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앓이>>
드러내지 않고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음에 만족하며
반평도 안되는 낚시툥 텐트 안에서 고도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홀로 낚시를 즐기는데 익숙해진 내 몸 가득히 지금 밖에 가을비가 내리듯
이젠 너무나 멀리 있는 사람들의 기억이 소리없이 내리고
술렁이는 바람과 아무렇지도 않게 딩구는 잎새들의 펄럭임마져
감당하기 어려운 아픔으로 나를 휩싸고 있지만
오래 오래 나와 함께할 바램은 시간이 할퀴고 간 상처나마 그 흔적만이라도
보듬어 사랑하며 우울의 늪에서 헤쳐나와 퇴색된 빛 속에 숨어 있는
본래의 나를 만나고 싶음입니다.
그건것들이 나에게는 늘 벅찬 소망임을 알면서도
떨처버릴 수 없는 미련 때문에 가을이 깊어 갈수록
가슴 앓이도 깊어만 가는 듯 합니다.
강원도 화천군 동촌2리 법성골 파로호 상류 가을 낚시터에서..........
가을 낚시여행- ((강원도 화천군 파로호 상류 법성골 가을 낚시터-편)
( (강원도 화천군 파로호 상류 법성골 가을 낚시터를 찾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