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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매일 기획특집
이재창 시인, 남도문학 현장을 가다 (7) - 시인 허형만
“무등산 춘설차 새잎 돋는 소리로”
자기성찰과 신앙심으로 민중적 서정 일가 이뤄
남도 풍경·향토적 감수성 조화로 시적 울림 커
순수한 존재와 우주의 생명성 찾아 끊임없이 여행
2003. 02.05(수) 00:00
허형만(57)시인은 민중적 서정을 내면의 시로 형상화하는 대표적 시인에 속한다. 그의 시 대부분이 자기 성찰과 종교적 신앙심, 그리고 끊임없는 감성과 생명성을 드라이한 시적 이미지로 사유하며 하나의 일가를 이룬 시인이다.
다시 말하면 그의 시는 조용하고 적요하다. 그의 언어 속에는 남도의 풍경과 향토적 감수성이 조화로운 서정을 이루며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가슴을 대변하는 시적 울림을 지녔다.
그는 21세기를 맞이하며 창조적인 언어, 그 생명성, 그 순수미학이 우리의 시정신을 깨우쳐 주리라고 믿고 있다. 시는 곧 사랑이고 믿음이며 시는 곧 자신의 영혼의 위로이자 물리현상에 대한 정신적 다독임이라고 믿는다.
이 새로운 생명성은 미시적 삶의 다양성, 즉 지역, 환경, 생태에 이르기까지 존재의 가치와의미를 확인하는 과정을 겪으며 빛을 뿜어내는, 현실과 상상력이 한 몸으로 육화되어 녹아 흐를, 그것이 곧 꿈이 되고 몸이 되어 우리네 삶의 핏톨로써 시의 위의를 지키는 시인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만큼 그의 시는 부드러우면서도 처절한 삶과 시정신이 녹아 있다.
“빈 손으로 왔어요./다홍 치마 저고리/버선발로 달빛 밟고/옷고름 매며 뛰어 왔어요.//초롱볼은 끄기로 해요./차마 옷고름이 풀리지 않는군요./한 줄기 설움으로 올을 내어/열 두 겹겹 감싼 속살인 걸요.//포옥 안아 주세요./그리고 炯炯한 幽界의/가장 낮으막한 목소리로/불러 주세요.//내 이름은 新婦,/우주의 꽃잎으로 불태운던/아, 내 소원/新婦.//불은 꺼졌으나/九天 하늘 어둡지 않으니/늘 어둠다히 밝게 살아/가진 거 없으나, 우리/빈 몸이 곧 가득한,/내일 아침에도 新行길.//빈 손으로 떠나기로 해요./눈 감으세요./이제사 비로소/저를 재우세요./바람으로 살래요./빛살로 살래요.”(‘예맞이’전문)
위 작품은 그의 등단작이다. 그의 초기시들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시다. 맑고 투명한 시, 섬세한 감성, 투박한 향토성과 전통성, 간결한 언어와 가락이 특징이다. 습작기에 문병란, 조병화, 김현승 시인으로부터 배웠으나, 첫시집 ‘청명’에서는 서정주나 박재삼 시인의 시풍에 더 어울리는 개성을 지녔다.
‘어느 소년소녀의 영혼결혼식에’ 라는 부제가 보여주는 것처럼 이 시는 서정주나 박재삼을 보는 듯한 우리 전통정서의 한(恨)이 재대로 드러난 작품이다. 이승에서 사랑을 맺지 못했거나 꽃다운 나이에 결혼도 하지 못하고 죽은 서러운 넋을 형상화했다. 그러나 그의 한은 서러움이나 눈물 따위가 밖으로 넘쳐나는 퇴영적인 한이 아니다. 그 처연한 슬픔들이 밖으로 드러나지 않고 안으로 잘 승화된 고귀한 슬픔의 한으로 나타난다.
