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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구간 영산기맥 종주기 (건김재~여시고개) 도상거리/ 18 km (누적거리/ 104km)
□ 산행일시/ 2011년 04월 16일 토요일 갬
□ 참가인원/ 나 홀로
□ 산행진행상황
도착시간 지 명 고 도(m) 특 기 사 항 비 고 05시 40분 건김재 838번 지방도로/ 고부이씨세장산비석/ 손불면과 신광면을 연결 4개월만에 마루금 복귀 06시 24분 웃밭골재 2차포장도로/ 함평노씨 묘지/ 지난구간에 지나온 군유산의 조망 20분 휴식(아침식사) 08시 20분 발봉산 180.8 삼각점(외도429-1985재설)/ 넓은 공터/ 특징없는 봉우리 10분 휴식 08시 38분 장동고개 2차 포장도로/ 보호수(수령200년)/ 4각정자/ 광산김씨세정비 09시 28분 서해안고속도로 함평터널/ 시원한 서해안고속도로 조망 / 이동통신탑 09시 28분 149 봉우리 149 23번 국도와 자연생태공원의 조망/ 간벌로 어지러운 149 봉우리 09시 43분 23번 국도 함평자연생태공원/ 정크아트조각공원/ 넓은공간에 조성된 공원 10분 휴식 10시 15분 130 봉우리 130 팔각정자/ 대동저수지의 시원한 조망/ 지나온 발봉산의 조망 11시 15분 금산삼거리 23번 국도옆 금산삼거리 "삼천리상회"에서 라면으로 점심식사 20분 휴식 11시 50분 사랑고개 버스정류장(함평고)/ 130봉 아래에서부터 23번 국도로 진행 12시 12분 영태산 135.2 삼각점(외도421-1985재설)/ 함평만 바다, 함평 I.C 의 조망 05분 휴식 12시 30분 옥산리고개 811번 지방도로/ 2차선 포장도로/ 양림농장간판/ 갑도예 12시 47분 중봉 134.5 삼각점/ 주변조망/ 독도주의(급 우틀하여 86봉을 향하여 진행) 10분 휴식 13시 40분 100 봉우리 100 삼각점/ 산불감시초소/ 독도주의/ 앞쪽으로 곤봉산의 조망 14시 10분 여시고개 815번 지방도로/ 버스정류장/ 양념공장/ 산음마을 표지석
(산행시간/ 8시간 30분) (누적 산행시간/ 56시간 25분)
□ 산행소요경비
무궁화 열차(영등포~함평)/ 23,300원, 택시(함평역~찜질방)/ 13,000원, 찜질방/ 6,000원, 택시(찜질방~건김재)/19,000원
점심(컵라면+찰떡+음료)/ 5,100원, 버스(건김재~함평터미널)/ 1,200원, 저녁식사(육회비빔밤)/ 6,000원,
버스(함평터미널~함평역)/ 1,200원, 무궁화 열차(함평~영등포)/ 23,300원, 기타/ 4,000원
(합계경비/ 102,100원) (누적 합계경비/ 506,350원)
□ 산행지도
영산기맥 6구간(건김재~여시고개)/ 도상거리18km
오랫만에 찾은 아직 어둠이 깃들어있는 건김재
어제 저녁에 함평역에 도착하여 24시 찜질방에서 잠시 취침을 하고 4개월만에 택시로 올라온 여명이 밝아오는 건김재
큰 특징이 없는 평범한 첫 번째 나타나는 172봉우리에 올라서고...
비포장 임도4거리의 수철리고개
뒤 돌아 바라본 방금 지나온 172봉
오늘 구간이 해발180.8m의 발봉산이 최고봉일 정도로 영산기맥의 가장낮은 구릉지대라고 할수있다.
그런고로 저 172봉도 오늘 구간에서는 두번째로 높은 봉으로 대접을 받을만한 높이의 봉우리이다.
