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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미라지나이트 입니다.
갑자기 쌀쌀해지는 주말이네요… 저녁에 아내와 주말에 자장면을 해먹기 위해 장을 보고 들어 왔는데 제법 쌀쌀하더라고요.. 내일은 사다둔 재료가지고 맛난 것만 해먹고 집에 있어야겠습니다.
이번주말에는 작정하고 쓸 리뷰가 있습니다. 바로 2차대전 내내 연합군의 주력전차로 쓰인 M4 셔먼 전차를 정리해보는 일 입니다.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전차 M4 Sherman 전차
M4 셔먼전차는 1942년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영국군에 의해 처음 사용된 이래 1945년 종전시까지 약 5만대 이상이 생산되었으며 영국군부터 미군 그리고 자유프랑스군과 러시아 그리고 중국군 까지 연합군이라면 사용하지 않은 나라가 없을 정도로 널리 사용된 전차이기도 합니다.
무기에 대해 관심이 많은 미국인들에게 매년 가장 기억에 남는 전차를 뽑으라면 항상 1위로는 이 전차가 선정되곤 합니다. 그만큼 미국인의 가슴에 깊숙히 그리고 미국의 정신이라고 할까요..?
언젠가는 정리해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야 시간을 내어 정리하게 되었네요..셔먼 전차를 인기있는 전차중 하나이기 때문에 (비록 우리나라에는 그다지 인기가 없지만 ) 자료가 너무나 방대하네요… 일단 최대한 추려 보았습니다.
M4 Sherman TANK
제2차 세계대전에서 맹활약한 미국의 중전차(中戰車)로써 남북전쟁 당시 남군이 '악마'라고 부르며 두려워 한 셔먼(Sherman, William Tecumseh) 장군의 이름을 따 셔먼이라고도 한다. 여러 가지 모델이 개발되어 연합군의 주력 전차로 사용되었다. 독일과 구소련의 주력 전차에 비하여 성능이 떨어졌지만 신뢰성이 우수하여 제2차 세계대전에 등장한 전차들 가운데 가장 많은 수가 생산되었다.
[M4 SHERMAN TANK 는 2차대전중 가장 많이 그리고 널리 쓰인 전차로 미국인들의 가슴속에 가장 깊숙히 남겨있는 자존심중 하나이다]
1941년 3월 개발안이 제출되고 1941년 9월에는 시제차 T6이 완성되었다. 미 육군은 애버딘 병기시험장에서 T6을 시험한 뒤, 1941년 10월 M4로 제식 채용하였다. 1942년 2월에는 M4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M4A1의 대량 생산이 시작되었다. M4는 1942년 7월부터 생산되었다.
모두 4만 9234대가 생산되었으며 75㎜ 전차포를 장비한 모델 외에 76.2㎜ 전차포를 장비한 모델도 있다. 무장과 제원, 동력장치 등은 모델에 따라 차이가 난다. M4의 경우 400마력의 콘티넨탈 R-975-C1 9기통 공랭식 가솔린엔진을 장비하고 장갑두께는 12.7∼88.9㎜이다. 주무장은 40구경 75㎜ 전차포 M3 1문과 포탄 97발, 부무장은 12.7㎜ 중기관총 M2 1정과 실탄 300발, 7.62㎜ 기관총 M1919A4 2정과 실탄 4,750발이다.
영국과 영국연방국가 등 연합군에 대량 공여 하였기 때문에 이탈리아전투부터 연합군 기갑부대의 주력 전차로 사용되었고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수적으로 독일 기갑부대를 압도하였다. 6·25전쟁이 벌어진 뒤에는 미국이 한국군에 공여하여 초기 한국 기갑부대가 장비하였다.
(글출처 : 네이버 두산백과)
전차에 대해 잘 모르는 분이라 하더라도 한번쯤은 셔만 전차라는 단어를 들어본적이 있을것입니다. 그만큼 셔먼전차는 미국을 아니 전차를 대표하는 표준어로 지난 반세기를 이어온 단어 입니다.