“세월의 머언 길목을 돌아/한 줄기 빛나는 등불을 밝힌/우리의 사랑은 어디쯤 오고 있는가.//아직은 햇살도 떨리는 1월의 아침/뜨락의 풀뿌리는 찬바람에 숨을 죽이고/저 푸른 하늘엔 새 한 마리 날지 않는다.//살아갈수록 사람이 그리웁고/사람이 그리울수록 더욱 외로와지는/우리네 겨울의 가슴,/나처럼 가난한 자/냉수 한 사발로 목을 축이고/깨끗해진 두 눈으로/신앙같은 무등이나 마주하지만/나보다 더 가난한 자는/오히려 이 아침 하느님을 만나 보겠구나.//오늘은 무등산 허리에 눈빛이 고와/춘설차 새 잎 돋는 소리로/귀가 시려운 1월의 아침/우리의 기인 기다림은 끝나리라/어머니의 젖가슴 같은 땅도 풀리고/꽃잎 뜨는 강물도 새로이 흐르리라/우리의 풀잎은 풀잎끼리 서로 볼을 부비리라.//아아, 차고도 깨끗한 바람이 분다/무등산은 한결 가즉해 보이고/한 줄기 사랑의 등불이 흔들리고 있다.”(‘1월의 아침‘ 전문)
시인 자신의 삶은 항상 외롭고 고독한 것처럼 그의 기독교적 신앙과 시인이 처해있는 삶, 그리고 80년대 초반의 시대적 배경이 고스란히 스며있는 작품이다. 1월의 아침 무등산에 기대어선 시인. 온 대지가 숨을 죽이고 푸른하늘엔 새 한 마리 날지 않는 시대적인 배경은 다름아닌 광주민중항쟁이다. 그러나 그의 시에서는 어느 하나 그에 대한 구태의연한 설명은 보이지 않는다. 그것은 바로 그의 신앙심에서 발원하는 사랑의 메시지로 묘사되고 있다. 어머니의 젖가슴같은 강물도 풀리고 꽃잎 뜨는 강물도 새로이 흐르기를 바란다. 하지만 1월의 아침이 그에게는 무등산처럼 가즉해 보이지만 이 아침 하느님을 만나볼 수 있는 신앙심과 서정성으로 모두 다 소화해 내고 있다. 이렇게 그의 시는 맑고 투명한 시심을 지니고 있다.
“가까이 다가서기 전에는/아무것도 가진 것 없어 보이는/아무것도 피울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겨울 들판을 거닐며/매운 바람 끝자락도 맞을만치 맞으면/오히려 더욱 따사로움을 알았다/듬성듬성 아직은 덜 녹은 눈발이/땅의 품안으로 녹아들기를 꿈꾸며 뒤척이고/논두렁 밭두렁 사이사이/초록빛 싱싱한 키 작은 들풀 또한 고만고만 모여 앉아/저만치 밀려오는 햇살을 기다리고 있었다/신발 아래 질척거리며 달라붙는/흙의 무게가 삶의 무게만큼 힘겨웠지만/여기서만은 우리가 알고 있는/아픔이란 아픔은 모두 편히 쉬고 있음도 알았다/겨울 들판을 거닐며/겨울 들판이나 사람이나/가까이 다가서지도 않으면서/아무것도 가진 것 없을 거라고/아무것도 키울 수 없을 거라고/함부로 하지 않기로 했다”(‘겨울 들판을 거닐며‘ 전문)
그는 겨울 들판을 거닐면서 아직은 덜 녹아 땅 속으로 들어가지 못한 눈발 속에서 꿈틀거리며 충만해오는 삶의 소박한 꿈을 발견하고 있다. 논두렁 밭두렁 사이사이에 있는 초록빛 싱싱한 들풀들을 바라보며 삶의 간절한 기다림을 읽어내고 있다. 아픔이란 아픔은 모두 편히 쉬고 있음을 알았다는 것은 삶의 무게를 딛고 나아가는 생의 고양에 대한 확신으로 보인다.
여기서 그는 겨울 들판에서도 끊임없이 생명이 자라나고 있다는 것에 새삼 놀라며, 이 세상이 사람과 모든 생명을 키워가는 그 섭리를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
이처럼 그에게 겨울들판의 공간은 인생의 참 진리와 인간의 의미를 발견하는 장소화 한다. 함부로 말하지 않기로 했다는 것처럼 깨달음의 가치를 통해 삶을 반성하며 다짐한다. 이러한 반성적 성찰은 삶의 연륜이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연륜은 물리적 시간이 아닌 체험과 고뇌의 산물이기 때문이다.
