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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1년 5월 19일 수요일(석가탄신일) , 맑음, 영상 20도 ~ 24도, 남동풍 2m/s
산행시간 : 5월 18일 23:44 ~ 5월 19일 19:28 (19:44)
산행코스 : 도산재 ~ 병산 ~ 큰골고개 ~ 남산 ~ 연징산 ~ 한재 ~ 구리봉 ~ 사자바위산 ~ 하루재 ~ 승달산 ~ 감돈재 ~ 국사봉 ~ 대봉산 ~ 추자재 ~ 산계재 ~ 대박산 ~ 양을산 ~ 웅지봉 ~ 옥녀봉 ~ 유달산 (53.8km, 차량이동 3 km 포함)
1부 : 해운고개 ~ 큰골고개
도산재 ~ 187봉 ~ 도산재 ~ 매곡육교 ~ 60번도로 ~ 병산 ~ 1번국도 큰골고개 ~ 초당대 ~ 남산 왕복 ~ 연징산 왕복 ~ 한재 ~ 무안클린밸리CC ~ 266.2봉 ~ 구리봉 ~ 사자바위산 ~ 하루재 ~ 승달산 ~ 감돈재
2부 : 감돈재 ~ 산계재
감돈재 ~ 국사봉 ~ 대봉산 ~ 추자재 ~ 채석장 ~ 산계재 ~ 지적산 ~ 820번도로 ~ 대박산 ~ 양을산 ~ 웅지봉 ~ 옥녀봉 ~ 유달산
동 행 인 : 남파님
교 통 편
- 갈 때
17:13 용산역 출발 무궁화호
23:20 함평역 도착, 택시 승차
23:40 해운고개 도착 후 산행준비
- 올 때
20:55 목포역에서 행신행 KTX 승차
23:50 행신역 도착 후 귀가
<무안 남산에서 바라보는 무안읍 야경>
석탄일 이후로 주중 휴일이 실종되어 있다. 남아있는 기맥길을 완성하기 위하여 함평역으로 가야하는데 시간과 일정이 맞지 않는다. 어쩔 수 없이 KTX 막차로 가기로 하는데 그 역시 현직에 있어 퇴근 시간에 맞추긴 힘들어 머리를 쥐어짜고 짜낸 것이 가족의 도움으로 퇴근하자마자 용산역에서 산행준비물을 접수하여 열차에 오른다.
함평역에 오후 11시가 넘어 도착하여 택시를 타고 해운고개에 도착하니 주위는 적막강산이다. 초당대까지 대부분 도로라서 야간산행이 순탄할 줄 알았는데 시작부터 도산재 가까이 이르러 잡목에 시달린다. 지맥 전문가라면 어지간한 실수는 없겠지만 어디든 첫발을 내딧는 곳이라 시행착오가 있기 마련이라서 조금만 우회하면 원만한 산행일 것을 루트대로 가느라 고생하기도 한다.
남이 가지 않는 길은 쳐다보지도 말라 했건만 46.3봉 삼각점을 왕복하느라 여러 곳에 생채기를 낸다. 명개나무보다 더 무서운 놈이 노간주나무라서 살짝 스치기만 해도 그 날카로운 침을 피할 수 없다. 도로투어를 마치고 산길로 들어선다고 느낄 때 초당대 앞산에서 잡목을 경험하고 애당초 외면해버렸던 남산과 연징산을 왕복하며 야경을 감상한다. 이 정도면 아주 훌륭한 야간산행이었다는 생각을 할 때 일출은 끝나버린다.
사자바위산에서 대봉산까지의 산줄기가 매력적어서 온 몸을 맡겨보는데 쉴 틈을 타서 찾아오는 졸음이 오히려 산행을 부드럽게 만든다. 졸리움에 힘 달림을 잊기도 한다. 사자바위산에 이르면 아침 산행을 나온 산객들을 맞이하게 된다. 그리고 멀리 유달산까지 이어지는 마루금을 가늠해 본다.
승달산의 깃대봉을 왕복하면서 유달산까지도 갈 수 있다는 작은 희망에 부풀어 오른다. 감돈재를 지나 국사봉과 대봉산을 오르내려 추자재의 식품회사에서 식수를 보충한다. 언제나 그랬듯이 막히면 뚫으라 했다. 추자재에서 갈 길이 막막했으나 단독주택의 절개지를 올라서 채석장으로 향한다. 채석장에서 바라보는 지석산은 길이 나쁠 것 같아 우회하고픈 마음이 있었다. 그러나 실상은 지석산 들머리부터 트래킹길이 시작된다.
때마침 산딸기가 익어 빠알간 빛으로 나그네를 유혹한다. 지석산, 대박산, 양을산을 지나며 이렇게 행복한 길도 있을 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그러나 백리라고 하는 40km를 넘기면서 가끔 졸면서 걷는다. 졸음운전보다 더 위험한 것이 졸음 산행이라고 하는데 그럭저럭 양을산에 이르니 이제는 마감시간이 다가오면서 정신이 번쩍 든다.
