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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수도인 타이베이를 가로지르는 단수이 강입니다. 강 난간에 대만기가 펄럭입니다. 청천 백일기. 대만 총통부 건물입니다. 첫코스로 박물관을 넣어달랬더니 박물관은 오전이 복잡하다고 대만 총통부를 가자고 합니다. 총통 - 우리의 '대통령' 중국식 표현입니다. 프레지던트의 영어도 들여다 보게 되었습니다. pre - 앞. sident - 앉다. 앞에 앉다 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주석' 이라는 표현이 더 맞을듯합니다. 아마도 우린 북한에서 너무 강하게 밀여붙여 대통령이라고 한듯도 하고. 일본애들이 통령이라는 것에 '대'를 붙여 대통령이라고 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줄서서 보안검색 거치고 들어갑니다. 한 日 자 모양의 건물입니다. 우리의 옛 중앙청 건물이 그러하였습니다. 부산에서 태어났다는 대만 총통부 한국어 해설사. 한국어가 어눌했지만 최선을 다한다는 모습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총통 좌석. 우리처럼 여기에 앉아도 보게 했으면 좋을걸 내부엔 대만 역사 관련 전시물들이 있었습니다. 인민들은 총통을 받들고 총통은 우산이 되어주고? 유명 작가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저도 좀 힘들었습니다. 첫일정이라 유심히 듣긴 했는데 너무 길었습니다. 총통부의 핵심만 들었음 좋았을걸. 여기 건물이 인상 깊어서 (일제 강점기의 상징) 안은 어떨까 하고 들어왔던 것인데... 아이들 비비꼬고 힘들어 합니다. 중정 기념당. 중정은 장제스의 본명입니다. 장제스는 장개석. 중국 사람 이름은 우리도 한자음이 있는 관계로 우리식으로 읽었다가 중국식으로 읽었다가 -- 중국어를 모르고 본다면 많이들 헷갈려 합니다. 읽는 원칙은 신해혁명을 기준으로 그 앞 인물은 우리 한자식 발음으로 읽고 그 다음은 중국식으로 읽는게 기준입니다. 그래서 장개석 보다는 장제스... 모택동 보다는 마오쩌둥. 습근평 보다는 시진핑. 습근평은 누군지 전혀 모르겠지요.. 꽁즈는 공자. 멍쯔는 맹자. 재밌군요. 저는.... 이런 사진들을 보면서 가이드가 중국 현대사에 대해 언급합니다. 기초 지식이 있으면 정말 설명 잘한다는걸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우리 엄마들이 유심히 듣는데 아이들은 배고프다, 다리아프다. 힘들다 난리가 났습니다. 이런 공부하려고 비행기 타고 따뜻한 남쪽 나라 왔나.... 하는 ... 중국 국민당 간부 양성소인 황포군관학교 개교 사진입니다. 익숙한 얼굴이 보이지 않는가요? 김구 선생 닮은. 김구는 아니듯요. 민국 13년(1924) 6월 16일, 황포군관학교 정식 개학함. 개학식에서 손중산은 황포군관학교는 혁명군을 만들어 중국을 위기에서 구해내는데 목적이 있다. 라고 축사하였다. 그런 설명글이 쓰여 있습니다. 민국 32년 11월 22일부터 25일까지 중국 국민 정부 장중정, 미국 루즈벨트 프랭클린 대통령, 영국 처어칠 수장이 이집트 수도 카이로해서 회담을 진행했고, 장제스 부인이 회의에 수행했다. 날씨가 너무 좋습니다. 충렬사. 우리의 현충원 같은 곳입니다. 중국을 위기에서 구해 낸 사람들의 위패가 모셔진 곳. 이들의 행렬에 그 옆을 따라가는 일본 중학생들의 모습입니다. 여기에 모셔진 많은 위패들은 일본과의 항전에서도 희생된 사람들입니다. 어쩌면 여기에 모셔진 분들을 죽음으로 몰았던 직계 후손이 여기 일본 중학생이 되어 참관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궁박물원. 박물관이 아니고 고궁박물원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대륙중국의 자금성은 현재 고궁박물관입니다. 그 박물관에 있던 유물이 대만에 있습니다. |
