노동승인을 받은 한인 3147명의 평균 연봉은 6만6109달러로 필리핀 출신자의 6만1048달러와 비슷했다. 반면 인도 출신은 평균 연봉 9만38달러였으며 중국 출신도 8만4307달러로 한국 출신과 큰 차이를 보였다.

1000명 이상이 승인을 받은 6개 국가 가운데 캐나다 출신이 10만4168달러의 평균 연봉으로 가장 높았으며 필리핀 외에 멕시코 출신만이 한국보다 낮은 평균 5만4227달러였다. 34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33개국 중에서 한국 출신보다 낮은 연봉을 기록한 곳은 멕시코와 폴란드(5만4982달러) 뿐이었다. 절반에 가까운 15개국은 평균 연봉이 10만 달러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이민 스폰서 기업은 한국 출신도 타 국가 출신과 마찬가지로 정보기술(IT) 관련 업체가 많았지만, 한인 취업이민이 가장 많은 업체는 소위 '닭공장'으로 불리는 곳 가운데 하나인 '노먼 프라이즈'로 53명을 스폰서했으며 한국계 기업 만도아메리카가 9명으로 10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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