솔직이 오늘 유달산까지 갈 것이라고는 거의 생각하지 않았으므로 시내 이동방법을 연구해 오지 않았다. 옥녀봉으로 연결하는 방법이 아득하여 우측으로 한참을 우회하여 마리아회고 교정으로 들어가서 산줄기에 접근한다. 옥녀봉에서 내려와서는 시내에서 헤매는 것이 싫어 지나가는 택시를 세워 혜인여고까지 이동한다.
드디어 유달산에 이른다. 이등봉까지 고도를 올려도 끝낸다는 마음이 있어 부담이 가지 않는다. 1번 국도가 시작되는 목포대교의 시원스러운 풍광을 보면서 이런 맛에 산행을 하는 가 싶어서 한참 벅찬 완주의 기쁨을 간직해 본다. 소요정을 지나서 일등봉에 올라서 영산강과 서해를 바라보며 영산기맥을 만끽한다. 상경열차를 고려하여 다순금으로 향하는 길은 나중에 보충하기로 하고 목포역으로 향한다.
목포역에서 남파님을 먼저보내고 역앞의 김밥집에서 내장탕을 시키니 전문점보다 더 맛있고 양이 많다. 역시 음식은 호남인 게다. KTX를 타고 행신역까지 푹 쉬면서 올라오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요약>
<산행지도>
<영산기맥 개요>
영산기맥은 호남정맥 내장산에서 분기하여 영산강 유역을 남동쪽으로 두고 내려가면서
고창,영광,함평,무안 등에 소재한 산들을 거처 목포시 다순금마을에서 목포만으로 가라앉는
도상거리 약157km의 산줄기이다.
*영산기맥 주요 산
입암산(655m).방장산(742m).문수산(620m).불갑산(515m).모악산(347m).감방산(257m)
마협봉(290m).승달산(317m).국사봉(283m).대박산(155m).양을산(151m).유달산(228m)
*영산기맥 구간 종주계획
1구간 : 2021.03.26 금요일 맑음 : 15.0km, 05:52 , 순창새재 분기봉~장성갈재
2구간 : 예정 : 장성갈재 ~ 방장산 ~ 양고살재 (장성갈재에서 두승지맥 분기점인 방장산까지만 답사)
3구간 : 2021.04.21 수요일 흐림 : 21.7km, 08:23 , 양고살재 ~ 축령산 ~ 두왕산 ~ 암치재 (삼계 1박)
4구간 : 2021.04.22 목요일 맑음 : 26.4km, 10:04 , 암치재~ 고산 ~ 고성산 ~ 태청산 ~ 장암산 ~ 밀재
5구간 : 2021.05.05 수요일 맑음 : 32.7km, 03:53 , 밀재 ~ 불갑산 ~ 군유산 ~ 발봉산 ~ 장동고개 (함평 1박)
6구간 : 2021.05.06 목요일 맑음 : 23.2km, 08:44 , 장동고개 ~ 영태산 ~ 감방산 ~ 해운고개
7구간 : 2021.05.19 수요일 맑음 : 53.8km, 19:44 , 해운고개 ~ 병산 ~ 승달산 ~ 추자재 ~ 양을산 ~ 유달산 (무박)
<산행일정>
2021.05.18. 23:45 해운고개(약109m), 택시에서 하차하여 간단히 산행 준비 후에 감방산 반대방향으로 계단을 오르며 산행을 시작한다. 남파님이 먼저 올라가서 약 2분 후에 출발하여 혼자 남았을 때 이 비포장도로인 산중 고개는 아주 적막한 분위기이다. 임도가 계속 이어져 밤중에도 오르는 길은 임도수준으로 뚜렷하지만 어제 오늘 비가 내려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이슬이 내렸는지 등산화를 적시기 시작한다.
23:53 체육시설(약183m, 0.3km, 0:09), 무안군 현경면 현화리 구산마을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으며 마을주민들이 이용하는 체육시설이 있다. 함평방향으로 야경을 바라보다가 187봉으로 향한다.
23:56 187봉(0.4km, 0:11), 삼각점(#1)을 지나서 서서히 내려간다. 길이 아주 뚜렷하여 400m를 지나서 능선으로 가지 않고 우회로를 따라 가게 된다.
2021.05.19 00:08 임도갈림길(약87m, 1.3km, 0:24), 임도를 따라 가면 바로 백양동마을로 떨어져 기맥에서 멀어지므로 능선으로 접근하기 시작한다. 많은 선답자들이 이런 방식으로 능선으로 접근한 표시가 있는데 이 때부터 500미터의 기맥길은 다시 다른 임도가 나올 때까지 가시잡목길(#1, 500m)이 시작된다. 이 지역의 가시잡목은 노간주나무와 명개나무가 주인공이다. 밤길에 길이 끊겨 돌아오고 다시 가시잡목을 뚫는 일을 반복한다.
00:25 임도(약57m, 1.8km, 0:40), 고난의 행군을 마치고 이제 임도, 농로, 도로를 따라 우회한다. 간혹 밭이나 숲길로 잠깐 들어갔다 가 나오긴 했으나 초당대 앞산인 169.1봉 들머리까지 병산길을 포함하여 9.8km는 도로를 따른 것으로 본다. 아마도 낮에는 밭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있어 밭으로 가기는 더 어려웠을 것이다.