셔만 전차는 독일군전차들처럼 멋들어지게 생기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소련군 전차처럼 특이한 외형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일단 보면 누구나 연상하는 “아 전차구나!!” 하는 일반적인 전차 실루엣을 가진 전차였으며 실제로도 그렇게 많은 단점도 그렇다고 장점도 없는 지극히 평범한 전차 였습니다.
[최강의 전차 티이거와 와 평범한 전차 셔만전차의 차이를 알려주는 동영상 이들의 똑같은 중전차 였지만 성능은 하늘과 땅차이였다 마치 잘 교육된 천재와 일반 학교에서 평범하게 교육받은 일반학생과의 차이랄까..?]
셔만전차는 원래가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진 전차 입니다. 복잡한 구조나 메커니즘을 최대한 줄이고 대량생산이 적합하도록 모든 부품은 표준화 및 규격화 되어 있었으며 다른 전차들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단순한 부품구성으로 독일군 전차1대를 생산할 동안 셔만전차는 10대 이상을 만들어 낼 수 있을만큼 생산성을 극대화 시킨 전차였습니다. 미국이 원한건 단기간에 독일의 전차군단을 누를 전차군단을 만드는 것이였고 그러기 위해서는 질보다는 양 이 중요했지요
[셔먼전차의 구조를 알려주는 재미있는 만화중 하나 셔만전차의 구조는 어떠한 전차보다 간결했으며 이는 대량생산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조였다]
과거 스탈린은 ‘ 질보다 무서운 것은 양’ 이라고 말했을 정도로 전쟁에서 승패는 무기의 양은 질보다 우선합니다. 비록 독일전차가 우수한 성능을 발휘했지만 10배나 더 많이 쏟아져 나오는 미군전차에 이길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이런 엄청난 생산량에 그 강력했던 독일의 전차군단도 무릎을 꿇게 됩니다.
[하루에 수십대의 셔만전차가 깨어지면 그다음날이면 수백대의 셔만전차가 생산되었다. 이런 미국의 무서운 공업력은 결국 최강의 독일 전차세력을 집어삼키게 된다]
1939년 독일이 폴란드를 침공하므로서 세계2차대전은 5년간의 서막을 열게 됩니다. 독일은 개전후 단시간에 폴란드 기마병 부대를 전멸시키고 벨기에 및 네덜란드 등을 집어삼키며 유럽의 강국인 프랑스마저 간단하게 함락하고 맙니다. 바야흐로 유럽은 영국과 소련을 제외하고는 모든 나라가 독일군에 점령되어 버리지요
독일은 ‘전격전 (blitzkrieg 블리츠크리크)’ 이라 불리는 새로운 전술로 유럽의 국가들을 빠르게 격파해 나갔습니다.
[1939년 9월 1일 새벽 4시 45분 나치 독일군이 폴란드의 서쪽 국경을 침공함으로써 벌어진 세계2차대전은 전격전 이라는 새로운 전술에 의해 군사대국중 하나였던 폴란드가 순식간에 무너지게 된다.]
전격전은 강력한 장갑과 주포로 무장한 전차와 기계화사단으로 불리는 보병들을 기동력이 우수한 장갑차에 태워 빠르게 진격해 나가는 전술이였습니다.
[전격전 (blitzkrieg 블리츠크리크) 이라 불리는 전술은 사실 새로운 것이 아니였다. 다만 기병대의 역활을 새로운 무기인 전차가 했을뿐.. 전차와 보병간의 일체화된 공격은 훗날 현대전의 기본전술이 된다]
당시 기마병이나 기껏해야 포병이 보병의 지원병력인데 반해 이런 전차를 앞세운 진격전은 유럽의 군사강국이라 자청하던 많은 나라들이 처음 겪어보는 전술이였습니다. 특히 무서운 전차의 위력 앞에서는 용감한 유럽의 기마병들도 속수무책이였습니다.
