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중에도 한의원 침치료가 효과적이더군요.>>
임신을 하면 입덧, 소화불량, 변비, 허리통증 등
여기저기 아픈 곳이 생기기 쉽죠.
감기에 걸려도 함부로 약을 먹을 수도 없고,
어디가 아프다고 함부로 치료를 받을 수도 없어요.
그래서 임신을 하게 되면 불편하고 힘든 게 많아지나 봅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임신 중에 한의원에서 침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겁니다.
임신 중에는 침을 맞으면 안 된다고 잘못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건 절대 아닌 것 같아요.
전 아프거나 불편한 곳이 생기면 침치료를 자주 받았는데
오히려 임신기간 내내 무탈하게 잘 지낼 수 있었고,
건강한 아기를 건강하게 낳을 수 있었거든요.
<< 출산후 산후조리중에도 아픈 곳을 치료받았어요..>
그렇게 자연분만해서 아기는 잘 낳았는데 문제는 치질!
결혼 전 수술했던 치질이 다시 재발하여 맘대로 앉지도 못하고, 걷기도 힘들 정도로 아팠답니다.
일주일이 넘어도 계속 아프기에 항문외과를 찾아가 수술날짜를 잡았죠.
원장님께 그 상황을 말씀 드렸더니 일단 침으로 치료해보자 하시기에 수술을 보류하고 침치료를 받았어요.
그런데 이게 웬일!!
그 날 저녁부터 아픈 부분이 많이 좋아지기 시작했답니다.
그래서 몇 번 더 침을 맞았는데 거의 통증이 사라져갔고
이제는 임신하기 전 상태로 돌아가 더 이상 수술할 필요가 없어졌죠.
그 때 수술을 했더라면 전 출산후유증과 치질수술 후유증으로
아기를 돌보기는커녕 내 몸 감당하기도 많이 힘들었을 것 같아요.
얼마나 다행인지...
원장님 덕분에 나도, 아기도 힘들지 않게 되어 얼마나 감사한지...
그리고 출산한지 얼마 안 되어 힘든데다 아기랑 씨름을 하다보니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아졌답니다.
그래서 이따금씩 원장님 치료를 받고 가면 한결 몸이 좋아지는 것을 느껴요.
그래서 또 아기를 돌볼 힘을 얻게 되고...
임신중에도, 출산후 산후조리중에도 치료받으러 자주 다녔는데
그것이 나의 건강을 지켜주는 큰 힘이 되었네요.
아무래도 한의원 근처로 거처지(집)을 옮겨야겠어요.
지금 살고 있는 집이랑 한의원이 너무 멀어서 치료받고 싶을 때 자주 가지 못해서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첫댓글 그렇게 기다리던 아기가 예쁘게 크는 것을 보면 저도 너무 기뻐요. 항상 긍정적이고 성실함이 좋은 힘을 드리는 거겠지요? 가족 모두 건강 하시어 행복 가득 하시기를 바랍니다.^^
병원의 권유로 섵불리 수술을 결정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데.. 어지간한 수술은 다른 치료방법을 해볼때까지 최대한 해보고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가뜩이나 오랫동안 기다리던 이쁜아가를 출산하셨는데.. 수술 하셨음 말씀대로 아기와 엄마 모두 많이 힘들뻔 하셨어요.. 아무튼 침치료 만으로도 좋아지셔서 너무 다행스럽네요.. 너무나 이쁜아기 건강히 잘 키우시길 바라구요.. 행복하시길 빌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