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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생 놀이터 공동체 1
john 추천 0 조회 293 08.07.17 09:32 댓글 2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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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8.07.17 14:13

    첫댓글 요한님..언제나 요한님의 글을 대할때마다 드는 생각...참, 공부를 못할 수가 없었겠다. 저를 포함한 다수의 평범한 사람들이 죽어라 읽고 외우고 까먹고, 스스로의 머리를 미워하면서 다시 외우고, 할때, 타고난 케취력과 기억력으로 얼마나 탱자탱자 하면서도 공부를 잘 하셨을까..하는... 어제의 만남은 유별나게 좋았습니다. 남아있는 여운도 그렇고, 한여름의 수채화같은 느낌입니다. 그리고, 제겐, 여러 케이스를 얘기하면서, 애천을 거친 마음들이 이해가 되더군요. 제스스로에게도 풀리지 않았던 일이거든요. 만삼년 있었던 곳, 이십여년전에, 얼마전 맑은하늘님의 공감표현과 같이, 남모르는 눈물을 뿌리며 떠났던 곳, 그런데, 과정도

  • 08.07.17 13:41

    결론도 너무 보잘것 없던 그곳이 왜 그렇게 오래동안 마음을 잡고 있었는지, 지금까지도 우리 모두의 화두가 되어야 하는지, 가끔씩 자기점검을 하기도 했지요. 나 혹시 푼수아냐..하면서...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는 수많은 형제자매들, 초창기 단 육개월을 머물렀던 어느 자매의 삶 전체에 드리웠던 영향력..등등 결국, 기간의 문제가 아닌 깊이의 문제였다는 것... 지금까지도 풀리지 않은 과정중에 있는 사람들.. 평생의 한처럼 남아있는 그곳과의 연관성들... 결국, 풀린자들에겐 그들이 풀리는 것을 도와야 한다는 한이 또 다시 존재함을 알게된 것입니다. 슬프고 감동적이고 사랑스러운, 자유로움을 향한 프로시져란 느낌입니다.

  • 08.07.17 14:17

    침선생님. 도사가 되고보니 (ㅋㅋ) 도사들을 서로 알아보게 되더군요. 서로의 키를 그냥 아는 것이죠. 항암치료로, 여기저기 쑤시곤 해서, 마사지를 받았는데, 그 마사지사가 배운 학원원장님 친구분이라고, 침과 한약을 잘하시는 분으로 소개를 받았죠. 침 맞으면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이분도 도사시구나 했고, 관심사가 비슷해서 요한님을 소개하게 된 것인데, 많은 도움이 있을 것 같습니다. 10년동안 카자키르스탄등에 머물면서 불쌍한 사람들에게 전재산을 쓰셨답니다. 근데, 아이들까지 데리고 가라시는데, 부모라고 맘대로 정할 것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그분도 자녀들은 의사, 변호사라네요. 아이들에게 여러가지 길을 보여주면

  • 08.07.17 14:25

    자신들이 살아보면서 그때그때 선택할 문제라고 봅니다. 여러 삶을 살아온 우리에게는, 새롭고, 유익한 또 다른 패턴의 삶이 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늙어서까지, 세상의 틀에 맞춰진 정치, 경제, 규율, 문화, 등의 구속안에서 사는 것, 재미없죠. 인간의 존엄성을 스스로 찾아 세우는 장소인 자연으로가서, 자기가 주인이 되어서, 특히 요한님께는 책도 많이 읽고, 글도 쓰시고, 좋을 것 같고요. 저도 꽤나 이상주의자인가요? 아무때고 자유롭게 친구들 오라고 해서, 자연이 주는 환경속에서 말이죠. 그동안 가져왔던 모든 내용들을 정리하는 시간도 될 것이고, 결국 흙과 자유로 돌아가는 것이 인생인데, 여러가지로 매력적이네요.