[전차를 앞세운 전격전으로 독일군은 일시에 유럽의 각나라를 격파하여 유럽의 통일을 앞두게 된다]
1차대전 패전 이후 승전국인 영국과 프랑스에 의해 무장해제당했던 독일은 승전국들의 감시로 인해 재무장을 하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트랙터나 트럭으로 위장하면서 새로운 전차의 개발과 함께 독일 전차의 아버지라 불리는 명장 구데리안 장군에 의한 전차전 전술의 개발을 비밀리에 완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패전후 2차대전이 발발하기전까지 10년도 안되어 다시한번 유럽 최고의 군사강국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한편 1차대전의 승리감에 도취되어 있던 영국을 비롯한 연합군은 한때의 평화에 심취해 새로운 시대에 맞는 무기개발에 게으름을 피우게 되지요
이런점은 당시 신흥공업국이였던 미국도 마찬가지라 유럽의 열강등이 전차등의 신무기 개발을 만드는 동안 미국은 여전히 기병대 같은 구시대적 무기체계와 전술을 고집하고 있었습니다.
1939년 독일의 폴란드 침공으로 2차대전이 발발하자 그 소식은 대서양 건너 미국에게도 빠르게전해집니다. 유럽의 전쟁소식을 들은 미육군 당국은 전차라는 새로운 무기를 앞세운 독일이 전 유럽을 석권했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이에 충격을 받은 미육군은 발등에 불이 떨어지게 됩니다. 당시 대총령이였던 루즈벨트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미국은 유럽의 전
쟁에 결코 참전하지 않을것을 공공연히 밝혔지만 이는 시간문제일뿐 미국의 참전은 1차대전 때처럼 알게 모르게 조금씩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이런 현실을 빠르게 파악한 미육군은 곧 강력한 기계화 부대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1940년 7월 15일 켄터키 주의 포트눅스에 기갑
군 사령부 (Armed Force Command 를 창설하고 그 지휘관에는 훗날 미국 기갑부대의 아버지라 불리는 ‘아너드 R 차피 소장’을
임명하게 됩니다.
새로 창설된 기갑군 사령부의 우선적인 임무는 주력전차의 성능을 끌어 올리는것으로 당시 미육군의 주력전차는 M2A1 ,M2A4 같은 경전차가 주종이였습니다. 37밀리 주포와 기관총 무장일색인 이 전차로는 당시 독일의 3호나 4호전차를 당해낼 재간이 없었습니다.
신형전차 T6 의 개발
1940년 8월 메리랜드 주의 에버딘 전차실험장에서 신형중형 전차 T6 의 개발이 결정되게 됩니다.
신형전차 T6 에 거는 미육군의 기대는 대단한 것이라 중량이 약 30톤.. 장갑 35~75밀리 유효사거리 3000 미터 이상의 75밀리 주포를 회전포탑에 장착할 것 등의 요구사항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미국이 보유한 기술로는 회전포탑에 37밀리 포 이상을 탑재하는 것은 불가능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2차대전에 참전하고 나서 현지에서 하루속히 중전차를 개발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하는지라 아쉬운 대로 대안으로 1938년부터 제7기병사단에서 자체적으로 조달 사용하고 있던 T5E2 타입에 눈을 돌리기 시작합니다.
[2차대전 개전까지도 미국은 이런 M2 경전차 위주의 보잘것 없는 전차만을 가지고 있었다 1차대전의 구시대적 전술을 버리지 못했던 미국은 2차 대전 내내 독일전차 쇼크에 시달려야 했고 이런 스트레스는 1980년대 M1 전차가 등장해서야 겨우 해결하게 되었다]
프랑스의 B1 BIS 전차를 참고로 하여 만들어진 이 T5E2 는 당시 기술로는 회원포탑에 장착이 어려운 75밀리급 중포를 차체에 장착하는 방법으로 부족한 화력을 해결하였고 포탑에는 37밀리 급의 주포를 하나 더 달아 미육군의 요구사항에는 다소 미홉했지만 아쉬운대로 75밀리 주포를 장착하고 있어 당시 주력전차인 M2 보다는 무장면에서는 훨씬 나았기에 이를 제식장비로 선정 양산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전차가 바로 M3 LEE 전차 입니다.
