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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역사 (9월 3일)
2005년 윌리엄 렌퀴스트(81) 미국 제16대 대법원장 사망
2004년 원로 서양화가 홍종명씨 별세
2002년 탈북자 15명, 베이징 내 독일 학교 및 외교관 숙소에 진입해 망명 요청
2002년 법원, 이승복君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보도한 조선일보 기사는 오보가 아닌 사실이라고 판결
2001년 임동원 통일부 장관 해임 건의안 국회통과
2000년 이형택 선수, US오픈테니스 16강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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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태고종 종정 보성 스님 열반
1998년 5대그룹, 8개업종 구조조정안에 최종합의
▶1997년 베트남기 프놈펜에서 추락, 한국인 21명 포함 탑승객 65명 사망
▶ 베트남 여객기 추락, 65명 사망 (1997)
1997년 오늘 승객과 승무원 등 66명을 태운 베트남항공 815편 여객기가 캄보디아 프놈펜의 포첸통 국제공항에 착륙하려다 추락했다. 이 사고로 한국인 승객 24명을 포함해 65명이 숨졌다. 타이 어린이 1명만 살아남았다.
이 여객기는 1차 착륙에 실패한 뒤 재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 착륙지점을 지나치자 다시 상승하려다 야자수에 꼬리 부분이 부딪치면서 논바닥에 추락했다. 사고 당시 공항 근처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열대성 호우가 쏟아지고 있었다. 사고 여객기는 이미 단종된 구 소련제 TU-134기종이었다.
▶ [1977년] 왕정치 756홈런으로 세계신기록 수립 /756호 홈런으로 세계신기록을 달성한 일본 왕정치 선수
일본 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요미우리 자이언츠 대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이 벌어지고 있던 1977년 9월 3일 일본 도쿄 고라쿠엔구장. 요미우리 공격인 3회말 1사후 5만여 관중의 박수 속에 37세의 왕정치가 등장했다.그는 볼카운트 2-3에서 야쿠르트 선발 스즈키의 제6구를 강타, 오른쪽 스탠드 중단에 꽂히는 라이너성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0호이자 생애 통산 756호. 미국 행크 아론이 세운 홈런 세계기록 755호를 경신하는 순간이었다.이날 도쿄의 모든 방송들은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왕정치의 특집방송을 보냈으며, 경기 후 그라운드에서 있은 기념식에서는 행크 아론의 축하 메시지가 녹음으로 방송됐다. 왕은 "기록은 깨지게 마련이다. 후배들이 이를 능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가 1980년 은퇴할 때까지 친 통산 868호 홈런 기록은 아직 깨지지 않고 있다.
1996년 박재홍 선수, 국내 프로야구 사상 최초의 `30(홈런)-30(도루)` 달성
▶ 미국, 이라크 미사일 공격 (1996)
1996년 오늘 미국이 이라크 군사시설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미군은 순양함과 구축함, 그리고 폭격기를 이용해 토마호크 미사일 44발을 45분 동안 발사했다.
이라크군이 사흘 전 이라크 북부 쿠르드반군 거점을 침공한데 대한 보복차원의 공격이었다.
이 공격으로 이라크의 공군기지와 레이더기지, 지대공 미사일기지 등이 파괴됐다.
1995년 원로배우 석금성 여사 별세
1993년 WBA 주니어플라이급 세계챔피언 유명우, 현역에서 은퇴
1988년 북한 및 공산권자료 공개
1980년 이집트, 이스라엘 평화협상 재개 합의
1978년 신현확 보사부장관 한국각료로서 첫 소련 입국, WHO회의 참석
1978년 요한 바오로1세 교황에 즉위
1976년 미국 바이킹2호 화성에 연착륙
1974년 원신희, 아시안게임 역도 3관왕
1971년 카타르, 영국으로부터 독립
1971년 미국-영국-프랑스-소련, 베를린 협정 조인
▶1969년 호지명 베트남 초대 대통령 사망
▶베트남 주석 호찌민 세상 떠남(1969.09.03)
베트남의 정치가로 본명은 Nguyen Tht Thanh. 소년시절부터 반 프랑스운동에 참가하였고, 1911년경 유럽에 가서 프랑스공산당에 입당하였다. 그 후 소련·중국에서 활동하다가, 30년 인도차이나공산당(베트남 노동당의 전신)을 결성하였다.제2차세계대전중에는 베트민(베트남독립동맹)을 이끌고 반프랑스·항일전을 지휘하였고, 독립과 더불어 대통령 겸 총리가 되어, 당 정부의 최고 지도자로서 국제정치에도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베트남전쟁 때는 베트남민족해방전선을 지원하였다.
