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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웨슬리 신학, 역사 연구원 원문보기 글쓴이: 한은혜
The solemn hour is come For God made visible, Fruit of a virgin's womb A man with men to dwell, The Saviour of the world t'appear And found his heavenly kingdom here.
The sinners' Sacrifice, The Head of angels see From Jesse's stem arise, And grasp the Deity! His sacred flesh the only shrine That holds Immensity Divine.
Let all mankind abase Their souls before the Lord, And humbly prostrate, praise The great incarnate Word! And welcome Jesus from above With joy, and gratitude, and love. |
하나님을 보게 되는 엄숙한 시간이 다가오네. 처녀의 태에서 난 열매로 사람들과 함께 거하려고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을. 세상의 구주가 나타시니 하늘나라가 이곳에 임하네.
죄인들의 속죄물이 되신 그분을 천사장이 바라보네. 이새의 줄기에서 돋아나 신성을 가지셨네! 그의 거룩하신 육체만이 광대하신 하나님을 담을 수 있네.
주 앞에서 모든 사람들은 영혼을 낮추고 위대한 성육하신 말씀인 그분께 겸손히 엎드려 찬양하라! 위에서 오시는 예수를 기쁨과 감사, 사랑으로 영접하여라. |
묵상
천사 가브리엘은 나사렛이 있는 마리아를 방문해서 예수가 나실 것을 예고합니다. 시간은 멈추고, 이 선언의 의미는 사라지지 않고 마음을 가득 채웁니다. 가브리엘은 이해할 수 없는 신비 앞에 놀란 마리아 앞에 서 있고, 온 세상이 마음 졸이며 마라아의 대답을 기다립니다. 벨기에 앤트워프(Antwerp)에 있는 세인트 폴 교회를 방문하면 북쪽 통로에 루벤스를 중심으로 예수님 생애의 신비를 그린 열 다섯 점의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쪽으로든 모두 영감을 주는 그림들입니다. 바로 그 첫번째 걸작이자 "환희의 신비(joyous mysteries)"의 첫 번째 그림이 헨드릭 반 발렌(Hendrick van Balen)이 그린 수태고지입니다. 우리는 역사에서 가장 놀라운 시작을 마주 대하고 있습니다. 삼위일체의 두 번째 위(person)로, 시간이 시작되기 전부터 계셨던 예수님은 시간 안의 순간 속에 계시기 시작합니다. 온 우주의 주님이신 분이 종의 성품을 갖는 것을 시작하십니다. 찰스 웨슬리가 노래하듯 "그분의 거룩하신 육체만이 광대하신 하나님을 담을 수 있습니다."
찰스는 단순하지만 깊이 있는 말로 찬송을 시작합니다. "거룩한 시간이 다가오네." 하나님은 완전히 보여지고, 분명히 만져지고 아기로 인간의 역사로 들어오시기 위한 첫 번째 과정을 시작하십니다. 세계가 조성되기 전에, 이 세상에 오기로 결정하신 하나님이 이제는 구주탄생이 일어나도록 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상처 입은 자를 위로하시며 잡힌 자를 구속하시기 위해 오십니다. 성육하신 그 분(One), 하나님은 죄인들에게 자유를 주시고 아담과 이브의 모든 자손, 전 인류의 가정에 구원을 주십니다. 이 순간 모든 피조물이 애태우며 동정녀의 대답을 기다립니다. "주의 여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삶의 노래가 시작됩니다!
기도
광대하신 하나님, 주님이 성육신 속에 이루신 것을 인하여 우리가 겸손과 감사, 큰 사랑으로 채워지게 하옵소서. 우리가 세상에서 주님의 종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멘
그림설명
<수태고지> - 헨드릭 반 발렌
세인트 폴 교회 북쪽 통로에 있는 열 다섯점의 그림은 앤트워프 학파(the Antwerp School of Painting)의 화가들의 작품으로 1615년에서 1620년 사이에 완성되었고 루벤스가 그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습니다.
신비를 주제로 한 이 그림들은 다음과 같은 범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환희의 신비 - 다섯 점
고통의 신비 - 다섯 점
영광의 신비 - 다섯 점
모두 그리스도의 생애를 단계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환희의 신비
1) 수태고지 - 헨드릭 반 발렌 (Hendrik van Balen)
2)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함 - 프란스 프랑켄(Frans Francken II)
3) 그리스도의 탄생 - 코르넬리스 드 보 (Cornelis de Vos)
4) 예수의 정결례 - 코르넬리스 드 보
5) 잃은 예수를 성전에서 찾음 - 마티스 푀트(Matthys Voet)
고통의 신비
6) 죽음과의 싸움 - 다비드 테니에르 (David Teniers I)
7) 매 맞으심 - 루벤스 (Pieter Paul Rubens)
8) 가시관 쓰심 - 안토니 드 브라윈 (Antoni de Bruyn)
9) 십자가를 지심 - 안톤 반 다이크 (Antoon van Dyck)
10) 십자가에 달리심 - 야콥 요르단스 (Jacob Jordaens)
영광의 신비
11) 죽은 자 가운데서 일어나심 - 아에르나우트 핀켄보흐 (Aernout Vinckenborgh)
12) 그리스도의 승천 - 아에르나우트 핀켄보흐
13) 성령강림 - 마티스 푀트
14) 마리아의 승천 - 얀 아르트센 (Jan Aertsen)
15) 마리아의 대관식 - 아에르나우트 핀켄보흐
* 환희-고통-영광의 신비는 카톨릭 묵주기도의 세 가지 기본 주제입니다.
특히 마리아에 관한 14), 15)번은 개신교에서는 수용할 수 없는 주제이지만 전체적인 설명상 그냥 옮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