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유도는 본래 군산도라 불렸다. 군산도가 선유도(고군산군도)로 바뀐 이유는 조선 초 왜구의 침략이 극에 달했던 시절 조선 태조가 왜구를 방어하고자 수군부대를 서해안의 전략요충지인 군산도(선유도)에 설치함에서 유래한다. 이후 왜구가 선유도를 우회하여 내륙을 공격하는 사례가 빈발하자
세종 때에는 아예 군산도의 수군부대를 금강의 입구인 진포(현 군산시)로 옮김으로써 현 군산시의 지명이 군산으로 정해졌고 본래 군산도는 옛 군산이라 칭하게 되었다.
군산연안여객터미널에서 오전 7시40분발 선유도행
여객선 터미널을 벗어나자 마자 접한 풍경
횡경도 무인 등대
군산 남서쪽 45km 지점에 위치한 선유도는 신선 '선(仙)'에 놀 '유(遊)'를 쓴다.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된 신선이 노닐던 섬이라 하여 이름 지어졌단다. 신시도, 무녀도, 방축도, 말도 등 63개 유·무인도가 고군산군도를 이룬다. 선유도는 그 중심에 놓여 있다.
선유봉
명량에서 승리를 거둔 충무공이 지친 병사들을 이끌고 서해 고군산군도의 선유도로 옮겨가선 임금을 기다린다는
망주봉이 보이는 해변에 앉아 만감이 교차된 표정으로 울돌목의 기적 같은 승리를 떠올리는 장면이다. 실제 충무공은 명량해전 직후 군산 앞바다인 선유도로 진을 옮겼다. ‘난중일기’에 따르면 장군은 선유도 도착 후 심한 몸살을 앓았으며, 의주의 조정에 명량해전의 승리를 전하는 장계를 써서 올렸다. 충무공은 12일간 선유도에 머물며 지친 몸을 추스리고 파손된 전함을 수리한 뒤 다시 남해로 나갔고,
14개월 후 노량에서 최후를 맞았다.
충무공이 명량해전의 승리를 자축하고 전투의 피로를 풀었던 섬 선유도가 내년 말이면 다리로 연결된다. 군산항에서 쾌속선으로 40분이 넘게 걸리는 뱃길의 섬이 앞으론 자동차나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서 들어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연륙교로 육지와 연결된다.
고군산군도의 신시도에 새만금방조제가 연결된 뒤, 섬들을 잇는 다리가 놓이며 천혜의 절경을 지닌 선유도까지 육로가 뚫리게 된다.
첫댓글 와우 ~~
선유도에 대하여 사진과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서 잘 설명하여 주신 덕분에
다시 장자도에 가보고 싶습니다.
올 가을에 .....
건강 챙기시고 화이팅 하세요....^^
멋져요
회장님 갈에 다시 갔으면
아름답습니다.
먼길 고생하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