[T5E2 타입이라 불리는 이 전차는 1938년부터 제7기병사단에서 자체적으로 조달 사용하고 있던 전차중 하나였다 훗날 이전차의 개량형인 M3 LEE 중전차로 발전하게 된다]
M3 LEE 전차
리 전차는 남북전쟁 당시 남군의 총사령관이였던 ‘로버트. E .LEE ‘장군의 이름을 딴 전차로 구식M2 전차와 셔만전차의 초기형이
뒤섞인 모습을 하고 있었던 일종의 과도기적 모델이였습니다. 미육군이 요구하고 있었던 T6 전차가 포탑에 75밀리급 주포를 장착
하는 문제로 골머리를 ?고 있을동안 임시로 사용할 전차로 개발된 물건이였죠…
[ 남북전쟁의 남군의 유명한 장군 이름을 딴 이 전차는 M3 라는 정식 명칭이 있었음에도 LEE 라는 애칭으로 더 유명했다 새로운 중전차인 T6 가 완성되기 전까지 임시로 사용하기 위해 개발된 이 전차는 M4 셔만전차가 등장한 후에도 오랫동안 아프리카 전선등에서 널리 이용되었다 M4 셔먼 전차 역시 차체의 대부분은 M3 와 호환이 가능한 전차였다]
아쉬운대로 북아프리카로 파견된 미군의 제1진은 이 리전차를 가지고 참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예상대로 수많은 전투로 단련된
독일군의 전차군단에 여지없이 깨집니다.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구시대적인 설계를 가진 M3 리전차로 노련한 독일군에게 형편없이 깨어지면서 단단히 훈련을 받고 있던 미
육군은 하루속히 새로운 전차를 개발해줄 것을 다시한번 요청하게 됩니다.
M4 미첼 타입
1941년 4월쯤에는 에버딘에서 기본설계에 따른 목제모형인 모크업이 만들어지고 같은해 9월에는 드디어 16대의 시제품 차량이
완성되어 테스트를 거치게 됩니다.
[T6 시제품 차량 M3 LEE 전차의 특징을 이어받고 있는 이 전차는 하지만 당시로는 최고의 기술중 하나인 회전포탑에 75밀리 40구경 주포를 장착할 수 있었던 유일한 미국 전차였다 아 전차의 개량형이 곧 M4 셔먼이 된다]
시험생산품으로 만들어진 16대의 새로운 전차들은 새시, 엔진,트랜스미션, 현가장치 및 궤도등은 기존의 M3 전차것을 그대로 유
용하게 되는데 이것은 75밀리 포를 장착한 포탑의 개발에 전력을 쏟는데만도 바쁜지라 더욱이 이미 양산을 통해 북아프리카 전선
에 고루 배치된 기존의 리 전차의 부품을 그대로 뜯어와 쓸수 있어 전선에서의 부품호환성을 고려한 설계였습니다.
이렇게 생산된 16대의 시제차량을 M4 셔만 미첼타입 이라 부릅니다.
이 새로운 전차에서 가장 큰 특징은 바로 75밀리 주포를 장착한 회전형 포탑이였는데 이는 최초의 계획대로 360도로 회전되는 선
회포탑에 75밀리 전차포를 장착했다는 점으로 이는 당시 기술로는 획기적인 기술적 진보를 이룬것이였습니다.
부무장으로는 차체 전방에 3정의 30구경 브로닝 기관총을 장착하였으며(나중에 1정으로 통일) 주포의 동축 기관총으로 1정이 그
리고 12.7밀리 50구경 브로닝 중기관총이 포탑상면에 장착되었습니다.
차에는 탈출용의 헷치가 좌우로 있었지만 이는 양산형에서는 곧 페지되는데 흔히 미첼형으로 불리는 선행양산형 16대의 전차를
구분하는데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미첼타입은 나중에 여러 테스트를 거치면서 셔만전차의 개량에 많은 공헌을 하게 됩니다.
셔만전차의 탄생 그리고 너무나 다양한 파생형을 가지 M4 셔만전차
미 육군은 애버딘 병기시험장에서 T6을 시험한 뒤, 1941년 10월 M4로 제식 채용하였습니다.
