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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팔공05_오로고개_san ai_180628.gpx
산행일시 : 2018년 6월 28일 목요일 맑음, 영상 24도, 산행시간에 비, 산행 후 흐림, 남서풍 2m/s
산행코스 : 갈비재 ~ 효령재 ~ 375.9봉 ~ 응봉산 ~ 군위터널 상부 ~ 325.9봉 ~ 중앙고속도도로 암거 ~ 적라산 ~ 오로고개
동 행 인 : 새마포산악회 30인
<적라산을 내려오면서 천생산>
비가와서 그런지 산악회 버스에 빈자리가 눈에 보인다. 덕분에 여유있게 앉아 간다. 멀쩡하던 날씨가 산행지에 가까와지면서 세찬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강우 대비가 전혀 되지 않은 터라 약간의 걱정이 되긴 하는데 이대장님이 1회용 우의를 빌려주신다.
알프스모텔의 우측으로 들머리가 명확하지 않지만 옹벽을 오르니 비교적 괜찮은 등로가 시작된다. 효령재를 지나니 산행하는 기분이 난다. 응봉산까지 거침없이 왔다가 300m가 넘는 봉우리 3개를 넘어 고속도로를 암거로 통과한다. 절개지 상부에서 잠깐 헤매는 사이에 선두팀이 앞서간다.
적라산으로 가는 도중에 선두팀을 만나서 적라산을 왕복하니 오늘 산행은 끝나고 있다. 기온이 높지 않아 산행하기에 좋고 고도가 높지 않은 봉우리들이라서 땀을 흘리지 않는다. 오늘 산행 중에 물은 반병정도만 마셨고 가져간 과일은 그대로 집에 가져간다.
<산행 요약>
<산행지도>
<산행일정>
09:53 갈비재(약155m), 칠곡군 가산면 석우리와 군위군 효령면 고곡리를 이어주는 경북대로가 지나간다. 알프스 모텔 입구 우측 옹벽을 넘어 산행길이 시작된다. 풀숲에 가려진 들머리로 들어서면 바로 좋은 산길이 기다린다. 비가 거세게 내려 모두 강우 장비를 착용하고 산행을 시작하지만 아무런 장비없이 그대로 산행을 한다. 다만 1회용 우의를 이대장님이 빌려줘서 봇짐에 넣어갈 뿐이다.
10:01 약221봉(0.55km, 0:09), 고도를 70m 은근히 올리면 지맥의 주능선이다. 비가 온몸을 흠뻑 적신다. 지맥길을 지자체에서 그랬는지 잘 다듬어 놓아서 걷기에 아주 좋다.
10:13 효령재, 장군로(약160m, 1.6km, 0:21), 고개마루에서 응봉산으로 이어지는 등로 들머리가 있다. 구미시 장천면 명곡리와 군위군 효령면 고곡리, 장군리를 연결해준다.
10:32 257.9봉(약183m, 2.8km, 0:40), 오늘 지나가는 주요 봉우리마다 우회로가 있지만 될 수 있는대로 지도에 명기된 봉우리를 오르려고 한다.
10:48 약274봉 조망
10:56 약240봉, 서쪽으로 가면 장천터널 상부를지나 정각산에 갈 수 있다.
11:02 옛고개, 외곡지와 산막지를 이어주는 고개인데 성황당 흔적이 남아있다.
11:17 375.9봉(5.9km, 1:25), 신세계공원묘원으로 가는 갈림길이 우측으로 잘나있다. 잡목이 극성을 이루는 시기이지만 산초나무에 조금 긁힐 뿐이고 그런 대로 갈만한 산길이 이어진다.
11:34 응봉산 안부(약200m, 7.2km, 1:43), 응봉산을 오르기 위해 고도를 130m 올리는 곳이다.
11:48 응봉산 (334.1m, 7.8km, 1:56), 활엽교목 사이에 있는 조망이 없는 봉우리이며 많은 표지기와 정상 표지판이 게시되어 있다. 좌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간다. 325.9봉을 향하여 내려갔다 터널성부를 지나 올라가야 한다.
