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3년 12월 30일 토요일 흐림, 산행 후 비, 영하 2도 ~ 영상 3도, 공기질나쁨, 조망없음
산행코스 : 금북 무성 법화분맥3구간 호계리 합수점~벽계산~활공장~임도~철승산~활인봉~나발봉~태화산~마곡사
들 머 리 : 호계리, 06:45 서울경부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공주행 프리미엄 고속버스 승차, 08:30 공주터미널 도착, 08:50 700번 버스 승차, 09:30 호계리 도착하여 태화교를 건너서 호계초등학교의 좌측 산길 들머리에서 산행 시작
날 머 리 : 마곡사 주차장, 유구에서 출발하는 16:00 120번 버스를 타기 위해 택시로 유구로 이동(18천원)
동 행 인 : 산악회원 4인 (방대장님, 손대장, 김대장)
<비오는 마곡사 계곡>
비가 오지 않기를 바라며 산행길에 나선다. 갈 때는 아주 편안히 프리미엄 버스로 갔는데, 올 때는 전철을 타고오리라 마음 먹는다. 공주에서 내려서 700번 버스를 기다리며 정류장의 따뜻한 벤치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기다린다. 버스가 호계리에 내리고 잔뜩 흐린 날씨에 태화교를 건너며 호계초등학교를 바라본다.
초등학교 정문이 개방되어 있어 운동장을 통하여 좌측 문으로 나가서 바로 산길로 들어간다. 처음부터 묘지길이 널찍이 열려있다. 첫번째 봉우리인 196.9봉을 지나 벽계산에 이르나 아무런 표식이 없다. 공기돌처럼 둥그런 바위들이 가끔 출현한다. 천천히 고도를 올리며 활공장으로 향한다. 활공장에서부터 임도가 시작되어 1.3km 이어진다. 가끔 우회하는 봉우리들을 찍고 오지만 초번에 계를 탄 느낌이다. 임도를 버리고 철승산을 오르는 길은 오늘 3번의 오르막 중 첫번째이다. 여기까지 왔는데 땀을 흘리지 않는다면 본전 생각이 났을 것이다.
철승산에서 눈길을 밟으며 조심스럽게 내려온다. 마곡온천고개에서 동네분들을 만나 인사한다. 활인봉 가는 길도 철승산의 경사와 비슷하게 생겼다. 멧돼지가 헤쳐놓은 길을 되짚으며 올라서 부드러운 능선길을 우측으로 돌면서 활인봉에 오르니 사각정자가 보인다. 그리고 공주시 규격의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활인봉을 지나 마곡사고개로 내려온다. 여기서 바로 마곡사로 갈 수도 있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아직 봉우리가 남아있다.
지난 주에 올랐던 나발봉은 여기서 봐도 형제봉으로 보인다. 411.1봉과 함께 동서로 치우치면 형제봉이 된다. 동학사 뒷산이라서그런지 장대한 소나무들이 많다. 이런 솔길을 겨울에 걷는 멋은 어디에도 견줄 수 없다. 더우기 온다던 눈비가 없이 나발봉을 오르니 감사가 넘쳐 흐른다. 나발봉에서 태화산으로 오르니 사각정자가 있는데 나발봉 정상판이 세워져 있다. 하늘 높이 솟아 커가는 소나무들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내려온다. 당초 토굴암에서 임도를 걷기로 했는데 상원교 가까이로 내려왔다가 다시 물길따라 내려와서 마곡사 경내로 들어온다.
토요일인지라 많은 관람객이 마곡사를 찾아왔다. 보물이 3점 있어 천천히 살펴본다. 비가 내려 우산을 꺼낸다. 입장료가 폐지되고 대신 주차료(4천원)가 생겼지만 차량이 계속 들어온다. 손대장이 보이질 않아 전화했더니 군왕대에 있다고 한다. 입구로 나와서 첫번째 식당에 들어간다. 단골식당은 아주 옛날에 와 본 경험이 있는데 맛이 달라지지 않았다. 청국장과 올갱이해장국을 맛있게 먹고 사장님 차편으로 유구로 가서 4시에 출발하는 120번 버스에 올라타 온양온천역으로 향하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09:20 사곡면 호계리(약37m), 700번 버스 사곡면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법화분맥 3구간 산행을 시작한다. 전방에 떠나가는 버스 우측으로 마곡사로 가는 길로 태화교를 건너가야 한다.