00:41 무안광주고속도로(약40m, 3.3km, 0:57), 도산저수지를 좌측에 기고 걷다가 24번 국도 함장로를 지나 합장로 사거리에서 좌측(남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드래곤농장 축사를 좌측에 두고 지나 매곡육교로 고속도로를 지나게 된다. 차량이 거의 없어 아주 한적한 고속도로이다.
00:47 봉대지맥 분기점(약42m, 3.8km, 1:03), 무안읍 매곡리는 봉대지맥이 분기되는 마을이다. 봉대지맥은 2구간을 나누어 2018년 11월에 마감하였던 지맥이다. 영산기맥에서 분기되는 두승, 변산, 경수, 태청, 장암, 철성에 이어 7번째로 마지막에 분기되는 지맥이다.
01:10 공항로(약36m, 5.3km, 1:25), 되도록 산줄기를 지키려 하지만 밭이 있고 잡목이 있어 쉬지 않다. 다른 이들처럼 비슷하게 가면서 어떤 곳에서는 철문을 밑으로 기어서 통과도 해보다가 암거로 도로를 지나니 무안스포츠파크 정류장이 있으며, 교촌교차로를 거쳐 무안읍내로 들어가는 왕복 4차선의 넓은 도로이다. 차량을 피하여 우측 구도로를 거닐며 병산을 바라보니 높아 솟아 오른 뚜렷한 산세에 압도당하며 산길이 나쁘면 어쩔까를 고심한다.
01:14 병산들머리(약43m, 5.7km, 1:30), 임도가 보이며 이 임도를 계속 따라간다.
01:26 임도갈림길(약88m, 6.6km, 1:42), 임도를 버리고 오름길인데 많은 이들이 오고가는 등로이다.
01:32 병산(132.7m, 6.8km, 1:48), 정상에 이르니 밤새도록 잠을 안자고 나그네들을 반겨주는 삼각점(#2)이 두개나 있다. 삼각점을 지나 표지기를 따라 내려가니 바로 임도와 합류한다.
01:42 임도 갈림길(약63m, 7.5km, 1:57), 임도를 거침없이 내려가다가 살짝 트랙을 살펴보니 50n를 벗어나 있다. 다시 돌아와 산길로 내려가니 단독주택이고 밭이다. 그런데 이 밭에서 내려가는 것은 절개지라서 애를 먹는다. 그대로 임도를 따르다가 도로를 우회하여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01:48 교촌길(약52m, 7.7km, 2:03), 산줄기를 따라 밭으로 들어가니 잡목으로 진행할 수 없어 밭을 가로질러 다시 농로에 내려선다. 이 곳 역시 농로를 우회하기를 권장한다.
01:55 영산로(약37m, 8.2km, 2:11), 1번 국도를 평용교차로의 암거로 지나서 계속 마을길을 따른다.
02:18 46.3봉 (9.5km, 2:33), 삼각점(#3)이 있다 하므로 이슬을 잔뜩 머금고 신발을 적셔주고 있는 임도에서 이 삼각점을 찾아가는데 잡목길(#2, 0.17km/0:12분)에서 고생한번 더 해 본다. 이 짧은 거리에서 방황하며 노간주나무와 명개나무에 찔리면서 결국 삼각점을 찾아냈지만 그 이후에 돌아오는 길도 역시 똑 같은 전철을 밟아야 했다.
02:35 무안로(약31m, 10.3km, 2:50), 마을길을 걷다가 왕복4차선 포장도로에 다시 이른다. 무안읍에 가까워져 차량통행량이 많은 편이다. 무안실버타운 방향으로 이동한다.
02:40 산길시작(약44m, 10.6km, 2:54), 지금까지 도로투어를 마치고 산길다운 산길을 걷는다. 처음에는 길이 좋다가 묘지를 지나자 169.1봉까지 잡목길(#3, 500m/0:16분)이다. 아마 낮에는 길이 보여 조금 낳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왜 기맥꾼들이 이 169.1봉을 외면하고 초당대 교정을 걸어가는지 이해할 만하다. 밤이지만 무모하게도 이 길에 들어선 것을 후회하면서 가다가 길이 막히면 왔다갔다를 반복하며 땀 좀 흘려본다.
02:55 169.1봉(11.1km, 03:10), 잡목봉에 올라섰다가 초당대로 내려가는 길은 좀 낳은 편이다.
03:06 초당대(약82m, 11.6km, 3:21), 초당대의 동쪽 울타리에 들어선다. 울타리가 중간에 열려있어 교내 도로와 연결되고 남산 등로에 이어진다.
03:15 남산갈림길(약146m, 12.0km, 3:31), 불을 밝히지 않고도 오를 수 있을 만큼 넓은 등로에 이정표가 갖추어져 있다. 산행 중에 귀경시간을 고려하여 남산과 연징산을 왕복하지 않겠노라고 다짐했건만 발걸음이 자동적으로 남산으로 향한다. 남산을 왕복하는데 900m/0:18분 소요되었다.