1942년 2월에는 M4 시리즈 가운데 처음으로 M4A1의 양산이 시작되었다. M4는 1942년 7월부터 생산되었다.
셔먼(Sherman) 이라는 이름은 원래 영국군이 붙인 별칭이었는데, 미국 남북 전쟁 당시 북군의 유명한 장군이었던 윌리엄 T 셔먼(William Tecumseh Sherman)의 이름에서 따왔습니다.
이런 이유로 남부 출신의 일부 병사들은 셔먼에 탑승을 거부하였다는 일화도 있습니다.
[William Tecumseh Sherman 그는 북부군의 용맹한 장군이였지만 점령한 지역을 초토화하는 작전을 펴 남부인에게는 악마라고 불리는등 공포의 대상이기도 했다]
M4는 미군의 표준형 전차로서 11개 회사가 생산에 참여하였고, 1945년까지 대략 5만량이상이(재생전차 포함) 생산되었으며 수많은 바리에이션과 모델이 존재합니다
[M4 셔먼 전차는 값싸고 만들기 쉬운 전차로 독일군 전차에 비해 10배정도의 생산성을 가진 전차였다 하지만 대신 성능은 독일군 전차에 비해 확실히 열세였으며 이점은 종전시까지 두고두고 독일군에 시달리게 된다]
특히 변종이 많으면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이 보통이지만, 셔만전차는 미국식의 철저한 부품의 규격화를 통하여 높은 생산성을 유지하였고 대량 생산을 이뤄낼 수 있었습니다.
(각각의 생산공장은 각각 특성에 따라 생산 방식과 부품의 종류를 선택하였다. 이로인해 생산공장 이나 생산시기별로 다양한 파생형이 존재하게 됩니다.)
[M4 셔만 전차는 1942년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처음 데뷔 하지만 그 성적은 처첨할 정도 였다 독일군은 곧 새로운 전차의 등장을 알아챘지만 운영중인 3~4호 전차에 가볍게 격파가 가능한 이 전차를 보고 그리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셔만전차는 독일의 판터나 티이거 전차와 비교했을때 전차로서의 성능은 많이 떨어졌지만, 압도적인 양으로 질의 차이를 극복한 전차이기도 합니다.
장착된 셔먼의 75/ 76mm포는 티이거의 정면장갑을 원거리에서 관통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지만 티이거의 88mm포는 원거리에서도 단 일격에 셔먼을 박살낼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유럽전선에서 사용된 셔먼은 살아남기 위하여 현지에서 모래주머니나 트랙 부품, 다른 전차에서 떼어낸 장갑판 등으로 임시 증가 장갑을 설치해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은 40,000대가 넘는 셔먼을 서부전선에 투입함으로써 결국 전쟁에서 이겼다.
[M4 셔만 전차는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유명한데 이는 랜드리스에 의해 연합국에 공여되는 전차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사진상의 타입은 M4A2형으로 이 전차는 디젤엔진을 두개 연결한 셔만전차이며 영국과 주로 소련군에 공여되어 러시안 전차로도 불린다]
스탈린의 "양이 곧 질이다."라는 말을 다시 한번 확인해주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셔먼전차의 "M4의 75/ 76mm포는 충분한 화력을 지녔다."라는 미군 수뇌부의 오판으로, 후속 重전차 M26 퍼싱전차의 배치가 늦어져 전쟁이 끝나는 시점까지 연합군 의 주력 전차로서 활약하게 됩니다..
2차 대전중에는 영국을 비롯하여 소련에 4,000 량이상, 프랑스, 폴란드 망명 정부군에게도 상당한 수량이 렌드리스 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2차대전이 끝난 후에도 한국 전쟁, 중동 전쟁 등에서 오랫동안 사용된 베스트셀러 이기도 합니다. (특히 1~2차 중동전에서는 소련의 T-34 나 구독일의 4호전차등과도 포화를 교환하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국방군은 1~3차 중동전에는 부족한 기갑세력을 메꾸기 위해 M4의 중고와 폐품을 모아 재생하고 이를 독자적으로 개량하여 M50과 M51같은 독자 모델을 개발하였는데, 이것들은 수퍼 셔먼으로 부릅니다.