첫날은 공부하고, 대만의 사찰은 화려합니다. 옛거리 관광입니다. 일제 강점기 금광채굴로 호황을 누렸던 마을. 일본식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영화 촬영지로도 유명하구요. 시아롱 빠오. 만두인데 만두안에 국물이 있습니다. 겁없이 바로 깨물었다간 입천장 다 데인다는. 조심스럽게 먹어야합니다. 바닷가로 나왔습니다. 소원 쓰고 하늘로 올리기 - 천등. 용산사. 불교와 도교가 합쳐진 대만식 사찰입니다. 대만 또한 중국문화권임에도 중국과는 뭔가 다릅니다. 대만에는 중국인들이 들어가기 전 원래의 원주민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중국민족과는 완전히 다른 남태평양 계열의 사람들. 현재는 대만인구의 2~3%만을 차지하지요. 적은 분포이지만 독특한 자기들만의 언어와 문화가 있기에 이들이 대만의 한 특징을 차지하구요. 그리고 대만에는 포르투칼, 스페인, 영국, 네델란드 등의 서구 세력들이 들어왔고 특히 네덜란드는 대만을 식민 지배하였습니다. 우리 제주에 표류한 하멜도 대만에서 출발한 상선이었습니다. 그리고 일본의 지배를 받았고요. 대만 다녀가면 대표로 사가는 펑리수. 파일애플 파이입니다. 펑리 - 파인애들 수 - 소. 과자 본점으로 체험갑니다. 일본풍이 보입니다. 제작 과정이 보여지구요. 여기에서 체험을 합니다. 너무 단순한 느낌. 애네들 체험으로 상품을 만들 생각은 없어보입니다. 체험없이도 많이들 사가닌까요. 저는 다른 펑리수 체인점에서 하고 싶었는데 대만 여행사는 여기와 제휴를 맺고 있는듯... 제가 연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봐야겠습니다. 점심. 대만의 유명한 면으로 한번 먹자고 제안해 뒀었습니다. 眞是牛. 쩐 스 니우. 라고 읽습니다. 무슨 뜻일까? 일행들에게 물었더니 아무도 못 맞추네요. 진짜소? 우육면. 소고기 면이지요.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립니다. 한젓가락도 못드신 분도 있었고, 국물까지 싹슬이 한 분도. 국립대만대학교로 향합니다. 여기도 여행상품엔 안들어 있고 우리가 요청한 코스입니다. 이런 코스는 가이드 안내를 받을수가 없습니다. 가이드도 모르고, 습관이 안되어 있기에. 그냥 자유시간. 대만대학에선 어떻게 돌아보는게 좋을까 숙제가 되었습니다. 바램은 대만에 재학중인 한국유학생을 섭외해 대만대학에서의 생활에 대해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만대학에서 꼭 봐야할 건물. 현지 가이드는 들어가서 돌아보고 입구에 커피숍에서 커피 사마셔보라는 말로 대신합니다. 대학 안 학생 생활관까지 걸어가 보았습니다. 뷔페식 식당입니다. 이렇게 한국식 코너도 있었습니다. 대학 앞에는 대만국기가 이렇게 펄럭이고 있었습니다. 국가를 인정해주지 않는 국제 분위기에서 이들의 생존법인듯 싶습니다. 대만의 한 교회. 마침 크리스마스였는데 여기를 들어가 볼 걸 그랬습니다. 외관상 우리와 다른 점은 십자가를 위로 세울 수는 없다고 합니다. 태풍과 지진 염려로. 대만의 명동인 서문정 거리 고등학교 졸업 기념 거리 공연인듯 합니다. 앞에 모금함도 놓였는데 뭘 달라는 건지... 한국 김밥도 보입니다. 순두부 집도 있구요. 서문정 거리에서 꽤 긴 줄이 있었던 집입니다. 대만의 맛집인듯요. 거리에선 이렇게 길거리 공연이 있구요. 마지막 음식인 대만 망고빙수. #대만역사여행 #광주출발대만 #무안공항대만 #광주여행사대만 #12월대만 #대만역사문화여행 체험학습 동행 010-3629-536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