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쁘띠베르도(Petit Verdot) 5%
☞ 국가/지역 : 프랑스(France) / 생 줄리앙(Saint-Julien)
☞ 빈티지 : 2004
☞ 등 급 : 그랑 크뤼(Grand Cru) 4등급
☞ Second Wine : Connetable Talbolt (꼬네따블 딸보)
★ 색상(Color) : 짙은 루비색
★ 향(Aroma)/부케(Bouquet) : 허브, 가죽, 블랙 베리와 체리의 우아한 아로마.
★ 점도(Viscosity) : 1.Slight Sparkle(약발포성) 2.Watery(묽음) 3.Normal(보통) 4.Heavy(진한) 5.Oily(유질)
★ 산도(Acidity) : 1. Tart(시큼한) 2.Marked(꽤 나는) 3.Refreshing(상쾌한) 4.산도느껴짐 5.부족함 6.Flat(없음) 7.산화됨
★ 당도(Sweetness) : 1.Bone-dry(매우드라이) 2.Dry 3.Off-dry 4.Medium-dry 5.Medium-sweet 6.Sweet 7.Very-sweet
★ 탄닌(Tannin) : 1.거친 2.Astringent(떫은) 3.텁텁한 4.강한 5.보통 6.약한 7.부드러운 8.매끈한 9.섬세한 10.건조한
★ 밀도(Body) : 1.Very light(가볍고엷은) 2.Light 3.Medium-light 4.Medium 5.Medium-full 6.Full(진한) 7.heavy(아주진한)
★ 뒷맛(Length) : 1.짧은(3초이내) 2.보통 3.괜찮은 4.오래가는 5.아주오래가는(20초이상)
★ 균형(Balance) : 1.Unbalanced(불균형) 2.그런대로 3.괜찮은 4.Good(좋은) 5.Very well balanced(훌륭한) 6.Perfect(완벽한)
★ 느낌 : 2004 빈티지라 아직 열리지 않은 걸까 처음 느낌은 미미한 향과 진한 맛을 느끼게 하는 평범한 와인이었다
참 진하다는 느낌 ,,,,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블랙베리향이 우러나오고 오트향의 강한 향과
약간은 강한 탄닌과 좋은 균형의 와인을 느낄수 있었다.
생줄리앙 와인답게 풍부하고 부드러우며 충만한 자두, 까시스 등의 붉은 과일 향을 가지고 있다.
또한 과일의 풍미와 훌륭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깊은 오크 느낌에서 그랑 크루 와인의 전형성을 느낄 수 있다.
맛 : 유연하며 과일맛이 풍부한 스타일의 와인. 미디움 바디. 순수하며 맛 좋은 와인이다.
★ 선호도 :
Chateau Talbot
발음하기 좋고 기억하기에도 좋은 이름을 가진 샤또 딸보는 동양권, 특히 우리 나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특급 와인이다.
와인의 이름에 사용된 Talbot는 영국 장군인 마샬 탤봇(Marshal Talbot)에게서 유래된 것으로 그는 백년전쟁 중 최대의 격전으로 꼽히는 카스티용(Castillon) 전투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1855년 그랑 크루(Grand Cru) 4등급으로 지정된 이 포도원은 보르도(Bordeaux)에서 특급 와인을 생산하는 포도원 중 가장 넓고 생산량이 많은 포도원의 하나이다. 1917년 유명한 와인상인인 꼬르디에(Cordier) 가문의 소유가 된 이 포도원은 이 가문이 보유하고 있는 생줄리앙 지역의 저명한 그랑 크루 2등급 포도원인 샤또 그뤼오 라로즈(Chateau Gruaud-Larose)의 자매 포도원이다.
샤또 딸보는 포도밭 정중앙에 양조장이 자리잡고 있는 전형적인 샤또(Chateau)의 모습을 갖추고 있으며, 220 에이커의 포도밭에서는 카버네 소비뇽과 멀롯, 카버네 프랑, 쁘띠 베르도가 각각 66%, 26%, 3%, 5%의 비율로 재배되고 있다.
이 포도원의 으뜸가는 와인(그랑 방, Grand Vin)인 샤또 딸보는 평균 수령이 35년 된 포도 나무로부터 만들며 오크통에서 18 ~ 24개월 숙성하여 병입된다. 그리고 Grand Vin을 만들기에 조금 못 미치는 포도로는 포도원의 Second Wine인 Connetable Talbolt(꼬네따블 딸보)를 만든다.
또한 샤또 딸보에서는 메독에서는 매우 드물게 까이유 블랑(Caillou Blanc)이란 이름으로 드라이 화이트 와인을 생산하는데 소비뇽 블랑 86%, 세미용 14%의 비율로 블랜딩 된 이 와인은 매우 수집 가치가 높은 와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히딩크 감독이 애음하는 것으로 더욱 유명하다.