“새 한 마리 날지 않아도/바람의 머리칼 선명하다//흰 구름이 산허리를 살며시/감싸안은 게 퍽 조심스러워 보인다//알몸의 나무들도 아주 미세하게/가냘픈 숨결로 온몸을 떤다//겨울 산은 떨림으로 가득하다/떨림이 있어 우주가 존재한다”(‘빈산․4’ 전문)
시인에게 죽음에 대한 명제는 대단히 중요하다. 시인치고 죽음을 소재로 써보지 않은 시인도 없다. 그와 동시에 생명체의 위대함을 노래해 보지 않는 시인도 없다. 유기체의 끈질긴 생명력이나 인간의 생로병사는 실상 가장 진부한 노래 일 수 있지만 허시인은 이를 잘 이끌어내고 있다.
겨울산은 빈 산 인 듯 하지만 결국 비어있지 않는 꽉찬 산이다. 떨림이 온 산에 가득 하다는 것, 바로 유기체의 위대한 생명력에 대한 예찬이 아니고 무엇일까. 바람이 불기 때문에 몸을 떨기도 하지만 분명히 살아있는 목숨이기에 가냘픈 숨결로 온몸을 떤다. 그러기에 그는 겨울산은 나무들의 떨림으로 가득하고, 그 떨림이 있기에 우주가 존재함을 깨닫고 있다.
“이태리 맹인가수의 노래를 듣는다. 눈먼 가수는 소리로 느티나무 속잎 틔우는 봄비를 보고 미세하게 가라앉는 꽃그늘도 본다. 바람 가는 길을 느리게 따라가거나 푸른 별들이 쉬어가는 샘가에서 생의 긴 그림자를 내려놓기도 한다. 그의 소리는 우주의 흙 냄새와 물 냄새를 뿜어낸다. 은방울꽃 하얀 종을 울린다. 붉은점모시나비 기린초 꿀을 빨게 한다. 금강소나무 껍질을 더욱 붉게 한다. 아찔하다. 영혼의 눈으로 밝음을 이기는 힘! 저 반짝이는 눈망울 앞에 소리 앞에 나는 도저히 눈을 뜰 수가 없다.”(‘영혼의 눈’ 전문)
이 시는 시란 무엇인가, 서정시란 무슨 의미를 지닐 수 있는가에 대한 하나의 성찰을 보여준다. 여기서 이태리 맹인가수는 안드레아 보첼리일 것이다. 가수는 사물을 보지 못하지만 소리로써 느티나무 속잎 틔우는 봄비를 보고 미세하게 가라앉는 꽃그늘도 본다. 그의 노랫소리는 우주의 흙냄새와 물냄새를 뿜어내는 등 자연의 질서를 관장하는 절대자의 목소리처럼 들린다. 이처럼 그는 보통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을 발견하면서 대지에 감응하고 우주와 교감하고 있다.
허시인은 그렇게 함으로써 시인은 우리의 일상적인 삶에 새로운 서정, 정서의 울림과 느낌들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우리 눈과 귀를 맑게 해주고, 가슴과 머리를 씻어줄 수 있게 된다. 이 점에서 우리의 영혼을 위무하고 정신에 힘을 붇돋워 주는 정신적인 맑은 샘물 또는 희망적인 우주에너지로 작용하고 있다.
그의 시는 이렇듯 순수한 존재와 우주를 찾아서 끊임없이 여행을 하고 있다. 아마도 그는 이 순간에도 실존의 고통을 확인하고, 그 고통을 넘어서려는 반성과 그 반성 끝에 우주 속에 놓여진 자신의 생명을 확인하는 작업을 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우주 속에 영원한 생명의 빛을 찾아가는 여행자일뿐 자신을 내세우지 않는다. 그것은 평소 그가 “시인이 죽고 시가 살아야 한다”는 주장과 그 일념에 부합한다. 시로써 스스로를 정화하고, 시로써 생명을 얻어가는 그의 모습에서 시의 신성한 빛이 오늘날 더욱더 빛이 나고 소중하게 보인다.
오십대 중반을 넘어선 그의 삶과 문학은 큰길보다는 뒤안길에서, 앞자리에 나서기 보다는 끝자리에서, 높은 산 정상보다는 낮은 골짜기에서, 자신이 자신을 그리워하는 자세로 보내왔다.
그리고 그는 지금 한 편의 시를 위해서 자신의 모든 것을 훌훌 벗고 떠나기 위해 어딘지도 모르는 어딘가로 떠나고자 한다. 지금 자신마저도 잊기 위해 어딘지도 모르는 어딘가로 돌아오기를 원하며 한 편의 시를 쓴다.
