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원 동화작가가 동화 ‘이상한 동물 카페 띵동’을 발표했다. 지난 9월 펴낸 ‘우리들의 치악산 학교’에 연이은 작품으로, 이번 동화도 ‘동물’을 주제로 깊은 메시지를 전달한다.
▷아빠는 술고래 ▷이상한 카페 발견 ▷너희들이 날 무시해? ▷고양이 떼의 습격 ▷지구대에서 보낸 긴 저녁 ▷처음 써 본 반성문 등으로 목차를 나누었다. 우리 사회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N번방을 연상케 하는 인터넷 동물 카페를 소재로 이야기를 흥미롭고 긴장감 넘치게 전개한다. 동화를 통해 생명의 가치와 존중을 배울 수 있다.
“이 책은 동물권, 인권, 생명 존중, 가정폭력, 학대를 담고 있다”라는 정 작가는 “어린이 주변에서 물불 안 가리고 무서운 유혹의 손길이 뻗치고 있는 요즘, 어린이 스스로 자신을 지킬 힘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어린이들이 더욱 밝은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더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강원일보 신춘문예 동화 부문, 아동문학평론 평론 부문으로 등단해 활동 중이다. ‘직녀의 늦둥이’, ‘삐삐 백의 가족사진’, ‘다함께 울랄라’, ‘청고래 책방’ 등을 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