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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청마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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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후기˚♡。 스크랩 와룡산에 갔는디 와룡선생은 없드라 ~~
숯댕이 추천 0 조회 154 11.03.25 13:27 댓글 4
게시글 본문내용

- 날짜 ; 2011년 3월 24일 목요일

- 위치 ; 경남 사천시 와룡산

- 코스 ; 남양 저수지 - 상사 바위 - 새섬 바위봉 - 와룡산(민재봉)- 덕곡 저수지 - 백천사 - 주차장

 

한국산하 100대 명산중 92번째 산이라고 하는 사천시에 있는 와룡산으로 울 부부 데이트겸 찾았는데

와룡산 하면 떠오른게 삼국지에서 유비가 제갈량을 얻기위해 찾아가 삼고 초려를 했던 산이 와룡산이다 ...

그렇다는 것이고 ~~ ㅎㅎ

 

그리고 사천시 보다는 삼천포 하면은 .. 아 그곳 하며 위치는 몰라도 금세 아는곳이 삼천포 ...

 

우리가 일상에서 먼일을 하다가 그르치거나 ..엉둥하게 일이 발생 하거나 빠지는 경우가 있을때 .. 에잇 ~ 삼천포로 빠?내 ~ 라고 관용구를  사용 하는되...

그 어언이 왜 생겼나 찾아보자 ..

 

첫째로는,

옛날에 어떤 장사꾼이 장사가 잘 되는 진주로 가려다가 길을 잘못 들어서 장사가 안 되는 삼천포로 가는 바람에

낭패를 당했다는 이야기에서 나왔다는 것이고,

 

둘째는

진해에 해군기지가 생긴 이래 해군들에 의해 나온 말이라는 것이다.

진해에서 서울로 휴가를 나온 뒤 귀대하는 도중에 삼량진에서 진해 가는 기차를 갈아타지 않고

잘못하여 삼천포 가는 것을 갈아 타는 바람에 귀대 시간을 어겨 혼이 나는 병사들 때문에 생겨난 말이라는 것이다.

 

세 번째는

기차와 관련된 설이다.

부산을 출발하여 진주로 가는 기차에는 삼천포로 가는 손님과 진주로 가는 손님이 함께 타는데,

기차가 계양역에 닿으면 진주행과 삼천포행의 객차를 분리하여 운행한다.

이 때는 반드시 방송을 통해 진주행 손님과 삼천포행 손님은 각각 몇호차로 옮겨 탈 것을 알려 준다.

그러나 진주를 가는 사람이 잠들거나 하여 엉뚱하게 삼천포로 빠지게 되는 경우 때문에 생긴 말이라는 것이다.

 

아므튼 ... 와룡산은 ?

 

룡산(臥龍山 801.4m)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부에 있는 사천의 상징으로

거대한 용 한마리가 워있는 모습과 흡사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남녘 해안가에 자리잡은 이산은 높이에 비해 산세가 웅장하고,

암릉으로 이루어진 새섬바위와 상사바위 등 빼어난 암벽과 부드러운 억새능선,

시원한 소나무 숲길을 품고 있어 산행지로 적격이다.

 

민재봉이나 새섬봉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크고 작은 섬들과 푸른 바다 조망이 일품이다.

 

와룡산은 민재봉(799m)이 정상으로 알려져 왔다.

최근 그 동안 제2봉으로 알려진 새섬봉의 높이가 801.4m로 민재봉보다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2010년9월5일 사천시에서 새섬봉에 새로운 정상석을 만들고 제막식을 하였다고 한다.

 

새섬봉은 와룡산 정상부에 있는 바위로 옛날 심한 해일로 바닷물이 이 산을 잠기게 하였으나

이 산 꼭대기에 있는 바위만은 물에 잠기지 않아서 그 곳에 새 한마리가 앉아 죽음을 면했다는 전설이 있다.

 

와룡산은 높고 낮은 봉우리가 아흔아홉개로 형성되어 구구연화봉이라 전해지고 있으며,

기암괴석과 한려수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절경을 보기 위해 많은 등산객이 찾고 있다.

 

 

 

 

들머리인 남양 저수지에서 출발 ~~

 

 

 

 

삼거리 에서 다리 건너 우측으로 ...

 

 

또 우측으로 ...