▶ 베트남 지도자 호치민 사망 (1969)
북베트남의 최고 지도자 호치민. 베트남전쟁 한창이던 1969년 오늘 일흔아홉 살을 일기로 세상을 떠난다.
호치민은 1911년 21살에 프랑스로 건너가 식민지해방운동을 시작했다. 1945년 태평양전쟁이 끝나자 구엔 왕조의 정권을 탈취한 뒤 베트남민주공화국의 독립을 선언하고 정부 주석이 됐다. 1954년 디엔비엔푸 전쟁에서 프랑스에 승리해 나라의 독립을 지켰다. 호치민이 바라던 베트남 통일은 그의 사후 6년 만인 1975년 4월 말 성취됐다.
1967년 월남 대통령선거에서 웬반티우 당선
1963년 자민당 창당 (위원장 김준연, 송요찬, 김재춘 등 참여)
▶1960년 민족자주통일 중앙협의회 발기
민족자주통일중앙협의회는 사회대중당, 한국사회당, 민주민족청년동맹, 천도교 등 혁신계 정당 및 단체가 연합하여 결성한 통일운동조직이다. 민자통은 9월 30일을 기하여 자주 평화 민주의 3대 원칙 아래 남북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국민운동을 전개할 것을 결의하고 그 구체적인 실현 방안으로 1) 즉각적인 남북정치협상, 2) 남북민족대표에 의한 민족통일 건국최고위원회 구성, 3) 외세 배격, 4) 통일후 오스트리아식 중립 또는 영세중립 등을 주장
1959년 서울 당인리 화력발전소 발전 개시
▶ 페르부르트 남아공 총리 취임 (1958)
1958년 오늘 헨드릭 페르부르트(Hendrik Verwoerd)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새 총리로 취임한다. 페르부르트는 전임 스트레이덤 총리의 사망으로 총리 직을 계승하게 됐다. 페르부르트는 인종차별정책의 강력한 신봉자였다.
그의 아파르트헤이트 정책은 흑인들의 격렬한 반발을 샀다. 페르부르트 총리는 취임 8년 만인 1966년 의회 회의실 안에서 모잠비크 청년에게 피살된다.
1954년 중공군, 금문-마조도에 포격
1952년 미국 B29 폭격기 편대 청진(淸津)발전소 폭격
1952년 뇌염으로 학교, 극장 등 폐쇄
▶ 연변조선족자치구 설립(1952.09.03)
연변조선족자치주 1952년 9월 3일 중국 지린 성 동남부에 '연변조선족자치구'가 설립되었다.연변지역은 조선시대말부터 조선족이 개척해 정착한 곳으로, 일제시대에는 항일독립운동의 근거지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1945년 8월 일본이 패망하자 8월 20일 소련군과 동북항일연군은 간도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중국공산당은 간도 임시정부를 해산시키고 '연변행정독찰 전원공사'를 설치했다. 이후 이 지역은 1948년 3월 '연변전구'로, 1952년 9월 '연변조선족자치구'로 바뀌었다.1955년 12월 연변조선족자치구는 '연변조선족자치주'로 승격되어 중국 내 유일한 조선족자치주가 되었다.
▶연변조선족자치구 설립1952. 9. 3
연변조선족자치주 1952년 9월 3일 중국 지린 성[吉林省] 동남부에 '연변조선족자치구'가 설립되었다. 연변지역은 조선시대말부터 조선족이 개척해 정착한 곳으로, 일제시대에는 항일독립운동의 근거지로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1945년 8월 일본이 패망하자 8월 20일 소련군과 동북항일연군은 간도 임시정부를 수립했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중국공산당은 간도 임시정부를 해산시키고 '연변행정독찰 전원공사'를 설치했다. 이후 이 지역은 1948년 3월 '연변전구'로, 1952년 9월 '연변조선족자치구'로 바뀌었다. 1955년 12월 연변조선족자치구는 '연변조선족자치주'로 승격되어 중국 내 유일한 조선족자치주가 되었다.
