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레기 전용 무 보다는 단무지 무의 무청이 더 맛이 좋다기에 무 지도 담고,
시레기도 만들 겸 해서 단무지 무를 조금 심었습니다.
이런 녀석들도 있더군요.
지가 인삼인 줄 착각을....ㅎㅎ
음....야는 뭐...나름 개성 있고...ㅎㅎ
작년까지는 무 구덩이를 파서 감자랑 무를 같이 저장했었는데...
해마다 봄이 되면 많이 남아서 버리게 되더군요.
그래서 도시에 살 때 보관하던 방법으로 올 해는 딱 먹을 만큼만 저장하기로 했습니다.
큰 고무통 바닥에 흙을 채운 다음,
둘레를 대충 에어캡으로 둘러주고, 무를 차곡차곡 세운 다음, 다시 그 사이를 흙으로 채우고....
이렇게 두면,
이듬해 봄까지 바람 하나도 안들고 아주 건강한 상태로 겨울을 나더군요.
대신에 아주 추운 곳에 두면 안되고, 저는 바깥바람이 자유로이 드나드는 화목보이러실 한 켠에 자리잡아 두었습니다.
첫댓글 오 무가 수줍은 듯 다리를 꼬았네요 ㅋㅋ무청 된장국 먹고 싶네요
푸릇한 무청도 맛나고,
잘 말린 시레기 된장국도 좋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