03:25 남산(191.7m, 12.5km, 3:41), 남산정 팔각정에서 무안읍내를 바라보며 여기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한다.
03:34 기맥길 복귀(약152m, 12.9km, 3:49), 편안히 이정표를 따라가면 될 것이다.
03:42 195.4봉(13.3km, 3:57), 등로를 유지하며 와서 우측(남쪽)으로 내려간다.
03:48 연징산안부(약117m, 13.5km, 4:03), 남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는 안부는 서쪽 미륵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접속되며 이후로 길은 더 단단하고 넓어진다. 연징산으로 오르는 길은 여기서 두갈래로 나뉘어지는데 우측길로 가다가 좌측길로 이동한다.
04:26 연징산 삼거리(약253m, 15.0km, 4:41), 기맥길에서 연징산을 왕복하는데 1.2km/0:23분 소요되었다
04:37 연징산(302.1m, 15.6km, 4:57), 삼각점(#4)과 감방산 스타일의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아직 동틀시간이 멀었건만 일출명소에 도착하여 일출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04:46 연징산 용샘(약263m, 15.8km, 4:56), 샘이 있어서 주등로에서 50m를 왕복하니 사각정자에 두레박이 있고 샘물이 있는데 아주 청결하지는 않다. 장거리에 필요한 식수를 채우기전에 먼저 물맛을 보니 괜찮아 한통만 담아간다. 조금만 더 깨끗하게 관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배어난다.
05:06 한재(약272m, 16.6km, 5:11), 안부에서 올라오는 또 다른 등로와 만나는 곳에 사색의 숲 이정표가 있다.
05:13 전망대(약292m, 17.1km, 5:18), 전망의 숲 이정표가 있는 전망대에서 좀 더 밝은 운무를 보게 된다. 동쪽으로 나주시 방향을 바라본다.
05:20 대치령(약223m, 17.2km, 5:25), 이제 거의 동이 터온 듯하다. 일출을 보지 못한 아쉬움은 산행으로 달래기로 한다.
05:25 중봉분기점(약242m, 17.4km, 5:30), 중봉은 지도상의 시루봉을 말하는 것 같다. 이제부터 승달산 이정표를 따라 남쪽으로 향하면 된다.
05:32 안부(약183m, 17.9km, 5:37), 충분히 내려올 만큼 내려왔으니 이제 조금 올라가서 무안클린밸리컨트리까지 3km의 부드러운 기맥길을 경험한다.
05:45 236.7봉(18.4km, 5:50), 조망이 없는 봉우리에서 암릉길을 따라 가다보니 조망이 트인다. 동쪽으로 연징산을 바라본다.
05:54 청철리 임도(약199m, 18.8km, 5:59), 무안군 청계면 청천리에서 삼바실폭포를 거쳐 오라오는 임도가 있다.
06:07 288.3봉(19.1km, 6:12), 거의 수평이동하다가 갑자기 오르려니 숨이 벅차다. 쉼터가 있는 봉우리에서 조금 더 이동하니 조망을 서비스해준다. 연징산 남쪽으로 운해가 아직도 머물러 있다. 가야할 산은 이제 내려갔다가 잡목지를 뚫고 올라가면 266.2봉이고 그 뒤에 303.5봉이 기다리고 있으며 점점 좌측으로 가다가 사자바위산까지 이른 후에 남서쪽으로 하루재까지 내려갔다가 오르면 우측의 승달산으로 연결된다.
06:41 태봉작전도로(약145m, 20.8km, 6:46), 무안클린밸리 골프장이 우측(서쪽)에 있다.
06:50 등산로입구(약131m, 20.9km, 6:55), 등산로는 산줄기에서 우측으로 우회하여 이어진다. 이것을 못참고 그대로 치고 오르면서 혹독한 잡목(#4, 1000m/0:22분)에서 고생의 시간을 가져본다. 왜냐하면 기맥완주는 거저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07:14 일반등로 접속(약247m, 21.6km, 7:19), 잡목에서 벗어나 일반 등로에서 위안을 삼는다.
07:18 266.3봉(21.7km, 7:23), 아침햇살과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기맥길의 정취가 느껴나는 삼각점(#5)을 대면한다. 이 삼각점은 마스크 없이도 감염병 시대를 잘 버터주고 있다.
07:23 태봉재생태터널(약181m, 22.0km, 7:28), 생태터널 위에서 동북쪽을 바라보니 아직도 연징산이 생생하다.
07:42 구리재(약200m, 22.5km, 7:46), 짙은 푸름을 자랑하는 산길이 있어 행복하다.
07:58 구리봉(303.5m, 23.2km, 8:03), 태봉능선과 사천리능선을 표시하는 이정목에 구리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08:04 태봉능선(약233m, 23.5km, 8:09), 어제 막차로 출발하여 지금까지 잠을 자지 못하고 산행을 하고 있다. 눈꺼풀이 점점 무거워지고 산길이 물렁물렁한 것 같다. 졸려서 쓰러질 것 같지만 힘들지는 않다.