11:56 군위터널 상부(약212m, 8.4km, 2:04), 응봉산에 올라갔던 고도를 다 까먹고 새로운 오름질을 시작한다.
12:07 325.9봉(8.9km, 2:15), 제법 가파른 길을 올라와서 한숨을 돌린다. 313.6봉까지 정상 능선을 가다가 우측으로 내려갈 것이다. 이 봉우리를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도 보이지만 바로 올라왔다.
12:16 305봉
12:19 송전탑, 정면의 313.6봉을 향하여 오른다.
12:27 313.6봉(9.9km, 2:35), 우측 (북동쪽)으로 내려간다. 처음 들머리 지맥길과 같이 내려가는 길을 정리해 놓았는데 우측에 철조망이 등장한다.
12:35 철조망 통과, 철조망이 등로쪽으로 넘어져 있다. 철조망의 좌측으로 계속 진행해야지 우측으로 넘어가면 철조망에 갇히는 꼴이 된다.
12:37 약242봉, 뚜렷한 임도가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남서쪽으로 내려가서 고속도로를 암거로 지나갈 것이다.
12:46 중앙고속도로(약154m, 11.2km, 2:54), 고속도로는 암거를 3번 통과해서 절개지 상부로 오른다음 267.3봉으로 오른다. 암거를 세번 통과하는데 두번째 암거는 조금 좁지만 '팔공지맥 ← '이라고 스프레이로 글씨를 써 놓았다. 세번째 암거를 통과하고 절개지로 올라가서 절개지 상부에서 희미한 족적을 따라 삼각점봉을 향하여 올라가야 한다.
13:07 267.3봉(12.2km, 3:15), 암거를 통과하고 절개지 상부에서 삼각점봉을 오르며 약10분간 헤매는 사이에 총무님을 비롯한 선두팀이 앞정을 선 것 같다. 삼각점봉을 만나서 좌측(북쪽)으로 거의 오르내림이 없는 숲길을 걸어간다.
13:16 불로터널, 상주영천고속도로 상부, 서쪽에서 중앙고속도로와 만난다. 잠깐 조망이 열리는 때도 있지만 구름이 있어 분간이 되지 않는다.
13:25 적라산 안부(약205m, 13.6km, 3:33), 적라산을 향하여 고도를 150m 올려야 할 때이다. 무디어진 암릉을 오르면 지맥 갈림길이 있고 또 오르면 적라산이 나올 것이다.
13:31 적라산 갈림길(약271m, 13,8km, 3:40), 적라산을 향하여 직진한다. 왕복하니 700m, 14분 소요되었다.
13:39 적라산(352.1m, 14.2km, 3:47)
고속도로 가까이 이르러 고속도로의 하수시설을 따라 고속도로 곁으로 이동하되 고속도로에 들어가지는 않고 바로 철강회사로 나오게 된다. 요즘은 고속도로 갓길로 들어가기만 해도 바로 순찰차가 출동하는 것 같다.
철강회사 마당으로 들어가면 H빔을 쌓아놓아서 이리저리 피하여 정문으로 나오는데 공장을 지키는 견공들이 아주 심하게 짖어댄다. 이제 바로 중앙고속도로 암거가 나오며 오늘 산행을 접게 된다.
14:06 오로고개(약113m, 15.86km, 4:14), 중앙고속도로가 통과하여 지맥길을 이리 저리 흩어놓았다. 여기서 오늘의 지맥산행을 접는다.
<산행 앨범>
09:53 갈비재(약155m), 칠곡군 가산면 석우리와 군위군 효령면 고곡리를 이어주는 경북대로가 지나간다. 알프스 모텔 입구 우측 옹벽을 넘어 산행길이 시작된다. 풀숲에 가려진 들머리로 들어서면 바로 좋은 산길이 기다린다. 비가 거세게 내려 모두 강우 장비를 착용하고 산행을 시작하지만 아무런 장비없이 그대로 산행을 한다. 다만 1회용 우의를 이대장님이 빌려줘서 봇짐에 넣어갈 뿐이다.
