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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에서 2박을 하고 순천만으로 달려가던 중 전남 장흥을 지나면서 길가 특이한 바위가 있어 사진을 담아 보았습니다. 억불산의 며느리 바위랍니다.
옛날에 장흥에 사는 젊은 선비가 한양으로 과거를 보러 떠나갔는데, 당시 아내는 만삭의 몸으로 낭군님을 떠나보낸 다음 아기를 출산하여 낭군께서 과거에 급제하여 돌아오기를 학수고대하며, 갓난아기를 업은 채, 이 산 중턱에 올라 한양(북쪽)쪽을 쳐다보며 먼 발치로나마 낭군님이 돌아오는 것을 보려고 여러 날을 기다리다 지쳐 그 자리에서 아기와 함께 굳어 바위로 변했다 하여 며느리바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옮겨온 글)
룰루랄라~ 처음 와 보는 순천만 자연 생태공원에 도착하니 어제와는 다른 하늘이 청명하게 열리고 따뜻한 햇빛이 따갑도록 내려쬡니다.
자~ 떠 ~나자 순천만으로~~~♪~♬
10월 3일 개천절을 맞이하여 쏟아지는 인파에 다시 한번 더 눈이 휘둥그레 집니다.
아름답고 풍요로운 연안습지 세계 5대 연안 습지이자 희귀 철새들의 보고인 전남 순천만은 2003년 습지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었고 2006년에는 연안 습지로는 국내 처음으로 습지관련 국제 기구인 람사르 협약에 등록 되었으며 현재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 등록까지 추진되고 있는 우리의 소중한 대한민국 생태 1번지입니다.(옮겨온 글)
시야가 확 트인 넓은 공간으로 이동하며 첫 발을 내딛습니다.
와~~~ 멋지죠?
가을이 여물어가는 노오란 잔디 마당에서 선남선녀들께서 소년소녀가 되어봅니다.
또 한번 뭉치고~~~
다시 한번 더 뭉쳐봅니다.
허수아비가 아니래요~!
갈대열차를 타 볼려 했는데 예약이 많이 밀려 아쉬움을 남긴 채 돌아섭니다.
갈대숲 탐방로의 시작점인 나무다리를 건너봅니다.
드 넓은 갈대 군락지가 시원스럽게 펼쳐지고 이 또 한 장관을 이룹니다.
유유자적 갈대숲으로 스며듭니다.
아이파크님 뭔가 발견 했나봅니다.
얼른 달려 갔더니 게가 세상구경을 나온 모양입니다.
갈대가 피는 시기는 조금은 이른듯 아직은 청춘입니다.
아이파크님 아름다운 장관을 놓칠새라 소중히 한컷한컷 정성스럽게 담아봅니다.
모두가 아름다움에 푹 빠져봅니다. 뒤 따라 가는 저에게 손을 흔들어 환호도 곁들여주며...
잠시 인원점검? ㅎㅎㅎㅎㅎㅎㅎ
아이들이 습지를 내려다 보며 무언가 조아립니다.
이 녀석이 짱뚱어지요? 저는 처음 만난 녀석이랍니다.
탐방로를 지나는 인파도 점점 늘어나고 우린 용산 전망대로 이동을 합니다.
죽산님~! 할렐루야~ 아멘~! 죽산님의 기도발에 날씨가 이리도 좋습니다.ㅎ
다시 한번 더 손을 들어 환호하는 언니들의 미소가 참으로 예쁩니다.
용산 전망대가 멀기만 하나봅니다.
갈대밭에 억새라... 어루어만져 봅니다.
한켠에 놓여진 억새의 군무에 지나는 구름도 환영을 하는듯 합니다.
아름다움은 끝이 없어라~~~
고마리
용산 전망대로 가는길은 실버로드지만 먼 길임에는 틀림이 없아봅니다.
1차 전망대에 오르니 확 트인 시야가 시원스런 풍광을 선사합니다.
대단합니다.
2차 전망대에선 지나치며...
3번째 전망대에 오르니 또 다른 아름다움이 펼쳐집니다.
막내인 저보다 훨씬 젊어보이는 정영숙언니 비결을 알고싶답니다.
재치 만점인 땡순언니?(모두 그렇게 불러요~ㅎ) 드 넓은 순천만을 향해 감동을 ~~~
붉게 물들인 칠면초는 9월 초에서 10월 초 까지 볼 수 있답니다.
칠면초와 어우러진 순천만은 아름다운 작품으로 남겨집니다.
생태 체험선이 유유히 흘러갑니다. 우리 일행도 생태 체험선을 타 보려 했으나 에궁~1 예약이 너무 밀려 아쉬움을 달래야만 했답니다.
용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일몰은 S자의 물길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룬답니다. 저희는 서울을 올라가야 하는시간이 있는터라 일몰은 아쉬움을 남겨두고 돌아서야만 했습니다.
아름다움에 자리를 떠나기 아쉬워~~~
용산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가에 수줍게 피어있는 작은 꽃이 저를 유혹하고~~~
모싯대 같기도하고 아닌듯 하기고하고~~~
이곳도 가을이 오고 있었답니다.
순천만의 가을 들녘은 황금알을 낳은듯 풍요롭습니다.
오솔길을 걸어
다리아픈길(일명 계단길)을 내려섭니다.
언니들은 실버 로드로 하산하며...
갈대숲 언저리에서 잘 자라고있는 억새풀의 향연입니다.