08:20 깃봉(약290m, 24.1km, 8:24), 승달산 안내도가 있고 넓은 쉼터가 있다. 목포대 도림캠퍼스 뒷산이며 멀리 목포시내와 유달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여기서부터 고생하고 있는 발가락들을 위해 양말을 벗고 30분 가까이 쉬어 간다. 부지런한 여러 등산객들이 오고간다
08:53 사자바위산 (315.1m, 24.4km, 8:58), 사각정자에 산객들이 쉬고 있다.
09:12 하루재(약217m, 25.1km, 9:17), 목포대로 넘어가는 고개이며, 기맥꾼들에게는 승달산을 오르기 위한 안부이다.
09:21 284.3봉(25.5km, 9:26), 졸면서 가고 있지만 25km 지점을 통과하면서 오늘 완주하겠다는 의지가 생겨난다. 잠시 후 약300봉에서 가야할 유달산을 바라본다. 이정표가 갈림길을 계속 안내해준다.
09:34 승달산(319.2m, 26.0km, 9:39), 지도상 승달산이지만 헬기장에 삼각점(#6)과 이정목이 세워져 있으며 다른 표식은 없다. 그래서 표지석이 있는 승달산 깃대봉을 왕복하는데 0.7km/0:21분 걸렸다.
10:35 186.7봉(28.9km, 10:39), 부성농장 갈림길을 거쳐 거침없이 내려가는 길목에 있다. 뚜렷한 임도를 지나간다.
10:51 129.1봉(29.8km, 10:55), 대세 고도하향길에 살짝 올려치며 삼각점(#7)을 거쳐간다.
11:00 감돈재, 독골재(약53m, 30.4km, 11:05), 815번 도로에 이르며 거리를 30km 넘기니 보행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당초 12시 전에 추자재로 가기로 했었는데 어려울 듯 하다.
11:31 186.7봉 갈림길(31.0km, 11:35), 뚜렷한 등로가 계속 이어진다.
11:41 감돈길 사거리(약153m, 31.6km, 11:45), 시멘트포장 임도를 지나 국사봉을 바라보며 오른다.
11:56 198.4봉(32.2km, 12:00), 감돈길에서 올랐다가 바로 좌측(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올라온 봉우리이다. 여기서 내려가면 질재인데 거의 일정한 고도가 유직되고 있다.
12:19 국사봉(283m, 33.3km, 12:23), 무인산불감시탑이 있다.
12:25 292봉(22.5km, 12:30), 국사봉에서 200미터를 지나면 삼각점(#8)이 있다.
12:40 대봉산(252.3m, 34.3km, 12:44), 우측(남서쪽)으로 내려간다.
13:33 155.5봉(36.3km, 13:21), 군산동갈림길, 송전탑을 지나 이 봉우리에 올라서 고속도로 연결도로를 어떻게 통과할 것인가를 연구해본다.
13:47 추자재(약40m, 37.0km, 13:35), 암거가 있는 곳으로 바로 내려가서 백록식품 마당에서 식수를 보충한다. 나그네들에게 식수를 제공하신 분께 감사드린다.
<산행앨범>
2021.05.18. 23:45 해운고개(약109m), 택시에서 하차하여 간단히 산행 준비 후에 감방산 반대방향으로 계단을 오르며 산행을 시작한다. 남파님이 먼저 올라가서 약 2분 후에 출발하여 혼자 남았을 때 이 비포장도로인 산중 고개는 아주 적막한 분위기이다. 임도가 계속 이어져 밤중에도 오르는 길은 임도수준으로 뚜렷하지만 어제 오늘 비가 내려 마르지 않은 상태에서 이슬이 내렸는지 등산화를 적시기 시작한다.
23:53 체육시설(약183m, 0.3km, 0:09), 무안군 현경면 현화리 구산마을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으며 마을주민들이 이용하는 체육시설이 있다. 함평방향으로 야경을 바라보다가 187봉으로 향한다.
23:56 187봉(0.4km, 0:11), 삼각점(#1)을 지나서 서서히 내려간다. 길이 아주 뚜렷하여 400m를 지나서 능선으로 가지 않고 우회로를 따라 가게 된다.
2021.05.19 00:08 임도갈림길(약87m, 1.3km, 0:24), 임도를 따라 가면 바로 백양동마을로 떨어져 기맥에서 멀어지므로 능선으로 접근하기 시작한다. 많은 선답자들이 이런 방식으로 능선으로 접근한 표시가 있는데 이 때부터 500미터의 기맥길은 다시 다른 임도가 나올 때까지 가시잡목길(#1, 500m)이 시작된다. 이 지역의 가시잡목은 노간주나무와 명개나무가 주인공이다. 밤길에 길이 끊겨 돌아오고 다시 가시잡목을 뚫는 일을 반복한다.
00:25 임도(약57m, 1.8km, 0:40), 고난의 행군을 마치고 이제 임도, 농로, 도로를 따라 우회한다. 간혹 밭이나 숲길로 잠깐 들어갔다 가 나오긴 했으나 초당대 앞산인 169.1봉 들머리까지 병산길을 포함하여 9.8km는 도로를 따른 것으로 본다. 아마도 낮에는 밭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있어 밭으로 가기는 더 어려웠을 것이다.