10:01 약221봉(0.55km, 0:09), 고도를 70m 은근히 올리면 지맥의 주능선이다. 비가 온몸을 흠뻑 적신다.
지맥길을 지자체에서 그랬는지 잘 다듬어 놓아서 걷기에 아주 좋다.
10:13 효령재, 장군로(약160m, 1.6km, 0:21), 고개마루에서 응봉산으로 이어지는 등로 들머리가 있다. 구미시 장천면 명곡리와 군위군 효령면 고곡리, 장군리를 연결해준다.
10:32 257.9봉(약183m, 2.8km, 0:40), 오늘 지나가는 주요 봉우리마다 우회로가 있지만 될 수 있는대로 지도에 명기된 봉우리를 오르려고 한다.
좌측(서쪽) 정각산 방향을 바라본다. 금오산과 천생산은 구름에 가려 보이질 않는다.
10:48 약274봉 조망
10:56 약240봉, 서쪽으로 가면 장천터널 상부를지나 정각산에 갈 수 있다.
전방에 응봉산이 보인다.
11:02 옛고개, 외곡지와 산막지를 이어주는 고개인데 성황당 흔적이 남아있다.
응봉산을 향하여 오른다.
11:17 375.9봉(5.9km, 1:25), 신세계공원묘원으로 가는 갈림길이 우측으로 잘나있다.
잡목이 극성을 이루는 시기이지만 산초나무에 조금 긁힐 뿐이고 그런 대로 갈만한 산길이 이어진다.
11:34 응봉산 안부(약200m, 7.2km, 1:43), 응봉산을 오르기 위해 고도를 130m 올리는 곳이다.
11:48 응봉산 (334.1m, 7.8km, 1:56), 활엽교목 사이에 있는 조망이 없는 봉우리이며 많은 표지기와 정상 표지판이 게시되어 있다. 좌측 (서북방향)으로 내려간다.
325.9봉을 향하여 내려갔다 터널성부를 지나 올라가야 한다.
11:56 군위터널 상부(약212m, 8.4km, 2:04), 응봉산에 올라갔던 고도를 다 까먹고 새로운 오름질을 시작한다.
12:07 325.9봉(8.9km, 2:15), 제법 가파른 길을 올라와서 한숨을 돌린다. 313.6봉까지 정상 능선을 가다가 우측으로 내려갈 것이다. 이 봉우리를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도 보이지만 바로 올라왔다.
멧돼지들이 머리가 좋아서 웅덩이를 만들어놓아서 물도 받아먹고 목욕도 하며, 진드기에 물려 가려울 때 물속으로 들어가면 시원하게 되기도 할 것 같다.
12:16 305봉
12:19 송전탑, 정면의 313.6봉을 향하여 오른다.
12:27 313.6봉(9.9km, 2:35), 우측 (북동쪽)으로 내려간다.
처음 들머리 지맥길과 같이 내려가는 길을 정리해 놓았는데 우측에 철조망이 등장한다.
12:35 철조망 통과, 철조망이 등로쪽으로 넘어져 있다. 철조망의 좌측으로 계속 진행해야지 우측으로 넘어가면 철조망에 갇히는 꼴이 된다.
12:37 약242봉, 뚜렷한 임도가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어 남서쪽으로 내려가서 고속도로를 암거로 지나갈 것이다.
고속도로 건너편에는 267.3봉에서 북쪽으로 가면 적라산이 있다.
12:46 중앙고속도로(약154m, 11.2km, 2:54), 고속도로는 암거를 3번 통과해서 절개지 상부로 오른다음 267.3봉으로 오른다. 암거를 세번 통과하는데 두번째 암거는 조금 좁지만 '팔공지맥 ← '이라고 스프레이로 글씨를 써 놓았다.
세번째 암거를 통과하고 절개지로 올라가서 절개지 상부에서 희미한 족적을 따라 삼각점봉을 향하여 올라가야 한다.