출렁다리에서 회장님도 한컷 남겨드리며...
그림처럼 아름답기만 합니다.
시간은 흐르고 어느새 몰려든 인파에 빼곡히 묻어갑니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을 한바퀴 돌아 원점 회귀하니 벌써 점심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이름모를 꽃이지만 아름다움에 셧터를 눌러봅니다.
생태공원을 벗어나니 어느새 차량들로 주차장이 몸살을 앓고 있었답니다.
사진이 비뚫어지는것도 모른 채... * * *
횟집에 들러 자연산 멍게 이녀석 맛이 아주 끝내주었답니다.
미꾸라지 같은 이녀석은 이 가을의 별미 자연산 전어랍니다. 맛이 아주그냥 죽여 주더이다!
갑자기 잎새주가 생각이 나는 이유는요? 아이파크님께 잎새주 먹는법을 배웠기 때문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멍게와 전어가 어우러진 한상 잘 차려진 전라도 명품 밥상을 받아 잎새주 한잔 쭈~욱 들이키는 이 맛은요~~~끝내줍니다! * * *
맛있는 점심 식사 후 낙안읍성을 돌아보고 서울을 향해 달려 가렵니다.
낙안읍성 입구에서 또 한번 단체사진 남기고 이곳저곳 유랑길에 오릅니다.
자~ 이제부터 타임머신을 타고 100년 전쯤 과거로의 여행을 시작합니다.
인절미를 만들기위해 떡메를 친다고 해야 하는건가요? 가물가물합니다.
조선시대를 건너온듯 하죠?
진숙언니 그리도 좋을까요?
조선시대 나들이한듯 합니다.
연숙언니 기분은 묘하지 않던가요? 이놈~!이실직고하여라~! 예쁜언니가 그리도 좋더냐!
아이파크님 표정이 굿입니다.
땡순언니 너무 좋아하는거 아닌가요? 아저씨 뿅 가겠어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얘야 그 아저씨 힘들것다 이제 그만 내려오렴~!
무슨죄를 지었길래~~~
좋은 향기를 내뿜는 향기로운 나무입니다.
영숙언니 진숙언니 향기에 매료되었네요~~~
실제로 낙안읍성엔 주민이 거주 하기도 한답니다.
부처님의 제자가 되신건가요?
화장실에서 빼꼼히 세상구경하는 소년소녀들...ㅎ
한켠에 꽃무릇도 만개를 하였답니다.
와~! 장관을 이룹니다.
시간이 넉넉하다면 저 골목 구석구석 돌아보고픈 마음 굴뚝 같으나 시간이 허락칠 않고 서울로 돌아가야할 시간만 안타깝게 다가옵니다.
죄송합니다. 오늘사진이 엉망이란걸요~~~
그러나 밝게 웃어주는 언니 오빠들이 있어 오늘도 행복 충전합니다.
붉게 물든 대추도 가을을 반깁니다.
담장너머 돌담에 소담스럽게 피어있는 나팔꽃이 방긋 웃어주네요~
소달구지를 끄는 소 등에 탄 저 소녀는 훗날 사진을 꺼내보며 오늘을 기억하겠죠?
성문을 나와 돌담으로 둘러쌓인 성벽을 바라보니 평화롭기 그지없습니다.
성문 돌담 아래에서 2박 3일의 여정을 내려 놓으며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영숙언니 진숙언니 땡순언니 즐거움을 함께했던 2박3일 꿈같이 사라진듯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압해도 땅끝마을 청산도 순천만 낙안읍성 매 순간 함께한 언니 오빠들 막내인 저를 많이 챙겨주셔서 무엇보다 감사했고 그 감사의 보답으로 카메라가 말썽부린탓으로 잘 담진 못했지만 2박 3일의 여정을 담은 사진들을 선물로 드립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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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곳이군요.. 저도 가보고 싶네요.
그러나 힘든 거리... ㅎㅎ 산유화님 여행기로 대리만족 하렵니다. 수고하셧어요. ㅎ^^*
산유화님!내년에도 꼭 같이가요! 사진작업 하시느라 고생많이 하셨죠! 감사 드립니다
인생은 나이가 들수록 추억을 먹고 산다는데...
이렇게 젊은날의 일기장을 이쁘게 맹글어 주셔서 감사드려야 겠네요~~
문득 이런말이 생각나네요~~ 지금 이순간이 제일 젊은때다~~~!!!
80먹은 노처녀가 오늘 선 보러 간답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마음을 비우고~ 자연을 품다.
아름다운 풍광~ 잊을 수 없는 시간들
살아 숨쉬고 있음을 감사하고~
또 내년을 기다립니다.
이뿐 산유화 수고했어~ 복 받을 껴~~~
순천만이 넘 아름다웠습니다.
며칠동안이나 눈을 감으면 순천만의 광활하게 펼쳐진 갈대숲이 눈에 아른거렸답니다.
즐거운 여행길 감사드립니다.
억불산 밑이 우리집인디...
어찌알고 찍었쓰까이...
날씨 한번 검~나 조아불고 존 경치에 설명에 다녀온거나 진배 없어라이~~~
거시기 함시로도 사진박고 연설까징 하니라고 검나 욕 봤소!!!
아유 막내야 !보고찝어 엉아들델고 박느라 고생했구먼 너무나 멌있다 잘있었지?좀 바뻐서 이제야 막내를찿아왔네 아유 솜씨가 칭찬 들을만해~담에도 부탁해만날때까지건강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