잡목이 많은 오늘 구간에서 잠시 시원하게 휘파람을 불고 지나갈 수 있는 양호한 등로 길
저 아래에 소 목장이 있어서 소의 배출물과 사료용으로 재배하고있는 보리밭의 모습이 보인다.
반갑습니다.~ 전에 푸른 표지기에서 흰 색갈로 바뀌었군요...
웃밭골재
함평노씨 묘지등이 보이는 2차포장도로가 넘어가면서 손불면 죽장리와 석창리를 연결하는 고개
감적고개
오늘 구간에서는 특히 고개가 여러곳에서 넘어가는데 이곳은 비포장도로가 넘어가는 감적고개이다.
잠시 뒤 돌아본 지나온 산줄기의 모습
저 멀리 중앙부위에 우뚝 돋 보이는 지난구간에 지나온 군유산의 모습이 보인다.
153 봉우리
오늘은 어제 저녁에 함평역에서 급하게 찜질방으로 향하는 바람에 아침식사를 준비하지 못하였다.
어제 출발하면서 점심으로 준비한 보온통의 도시락으로 이곳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20분간 휴식 후 출발하였다.
앞쪽으로 서서히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는 오늘구간의 최고봉 발봉산의 모습
발봉산으로 뚫고 올라가야하는 길이 보이지않는 잡목이 무성한 징그러운 등로...
능선 우측으로 석령제를 중심으로 죽장리 석령마을의 몇채의 집이 보이는 평온해 보이는 산촌마을의 모습
만개한 붉은 진달래꽃이 활짝웃는 모습을 보여주며 외로운 산객을 반갑게 맞아주고있다.
잠시 지나온 산줄기를 바라보고...
4등 삼각점과 표식이 보이지않는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오늘구간의 최고봉 발봉산
장동고개
2차 포장도로가 넘어가는 고개마루에는 200년 된 보호수 팽나무가 서 있고, 사각정자와 광산김씨 세정비가 설치되어있다.
방금 지나온 발봉산을 잠시 뒤 돌아보고...
잠시 산죽밭을 지나고...
발 아래로 서해안고속도로가 통과하는 지점에 설치되어있는 이동통신탑
가슴이 탁 트이게 해주는 시원하게 쭈~욱 뻗어있는 서해안고속도로의 모습
다시 발길을 잡고있는 징그러운 간벌지대와 잡목지대가 나타나고...
산 전체를 간벌하여 벌거숭이의모습을 보여주는 149 봉우리
149봉에서 내려다본 23번 국도와 낮게 이어지는 영산의 산줄기의 모습
도도하고 청초한 모습의 동백꽃이 만발한 이후 시들어 가고있다...
23번 국도옆의 황소의 모형과 재미있는 거북이 펜션의 모습과 뒤로 149봉이 보인다.
함평자연생태공원의 모습
함평자연생태공원에서 뒤 돌아본 방금 지나온 149봉의 모습
정크아트생태공원의 여러가지 재미있는 모형들
팔각정자가 설치되어있는 130봉우리에서 바라본 농업용 저수지인듯한 대동저수지의 모습
팔각정자에서 바라본 좌측의 발봉산에서부터 지나온 영산의 산줄기 모습
산자락에서 내려서서 이 도로 이정표 이후부터 한 동안 23번 국도를 따라 진행하였다.
삼거리상회
23번 국도를 따라서 진행하다가 금산3거리에서 저 삼거리상회에서
주인 할머니에게 부탁하여 컵라면 하나를 끓여서 점심을 해결하고 출발하였다.
사랑고개
함평고등학교 버스정류장이있는 사랑고개로 지루하게 23번 국도길을 걷고...
23번 국도를 따라서 걷는중에 이런 꽃밭도 지나고...