절개지 상부에서 325.9봉에서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절개지 상부로 갈 수록 나뭇가지가 길을 덮고 있지만 삼각점봉 위치로 족적을 따라가면 비교적 뚜렷한 등로가 다시 시작된다.
13:07 267.3봉(12.2km, 3:15), 암거를 통과하고 절개지 상부에서 삼각점봉을 오르며 약10분간 헤매는 사이에 총무님을 비롯한 선두팀이 앞정을 선 것 같다. 삼각점봉을 만나서 좌측(북쪽)으로 거의 오르내림이 없는 숲길을 걸어간다. 다행히 비는 거의 그쳐간다.
비오는 숲길은 옻나무와 산초나무 가시가 괴롭힌다. 묘지가 나오면 그나마 해방의 기쁨이다.
13:16 불로터널, 상주영천고속도로 상부, 서쪽에서 중앙고속도로와 만난다. 잠깐 조망이 열리는 때도 있지만 구름이 있어 분간이 되지 않는다.
정면에 적라산이 보이는 안부로 내려가는데 우측에 철조망이 등장한다.
13:25 적라산 안부(약205m, 13.6km, 3:33), 적라산을 향하여 고도를 150m 올려야 할 때이다. 무디어진 암릉을 오르면 지맥 갈림길이 있고 또 오르면 적라산이 나올 것이다.
13:31 적라산 갈림길(약271m, 13,8km, 3:40), 적라산을 향하여 직진한다. 왕복하니 700m, 14분 소요되었다.
13:39 적라산(352.1m, 14.2km, 3:47), 적라산의 조선시대 이름은 한적산이다. 적라산의 옛 이름인 한적산은 신동국여지승람에 ‘한적산(韓敵山)은 현 남쪽 15리에 있다’ 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후 해동지도나 대동여지도 등에 한적산(韓敵山) 또는 한적산(韓赤山)으로 표기되다가 1872년 지방지도에 처음으로 현재의 이름인 적라산(赤羅山)으로 기록됐다.적라산은 옛 군위군의 이름인 적라현에서 따온 이름이다.
적라산에서 내려오면서 서남쪽의 구미시 뒷산인 천생산을 바라본다.
고속도로 가까이 이르러 고속도로의 하수시설을 따라 고속도로 곁으로 이동하되 고속도로에 들어가지는 않고 바로 철강회사로 나오게 된다. 요즘은 고속도로 갓길로 들어가기만 해도 바로 순찰차가 출동하는 것 같다.
고속도로에 곁에 갔다가 바로 철강회사로 들어간다.
철강회사 마당으로 들어가면 H빔을 쌓아놓아서 이리저리 피하여 정문으로 나오는데 공장을 지키는 견공들이 아주 심하게 짖어댄다. 이제 바로 중앙고속도로 암거가 나오며 오늘 산행을 접게 된다.
14:06 오로고개(약113m, 15.86km, 4:14), 중앙고속도로가 통과하여 지맥길을 이리 저리 흩어놓았다. 여기서 오늘의 지맥산행을 접는다.
오로리의 지명은 임진왜란때 이곳에 피난 온 다섯 명의 노인이 정착 기념으로 다섯 그루의 버드나무(오유ㆍ五柳)를 심었다는데서 유래한다. 오유라는 마을 이름이 세월이 지나면서 오로(五老)로 변해 오늘날 오로리가 됐다는 것. 오로리라는 이름과 관련해 또 다른 이야기는 임진왜란 때 경기도 파주군 탄현면 오금리에 살던 박준이라는 선비가 이곳에 피난 와서 살게 됐는데 고향이 그리운 마음에 자신이 살던 마을 이름(오금리)의 첫 글자 ‘오’와 자신의 호인 노은(老隱)의 첫 글자 ‘노’를 따서 ‘오로실’이라 지었다는 이야기다. 아무튼 이들이 모여 살았다는 오로2리 오로실에는 그때 심은 버드나무가 명맥을 유지하고 있어 마을에서 기념수로 보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