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안드레아 왕식아~~~
정말 오래만에 너의소 식을 읽으니 그리움이 왕창 밀려오는구나.
너희들이 소식을 안 보내서 나를 잊고 있다고 생각했지.고마워,
영란이가 성탄때 소식을 주었고 다른 천사들은 감감 무소식이어서.....
네가 오늘 보내준 소식은 얼마나 나를 감동시켰는지 눈물이 나려고한단다.
역시 나의 안드레아다운 일을 시작해서 나를 감짝 놀라게 만들었어.
그런 마음을 품고 가서 그일을 실천한다는것이 쉽지않은데, 정말 장하다, 우리 왕식이!!!
물론 힘든 일이지만 그 기쁨이 또한 크기에 보람을 느끼며 힘을 얻게 될거야.
하느님께서 기뻐하시고 너희들에게 축복하시리라 믿는다.
혹시 동아리 이름이 있는지? 언젠가 말라위 땅에서 꼭 다시 만나게 되길 바란다.
네가 기뻐할 일은 너의 수제자 필립이 네가 가르친 색소폰 실력으로 재즈를 멋있게 연주한다는것!
다니엘이 요즘 카롱가에 와서 계속가르치고 있는데 너한테 잘 배워서 잘 한다고 칭찬했어.
지난 12월 29일부터 다니엘 친구들 4명이 와서 트럼펫, 드럼,트럼본,기타,색소폰으로 워크샵을 해서
멋진 루수빌로 재즈밴드가 탄생했단다. 뮤직센터에 사진 올렸으니 보도록해. 마이클과 피터가 트럼본까지 불어서
아주 멋진 재즈밴드가 되었어. 독일 뮤지션들이 얼마나 체계적으로 잘 가르쳤는지 이제 5곡이나 연주할 수있는
레퍼토리가 생겨서 기쁘단다. 아이자야가 앨토색소폰을 배워서 함께 연주하고 있어.림바니는 트럼펫을 잘 부르고있고
길버트는 드럼의 신동이라고 칭찬받고 있어.그리고 켈빈과 레베카는 노래로서 함께하니 모든 학생들의 역할이 확실해져서
기쁘구나. 그리고 1월부터는 아프리카 팝뮤직을 가르치는 말라위에서 유명한 뮤지션을 전임강사로 초빙해서 학생들에게
아프리카 음악을 잘 가르치고 있어 많은 발전을 보인단다. 너희들이 와서 보면 놀랄거야.
3년 후에는 한국에 나가서 연주하는것이 우리모두의 꿈이야, 반드시 이루어질것이다!!!
그럼 우리 카페에서 자주 만나자. 그동안 밀린 사진들 모두 찾아서 보렴, 마키홤바 마을에도 사진들이 있어.
안드레아, 많이 보고싶고, 많이 사랑한다. 안녕~~~ 호진이에게 연락좀 하라고 해. 김청자
첫댓글 선생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요~ 저희들에게 선생님과 아프리카에서의 추억은 잊으려고 해도 잊을 수 없는 보물입니다^^
동아리 이름은 아직 정하진 않았지만 지금 팀원들과 상의중이에요~ 좋은이름 모아놓고 다수결로 정하려구요^^ 좋은 이름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그리고 저의 제자들(?)의 실력이 늘어서 너무너무 기쁘네요~ 아무래도 이번에 저보다 전문가인 다니엘형한테 배워서 더 많이 늘었을거에요~ 루수빌로 친구들의 공연을 한국에서 볼 생각 하니 너무 설레고 기대되네요~ 다들 음악적인 재능이 있어서 역전 당하지 않으려면 저고 연습 열심히 해야겠어요
선생님 이제 아프리카는 여름이겠네요~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