동인회 활동으로 본격적 문학활동
대학시절 조병하 시인에 작품지도 받아
허형만 시인은 10권의 시집과 한권의 시선집, 그리고 수필집과 평론집, 연구서 등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그는 1945년 전남 순천시 조례동에서 해방둥이로 태어났다. 광주서석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광주남중에 입학, 문예부장과 방송부장을 하면서 문학적 재질과 꿈을 키워왔다. 순천고에 다니던 1965년 문학동인 ‘씨크라멘’을 창립하고 동인지를 발간하는 등 당시 교사이던 문병란 시인에게 배우면서 시적 재능이 드러났다. 중앙대학 국어국문학과에 진학하면서 ‘정오’라는 문학동인회를 결성 하면서 그는 본격적인 문학활동을 시작한다. 그 때 그는 그의 문학적 삶에 없어서는 안될 스승 편운 조병화, 다형 김현승 시인을 만나 배우면서 큰 영향을 받는다.
그는 그때 매주 한차례씩 강의실에서 또는 잔디밭에서 벌어진 시 합평은 치열했고, 혹 이론적으로 감정적으로 싸움이 벌어지면 학교 앞 연못시장이나 무교동 낚지집, 광화문 학사주점 등에서 술과 노래로 화해하다 또 다투다 화해하다를 반복했다. 60년대 중반 우리네 우울한 영혼은 이처럼 밤마다 막걸리에 흥건히 젖어 있었다고 회고한다.
대학시절 편운 조병화 시인께 수시로 작품지도를 받았고, 다형 김현승 시인의 집을 들락거리며 작품에 대한 애정어린 지도는 그에게 이제까지 하나의 정신적인 지주로 남아있다. 다형 시인의 “병란이는 나의 뒤를 잇는 아들 시인이고 너는 병란이 수제자니 내 손자시인이다”라고 말할 만큼 그에 대한 문학적 기대가 대단했다.
그는 대학 2년을 수료하고 강원도 양구에서 군 복무를 하면서 전우신문 문예란의 단골 손님이었으며, 제대후 순천에서 산경신문사 편집장을 하면서 농사를 지었다. 시인으로 성장학 위한 일념으로 흙 속에 묻히기로 결심하고 농사를 짓기도 했다.
결국 복학을 복학을 하면서 농사의 길은 포기했다. 복학후 그는 월간문학에 시 ‘예맞이’를 등단했다.
졸업후 함평 학다리고, 광주 석산고, 숙문여고, 조대부고, 숭일고, 송원전문대 등에서 교직생활을 했다. 그후 강인한, 김종, 고정희, 국효문씨 등과 광주 대포적 문학동인회인 ‘목요시’동인회를 결성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그후 80년 광주민중항쟁을 겪고, 목포대에 터를 잡게 된다. 신문사 편집국장을 거치고 84년 국어국문학과 전임을 받은후 지금까지 교수로 재직중이다.
글 ; 이재창 편집부국장
사진 ; 오종찬 기자
■ 허형만 시인의 年譜 및 硏究書
▷ 연보
1945년 음력 10월 26일 전남 순천시 조례동 659번지에서 부친 허병(許柄)과 모친 신엽덕(申葉德)
사이의 2남 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남. 5세부터 8세까지 서당에서 한학을 공부함.
1963년 순천고등학교 재학 중 문예부장으로 활동하면서 ‘시크라멘’ 동인회조직.
1965년 중앙대학교 국문과 입학. ‘정오’ 문학동인회 조직 활동.
1967년 고향인 순천 시내 ‘청맥’ 다방에서 입대 기념 시화전 개최.
1972년 중앙대학교 국문과 복학. <중대신문> 현상문예에 시 「제대병」당선.
1973년 전남 함평군 학다리고등하교 교사 임용. 『월간문학』에 시「예맞이」를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 시작.
1976년 호남시조백일장에서 시조 「조국강산」이 장원으로 뽑힘.
1978년 김희(金喜)와 결혼. 월간『아동문예』에 동시 「나무와 나뭇잎」 외 1편으로 천료.
제1시집 『청명』(평안사)을 출간하고 광주 YMCA 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짐.
1979년 강인한, 고정희, 국효문, 김종 시인과 함께 「목요시」동인회를 결성함. 그 후
송수권, 김준태, 장효문 시인이 동참하면서 수차례 동인지를 발간하였으나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을 직접 겪은 몇 년 뒤 해체됨.『원탁시』 20집 부터 원탁시회에
가입하여 지금까지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음. 제2회 소파문학상 수상.