♥ 등 급 : 그랑 크뤼(Grand Cru) 4등급
♥ 설립 연도 : 1820년
♥ 소 유 주 : Rustmann Cordier & Bignon Cordier
♥ Wine 제조 책임자 : Ramon Jorajuria
♥ 소유 Vineyard 면적 : 220 에이커
♥ 연간 생산량 : 30,000 케이스
♥ Second Wine : Connetable Talbolt (꼬네따블 딸보)
♥ 홈 페이지 : www.chateau-talbot.com
양조 : 양조 스테인리스 스틸 통에서 발효과정을 거치고 오크 통 (35% 가량이 매해 새 통으로 교체된다) 에서 18~24개월동안 숙성을 시킨다.
향 & 맛 : 스타일이 풍부하며 과실 향이 듬뿍 배어나고 부드러운 맛은 지속적이고 그다지 좋지 않은 빈티지 에서도 그 특성을 느낄 수 있다. 온화함과 부드러움, 그리 자극적이지 않은 탄닌
주변에 있는 와인 마니아 중에는 고급 와인의 첫 맛을 샤또 딸보로 들인 사람들도 많다. 그만큼 국내에서 쉽게 구할 수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고급 와인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는 까닭이다. 샤또 딸보는 1855년 그랑 끄뤼 분류에서 4등급으로 책정되었다. 국내에서는 너무 흔히 보이는 탓에 마니아 사이에서 싸구려 취급을 받기도 하지만 그런 오해와 달리 썩 괜찮은 와인이다. 썩어도 준치, 흔해도 그랑 끄뤼라는 사실을 잊지 마시길.
아마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랑스 와인은 샤또 딸보(Ch. Talbot)일 것이다. 서울 시내에 있는 어느 와인 스토어에 들어가 봐도 딸보가 없는 가게는 없다. 와인 문화가 일천한 우리나라에서 어떻게 사람들은 딸보를 좋아하게 된 것일까. 가장 유력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1970년대, 국내 대기업들이 전 세계로 진출하던 시절. 종합상사 수출 담당 직원들은 유럽 사람들과 비즈니스를 하면서 와인의 존재를 알게 된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우아하게 스테이크를 썰면서, 와인에 대해서 알면 대화가 훨씬 쉽게 풀리겠는데….
와인 이름이라는 게 어디 쉬운가. 꼬스데스뚜르넬이니, 브랑깡뜨냑이니, 글자가 길면 외워지 지도 않고, 짧은 이름을 지닌 샤또 마고나 라뚜르는 왜 이리도 비싼지. 그래서 외우기 쉬운 이름, 적당한 가격대의 고급 와인을 고르다 보니 적정한 선에서 딸보가 맞아떨어졌다는 얘기다. 믿거나 말거나, 우스운 얘기지만 샤또 딸보는 이렇게 우리나라의 와인 역사에 등장한다.
라벨에는 와인에 대한 간단한 정보들이 들어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샤또 딸보의 라벨은 깔끔하다. 엷은 노란 색조의 바탕색이 깔려있고, 테두리에는 장식 선이 쳐져있다. 맨 위에는 빨간 글씨로 그랑 끄뤼 끌라세(GRAND CRU CLASSE), 그 아래 황금빛 문장이 아로새겨져 있다.
문장 위에는 장식이 수수한 관 하나가 올려져 있다. 그 아래 큰 글씨로 샤또 딸보라는 이름. 생산지를 알리는 생 줄리앙(SAINT-JULIEN)과 빈티지 연도가 쓰여있다. 와인 이름인 샤또 딸보 아래 쓰인 황토색의 문구는 이 와인을 이해하는 중요한 정보다. 작은 글자로 쓰인 글의 내용은 이렇다. “Ancien Domaine du Connetable Talbot Gouverneur de la Province de Guyenne 1400 - 1453”(총사령관 딸보의 오랜 영지, 기엔느 지방의 영주) 과연 무슨 의미일까.
딸보의 이름은 영국 장군 존 탤봇(John Talbot)의 이름에 빚을 지고 있다. 불어식으로 읽으면 딸보지만, 영어식으로 읽으면 탤봇이 된다. 그 유래는 이렇다. 백년전쟁 말기 영국 장군 존 탤봇은 헨리 6세의 명을 받고 전장으로 향한다. 때는 라벨에 적힌 것과 같은 1453년. 백년전쟁의 마지막 해다. 존 탤봇이 이끄는 영국군은 까스띠용(Castillon) 지역에서 샤를르 7세가 이끄는 프랑스군과 마주치게 된다.