09:30 산길시작(약38m, 0.7km, 0:11), 묘지길을 따라서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09:37 96.9봉(1.1km, 0:17), 묘지가 계속 이어지며 이 봉우리에서 살짝 내려섰다가 계속 오름짓을 해야 한다.
09:43 벽계산(약130m, 1.4km, 0:23), 카카오맵에 벽계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동쪽은 벌목되어 있고 서쪽은 송림이다.
09:52 180.8봉 삼각점(1.8km, 0:32), 초반에 올려치느라 삼각점봉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10:04 활공장(224.5m, 2.6km, 0:44), 서쪽 해월리 방향으로 활공하는 곳이다.
10:19 임도삼거리(약264m, 3.6km, 0:59), 임도삼거리를 지나서 임도는 철승산 아래까지 계속 이어진다.
10:21 산길시작(약281m, 3.8km, 1:02), 이제부터 고도를 130m 바짝 올리며 땀을 흘려본다.
10:34 철승산(411.3m, 4.2km, 1:14), 묘지 앞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10시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10:55 물한이고개(약217m, 5.3km, 1:35), 주민들이 마곡온천쪽에서 화흥리 물란이 마을방향으로 넘어간다. 이 고개에서 활인봉까지 200미터 가까이 고도를 올려친다.
11:10 약 382봉(5.8km, 1:50), 활인봉에 오르기 전에 잠깐 쉬어가는 곳이다.
11:20 활인봉(423.1m, 6.4km, 2:00), 공주스러운 멋을 지닌 표지석에 세워져 있다.
11:45 마곡사고개(약293m, 7.5km, 2:25), 백범명산길 안내판이 있어 살펴보니 가야할 길은 제3코스라고 한다.
11:58 나발봉 갈림길(약372m, 8.3km, 2:38), 여기서 지난 주에 스쳐 지나갔던 나발봉을 다시 붙들어 매기 위해 0.3km/0:08분 왕복한다.
12:01 나발봉(416.9m, 8.5km, 2:41), 연속해서 두번 오를 만큼 좋은 산이다.
12:14 태화산(414m, 9.1km, 2:54), 팔각정자 기둥에 나발봉이라고 표기된 정상판이 방치되어 있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은 이 곳을 태화산이라고 표기한다.
12:35 한국문화연수원 갈림길(약182m, 10.3km, 3:15), 도중에 마곡사로 내려올 수 있었으나 하천물소리가 들리는 데까지 내려왔다가 하천을 따라 마곡사로 향한다. 마곡사 도로까지 사면을 따라 내려가게 된다.
12:45 산길 끝(약113m, 10.9km, 3:25), 여기까지 산길을 걷고나서 이제는 도로를 따라 마곡사로 향한다.
13:25 산행종료(약101m, 12.3km, 4:05), 마곡사 입구 단골식당에 트랙을 종료하고 식사를 즐긴다.
<산행앨범>
* 공주터미널 건너편 정류장 - 700번 버스 출발시간 08:50 을 확인시켜 준다.
09:20 사곡면 호계리(약37m), 700번 버스 사곡면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법화분맥 3구간 산행을 시작한다. 전방에 떠나가는 버스 우측으로 마곡사로 가는 길로 태화교를 건너가야 한다.
마곡천이 유구천에 합류하는 합수점 근처에서 오늘 역산행을 시작한다. 전방 호계초교 뒤로 좌측에는 벽계산, 좌측에는 활공장이 보인다. 오늘 눈이 오지 않으면 다행이고 조망은 포기한다.
호계초교로 이어지는 길은 다른 곳과 연결되지 않아 운동장으로 들어가서 좌측 교문을 열고 나가야 한다.
호계초교의 교가에는 태화산과 마곡천이 등장한다. 정재수 어린이상이 그 옆에 세워져 있다.
09:30 산길시작(약38m, 0.7km, 0:11), 묘지길을 따라서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오늘 초반의 등로 우측은 무성산에서 서남쪽으로 분기된 산줄기로 마곡천 건너편으로 보인다.
등로 좌측에는 칠갑지맥 묵방분맥의 팔봉산에서 분기된 산줄기가 보인다.
09:37 96.9봉(1.1km, 0:17), 묘지가 계속 이어지며 이 봉우리에서 살짝 내려섰다가 계속 오름짓을 해야 한다.
넓은 묘지길이 계속 이어진다.