장남 일현(日炫)출생.
1981년 차남 일후(日厚) 출생.
1982년 국립 목포대학교 교수 채용시험에 합격, 국어국문학과 전임강사로 교수 생활 시작.
제2시집 『풀잎이 하나님에게』(영언문화사)출간. 창작과 비평시의 17인 신작 시집
『마침내 신인이여』에 「허송 씨」외 4편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창작 활동에 임함.
제1회 목포와이즈맨 예술봉사상 수상. 제7회전남문학상 수상.
1984년 목포대학교 신문사 주간. 제3시집『모기장을 걷는다』(오상출판사) 출간.
1985년 제4시집『입 맞추기』(전예원) 출간. 수필집『오매 달이 뜨는구나』(오상출판사)
출간.
1987년 아시아신인회의 참석(아자유중국 대중시). 제5시집 『供草』(문학세계사),제6시집
『이 어둠속에 쭈그려 앉아』(종로서적), 첫 평론집 『시와 역사인식』(열음사) 출간.
1988년 제5회 평화 문학상 수상. 제34회 전라남도문화상(문학) 수상. 연구서
『우리 시와 종교사상』(김향문화재단) 출간.
1991년 홍콩에 본부를 둔「세계화문문학협회」추천 시인이 됨. 제9회 한국크리스천문협회
수상 제7시집 『진달래 삼천』(황토)출간.
1992년 제2회우리문학작품상 수상.
1993년 시선집『새벽』(대장간) 출간.
1994년 제4회 편운문학상 우수상 수상.
1995년 제8시집『풀무치는 무기가 없다』(책만드는집)출간.
1996년 목포대학교 인문과학대학장 겸 교육대학원장. 연구서『영랑 김윤식 연구』
(국학자료원)출간.
1999년 중앙어문학회장. 제9시집 『비 잠시 그친 뒤』(문학과지성사) 출간.
2000년 목포대학교 중동교육연수원장. 제7회 한성기문학상 수상.‘원탁시회’ 대표.
2001년 목포시의 위촉으로 칸타타<목포여 영원하라>(임평룡 작곡) 창작발표회가 전라남도
신도청 기공 기념 축하 음악회로 목포문화예술회관에서 성대하게 열림.
2002년 제10시집『영혼의 눈』(문학사상사)출간. (2002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뽑은 좋은 책
선정). 8월부터 중국 산둥 성 옌타이대학 교환교수. 옌타이대학 명예교수가 됨.
국제3대 인명기관인 영국 IBC 인명사전에 등재. 「지여문학인회」를 창립하고 송수권,
나태주, 강희근 시인과 함께 공동 좌장이 됨. 편저서『문병란 연구』(시와사람) 출간.
2003년 제1회 월간문학동리상 수상. 중국어 번역시집『許炣萬詩賞析』(정봉희 편역,
시와사람사)충간. 편저『오늘의 젊은 시인 읽기』(시와사람사) 출간.
2004년 7월 1일 목포현대시연구소 설립하고 시인학교와 명사 초청 특강 실시.
제23회 스승의 날에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 표창.
용아 박용철의 전집 중 시집을 주해한『박용철전집- 시집』(깊은샘) 출간.
2005년 제11시집『첫차』(시안 황금알) 출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05 우수문학도서 선정).
목포대학교 인문과학연구장. 현대문학이론학회장. 제2회 순천문학상수상.
제12회 광주예술문화상 대상 수상.
2006년 ‘허형만 시인의 밤’(광주 국악당) 열림. 장사익과 함께 KBS<낭독의 발견> 출연.
전라남도 문화예술진흥위원
2007년 모교인 순천고등학교 교정에 시「동전 한 닢」시비 세워짐.
광주광역시 문예술진흥 위원.
2008년 제12집『눈먼 사랑』(시와사람사) 출간(한국문화예술위원회 2008 우수문학도서 선정).
시선집『따뜻한 그림움』(시와사람사)출간. 『시문학1~3호』(1930. 3. 5~1931. 10. 10)
복간 및 현대어 주해서(문학사상사) 출간.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장.
‘광주 전남 현대문학연구소’ 이사장
2009년 제7회 영랑시문학상 본상 수상. 계간 『서정과 상상』편집주간 및 계간
『시와 사람』편집고문.
▷ 연구서지
김경호-「상상력과 통찰의 힘」,『시안』,2002. 여름.