M4 셔먼전차는 너무나 방대한 파생형과 족보를 가진 전차로도 유명한데 보통 전차나 전투기등은 개발과 동시에 이들 성능을 순차적으로 개량한 개량형 타입이 등장하게 되지만 셔만은 한참 전쟁중에 급히 개발된 전차이다 보니 생산과 동시에 개량이 이루어져 그 족보가 복잡하기로 유명한 전차 입니다.
[어떤 셔만은 미국이 쓰기위한 전차가 아닌 특정나라에 공여하기 위한 전차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사진의 셔만전차는 M4A4 형으로 이는 영국과 영국 우방국들에게만 공급된 셔만 전차중 하나였다]
이는 초기에 너무나 급하게 만들기 위해 다양한 방법과 여러 회사에서 동시에 생산이 되었기 때문인데 우선 선행양산형에 해당되는 T6 는 차체상부가 원래 주물공법으로 만들어지게 되어 있었지만 이는 당시 기술로 대량생산에 불리했기 때문에 일부가 대량생산이 용이한 강철판을 재단하여 용접하는 용접방식으로 1941년 10월부터 생산되어 전선으로 보내지게 됩니다. 이는 차체가 각진 형태로 쉽게 구분되며 M4 라는 제식명칭을 얻게 됩니다.
[셔만 전차의 구조는 간단했다.. 그리고 효율적이였다. 트럭이나 트랙터를 몰아본 농부출신이라변 몇주간의 교육을 받고 바로 전차의 운전수가 될수 있었다 500 마력급의 가솔린 엔진으로 구동되는 A3 타입은 모든 셔만전차중에 성능이 가장 좋았으며 미군만이 사용한 타입이기도하다]
한편 주물방식으로 생산된 차체도 계획대로 생산되어지게 되는데 이는 1941년 12월에 M4A1 이라는 제식명칭을 얻게 됩니다. M4A1 은 차체가 주물방식으로 생산되어 전체적으로 둥그스런 실루엣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로 인해 현지에서 거북등 (Turtle back) 이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하지만 이는 셔만전차의 다양한 분류에 기본이 될 뿐 실제로는 장착되는 엔진타입에 따라 M4A2,A3,A4 등이 나뉘게 되고 여기에 다시 전기형, 중기형, 후기형 으로 나뉘게 되고 여기에 다시 포탑에 따라 전기형,중기,후기형으로 76밀리 장착 포에 따라 전기,후기 그리고 현가장치의 타입에 따라 전기,중기,후기등으로 나뉘게 되어 그 분류는 엄청난 수가 되어 버리고 맙니다.
[비록 독일군 전차에 떨어지는 성능이였지만 그 단점을 막대한 양으로 이겨낸 전차가 바로 셔만전차 였다. 1942년부터 1945년 3년동안 5만여대 이상의 셔만전차가 생산되었으며 이는 북아프리카 전선에서 부터 유럽전선 그리고 태평양 전선까지 쓰이지 않는 곳이 없었다]
1942년 2월에 M4A1으로 생산이 시작된 초기형부터 시작하여 1945년 6월에 최종형이라 할 수 있는 M4A3E8 형으로 생산을 끝맺을 때까지 총 49,324 량이 생산됩니다 여기에 파괴된 차체를 회수 재생시킨 전차까지 합치면 52,966 량이라는 막대한 양이 3년이란 짧은 기간동안 생산되어 단일전차로는 소련의 T-34 전차 다음으로 많은 수량이 생산된 전차로 기록에 남게 됩니다.