09:43 벽계산(약130m, 1.4km, 0:23), 카카오맵에 벽계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동쪽은 벌목되어 있고 서쪽은 송림이다.
09:52 180.8봉 삼각점(1.8km, 0:32), 초반에 올려치느라 삼각점봉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
10:04 활공장(224.5m, 2.6km, 0:44), 서쪽 해월리 방향으로 활공하는 곳이다.
좌측(서남쪽)으로 팔봉산이 보이고 당진영덕고속도로의 해월교 뒤로는 멀리 칠갑지맥이 흐릿하게 마루금을 형성한다.
활공장에서 시작된 임도는 철승산 입구까지 1.2km 이어져 산행을 조금 심심하게 만들 수 있다.
10:19 임도삼거리(약264m, 3.6km, 0:59), 임도삼거리를 지나서 임도는 철승산 아래까지 계속 이어진다.
10:21 산길시작(약281m, 3.8km, 1:02), 이제부터 고도를 130m 바짝 올리며 땀을 흘려본다.
철승산이 가까워지며 공기돌 같은 바위들이 자주 등장한다.
10:34 철승산(411.3m, 4.2km, 1:14), 묘지 앞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10시 방향으로 조심스럽게 내려간다.
10:55 물한이고개(약217m, 5.3km, 1:35), 주민들이 마곡온천쪽에서 화흥리 물란이 마을방향으로 넘어간다. 이 고개에서 활인봉까지 200미터 가까이 고도를 올려친다.
11:10 약 382봉(5.8km, 1:50), 활인봉에 오르기 전에 잠깐 쉬어가는 곳이다.
드디어 사각정자와 표지석이 기다리는 활인봉에 다가선다.
11:20 활인봉(423.1m, 6.4km, 2:00), 공주스러운 멋을 지닌 표지석에 세워져 있다.
멀리 형제봉으로 보여주는 나발봉을 바라보며 내려간다.
오늘 산행코스는 아주 단순하여 세번 열심히 올랐다가 내려가면 된다. 좌측으로는 멀리 옥녀봉이 통신탑을 머리에 이고 있고, 정면으로는 나발봉이 점점 가까워진다.
11:45 마곡사고개(약293m, 7.5km, 2:25), 백범명산길 안내판이 있어 살펴보니 가야할 길은 제3코스라고 한다.
11:58 나발봉 갈림길(약372m, 8.3km, 2:38), 여기서 지난 주에 스쳐 지나갔던 나발봉을 다시 붙들어 매기 위해 0.3km/0:08분 왕복한다.
12:01 나발봉(416.9m, 8.5km, 2:41), 연속해서 두번 오를 만큼 좋은 산이다.
이런 길을 무한 걷고 싶은 마음을 담아 스쳐 지나간다.
12:14 태화산(414m, 9.1km, 2:54), 팔각정자 기둥에 나발봉이라고 표기된 정상판이 방치되어 있다. 네이버지도와 카카오맵은 이 곳을 태화산이라고 표기한다.
이정표도 태화산을 나발봉으로 표기하고 있으나 등로는 태화산 등산로라고 하고 있어, 태화산이 어디에 있는 지 모르겠다.
12:35 한국문화연수원 갈림길(약182m, 10.3km, 3:15), 도중에 마곡사로 내려올 수 있었으나 하천물소리가 들리는 데까지 내려왔다가 하천을 따라 마곡사로 향한다. 마곡사 도로까지 사면을 따라 내려가게 된다.
마곡사로 가는 우회로는 운치있는 둘레길이다.
12:45 산길 끝(약113m, 10.9km, 3:25), 여기까지 산길을 걷고나서 이제는 도로를 따라 마곡사로 향한다.
백범 명상길 안내판이 있는데, 이 곳이 백범 삭발터라고 한다. 김구선생이 은신하여 있던 곳으로 반년동안 승려생활을 했다고 한다.
마곡사의 보물 3점을 관람한다. 그 첫번째 대웅보전에서 내려가며 대광보전을 지난다.
은은한 오층석탑 뒤로 대광보전이 보인다.
샘물도 마시고 경내를 빠져나간다.
보물 3점을 한번에 잡아본다.
내려가면서 산길로 올라가본다.
13:25 산행종료(약101m, 12.3km, 4:05), 마곡사 입구 단골식당에 트랙을 종료하고 식사를 즐긴다.
유구에서 시간표를 보니 거의 텅텅 비어 있다. 여기서 16:00 출발 120번 버스에 올라 온양온천역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