[한글 사이트]
<한겨레>는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역사와 조선족 지도자 주덕해에 대한 기사를 제공한다. 단국대학교 동양어문학부 안희진 교수의 중국 연구실에서 중국 안의 조선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의 <국민연금>지에서는 연변조선족자치구 여행기를 제공한다.
1949년 엘살바도르 한국을 정식 승인
1948년 미군정, 경찰권 이양
1947년 한국방송 호출부호 `HL`로 할당
1947년 보선(普選)법 공포
1943년 연합군, 이탈리아에 상륙
1943년 이탈리아, 항복문서 조인(8일 연합국 발표)
1941년 연극배우 추송웅 출생
▶1941년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독가스 처형 시작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에서 독가스 처형 시작(1941.09.03)
폴란드 아우슈비츠 강제수용소 제11블록 지하실에서 소련군 포로 600명과 유태인 250명이 독가스에 의해 처형됐다. 이것은 아우슈비츠에서 행해진 최초의 독가스 처형으로 이후의 유태인 대량학살에 대비한 실험적인 성격을 갖는다.이보다 앞선 1일, 나치스 당국은 6세 이상의 유태인에 대해 이른바 '다비드의 별'을 달지 않고는 공공장소로 나가는 것을 금하는 경찰령을 발포했다. 독가스 처형은 밀실 징벌구금실에서 행해졌다. 처형은 통상 1회에 약 2000명씩을 대상으로 했다.
1940년 미국, 영국 방위협정 조인
1939년 호주-이집트, 대(對)독일 선전포고
▶1939년 영·프, 獨에 선전포고…2차대전 발발
▶제2차 세계대전 발발(1939.09.03)
1939년 오늘 영국과 프랑스가 나치스 독일에 대해 선전포고한다. 이로써 인류 역사상 최대의 전쟁인 제2차 세계대전의 서막이 올랐다. 앞서 이틀 전인 9월 1일 독일군 125만 명이 폴란드에 전격 침공했다.
히틀러는 전쟁을 일으킨 지 2주일도 안 돼 폴란드를 점령하고 영국과 프랑스에게 화평을 제의하지만 두 나라는 이를 거부한다.이후 1941년의 독일·소련 전쟁과 태평양전쟁의 발발을 거쳐 1945년 8월 원자폭탄 투하와 일본의 항복에 이르기까지 6년 동안 전 세계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 제2차 세계대전 발발 (1939)
1939년 오늘 영국과 프랑스가 나치스 독일에 대해 선전포고한다. 이로써 인류 역사상 최대의 전쟁인 제2차 세계대전의 서막이 올랐다. 앞서 이틀 전인 9월 1일 독일군 125만 명이 폴란드에 전격 침공했다. 히틀러는 전쟁을 일으킨 지 2주일도 안 돼 폴란드를 점령하고 영국과 프랑스에게 화평을 제의하지만 두 나라는 이를 거부한다. 이후 1941년의 독일·소련 전쟁과 태평양전쟁의 발발을 거쳐 1945년 8월 원자폭탄 투하와 일본의 항복에 이르기까지 6년 동안 전 세계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린다.
▶ 말콤 캠벨, 시속 3백마일 벽 돌파 (1935)
1935년 오늘 미국 유타주의 본빌 솔트 평원(Bonneville Salt Flats)에서 자동차 속도 신기록이 수립된다.
주인공은 속도기록의 대부, 스피드 광으로 유명한 영국인 말콤 캠벨(Malcom Campbell)경! 이때 그의 나이 50살! 그는 이날 롤스로이스 1200마력 엔진을 탑재한 블루버드를 몰아 마의 3백마일 벽을 깬다. 그의 차는 시속 301.13마일을 기록한다. 미터계로 환산하면 484.8km에 이르는 속도로 세계 신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캠벨 경은 이전에도 오토바이와 항공기, 보트로 여러 속도 기록을 세워 기사작위를 받았다.