00:41 무안광주고속도로(약40m, 3.3km, 0:57), 도산저수지를 좌측에 기고 걷다가 24번 국도 함장로를 지나 합장로 사거리에서 좌측(남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고 드래곤농장 축사를 좌측에 두고 지나 매곡육교로 고속도로를 지나게 된다. 차량이 거의 없어 아주 한적한 고속도로이다.
00:47 봉대지맥 분기점(약42m, 3.8km, 1:03), 무안읍 매곡리는 봉대지맥이 분기되는 마을이다. 봉대지맥은 2구간을 나누어 2018년 11월에 마감하였던 지맥이다. 영산기맥에서 분기되는 두승, 변산, 경수, 태청, 장암, 철성에 이어 7번째로 마지막에 분기되는 지맥이다.
01:10 공항로(약36m, 5.3km, 1:25), 되도록 산줄기를 지키려 하지만 밭이 있고 잡목이 있어 쉬지 않다. 다른 이들처럼 비슷하게 가면서 어떤 곳에서는 철문을 밑으로 기어서 통과도 해보다가 암거로 도로를 지나니 무안스포츠파크 정류장이 있으며, 교촌교차로를 거쳐 무안읍내로 들어가는 왕복 4차선의 넓은 도로이다. 차량을 피하여 우측 구도로를 거닐며 병산을 바라보니 높아 솟아 오른 뚜렷한 산세에 압도당하며 산길이 나쁘면 어쩔까를 고심한다.
01:14 병산들머리(약43m, 5.7km, 1:30), 임도가 보이며 이 임도를 계속 따라간다.
01:26 임도갈림길(약88m, 6.6km, 1:42), 임도를 버리고 오름길인데 많은 이들이 오고가는 등로이다.
01:32 병산(132.7m, 6.8km, 1:48), 정상에 이르니 밤새도록 잠을 안자고 나그네들을 반겨주는 삼각점(#2)이 두개나 있다. 삼각점을 지나 표지기를 따라 내려가니 바로 임도와 합류한다.
병산 정상에서 무안읍내를 바라본다.
01:42 임도 갈림길(약63m, 7.5km, 1:57), 임도를 거침없이 내려가다가 살짝 트랙을 살펴보니 50n를 벗어나 있다. 다시 돌아와 산길로 내려가니 단독주택이고 밭이다. 그런데 이 밭에서 내려가는 것은 절개지라서 애를 먹는다. 그대로 임도를 따르다가 도로를 우회하여 진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01:48 교촌길(약52m, 7.7km, 2:03), 산줄기를 따라 밭으로 들어가니 잡목으로 진행할 수 없어 밭을 가로질러 다시 농로에 내려선다. 이 곳 역시 농로를 우회하기를 권장한다.
01:55 영산로(약37m, 8.2km, 2:11), 1번 국도를 평용교차로의 암거로 지나서 계속 마을길을 따른다.
02:18 46.3봉 (9.5km, 2:33), 삼각점(#3)이 있다 하므로 이슬을 잔뜩 머금고 신발을 적셔주고 있는 임도에서 이 삼각점을 찾아가는데 잡목길(#2, 0.17km/0:12분)에서 고생한번 더 해 본다. 이 짧은 거리에서 방황하며 노간주나무와 명개나무에 찔리면서 결국 삼각점을 찾아냈지만 그 이후에 돌아오는 길도 역시 똑 같은 전철을 밟아야 했다.
02:35 무안로(약31m, 10.3km, 2:50), 마을길을 걷다가 왕복4차선 포장도로에 다시 이른다. 무안읍에 가까워져 차량통행량이 많은 편이다. 무안실버타운 방향으로 이동한다.
02:40 산길시작(약44m, 10.6km, 2:54), 지금까지 도로투어를 마치고 산길다운 산길을 걷는다. 처음에는 길이 좋다가 묘지를 지나자 169.1봉까지 잡목길(#3, 500m/0:16분)이다. 아마 낮에는 길이 보여 조금 낳을 것으로 여겨지지만 왜 기맥꾼들이 이 169.1봉을 외면하고 초당대 교정을 걸어가는지 이해할 만하다. 밤이지만 무모하게도 이 길에 들어선 것을 후회하면서 가다가 길이 막히면 왔다갔다를 반복하며 땀 좀 흘려본다.
02:55 169.1봉(11.1km, 03:10), 잡목봉에 올라섰다가 초당대로 내려가는 길은 좀 낳은 편이다.
03:06 초당대(약82m, 11.6km, 3:21), 초당대의 동쪽 울타리에 들어선다. 울타리가 중간에 열려있어 교내 도로와 연결되고 남산 등로에 이어진다.
03:15 남산갈림길(약146m, 12.0km, 3:31), 불을 밝히지 않고도 오를 수 있을 만큼 넓은 등로에 이정표가 갖추어져 있다. 산행 중에 귀경시간을 고려하여 남산과 연징산을 왕복하지 않겠노라고 다짐했건만 발걸음이 자동적으로 남산으로 향한다. 남산을 왕복하는데 900m/0:18분 소요되었다.