[공격력이 부족하다고 늘 불만이였던 셔먼전차 도 개량을 안한것은 아니다 이 타입은 주포를 76밀리 54구경으로 바꾼 T23 포탑을 장착했으며 자체의 경사각도 60도에서 47도로 낮추어지는등 비약적으로 방어력도 증가된 M4A3 후기형 타입 이다. 전선에서 무수한 실전경험으로 인해 셔만은 수만은 개량과 파생형을 낳았으며 이는 단일전차로는 최고의 복잡함을 가지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물론 이는 단일공장에서 생산되기는 힘들고 미육군병기창을 중심으로 미육군 조병창 및 에버딘 전차실험장 같은 미육군직영 공장으로부터 전시에 군수품을 생산하게 된 제러럴모터즈 와 아메리칸 코로모티브 같은 기관차 및 트랙터를 만드는 회사까지 제작에 참여하게 되며 단기간에 막대한 수량을 제작하다보니 제식엔진인 콘티넬탈사제 R-975 성형가솔린엔진의 수량을 맞출수가 없어 여기에 다양한 엔진이 장착되게 되는데 이런 엔진의 장착여부에 따라 각각 M4A2,A3,A4 등의 분류가 있게 됩니다. (이런 장착 엔진에 따른 분류는 셔만전차를 분류하는데 가장 기본이 됩니다.)
[ 이 타입은 M4A3 의 거의 후기형이라 볼수 있는 타입으로 신형T23 포탑과 76밀리 장포신 주포 그리고 새로운 HVSS 현가장치등을 장착한 타입으로 이는 종전후에도 M26 퍼싱전차와 패튼 전차가 배치되기 전인 한국전쟁 당시까지도 주력전차로 쓰였다]
미육군 최초의 중전차인 M4 셔먼전차는 우수한 성능을 가진 독일제 4호전차나 판터전차 그리고 티이거 전차등 독일의 전차들에 비해 뛰어난 점이 없는 (오히려 생산면을 빼고는 모두 열세였다) 평범한 전차였지만 독일제 전차들에 비해 제작이 쉽고 값싸기 때문에 대량생산이 가능했고 또한 조종방법도 일반 트랙터와 비슷하여 트럭 운전수나 트랙터를 몰아본 농부라면 쉽게 교육받아 바로 운전이 가능했습니다.
[이전차는 M4A4 를 개량한 M4A6 사양으로 셔만은 각 전선에서 사정에 맞게 현지에서 개조되기도 하였다]
이로 인해 연합군은 단기간에 우수한 전차세력을 양성할 수 있었으며 이는 곧 연합군이 막강한 독일의 기갑세력을 역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보유한 75밀리 43구경 주포는 대전중후반에 등장한 독일군 최신전차를 상대하기에는 턱없이 화력이 부족했으며 특히 30~70밀리에 불과한 장갑은 1,000 미터 밖에서 발사한 독일군 전차의 주포에도 쉽게 뚫려 두고두고 방어력 부족이라는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남게 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지에서는 추가의 철제장갑판을 장착하거나 모래주머니 들을 이용한 간이장갑을 메단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셔먼전차의 개량형중 제일 유명한것이 영국군이 개조한 파이어플라이로 이는 영국군의 자랑인 17파운드 포를 셔만의 포탑에 장착한 타입으로 셔만전차중 유일하게 티이거나 판터 같은 중전차를 격파할수 있는 타입이였다]
또한 가솔린 엔진의 사용으로 피탄시 쉽게 불이 붙는 단점은 이후 개발되는 미군전차의 공통적인 특징으로 지적되기도 하였습니다.
대전 후반에 이르러 이런 문제점들은 조금씩 개선되어지기도 하는데 일단 부족한 공격력은 새로운 76밀리 54구경 장포신을 장착한 주포를 장착한 새로운 포탑으로 해결되고 이후 M4A3E8 형에 이르러서는 HVSS (Horizontal Volute Suspension System) 장착으로 승차감과 주포발사시에 안전감이 더욱 좋아졌습니다.
또한 후반에 이르러서는 기존 60도에서 47도로 경사각을 낮춘 신형 차체 개발로 약간의 방어력도 상승되는 등 비록 짧은 기간동안 끈임없이 많은 개량을 거치게 되며 1945년 종전까지 쓰였고 종전이후에도 한국전과 60~80년대 중동전까지 쓰이게 된 전차중 하나로 근 50년 가량을 현역으로 남게 되는 명전차 입니다.