백년전쟁의 후반기는 오를레앙의 처녀 잔다르크의 등장으로 인해 프랑스 쪽이 승기를 잡은터. 영국군은 열세에도 불구하고 프랑스군과 까스띠용에서 최후의 일전을 벌인다. 수 차례에 걸친 접전 끝에 동료 폴 스텝의 배신까지 겹친 영국군은 패퇴하고 만다. 총사령관 존 탤봇은 1453년 7월 17일 장렬하게 전사하지만 그의 이름은 딸보라는 와인 이름으로 영원히 남게된다.
까스띠용 전투의 패배로 영국은 명장 존 탤봇을 잃었을 뿐만 아니라, 300년 가까이 소유하고 있던 보르도 와인에 대한 모든 권리마저 상실하고 만다. 백년전쟁 이후에는 프랑스 인에게 돈을 지불하고 와인을 사서 마셔야 하는 슬픈 현실이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
- 백년전쟁의 숨겨진 원인, 와인
백년전쟁은 1337년부터 1453년까지 무려 116년에 걸쳐 벌어진 영국과 프랑스 간의 전쟁이다. 이 전쟁의 원인이 된 인물은 엘레나라는 여인이다. 보르도 출신의 왕녀 엘레나는 루이 7세와 이혼한 후, 1152년 30세의 나이로 19세의 귀족 앙리와 재혼한다. 결혼한 지 2년 후 앙리는 영국 국왕의 자리를 이어받는다. 이 왕이 바로 헨리 2세다.(앙리(Henri)는 영국식으로 읽으면 헨리가 된다) 이때 엘레나는 자신의 영지였던 프랑스 남서부의 아끼뗀 지방을 지참금으로 갖고 가 버린다.
프랑스 땅에 위치한 보르도 지역이 영국의 소유가 되어버린 것이다. 졸지에 와인 산지를 잃어버린 프랑스로서는 분통이 터질 수밖에. 백년전쟁의 가장 큰 이유는 부르따뉴 지방의 양모(羊毛)를 둘러싼 쟁탈전이었지만 부분적으로는 보르도 지방의 이권까지도 포괄하고 있었던 것이다.
샤또 딸보가 생산되는 마을은 생 줄리앙. 마고보다 약간 북쪽에 있는 마을이다. 딸보는 생 줄리앙 마을의 그랑 끄뤼 중에서 가장 생산량이 많다. 102헥타아르 정도의 포도밭에서 매년 46만 병 이상이 생산된다. 기본 블랜딩은 까베르네 소비뇽 66%, 메를로 26%, 까베르네 프랑 3%, 쁘띠 베르도 5%로 이루어져 있다. 국내의 와인 스토어에서 딸보는 대개 10만원 내외로 판매된다. 샤또 딸보는 보르도의 중추적인 네고시앙 중 하나인 꼬르디에(Cordier) 사에서 소유하고 있다.
1900년대 초반부터 딸보와 함께 2등급 그랑 끄뤼인 샤또 그뤼오 라로즈(Ch. Gruaud Larose)도 갖고 있는 회사다. 예전에는 라벨 상단에 꼬르디에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는데, 요즘 생산되는 라벨에는 그 이름이 빠져있다. 딸보의 맛을 무난하게 마시기 좋은 그랑 끄뤼 와인의 맛이라고 하면 어떨까. 생산 연도에 따라 맛의 편차는 크지만 딸보는 너무 무겁지도,가볍지도 않은 중량감을 느끼게 한다. 미디움 바디의 와인에서 가벼운 풀 바디의 영역에 이르는 맛이다. 글라스에 따른 와인을 소용돌이치게 하면 향기가 아른하게 올라온다. 블랙 커런트 향과 더
불어 물 비린내 같은 내음이 풍긴다. 대체로 알콜 기운은 적은 편이고, 과실 맛이 풍부하게 느껴진다. 산미가 강하지 않으면서 적당한 타닌의 떫은 기운이 뒤를 받쳐주는 탓에 부담 없이 마시기에 좋다.
◎ 와인 메모 ◎
보르도 지방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와인 생산지역은 메독(Medoc)이다. 메독은 “가운데 있는 땅”이라는 뜻이다. 두 개의 큰 물, 즉 대서양과 지롱드 강 사이에 위치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다. 메독 지역에서 와인을 생산하는 주요 마을로 네 군데를 들 수 있다. 보르도 시에서 북쪽으로 올라가다 보면 마고, 생 줄리앙(St. Julien), 뽀이약(Pauillac), 생떼스떼프(St. Estephe)의 팻말이 보인다. 보르도 그랑 끄뤼 와인의 90% 이상이 네 마을에서 생산된다. 보르도 지방의 고급 와인을 마시다 보면 필연적으로 네 개의 마을 이름을 접하게 되므로 꼭 알아두시길.
첫댓글 와.......왠지 기대가 되네요...이 맛을 보고 나면 히딩크의 어퍼컷이 나올 듯.........^^;;
ㅎㅎ 몇번 마셔 봤는데.... 정말 좋은 와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