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로미님
우선 정리 하자면 자전거가 앞으로 쏠리는 이유는 지오메리트 때문입니다.
메리다가 블랙켓 보다는 지오메리트가 전투형이라고 불리우는 상체가 숙여지는 타입 입니다.
거기다가 기존 블랙켓은 라이져바를 사용하셧고 메리다는 일자바를 사용하셨음으로 최소 핸들바에서만도 10mm는 낮아 지셨습니다.
이에 따라 당연히 상체가 앞으로 숙여지는 문제 입니다.
또한 안장높이를 배꼽에 맞추셨다고 하셨는데요 조금 높아 보입니다.
정석은 아니지만 제가 하는 지오메리트 방법을 소개 해 드립니다. 참고만 하세요
1. 싯포스트에 안장을 설치할 때에 안장레일 (눈금이 있습니다) 중간에 셋팅 합니다.
2. 안장의 높이는 기본적으로 신발을 신은 상태에서 옆구리의 엉치뼈 에 맞춰 줍니다.
3. 이상태에서 안장에 가볍게 앉아 봅니다.
3.1 폐달링시 다리는 완전히 일자로 쭉 펴지는 것이 아니라 살짝 아주 살짝 구부러지는 정도가 좋습니다.
3.2 폐달링시 9시 방향일때 무릎의 슬개골과 폐달의 중앙 부위가 일치 되어야 합니다. 이때 슬개골과 폐달의 중앙 부위가 일치 하지 않는다면 일단 안장은 중간에 셋팅한 상태에서 싯포스트의 싯백 혹은 일자로 셋팅 하셔서 위치를 잡아 줍니다. 싯백이나 일자 싯포스트로도 위치 조정이 안된다면 안장 레일을 앞/뒤로 조금씩 움직여 보면서 자리를 잡아 줍니다. 하지만 전체적인 프레임의 지오메리트가 나로미님과 맞다면 안장 레일이 중간 맞추고 싯포스트 타입을 변경 하시면 대부분 맞을 겁니다. 안장 레일은 강도 특성상 중간 셋팅을 권장 합니다. (대부분의 메이커 권장 사항)
3.3 슬개골과 폐달의 중앙 부위가 맞으셨다면 이제 핸들바를 맞춰 주시면 됩니다. 안장에 가볍게 앉은 상태에서 주먹을 느슨하게 쥐시고 앞으로 나란히 자세를 취해 줍니다. 그 상태에서 자연스럽게 허리를 숙여 주시면 됩니다. 이때 핸들바가 몸쪽으로 와있다면 스템을 조금 긴걸로 해주시면 되고요, 핸들이 너무 바깥쪽으로 나가 있다면 스템을 작은 것으로 교체해 주시면 됩니다.
3.4 너무 앞으로 숙여 지신다면 스템각도가 큰것으로 해주셔도 되고 라이져바를 사용 하셔도 됩니다. 반대로 너무 상체가 선다면 스템각도를 작은것으로 해주시고 일자바를 사용하셔도 됩니다.
글로 쓸려니 마땅히 해드릴게 없네요 가장 좋은 방법은 정모나 번개에 나오셔서 직접 보시고 조언도 들어 보시고 현장에서 셋팅을 조금씩 바꿔 가시면서 배우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저도 초보이지만요 보통 자전거 바꾸어서 완전히 내몸과 일치 시키는데 근 1년은 걸리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