 

 

철탑에서 우측으로 가야 하는데 ...

일행들이 한참을 직진 하다 되돌아와서 가야하는 알바 발생 .. 우측으로 가야 상사바위쪽으로 갈수 있다 .

 

직진 하면 도암재로 가는길이다.

 

 

 

 

노랑꽃이 산수유 인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생강나무 꽃이였고 ... 봄이 완연하는걸 증명 한다.

 

지나 가면서 다들 산수유다 아니다 생강 나무다 의견이 분분 .... ㅎ

 

산수유 꽃하고 생강나무꽃하곤 나무도 틀리고 자세히 꽃도 틀리는데 색갈이 같아서 멀리서 보면 같아 보인다.

 

 

 

 

소나무 사이로 사천대교가 보인다 ..

 

 

빡시게 오르다 숨고르기 위해 뒤돌아 보며 ..

 

 

삼천포항 조망 ...

 

 

멀리 우뚝 솟은 희미한 산이 남해 금산 ...

 

 

삼천포항과 화력발전소 조망 하고 있는 빵신이 ...

 

작년봄에 저 바다를 통해서 사량도 갔었다 ~

 

 

 

 

상사바위 올라 가는길 ...

 

 

 

 

앞에 섬이 사량도 ...

 

빵신이가 저 섬에 안가봤다고 가고 싶어 하는데 ,,, 우씨 ~ 나는 별로 가고 싶지 않다 ...

섬 촌넘이 섬에 가서 헤메기 싫어서 이다 ..특히 저 섬은 헤매는 장소로는 위험한 장소 여서 더 싫다 ...

 

요즘 뜨고 있는 서선 황금산 멋진 해안이면 모를까 ... 거기도 가바야 하고 ... 갈디가 머무 많아 행복한 고민이다.

지금이 영등살 기간이라 이때 찾으면 재대로 볼수 있는데 ...

 

영등살 ; 음력2월에 조석 간만의 차가 가장 심하게 일어나는 시기를 영등살 이라고 한다.

            진도 모세의 기적 같은 현상이 이런 현상이다.

 

 

 

 

상사바위에 올라 삼천포 조망 ...

 

 

 

상사바위 ...

 

상사바위는 도암재를 사이에 두고 새섬바위와 마주보고 있는 높이 60m쯤 되는 거대한 바위로

와룡산에서 사천 앞바다의 조망이 제일 좋은 곳이기도 하다.

 

상사병에 걸린 사람을 이곳에서 떠밀어 죽였다하여 상사바위라 불렀다고 한다.

 

 

 

떨어저 죽을 용기가 있을바엔 죽어라 사랑한다고 도전 해보지 .. 죽긴 왜 죽어 ~ ㅎ

 

 

 

 

 

뒤 돌아본 상사바위 ...

 

경사가 심하고 길어서 떨어지면 바로 ...??

 

 

 

 

상사 바위에서 내려와 도암재 에서 새섬바위봉으로 갈려면 1km를 가파르게 올라야 한다.

 

상사 바위에 빡시게 오름은 헛되고 새로이 또 빡시게 올라야 하는 억울함은 짜잘한 산의 특성 ...

지리산 같은 큰 산은 올랐다 내려가면 되는디 ...

 

 

 

 

 

누군가 소망을 이루기 위해 정성 스럽게 만들어 놓 돌탑에서 뒤 돌아본 상사 바위 모습 ...

 

 

좀더 가까이 땡겨보기 ...

 

 

 

 

숨 고르기위해 전망 바위에서 바라본 새섬 바위봉 ..

 

 

 

전에는 바위 사면에 밧줄로 엉성 한 모습을 봤는데 깔끔 하고 안전 하게 만들어 놨다.

 

 

 

가파른 너덜길 오르기 ...

 

 

 

 

바위 사면 넘어로 민재봉 조망 ..

 

 

 

 

여기 바위 사면도 급격한 절벽이다 .

 

 

 

 

 

 

점심 만찬 ~

 

일타구피 상추쌈의 전설자 성태씨가 챙겨온 돼지 불고기 ...(저녘에 마눌이 맛나게 불고기 재워서 만들었다고 자랑 ~)

상추는빵신이가 준비 했고 ..난 입만 달랑 ~ ㅎ

 

 

 

밥도 1박2일 처럼 남는 양념에 싹싹 비벼서 먹어 치우기 ...