  • 작성자 08.07.18 12:07

    이미 공동체는 준비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의식주 문제해결하는 자본주의의 최종 목적이나 전원생활하면서 살았던 원시시대의 조상들이나 행복의 가치는 오히려 그 때가 훨씬 더 낫지 않았는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인간의 가치와 존엄성을 획득하기 위해 싸워온 공동체의 힘을 다시 생각합니다. 인간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명제와 다시 부대끼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 08.07.17 19:50

    멋진 분들과 멋진 구상을 하셨네요! 자연을 어디로 정하실지,,, 매력적인 구상에 우선 한표!^^ 교육의 본질,삶의 본질을 어떻게 이뤄가야 하는가에 대해 새삼 깊게 생각하게 되는군요.어디에서 살건, 속한 곳의 국가관리체제에서 벗어날 수는 없겠지만,,, 백이,숙제가 생각나네요. 공동체,,, 멋진 화두인 것은 분명합니다만,

  • 08.07.18 11:36

    미국은 정말 넓고, 쉬는 땅이 많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곳, 포트리와 레오니아는 맨하탄과 아주 가까운 곳이라 인구 밀집지역이지만, 이곳에서 삼십분만 나가도 농가이고 산과 호수랍니다. 한시간 정도 거리인 포코노, 델라웨어, 뉴욕 엎스테이트 등 어디든지 고를수 있죠. 일본에서도 한번 연구해 보시면 어떨까요? 만일 한국, 일본, 미국 정도에 비슷한 공동체가 연계되어 있다면 그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작성자 08.07.18 12:10

    말로 끝나지 않을 첫 삽뜨는 일을 늘 마음 속에 간직하고 있었는데 몇 달 전 잠시 다녔던 곳에서 상추와 깻잎과 고추 등을 심으면서 그 실천의 씨앗들을 다시 쟁기질 하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이 공동체 연재는 그 일환으로 계속 일지처럼 올리게 될 실천의 장이 될 것 같은데요? 백이 숙제가 되려는 것이 아니고 이 세상을 뒤바꿔 버릴 혁명을 하게 될 것 같아요.ㅋㅋ 같이 동참하시지요.

  • 08.07.18 12:46

    네..요한님, 그것은 골치아프고 버티기 힘들어지는 세상에서의 현실도피가 아니라, 혁명을 하기 위함입니다. 세상은 지금과 같은 상태가 계속되면, 아비규환의, 답이 없는 인간성 상실의 시대로 접어들 것 입니다. 에너지도 고갈될데로 고갈되었고, 식량난도 그렇지요. 그 모든 것을 해결하면서, 모두가 살 길은 영육의 순수의 시대로 되돌아 가는 것이고, 사람들의 눈길도 그쪽으로 돌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때 입니다. 오늘, 침 맞으러 갔더니, 또 재밌는 스토리가 기다리고 있더군요. 답글로 달겠습니다. 개봉박두!! ^^

  • 08.07.18 10:59

    초창기멤버들이 모여 근사한 계획들을 이야기 하셨군요.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근데 WS씨는 아직도 단말머리 맞겠지요? 엄격함과 따스함을 같이 갖추고 있는, 그리고 '달랑'이라는 단어를 즐겨 쓰시는 여자분 맞지요? 확인에 또 확인을 해야 할것 같아서..ㅎㅎㅎ

  • 08.07.18 11:38

    네...한결같은 모습의 피엔소님이 사랑하는 선배언니십니다. 저와는 갈수록 마음이 스며들며 오가는 사이가 되고 있어요. 강건너 뉴욕에 있지말고 이쪽으로 옮기라고 막 꼬시는 중이랍니다.

  • 작성자 08.07.18 12:14

    정확하게 맞추셨습니다. 말도 어찌나 똑 부러지게 빈틈없이 하시는지 마야문명 유적지의 돌탑에 면도날 들어가기도 힘들만큼 여전히 빛나는 얼굴이셨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피엔소님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습니다. 미국오시면 좋은 모임 될 것 같은데요?