옥산리 고개
2차 포장도로의 811번 지방도로가 넘어가는 고개마루에는 사과를 저온창고에 보관하여서
년중판매하고 있다는 함평농업협동조합에서 설치한 양림농장 간판이 있는곳에서
갑도예 방향으로 시멘트 임도를 따라서 오늘산행의 마지막 봉우리 100봉으로 올라서고...
중봉
해발130m의 이 중봉 정상에는 표식을 알수없는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데...
중봉 정상에서 가야할 방향의 독도에 각별히 주의를 요 하여야한다.
남서쪽 방향으로 산줄기가 보이지만 진행할 방향은 정상에서 급 우틀하여 86봉을 거쳐서 진행하여야한다.
정상에서 내려서는 길이 희미하여 이리저리 살펴본 후에야 바위 암릉쪽으로 내려설 수 있었다.
86봉은 생략하고, 곧바로 시멘트임도로 진행을하여 소 목장이있는 2차포장도로에 내려서서 지세를 살펴보면
아까 중봉에서 시원하게 남서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영산의 마루금이 아니라는것을 쉽게 알 수 있다.
독도에 주의를 하면서 100봉으로 올라서면서 뒤 돌아본 중봉에서 86봉을 거쳐서 임도로 이어져온 마루금
100 봉우리
군부대 초소인지 산불감시초소인지 알수없는 2층 망루와 삼각점이 설치되어있는
이곳 100봉에서 여시고개로 내려서는 산줄기도 자칫하면 우측으로 알바하기 쉬운 곳이다.
여시고개 뒤로 다음구간에 진행하여야할 곤봉산이 조망되고...
여시고개
4개월 4일만에 재개한 영산기맥 6구간을 종료한 산음마을 여시고개
오늘 산행은 무리하지않고 이곳 여시고개에서 이번 6구간 산행을 종료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이 고개가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보면 산음고개 또는 815번 지방도로로 표기하고있다.
그래서 고개 마루에서 밭을 일구는 농부 한 분에게 고개 이름을 물어보니 이 고개가 "여시고개"라고 알려준다.
버스 정류장앞의 한 민가에서 담소를 나누는 할머니 두분에게 물어보니 마찬가지로 여시고개라고 하신다.
고개마루에는 산음 버스정류장과 산음마을 표지석이 설치되어있고...
고개 근처에는 교회건물과 함양군 양념채소 유통사업영농조합 건물이 자리잡고있는 소박한 농촌마을의 모습이다.
일단 여기서 함평역으로 나가려면 함평터미널까지 나가서 다시 함평역으로 가야할것 같아서
지나가는 차를 히치해 보려고 5~6회 손을 들고 사정을 해보니 지나가는 차들이 모두 본척만척이다.
할 수없이 1시간 가량을 기다려서 3시 조금 지나서 도착한 500번 군내버스를 타고 함평터미널로 향하였다.
산음마을 여시고개에서 바라본 다음구간에 가야할 곤봉산의 모습
□ 산행후기
지난해 12월 12일날 건김재에서 왼쪽 무릅의 인대손상으로 산행을 중도 포기하고 귀가하였었다.
그 후 4개월여를 손상되었던 무릅을 치료하면서 무리하지않는 근교산행을 하면서 체력을 보강하고 있었다.
잡목이 자라기전에 영산기맥과 땅끝기맥을 마칠 생각으로 어제 영산기맥 6구간 산행을 하기위해 함평으로 내려왔다.
오늘 구간은 일단 건김재에서 815번 지방도로가 넘어가는 산음마을의 여시고개까지 가기로 계획을 세우고
컨디션을 보아가며 가능하면 작동고개까지 이어가볼까 생각하고 이번 영산기맥 6구간을 계획하였다.
어제 근무를 하면서 인터넷으로 영등포역에서 4월 15일 19시 03분에 출발하는 목포행 무궁화호를 함평역까지 예매하고
이어서 4월 16일 17시 15분 함평역에서 영등포역으로 올라오는 무궁화호를 예매하였다.