03:25 남산(191.7m, 12.5km, 3:41), 남산정 팔각정에서 무안읍내를 바라보며 여기 오기를 잘 했다는 생각을 한다.
03:34 기맥길 복귀(약152m, 12.9km, 3:49), 편안히 이정표를 따라가면 될 것이다.
03:42 195.4봉(13.3km, 3:57), 등로를 유지하며 와서 우측(남쪽)으로 내려간다.
03:48 연징산안부(약117m, 13.5km, 4:03), 남산 등산로 안내판이 있는 안부는 서쪽 미륵사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접속되며 이후로 길은 더 단단하고 넓어진다. 연징산으로 오르는 길은 여기서 두갈래로 나뉘어지는데 우측길로 가다가 좌측길로 이동한다.
04:26 연징산 삼거리(약253m, 15.0km, 4:41), 기맥길에서 연징산을 왕복하는데 1.2km/0:23분 소요되었다
04:37 연징산(302.1m, 15.6km, 4:57), 삼각점(#4)과 감방산 스타일의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아직 동틀시간이 멀었건만 일출명소에 도착하여 일출을 보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
동쪽 무안 앞바다를 바라본다.
30분 후면 동이틀 것 같지만 일정을 생각해서 이동한다.
04:46 연징산 용샘(약263m, 15.8km, 4:56), 샘이 있어서 주등로에서 50m를 왕복하니 사각정자에 두레박이 있고 샘물이 있는데 아주 청결하지는 않다. 장거리에 필요한 식수를 채우기전에 먼저 물맛을 보니 괜찮아 한통만 담아간다. 조금만 더 깨끗하게 관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배어난다.
새벽에 지나온 산들을 바라본다.
사자바위산을 거쳐 승달산까지 가야할 산들이 펼쳐져 있다.
05:06 한재(약272m, 16.6km, 5:11), 안부에서 올라오는 또 다른 등로와 만나는 곳에 사색의 숲 이정표가 있다.
05:13 전망대(약292m, 17.1km, 5:18), 전망의 숲 이정표가 있는 전망대에서 좀 더 밝은 운무를 보게 된다. 동쪽으로 나주시 방향을 바라본다.
서남쪽으로 신안 앞바다를 바라본다.
남쪽으로 잠시 후에 지나갈 기맥길을 바라보니 사자바위산이 점점 뚜렷해진다.
05:20 대치령(약223m, 17.2km, 5:25), 이제 거의 동이 터온 듯하다. 일출을 보지 못한 아쉬움은 산행으로 달래기로 한다.
05:25 중봉분기점(약242m, 17.4km, 5:30), 중봉은 지도상의 시루봉을 말하는 것 같다. 이제부터 승달산 이정표를 따라 남쪽으로 향하면 된다.
05:32 안부(약183m, 17.9km, 5:37), 충분히 내려올 만큼 내려왔으니 이제 조금 올라가서 무안클린밸리컨트리까지 3km의 부드러운 기맥길을 경험한다.
기맥길에서 오늘 하루종일 함께 할 햇님을 반갑게 맞이한다.
05:45 236.7봉(18.4km, 5:50), 조망이 없는 봉우리에서 암릉길을 따라 가다보니 조망이 트인다. 동쪽으로 연징산을 바라본다.
05:54 청철리 임도(약199m, 18.8km, 5:59), 무안군 청계면 청천리에서 삼바실폭포를 거쳐 오라오는 임도가 있다.
06:07 288.3봉(19.1km, 6:12), 거의 수평이동하다가 갑자기 오르려니 숨이 벅차다. 쉼터가 있는 봉우리에서 조금 더 이동하니 조망을 서비스해준다. 연징산 남쪽으로 운해가 아직도 머물러 있다.
조금 더 동남쪽으로 기맥길에서 이어지는 산줄기를 바라본다.
서남쪽으로 청계면 앞바다를 바라본다.
남쪽으로 잠시 후에 지나게 될 266.2봉을 바라본다. 고도차이가 크지 않은 봉우리들이라서 사자바위산과 승달산이 뚜렷하지 않다.
가야할 산은 이제 내려갔다가 잡목지를 뚫고 올라가면 266.2봉이고 그 뒤에 303.5봉이 기다리고 있으며 점점 좌측으로 가다가 사자바위산까지 이른 후에 남서쪽으로 하루재까지 내려갔다가 오르면 우측의 승달산으로 연결된다.
06:41 태봉작전도로(약145m, 20.8km, 6:46), 무안클린밸리 골프장이 우측(서쪽)에 있다.
06:50 등산로입구(약131m, 20.9km, 6:55), 등산로는 산줄기에서 우측으로 우회하여 이어진다. 이것을 못참고 그대로 치고 오르면서 혹독한 잡목(#4, 1000m/0:22분)에서 고생의 시간을 가져본다. 왜냐하면 기맥완주는 거저 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07:14 일반등로 접속(약247m, 21.6km, 7:19), 잡목에서 벗어나 일반 등로에서 위안을 삼는다.