▶1928년 플레밍, 페니실린 발견
▶페니실린 발견(1928.09.03)
1928년 오늘 영국 런던대학 세인트 매리 실험실. 유행성 독감을 연구하던 미생물학자 알렉산더 플레밍(Alexander Fleming) 박사는 세균 배양 접시에서 특이한 곰팡이를 발견했다. 다른 박테리아를 다 죽인 채 혼자 남은 이 푸른 곰팡이는 이후 '페니실리움 노타툼'으로 이름 지어졌다. 박사는 "수천 가지 곰팡이와 세균 중 푸른 곰팡이를 찾아낸 것은 복권에 당첨된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탁월한 항생제인 페니실린은 1940년 치료용 주사제로 만들어져 제2차 세계대전 중 수십만 명의 목숨을 건졌다. 플레밍 박사는 페니실린 농축과 정제에 성공한 옥스퍼드대학의 피오리와 체인 두 사람과 함께 1945년 노벨의학상을 받았다.페니실린은 20세기 중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독감, 기관지염, 급성 폐렴 등의 질병 치료에 효과적으로 쓰여 사망자를 크게 줄이는 데 기여했다.
1923년 박열, 일왕 암살음모로 피검
1914년 한말의 개화사상가 유길준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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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호구조사규칙 반포
▶ 1883년 러시아 작가 투르게네프 사망
▶ 러시아 소설가 투르게네프 세상 떠남(1883.09.03)
러시아의 시인·소설가인 투르게네프는 1840∼70년대의 러시아 지식인을 주인공으로 하여 문제의 장편을 잇달아 발표했다. 서정성이 풍부한 자연묘사나 여성묘사가 매우 정교하다. 페테르부르크대학을 졸업한 후 독일에 유학했다. 43년 프랑스로 간 이후 거의 국외에서 살았다.작품으로 농노제도하의 러시아 농민을 리얼하게 그린 《사냥군의 일기》, 잉여인간의 삶을 다룬 《루딘》, 《귀족의 보금자리》에 이어 니힐리스트 바자로프를 주인공으로 세대간의 대립을 그린 《아버지와 아들》이 유명하며, 그 밖에 장편 《그 전날 밤》, 《연기》, 《처녀지》, 중편 《첫사랑》, 그리고 만년의 작품인 《산문시》와 희곡 《마을의 1월》 등이 있다.
▶[1883] '첫사랑' 러시아 작가 투르게네프 사망
▶1883년 러시아 소설가 투르게네프 세상 떠남
"9월 중순의 어느 가을날, 나는 자작나무숲속에 앉아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가랑비가 조금씩 오고 있었지만, 그 사이사이에는 이따금씩 따스한 햇살도 비추는, 그런 변덕스러운 날씨였다. 하늘 전면이 떠다니는 하얀 구름으로 덮이는가 했더니, 갑자기 아주 잠깐 동안에 군데군데 구름이 흩어져 밀려난 그 뒤에서 아름다운 눈동자 같이 맑디맑은 온화한 하늘이 나타난다. 바로 머리 위에서 나뭇잎이 가냘프게 한들거리고 있었는데, 그것을 듣기만 해도 계절을 알 수가 있었다. 그것은 즐겁고 소곤소곤 웃는 봄의 몸부림도 아니고, 여름의 부드러운 속삭임이나 긴 대화도 아니며, 늦가을의 초조하고 추워하는 투덜거림도 아니고, 겨우 들릴 듯 말 듯한 정도의 졸음 섞인 재잘거림이었다." -투르게네프의 소설《사냥꾼의 일기》에서. 1818 러시아에서 태어난 투르게네프는 29세부터 이 글을 쓰기 시작, 4년만에 전 25편(당시 22편)을 썼다. 훗날 알렉산드르 2세가 이 작품을 보고 농노 해방의 결의를 굳혔다고도 한다. 투르게네프는 독일, 프랑스 등을 전전했지만 매년 조국 러시아에 들르곤 했는데, 친구에게 "고향에 안부를 전해 달라."는 편지를 보내고, 1883.9.3에 파리에서 죽었다. 1960년부터 10여년에 걸쳐 완결된 그의 소련판 전집을 보면, 전 28권 중 13권이 서간일 정도로 그는 많은 편지를 썼다.