 

울 빵신이가 질로 잘먹는다 ~ ㅎ

 

 

또 전설은 이여지고 ...

 

성태씨 잘묵었쑤 ~ 다음에도 가져오면 절대로 말리지 않을게요 ~ ㅎㅎ

 

 

 

 

 

산행지 조사 하다 저 바위밑 홈에서 식사 하는 등산객을 봤는데 ... 정말 위험한곳이다 ..

저 바위가 언제 떨어질지 의문인데 ...

 

 

 

뒤돌아본 절벽 사면 ...

 

 

 

또 한번 돌아보고 ...

 

 

 

새섬봉(801.4m) ...

 

새섬봉이 민재봉 보다 찌끔 높다고 하여 민재봉(799.5m)을 재끼고 최고봉으로 2010년 제막식을 하고 하였다고 한다 .

전에는 민재봉이 와룡산 최고봉으로 자리 잡고 었었는데 말이다.

 

찌끔 높다고 건방지게 하극상을 범했다 ...

앞에있는 섬 사량도에도 불모산이 높지만 지리산에 최고봉을 양보 하지 않았던가 ... 건방지게 ~ ㅎㅎ

구관이 명관 이라는 속담도 있는디 ~ ㅋ

 

전설에 와룡산이 섣달 그믄날 밤에 운다는 얘기가 있다 ..

이유는 와룡산에 골이 아흔아홉개가 있는데하나가 부족해 100개를 못채워서 울고...

산 족보격인 상경표에 와룡산이 누락되서 운다는 전설이 있을정도인데 정상까지 빼겼으니

민재봉 까지 울기 시작 하면 사천사람들 잠은 다 잤다 ~ ㅋㅋ 

 

새섬봉의 전설은 바로 아래 사진 정상석 뒤면에 써 있다.

 

 

 

 

 

 

 

 

돌아본 새섬봉 ...

 

 

민재봉 가는길 ...

 

 

헬기장 ...

이곳에서 좌측으로 빠지면 와불이 있는 백천사로 갈수 있다.

 

 

 

민재봉 가는 능선길 양옆은 철쭉나무가 많아 5월이 되면 철쭉꽃이 볼만 할것 같다.

 

 

 

 

민재봉에서 ...

청명한 날에는 지리산 천왕봉 까지 조망이 된다고 설명 하는데 ...

오늘 날씨는 보이질 않지만 그래도 감사 ... 오후엔 비온다고 했다.

 

 

 

걸어온 능선들 ...

 

 

민재봉 ...

 

 

 

그동안 최고봉으로 자리잡고 있었는데 ... 사천시나 사천 산악인으로부터 최고 자리를 양보하고 있는 모습이

왠지 쓸쓸해 보인 안되 보인다 ...

 

숯댕이 종씨봉을 만나서 방가웠는디 ... 힘이 ?어 그저 안?다는 마음으로 처더만 보고 여러번 쓰다듬고 위로를 대신 한다 .ㅎㅎ

 

 

 

 

 

 

원래는 저 능선을 따라 기차바위로 해서 와룡 마을로 가기로 했는데 와룡 마을에서 산객들을 못오게 한다고 해서

급 수정해서 백천사 쪽으로 가야 햇다.

 

 

 

 

 

 

 

백천사로 내려가는길은 넓은 신작로다 ... 많은 산객들이 다닌다는 증거 인데 ... 아마도 철쭉피는 시기에

많은 산춘객들이 요족으로 찾는가 보다 ...

 

 

 

백천사쪽으로 내려가기 ..

 

 

 

와룡산의 특징중에 하나가 이 너덜지대다 ...

무등산 지공 너덜 같이 이곳도 너덜 지대가 매우 넓다.

 

 

벌써 양지꽃이 ...

 

올해 첨 보는 양지꽃이다.

 

 

 

하산해서 ...

 

 

덕곡 저수지

 

 

 

매화 ..

 

블로그 다천 성님이 진도에서 흑매를 소개해서 그 흑매에 필이 꼿혀 ... 미안 하지만 흰매화는 눈에 들어 오지를 않고 ...

 

아 ~ 흑매여 ...