[셔만전차하면 생각나는건 어머어머한 생산양이다. 보통 독일군 전차 1대를 생산할동안 셔만전차를 10여대가 생산되었을 정도로 어마한 차이였으며 이는 결국 막강한 독일군 전차세력을 무찌를수 있는 주된 요인이 되었다. 같은 셔만이지만 조금씩 외형에 차이가 있는것에 주의!!]
셔먼전차는 특히 우리하고도 인연이 깊은데 한국전 발발후 처음으로 한국에 상륙한 전차중 하나가 바로 M4A3E8 타입의 셔먼전차였으며 이는 한국전쟁의 휴전후 한국국 최초의 기갑세력을 이루게 됩니다.
우리나리의 셔만전차는 60~80년대 패튼전차로 주력전차를 기종 변경하면서 이스라엘로 비밀리에 팔려나가기도 하였는데 다수의 M50/51을 비롯 셔만전차 계열을 꾸준히 개량하여 사용하고 있었던 이스라엘과 아프리카 여러나라에 팔려나가 외화벌이에 한몫 보태기도 하였습니다.
[셔먼전차의 개량은 끝이 없다!! 1~2차 중동전을 통해 부족한 전차를 메꾸기 위해 이스라엘은 각국의 셔만전차를 끌어모아 독자적으로 개조 현대전차에 걸맞는 성능을 가진 M50/M51 수퍼셔먼 전차를 개발하게 된다 이는 셔만전차의 거의 최후기 개량형 전차라 할수 있었으며 중동전을 통해 당시 최신형인 소련의 T55 전차 마져 가볍게 격파하는 놀라운 성능을 보야주었다]
셔만전차는 뛰어난 모범생보다는 평범함을 중시한 설계로 널리 그리고 오랫동안 사랑받은 전차 입니다. 그리고 오늘날 최강을 자랑하는 미국전차들의 살아있는 전설의 시작점이 된 전차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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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셔먼도 자료가 방대할텐데 꼼꼼하게 정리해주셧네요 ㅎㅎ . 아주아주 유용하고 알고싶었던 내용들이 무지많아 너무 좋습니다.ㅎㅎ
대부분 독일전차에 비해 너무 멋이 없다고 하는데 전 바로 그 멋없는 미국적인 기계적 매력이 바로 셔먼전차라고 봅니다. 방대한 자료를 요약해서 올린다는 게 쉽지 않은데 잘 보겠습니다.^^
각자의 취향이기때문이지만 대전시 제조국의 전차지만 여러나라에서 나누어썻던 각종전차들 보면 나름의 독특한 매력이 있더군요. 마틸다라든지 처칠이라던지 셔먼도 그 나름 멋진전차지요. 전 다만 올리브 드랍이 두려워서 손을 못댈뿐입니당 ㅋㅋㅋ
위의 사진중 M4A4의 사진에 나온 색감의 변화를 당췌 어찌해야 가능한지를 모르겠네요..올리브드랍에 먼지가 곱게 앉은듯한 저런 색상의 변화... 저에게는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 저런 표현을 어찌해야되는지 ....
기본색은 38번 올리브드랍으로 사용하시고 나중에 먼저않은 느낌을 에나멜 어스를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옆게 뿌려주면 느낌이 좋습니다.
미라쥐님~~ 감사합니다.이런.. 72짤에 올리브드랍올려논거 있는디 거기다 우선 테스트 해봐야것네요..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우와... 너무나 좋은 자료들입니다.... 정리도 재미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능... ^^*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외국에는 셔먼에 대해 정리된 싸이트가 엄청나게 많은데 부족한 영어실력 때문에 다 정리하지 못해 한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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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기 쉽고 가격도 저렴한 아카데미 셔먼부터 시작해보세요~~ 가격대비 품찔 짱입니다요~~
오나전 굿입니다. 좋은자료 덕분에 공부도 하네요. 으흐흐~~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예전에 제작하신 M155 에서 이번 리뷰의 영감을 얻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