1877년 프랑스 제3공화국의 창시자이자 초대 대통령인 티에르 사망
1875년 오스트리아의 자동차 공학자 포르셰 출생
1868년 일본, 강호(江戶)를 동경(東京)으로 개칭
1859년 프랑스 정치가 장 조레스 출생
▶1856년 미국 근대 건축의 선구자인 설리번 출생
▶설리번 Louis (Henry) Sullivan 1856년 9월 3일 태어남 / 1924년 4월 14일 죽음
설리번, Frank A. Werner가 1919년에 그린 유화(부분)
"항상 형태가 기능을 뒤따르기 마련이다. "- 루이스 설리번
설리번은 근대건축의 정신적 선구자로 평가받는 미국의 건축가이다. 초기 마천루 건축미학의 기초를 다졌으며, 1879~95년 당크마르 애들러와 동업하면서 유명한 건물들을 설계했다. 설리번과 애들러는 14년을 함께 일하면서 100여 개의 건물을 만들어냈는데, 애들러의 사업가적인 수완과 기술력은 설리번의 건축가로서의 재능을 한층 더 빛나게 해주었다. 당시에 만든 건물들 가운데 대다수가 미국 건축사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되었다. 그는 풍부한 장식미를 건축 속에 끌어들여 시카고에 있는 오디토리움 빌딩(1866~89), 버펄로에 있는 개런티 빌딩(지금의 프루덴셜 빌딩, 1894~95),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웨인라이트 빌딩(1890~91) 등을 설계했다. 그는 건축 설계뿐만 아니라 저술가로서도 명성을 얻었다. 그는 주관적이고 은유적인 내용으로 건축의 방향을 제시했으며, 한편으로는 기계적인 예술이론이 지닌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저서에 <개념의 자서전 Autobiography of an Idea>(1924)·<자서전 Autobiography>·<능력 있는 사람의 철학에 따른 건축장식 시스템 A System of Architectural Ornament According with a Philosophy of Man's Powers>(1924) 등이 있다. 사후인 1946년 미국건축가협회(AIA)는 그에게 금메달을 수여했다.
[한글 사이트]하우엔지니어링에서 화재사건 이후 설리번 등에 의해 재건된 근대건축의 중심지 시카고 답사기를 소개한다. 옐로 페이지:시카고에서는 설리번 등이 설계한 고층건물들이 이루는 시카고 마천루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한 개인 홈페이지에서 건축미술의 한 유파인 아르누보를 설명하면서 그 선구적 역할을 했던 설리번에 대해 언급한다.
[영어 사이트]Great Buildings Collection에서 제공하는 루이스 설리번 페이지에서 그의 약력과 작품을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다. Lieber-Meister Louis Sullivan에서도 설리번의 생애를 소개하며, 작품에 대한 설명과 함께 링크 정보를 제공한다. 한 개인 홈페이지에서 설리번 관련 링크 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설리번의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다룬 글 'Louis Sullivan:The Growth of an Idea'도 읽어 볼 수 있다.
▶1832년 현대신문의 효시「The Sun 」미국에서 창간
▶첫 현대 신문 '더 선' 창간(1833.09.03) 현대적인 신문으로는 최초의 것으로 일컬어지는 '더 선'지가 1833년 오늘 미국 뉴욕에서 창간되었다. 벤자민 데이라는 사람이 발행한 이 신문은 보통 사람들이 읽을 수 있도록 재판이나 범죄 등의 기사를 실었다.신문 파는 소년이나 배달원을 이용해 판매하는 방법을 처음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값싼 신문으로 '페니 프레스'라고도 불렸다.
▶1783년 영국, 파리조약으로 미국 독립을 승인
▶미·영 파리 평화조약 체결1783. 9. 3
1783년 9월 3일 미국독립전쟁의 결과로 미국과 영국 사이에 파리 평화조약이 조인되었다. 1763년 북아메리카에서 프랑스 세력을 몰아낸 영국은 식민지 주민들을 억압하는 갖가지 정책을 시행했다. 이에 식민지 주민들은 대륙회의를 구성해 영국의 조치에 대항했다. 이러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영국이 식민지 주둔군을 늘리자 1775년 봄 전투가 벌어졌다. 대륙회의는 군대를 모집하고 조지 워싱턴을 사령관으로 임명했다. 1776년 7월 4일에는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새 나라를 통치하기 위한 연합헌장을 제정했다. 내전 형식으로 시작된 전쟁은 1778년에 프랑스, 1779년에 스페인, 1780년에 네덜란드까지 식민지측에 가담함으로써 국제전으로 번졌다. 1781년 10월 19일 영국은 버지니아의 요크타운 전투를 끝으로 항복했으며, 그 결과 1782년 미·영 예비조약이 체결되었다. 이 예비조약은 이듬해 9월 3일 조인된 파리 평화조약에 포함되었다. 파리 평화조약으로 같은 해 11월 북아메리카의 13개 주가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쟁취했으며, 미국의 국경은 서쪽으로 미시시피 강까지 확대되었다.
