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빛 작은꽃이 First Flower란 이름을 가진 Crocus(크로커스)-봄의 첫 꽃전령사이다. 튜울립은 잎이 아주 튼튼하게 쑥쑥올라오고...
그러고 보니, 작년보다 겨우 일주일 빨리 정원에 나가본것 같다. 그런데 일주일 빠른 봄의 마당에서 고들빼기가 지천에 널린걸 알았다. 작년에 그런 야생초 지식이 없어서 한동안 무지하게 뒤져 공부한덕에 이제 척보면 씀바귀와 왕고들빼기 정도는 구분할줄 알게 되었다.
두해동안 정원의 봄을 지켜보니 시기적으로 씀바귀가 3월에 먼저 나오고 왕고들빼기가 4월에 나는 것이 다르다; 그 다음 이어 민들레와 달래가 나오고 명아주나물, 비름나물이 뒤를 이을 것이다. 잠깐동안 둘러본 정원에서 캔 씀바귀로 봄나물 무침을 만들고 나니, 세상부러운것이 없다~ 별일도 아니구만... 자연에서 얻은걸 보면 신기해 호들갑 떠는건 이제 병이다 병!! ㅋㅋ
봄나물을 파릇파릇하게 삶는비결: 1- 냄비에 소금을 1숫가락 넣고 물이 팔팔끓으면 봄나물을 재빨리 넣어 바로 건져낸다 2- 물기를 살짝빼고 도자기재질 그릇에 담아 전자랜지에 약 1분 돌린다. 2- 씀바귀같은 쓴맛이 있는 나물은 전자랜지에 돌린후 한번 더 끓는 소금물에 빠르게 데친다.
**계량수치/ 1컵 : 200cc 1큰술 : 15cc(어른용 밥숟가락으로 잴 때 1½ 정도) 1작은술 : 5cc(어른용 밥숟가락으로 잴 때 1숫가락이 약간 안되는 정도)
들에서 공짜로 생긴 봄나물 씀바귀이지만 맛과 영양은 어느 파는 나물 못지않다. 더구더나 오가닉 무공해이다~; 알파파도 집에서 녹차망에 수경으로 속성 재배한 것!!
봄에 만들어 이듬해 봄에 먹으면 입맛 돋구는 밥도둑 씀바귀/고들빼기 장아찌 반찬
고들빼기나 씀바귀 장아찌 간장절임물 만들기/ 먹고남은 장아찌물이나 국간장에 말린사과와 말린귤껍질을 넣고 국물에 과일껍질향이 베일때까지 한소큼 끓여내서 완전히 식힌다음, 깨끗이 손질하여 말린 고들빼기를 소독한 병에 담고 절임간장물 부어 보관하면 보름후 또는 1년후에 먹는다. (관련글http://blog.daum.net/design11111/14774059 )
보통 고들빼기, 씀바귀장아찌 간장절임물 만드는법:고들빼기, 씀바귀 깨끗이 씻어 물기 말린것 약 200~300g 1-재료를 유리병(1L 크기)에 차곡차곡 담는다. 2-절임물: 멸치액젓1/2컵+진간장1/4컵,물 1컵,식초1/4컵 끓여 조금 식혀서 붓는다. 3-3일후 절임물을 따라내어 다시 끓여서 이번엔 완전히 식으면 붓는다. 4-열흘후부터 먹을 수 있다.(관련글 http://blog.daum.net/design11111/14541366)
전라도식 고들빼기 김치
재료/ 고들빼기 약 400G, 쪽파 한웅큼. 양념/멸치 1/4컵에 마른 고추를 불린것+, 양파 반개+생강반쪽+마늘 적당량+ 찬밥한덩이를 믹서에 넣고 간다.
1-고들빼기의 쓴물을 빼기위해 소금물에 하루담가 절인다. (쓴맛을 빼느라 어떤사람은 3일,~7일을 절이기도하는데 나는 고들빼기의 쌉쌀한 맛을 좋아하니 하루면 충분하다) 2- 절인 고들빼기의 물기를 빼고, 쪽파도 준비한다. 3- 빛깔과 양념을 겉돌게 하지 않게 버무리기전 고들빼기에 고추가루 옷을 입힌다. 4- 모든 양념을 넣고 참깨(검정+흰깨), 설탕을 추가(나는 설탕대신 내가 만든 생강효소(액즙)를 넣었다). 5- 고들빼기 먼저 양념에 버무리고 다음에 쪽파를 버무리면 끝 **꼬들빼기김치는 하루정도 상온(좀 서늘한곳)에 그냥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어, 일주일 정도 삭힌뒤에 먹으면 맛있다.
잎/ 씀바귀는 잎이 뿌리에 붙은 듯 뻗어 올라오고 모양이 비교적 둥글고 꼬들빼기는 잎이 줄기를 둘러싸며 줄기마디에서 나오고 톱니모양이다. 꽃/ 씀바귀 꽃술은 검정이고 고들빼기 꽃술은 노랑이다. 뿌리/ 씀바귀는 뿌리가 하나로 가늘고 길고 꼬들빼기는 뿌리가 한 두갈래이며 통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