무리하지않고 토요일 하루만 산행을 하기로 하고 산행에 필요한 지도와 개념도, 고도표등을 프린트하여 준비하였다.
백두대간을 나 홀로 진행하며서도 거의 열차 보다는 고속버스로 이동을 하였는데
호남정맥, 낙남정맥을 진해하며 호남지방을 다니면서 열차를 종종 이용하기는 하는데
이 열차라는것이 짧은 거리라면 몰라도 4시간 정도를 가려면 지루하고... 인내심이 필요하다...
학창시절에 기차통학을 한 6년 가까이 하다보니 기차는 왠만하면 타고 싶지가않다...
기차는 어린시절부터 칙칙~폭폭하는 증기기관차에서부터 앞 머리가 붉은 디젤기관차가 다니다가
고교시절에는 일본에서 들여온 지금의 지하철 비슷한 전동차를 타고 통학을 한 적이 있어서 기차라면 신물이난다.
어쨋거나 이번의 영산기맥 6구간 출발지 건김재를 가려면 함평역까지 무궁화호를 이용하는것이 나을것같다.
이번산행을 위하여 어제 17시 30분에 근무를 마치고 바로 영등포역으로 나가니 예약시간 13분전인 18시 50분이다.
영등포역에 정시에 도착한 무궁화호를 타고 지루하게 달려서 함평역에 23시 41분에 도착하였다.
역 앞의 막 출발하려는 택시에 합승을하여 함평에서 유일하게 하나있다는 24시 토속 찜질방으로 향하였다.
손님이 서너명정도 보이는 작은 토속 찜질방에서 잠시 눈을 붙이고, 어제 저녁에 예약한 택시로 건김재로 향하였다.
실로 4개월이 넘는 공객기간을 보내고 다시 건김재에 도착하여 보니 실로 감개무량이다...
예상외로 오늘 산행길에는 잡목, 잡풀이 그다지 심하지는 않아서 모처럼의 산행길을 도와주는 듯하다.
지난해 말경의 기세가 한 겨울의 추위로 기세가 꺽여있는 듯한 느낌이든다...
웃밭골재와 장동고개 근처, 그리고 마지막 여시고개로 내려서는 등로에서 길이 불량하고 잡목이 좀 보인다.
그리고 옥산리고개에서 중봉으로 올라서서 특히 독도에 주의하여야 하는데 자칫 알바하기 쉬운곳이다.
좌측으로 잘 뻗어있는 산줄기가 보이는데 이 산줄기는 중봉에서 내려다보면 잘 모르겠는데...
중봉에서 남쪽으로 남동쪽으로 뻗어있는 산줄기를 버리고 내리막길인 서쪽으로 급 우틀하여 86봉으로 가야한다.
86봉에서 시멘트임도로 내려서면서 좌측으로 물이 흘러내려가는 모양새의 지형을 보면 쉽게 알수있다.
하여간 오랜만에 기맥길을 잡목으로 걱정을 많이 하였는데 생각보다 어렵지않게 이번 구간을 이어갈 수 있었다.
오늘 4개월 4일만에 다시 시작한 영산기맥 6구간은 이곳 여시고개에서 종료하기로 하였다.
예상보다 조금 일찍 산음마을에 도착하여서 조금 더 진행을 하여 작동고개까지 갈까 말까 한동안 망설였다.
시간도 지금 2시 10분인데 함평역에서 5시 15분 무궁화호를 예약하였기에 조금은 여유가 있는데...
여기서 작동고개까지는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이면 충분히 갈수있는 거리인데...
한 동안 망설이다가 무리하지말고 천천히 진행하기로 마음먹고 이곳에서 산행을 종료하기로 하였다.
하여간 이제 잡목과 잡풀이 자라기전에 지금부터 서둘러서 영산기맥에 이어서 땅끝기맥을 이어갈 생각이다.
무원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