 

흑매 생각에 상사 바위가 생각나는 것은 머냐구..   옆패 빵신이도 있는디 ... ㅎ

 

 

 

 

 

 

백천사 ...

 

백천사는 1,300여년전 신라 문무왕(663년) 때 의상대사에 의해 창건되었으며,

고려후기 의선대사에 이르기까지 무려 아흔아홉개의 암자가 있었던 곳으로

서산대사,사명대사,고려 현종,이순신장군께서 국태민안과 조국번영을 위해 기도해 왔던 호국도량이라 한다.

임진왜란과 정유재란때 소실되어 버렸고 1990년초부터 본사 주지 소승이 복원불사계획을 세워서 많은 불사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미륵불인 포대화상은 중국의 승려로 특히 날씨 예측이나 사람들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잘 예언하여 중생들의 큰 복전을

이루게 하였다고 한다.

복전에 먼저 불전금을 올리고 포대화상의 복전배를 시계방향으로 천천히 3번을 쓰다듬은 후 오른쪽

밑에 있는 용천수대야를 소원을 비는 마음으로 문지르면 용천수 물방울이 물꽃처럼 튀면 용천수 기()가 인체에 통하여

모든 업이 소멸되고 지혜와 용기가 생겨 큰 복전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대웅전 뒤에는 약사와불전(藥師臥佛殿)을 지어 그 안에 세계 최대의 약사여래와불을 안치하였다.

이 와불은 중국에서 2,300년이나 된 큰 소나무를 통째로 깎아서 만든 것이며 전체를 금으로 도금한 것이다.

와불 몸속에 8명이 들어 갈 수 있는 법당이 있다고 하니 그 크기를 짐작 할 수 있다.

 

약사와불의 길이는 15m, 넓이는 4m에 이르는 거대한 와불(臥佛)로 그 앞에 있는 주전자를 들고 있는 불상의 손을 잡고

기도하면 몸속의 한 가지 병은 낫게 한다고 하며 요즈음은 스님이 죽비로 신도들의 몸을 안마를 해 주고 있다.

극락전 오방여래불은 상단에 5개의 불상을 앉히고 연꽃 받침대 그 아래 십이지신상에 올라앉아 있는 보살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이 거대한 구조물이 시계방향으로 천천히 돌아가고 있는 것이 특이하다.

천사 우보살은 3마리의 소가 서로 경쟁을 하듯이 혀를 말아서 입천장을 탁 떼면 목탁소리를 내고 있다.

그러나 구제역 여파로 지금은 출입을 금하고 있다.(펌)

 

역시나 물어보니 구제역으로 소들이 죽었다고 한다 .... 근디 그것이 뻥 아였다 ...

제일 나중에 온 아짐이 보고 왔다고 사진까지 보여준다 ~ 속았다 ...ㅎ

 

 

 

 

 

 

 

 

 

사진도 못 찍게 감시 하고 있었지만 철판 깔고 한컷 찍었다 ~ ㅎ

 

백천사 와불 ...

 

 

 

 

 

늦게 하산해서 포기 하고 있었는데 남겨논 숭어회 ...

섬 출신 이면서도 회를 별로 안조아해 주위시람 대접 하고 소맥만 석잔 하고 말았다 .

 

 

운동은 하루를 ?게 만들지만 인생을 길게 만든다는 명언 처럼 오늘도 산행이 순식간에 끝났지만

다시금 산에 대한 진리를 되세겨 본다 ...

 

" 인간은 산을 만들지 못하지만 산은 인간이 되게 만든다"

 

오늘도 빡시게 허헉 거리며 갓파른 오르막길을 걸으며 이런 진리 를 얻고자 생각을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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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3.25 19:24

    첫댓글 숯뎅이님 산행기 넘~너엄 멋져유~~

  • 작성자 11.03.29 16:52

    총무님 좋은산은 따라 댕길께요 잘봐 주세요 ~~ ㅎ

  • 11.03.26 00:04

    함께 했지만 함께 할수 없으매 맘 아픈거 숯댕이님이 달래주셔서 감사 //

  • 작성자 11.03.29 16:57

    늬신가 궁굼했는데 인사는 못했어도 알었답니다 ~~

    지기님 수고 스럼으로 하산주가 맛났으요 ~~ 주작산에도 가고 싶은디 맛나거 해주세요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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