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15. 헬렌도론 할로윈파티 풍선장식 / 분당풍선가게

[가게지기 신지영]

오랜만에 헬렌도론을 방문했네요~

가든파티때 넘넘 예뻤다고 또 할로윈 파티를 의뢰해주셨어요.

이번에 오더 받은 장소는 출입문과 로비였는데,

이날 가을비가 엄청나게 내리더라구요.

날씨도 싸늘해져서 마당에서 있을 가든파티가 취소되고 식당으로 옮겨지는 바람에

풍선장식도 덩달아 로비와 강당으로 옮겨졌답니다.

(내심... 얼마나 다행이던지~ 가을비맞으면서 장식하기 싫었거든요~~ ^^)

짜쟌~문을 열고 들어오면 제일 먼저 보이는 곳이예요.

할로윈 색상인 오렌지와 블랙 풍선을 사용하면서 호일풍선과 그린색풍선을 사용해서 세련된 이미지가 연출되도록 했어요.

할로윈이라고 너무 오렌지와 블랙 풍선만 사용하면, 분위기가 어두침침해지거든요.

그리고 야외활동을 전혀 할 수 없는 날씨였기에

풍선은 동선에 방해되지 않도록 천장과 벽 중심으로 붙여서 장식했어요.

벽에는 호박풍선을 만들어서 주렁주렁 붙여보았어요.

사실 저는 바닥에 두려고 했는데, 꼬마아가씨가 붙였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내놓아서

헬렌도론샘이 호박몇개를 벽에다가 붙이시더라구요.

근데, 이게 더 예뻐서 저도 나머지 호박풍선들을 벽에다가 주렁주렁 달았어요. ㅎㅎㅎ

다붙이고 나니깐 짠짜라~~~ 너무 예쁘죠??

사실 저기 저 아래에 있는 꽃화단이 살짝 눈에 거슬렸는데,

풍선을 저렇게 붙이고 나니깐 꽃화단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더 예뻤어요.

창문 틈으로는 팬더곰이 보이네요. 선생님들도 할로윈 준비하느라 슬슬 의상을 입으시더라구요.

근데, 헬렌도론 창문 너무 예쁘지 않나요?

단조롭지도 않게 연출된 창문이 너무 맘에 들어요.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우리집에다가도 한번 해보고 싶어요. (그럼 집이 엄청 커야겠네요. ㅋㅋ) 

엘레베이터에도 예쁜 풍선이 주렁주렁~~

천장에 고급스러운 느낌을 가미하기 위해서 공단리본으로 살짝살짝 연출을 했어요.

풍선만으로 장식하기 보다는 부자재를 사용하면 훨씬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연출되거든요.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강당이 나와요. 그래서 내려가는 길도 심심하지 말라고 저기에 유령풍선을 붙였는데,

곰돌이가 사진 찍을때, 유령이 장난치는 것처럼 나왔어요. ㅋㄷㅋㄷ

기다란 복도에도 선생님들이 해피할로윈 문구를 붙이셨네요. 여기저기 선생님들께서 참 신경을 많이 쓰셨더라구요.

복도의 저 너머에 풍선이 살짝 보이시나요?

저 하얀색 천 보자기 유령이 풍선 안보여주려고 팔을 쭉 뻗고 있네요. -.ㅡ;; 

여러가지 예쁜그림이 그려진 할로윈인쇄풍선에 헬륨을 빠빵히 넣어서 장식했어요.

나중에 아이들이 집에 갈때 한개씩 선물로 가져갈 수 있도록 넉넉히 불었답니다.

장식하는 것을 보고 "풍선 한개만 주세요~"라고 조르던 아이들에게

"집에 갈때 다 줄꺼야" 하니깐 너무나 좋아하며 친구들에게 소문을 내더라구요.

헬륨풍선은 장식의 효과도 있으면서 나중에 선물로 나눠줄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출입문에 장식하기로 했던 허수아비가 강당으로 왔답니다.

그래도 뭐가 좋은지 저 허수아비 실실 웃고 있네요. ^^

야외에 장식했으면 훨씬 예뻤을텐데, 실내에 들어오니깐 풍선색이 살짝 우중충해서 별로 예뻐보이지가 않아요. ㅜ.ㅜ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여기 강당에서 부모님들이 허수아비 만들기 경연대회(?)를 한다고 하더라구요.

주제와 딱 맞쳐진 장식이여서 감사했어요.

부모님들이 보면 주제와 맞춘 장식이라고 생각했을꺼예요. ㅋㅋ 

장식을 마치고 올라오니, 선생님들이 난리가 났더라구요.

모두들 의상을 갈아입고 사진찍느라~~ ㅋㅋ

아이들도, 선생님들도, 부모님들도 할로윈 의상을 입고 파티를 즐기시더라구요.

날씨만 좋았으면 더 멋진 가든파티를 할 수 있었을텐데, (헬렌도론이 마당도 참 넓찍하거든요.)

좀 아쉬웠을 것 같아요. 

전날까지 미팅과 장식이 빠방하게 있어서 장식준비할 시간이 없어서 내심 살짝 염려했는데,

제 머릿속에 디자인한 그림보다 더 예쁘게 연출되어서 참 좋더라구요. ^^

그리고 무섭지않게 장식한 것도 참 잘한 것 같아요. (으~~쓱)

장식이 더 예쁘고 고급스럽게 잘 표현되었거든요.

그래서 들어오시는 부모님마다 아이들마다 입을 쩌~억 벌리며 (약간 과장해서~ㅋ) 좋아하시더라구요.

나가는 길에도 선생님들이 예쁘다고 인사를 너무 여러번 해주셔서

어깨가 더 많이 들썩 들썩 거렸답니다. ㅎㅎㅎ 

풍선가게_풍선아티스트&파티플래너 ☆신지영 010-9242-0425☆

[향수(신미애)]

우와언제 이런 멋진 장식을...지영샘 예요...나두 멋진 할로윈장식 하고 싶당...

[가게지기 신지영]

지난주에 했지요 선생님은 저보다 더 잘하시며서 왠 겸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