「서정시의 아름다운과 제유의 시학」,『살아있는 시』제6집,시와사람. 2004.
「사막을 지나는 법 혹은 사막에서 사는 법」『시와 사람』2006. 봄.
「시와 상상력」『살아있는 시』제8집, 시와사람, 2006.
『후머니즘 구현의 미학』, 시와 사람, 2006.
「신인의 삶, 시인의 시」.『문학과 창작』. 2008. 가을.
강미영- 「시집-눈먼 사랑」『시와 세계』, 2008. 가을.
강인한- 「CDJ성으로 일 잘하는 사람」,『시안』, 2002 봄.
강정구-「존재서정의 한 흐름」,『시와 사람』, 2005겨울.
거 정- 『달이 지고 해가 뜨고』, 깊은 샘, 1994.
고봉준-「위기를 넘어서는 운명의 언어」,『시와 시학』, 2000. 봄.
구모룡- 「길과 진리」,『시와 사람』, 2001. 겨울.
구중서- 『분단시대의 문학』, 전예원, 1981.
권혁웅- 「낮고 부드러운 목소리」,『심상』, 2000. 2.
「마음의 무지개를 찾아서」,「영혼의 스냅사진들」,『시안』,2004. 가을.
김광균-「겨울 들판을 거닐며」,『중앙 이코스미스트』,200. 2. 29.
김규성- 「無爲 拙, 그 아름다움」,『정신과 표현』, 2008. 09/10.
김남석-『어려운 시들』, 산지니, 2008.
김상선- 『20세기를 마무리하는 우리문학』, 푸른사랑, 2006
김선기-「남도 정서 온몸으로 노래하는 ‘;음유시인’」, <광주타임스>, 2001. 2. 5.
『남도 현대 시문학의 산책』, 전남대학교 출판부., 2007.
김선태-「내면의 집으로 귀환하는 새」,『현대시』, 2000. 1.
「목포 출신 시인 산책(15)」, <목포신문>, 2001. 1. 31.
「목포 출신 시인 산책(16)」, <목포신문>, 2000. 3. 6.
「이순을 예비하는 깊고도 고요한 눈」,『현대시학』, 2000. 4.
『풍경과 성찰의 언어』,작가, 2005.
김영준-「생명, 삶의 깊이를 생각하며-허형만 신인의 서정시」,
김영진-「진솔한 삶의 省像」,『전남문학』, 1992. 여름.
「별과 꽃과 사랑의 노래」, 웅진닷컴, 2003.
김옥성-「생명에 대한 ‘눈먼 사랑’의 파동」,『시와 상상』,2008. 가을.
김원석-「대한민국 대표 동시 365가지」, 세상모든책, 2003.
김유중-「밀레니엄의 언어」,『21세기 문학』, 1999. 겨울.
김은자-「아름다운 두 사람」, 태학사, 2005
김재홍-「許宋氏」,『한국문학』, 1984. 4.
「현대시와 연린 정신」, 종로서적, 1987.
「한국현대시인 비판」, 시와시학사, 1994.
「당신은 슬플 때 사랑한다」, 문학수첩, 2003.
「현대문학의 이해」, 시학, 2004
김종태-「문학의 미로」, 하늘연못, 2003.
김준태-「사랑의 변주」, 한마당, 1999.
김춘섭-「나날의 삶과 이 새대의 供草」,『금호문화』, 1988. 11.
김 현-「살아있는 시들1」, 홍성사, 1983.
김 훈-『내가 읽은 책과 세상』, 푸른숲, 1989.
나희덕-『아침의 노래 저녁의 시』, 삼인, 2008.
노창수-『한국현대시의 화자연구』,푸른사상, 2007.
『반란과 규칙의 시 읽기』,
노 철-「다섯 새의 시에 대한 감사노트」,『시와 사람』, 1999. 겨울.
「적요 속의 신성한 우주-허형만론」,『믿음의 문학』, 1999. 겨울
「風葬 울리는 梵種소리」,『시로 여는 세상』, 2008. 가을.
라드니 타이슨, 홍은택 공역,『영어로 읽는 한국의 좋은 시』, 문학사상사, 2003.
리현석-『우리 시의 얼개』, 오늘의 문학사, 1993.
맹문재- 「시와 길」,『문학마당』, 2006 봄.
『시학의 변주』, 서정시학, 2007.
문덕수-「허형만의 낯꽃」,『시문학』, 200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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