07:18 266.3봉(21.7km, 7:23), 아침햇살과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기맥길의 정취가 느껴나는 삼각점(#5)을 대면한다. 이 삼각점은 마스크 없이도 감염병 시대를 잘 버터주고 있다.
07:23 태봉재생태터널(약181m, 22.0km, 7:28), 생태터널 위에서 동북쪽을 바라보니 아직도 연징산이 생생하다.
서남쪽으로는 사자바위산이 뚜렷한데 한시간 반이나 걸려야 도착한다.
07:42 구리재(약200m, 22.5km, 7:46), 짙은 푸름을 자랑하는 산길이 있어 행복하다.
07:58 구리봉(303.5m, 23.2km, 8:03), 태봉능선과 사천리능선을 표시하는 이정목에 구리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08:04 태봉능선(약233m, 23.5km, 8:09), 어제 막차로 출발하여 지금까지 잠을 자지 못하고 산행을 하고 있다. 눈꺼풀이 점점 무거워지고 산길이 물렁물렁한 것 같다. 졸려서 쓰러질 것 같지만 힘들지는 않다.
08:20 깃봉(약290m, 24.1km, 8:24), 승달산 안내도가 있고 넓은 쉼터가 있다. 목포대 도림캠퍼스 뒷산이며 멀리 목포시내와 유달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여기서부터 고생하고 있는 발가락들을 위해 양말을 벗고 30분 가까이 쉬어 간다. 부지런한 여러 등산객들이 오고간다
오늘 가야할 산이 좌우로 도열 해 있다. 우측에서부터 승달산, 국사봉, 지적산, 유달산이 운해위로 보인다.
지적산, 대박산 뒤로 양을산 능선이 길게 늘어서 있다.
08:53 사자바위산 (315.1m, 24.4km, 8:58), 사각정자에 산객들이 쉬고 있다.
남서쪽으로 장근봉, 태봉산 뒤로 유달산이 보인다.
사자바위산 아래에 자리잡은 목포대 도림캠퍼스를 바라본다.
서남쪽으로 바라보니 목포대학교 앞으로 압해도이다. 삼향읍의 마스코트와 같은 봉수산이 뾰족하게 솟아있는 모습이 이채롭다.
09:12 하루재(약217m, 25.1km, 9:17), 목포대로 넘어가는 고개이며, 기맥꾼들에게는 승달산을 오르기 위한 안부이다.
09:21 284.3봉(25.5km, 9:26), 졸면서 가고 있지만 25km 지점을 통과하면서 오늘 완주하겠다는 의지가 생겨난다. 잠시 후 약300봉에서 가야할 유달산을 바라본다. 이정표가 갈림길을 계속 안내해준다.
09:34 승달산(319.2m, 26.0km, 9:39), 지도상 승달산이지만 헬기장에 삼각점(#6)과 이정목이 세워져 있으며 다른 표식은 없다. 그래서 표지석이 있는 승달산 깃대봉을 왕복하는데 0.7km/0:21분 걸렸다.
영산기맥 쭈욱 동행하며 지맥 전구간을 졸업하신 남파님과 한컷한다.
깃대봉 정상에서 유달산 방향을 바라본다.
동쪽으로는 아직도 운해가 가시지 않았다.
10:35 186.7봉(28.9km, 10:39), 부성농장 갈림길을 거쳐 거침없이 내려가는 길목에 있다. 뚜렷한 임도를 지나간다.
10:51 129.1봉(29.8km, 10:55), 대세 고도하향길에 살짝 올려치며 삼각점(#7)을 거쳐간다.
11:00 감돈재, 독골재(약53m, 30.4km, 11:05), 815번 도로에 이르며 거리를 30km 넘기니 보행속도가 느려지고 있다. 당초 12시 전에 추자재로 가기로 했었는데 어려울 듯 하다.
11:31 186.7봉 갈림길(31.0km, 11:35), 뚜렷한 등로가 계속 이어진다.
11:41 감돈길 사거리(약153m, 31.6km, 11:45), 시멘트포장 임도를 지나 국사봉을 바라보며 오른다.
11:56 198.4봉(32.2km, 12:00), 감돈길에서 올랐다가 바로 좌측(남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올라온 봉우리이다. 여기서 내려가면 질재인데 거의 일정한 고도가 유직되고 있다.
서쪽의 길마재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연결되면 뚜렷한 산길이 형성된다.
12:19 국사봉(283m, 33.3km, 12:23), 무인산불감시탑이 있다.
12:25 292봉(22.5km, 12:30), 국사봉에서 200미터를 지나면 삼각점(#8)이 있다.
12:40 대봉산(252.3m, 34.3km, 12:44), 우측(남서쪽)으로 내려간다.
13:33 155.5봉(36.3km, 13:21), 군산동갈림길, 송전탑을 지나 이 봉우리에 올라서 고속도로 연결도로를 어떻게 통과할 것인가를 연구해본다.
13:47 추자재(약40m, 37.0km, 13:35), 암거가 있는 곳으로 바로 내려가서 백록식품 마당에서 식수를 보충한다. 나그네들에게 식수를 제공하신 분께 감사드린다.
제2부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