  • 08.07.18 20:58

    WS님이 청성님 좋아하는건 어제 오늘일이 아니지요.아주 오래전부터 청성님을 찍어놓고 계시던데 두분이 갈수록 서로 맘이 스며들고 있다니 제가 긴장을 해야 할것 같군요.../'돌탑에 면도날 들어가기도 힘들만큼 '표현이 절묘하네요... 모두들 빨리 뵙고싶군요..

  • 작성자 08.07.19 11:01

    강귀비님도 오시면 좋을 듯 하네요... 딸이 대학에 들어간다고 들었는데 미국 한번 오지 않을까요?

  • 08.07.21 04:42

    그레이엄 헨콕의 '신의 지문'에 같은 표현이 있던데, 요한님이 그 책도 읽으셨나 봅니다. 마야의 돌탑이, 돌 한개의 무게만도 몇백톤씩 되는 돌들을 수십개씩 쌓아 놓았다는데, 그것도 불가사의한 일이지만, 그 돌 하나하나가 너무 정교하고 반듯하게 잘려져, 틈새가 전혀 없어 종이 한장의 단면도 끼워볼 수 없다고 합니다. WS님의 정리되고 반듯한 느낌을 표현하신 것이죠. 저도 동감입니다.

  • 작성자 08.07.22 07:08

    그레이엄 헨콕의 책은 읽은 적이 없었고요. 문화재 반환 논문 쓰다가 마야 유적지 사진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정교한 돌탑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래서 표현한 것이지요.

  • 08.07.19 02:00

    맑은 수채화 같은 좋은 만남의 시간 가지신 청성님, 요한님, WS님, 허드슨님 부럽습니당. 더구나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자연 공동체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누셨다니 그것처럼 신나는 이야기도 없을 것 같습니다. 나를 위한 공동체 나라를 만드는 것이니 "혁명" 맞는 것 같습니다. 혁명을 위한 동지들과의 만남처럼 끈끈한 것도 별로 없을 것 같습니다. "자연치유공동체" 듣기만 해도 신납니다. 남과 비교하는 의식주 걱정은 조금만 하고 나머지는 자연과 동지와 즐기면서 살 수 있는 세상에서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들의 아이들에게도 그런 세상 물려주고 싶습니당. 야호.....

  • 작성자 08.07.19 10:19

    이미 시작했습니다. 자연치유의 삶의 현장이 될 요건은 이미 다 갖추어 졌답니다. 약간의 준비 시간과 물질만 기본적으로 챙겨지게 되면 난 바로 들어갑니다. 내가 땅파고 농사지으며 그럴 듯해지면 한 번 다 놀러 오시지요. 언제든 와서 쉬고 즐기는 그런 혁명이 되어야 제대로 된 혁명이 아닐까요? 우리가 디디고 선 이 땅에서 치유의 혁명을 다각적으로 진행하는 것이라고 믿습니다. 정말 신납니다.

  • 08.07.19 11:49

    ~ 정말 신나는 일을 준비하시고 있네요~*.*

  • 작성자 08.07.20 04:55

    같이 누리는 날도 오겠지요?

  • 08.07.19 14:27

    요즘 도시생활에 찌들어 청정지역인 산사체험이 새로운 휴가문화로 인기를 더하며, 스님들의 식생활이 고품격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남보다 잘사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잘사는' 사회가 가까이 다가오는 것같아 저도 신나네요. 진리를 향해가는 사람들은 형제이상이라고 하지요... Go fot it!

  • 작성자 08.07.20 05:00

    자칫 잘못하다가는 이상한 종교집단촌처럼 발전한답니다. 늘 경계하고 있습니다. 상업화된 자본주의의 잘못된 적용이 혹시 망칠지도 모르는 일이라 조심 또 조심 자나 깨나 불조심하면서 기도하는 중입니다요. 자연과 친화하면서 가는 길 밖에는 방법이 없는 요즘입니다. 한 번 해 보는 것입니다!

  • 08.07.20 08:38

    늘 열정으로 따뜻한 요한님의 넉넉한 미소가 그립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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