[한글 사이트]<국민일보>에서 미국 독립을 비롯해 18세기 세계의 역사를 조명한다.
[영어 사이트]예일대학교 The Avalon Project에서 1783년 파리 평화조약의 내용을 제공한다. A Hypertext on American History에서는 파리 평화조약의 내용과 함께 협상 당시 미국 대표였던 애덤스·프랭클린·제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The Early America Review>는 18세기 미국의 사회·정치·군사 등에 관한 기사를 제공한다. 오리건대학교는 파리 평화조약 이후의 미국 지도 자료를 제공한다.
▶[1783] 영국, '파리조약'으로 미국 독립 승인
▶1781년 영국군이 버지니아주의 요크타운(Yorktown)에서 항복한지 2년 뒤인 1783년 9월 3일 오늘, 영국이 미국 13개 주 식민지의 독립을 정식 승인했다. 이미 7년 전에 독립을 선언했던 '미합중국'은 파리조약으로 영국령 캐나다와 스페인령 플로리다 사이, 대서양에서부터 미시시피강을 경계로 한 지역을 자국의 영토로 공식 인정을 받게 되었다. 독립 신생 국가가 된 13개 주는 "뉴햄프셔,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코네티컷, 뉴저지, 델라웨어, 메릴랜드,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조지아, 뉴욕, 펜실바니아"이다. 프랑스는 영국 견제를 위해 이미 독립 전쟁 초기인 1778년부터 미합중국을 지원해 왔다. 스페인, 네덜란드, 러시아 역시 독립 전쟁을 후원했으나, '파리조약' 체결로 독립 승인을 이끌어 낸 것은 프랑스였다. 파리조약 체결은 영국과 13개 식민지 모두의 실리 추구의 결과로 보인다. 영국은 알레가니(Allegheny) 산맥과 미시시피강 사이의 '서부 지역'에 대한 지배권을 분명히 함으로써, 아메리카대륙에서 프랑스와 스페인의 팽창을 저지하고자 했다. 반면 미합중국은 13개 식민지의 독립 승인 이후에도 '영국'의 지원을 확보함으로서, 신생 독립국의 위상 확립과 국내 정치 의 조속한 안정을 추구했다. 영국과 프랑스간의 파리조약은 영국과 13개 식민지 대표간의 이러한 사전 조율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던 것이다. '파리조약' 당일, 프랑스와 스페인은 "프랑스의 서인도 제도 일부 그리고 스페인의 플로리다 지배"에 합의한 '베르사이유' 조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영국은 '미합중국 독립 승인' 이면에 담긴 본래 의도와 달리, 북미 식민지를 완전히 상실하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1658년 영국 정치가 크롬웰 사망 [1658년] 영국 정치가 크롬웰 사망 올리버 크롬웰
세계 열강으로서 영국의 입지를 확립시킨 정치가 올리버 크롬웰이 1658년 9월 3일 사망했다. 1642년 국왕 찰스 1세와 의회 사이의 무력 항쟁인 영국내란이 시작되자 의회 진영의 유력한 장군으로 찰스 1세에 맞섰다. 1648년 국왕이 스코틀랜드와 밀약을 맺어 제2차 내전이 일어나자, 국왕군을 무찌르고 스튜어트 왕가를 전복시키는 데 기여했다. 1653-1658년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아일랜드를 포괄한 공화국의 호국경을 지내며, 왕의 지위는 아니었지만 그에 준하는 권력을 누렸다. 죽어서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묻히고 장례도 국장으로 치러졌다. 그러나 3년도 채 지나지 않아, 찰스 2세의 즉위로 왕정이 복고되면서 그의 무덤은 파헤쳐지고 시신은 죄수들이 처형되던 타이번에 내걸렸다. 당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그에 대한 평가는 대단히 엇갈리고 있다. 어떤 이는 크롬웰을 원칙과 자유의 옹호자며 종교적 관용의 투사로 보는 반면, 어떤 이는 고집스런 독재자와 살인자로 평가한다. 대체적인 평가에 있어서 독재자로서의 그의 성격은 매우 제한적인 의미로만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오히려 내란 후 정치적 안정을 회복시키고 입헌주의 정부체제의 발전과 종교적 관용에 공헌한 애국적 지도자로 평가되고 있다.
931년 일본의 59대 천황(887-897) 우다 사망
▶ 산마리노 공화국 건국(301.09.03)
산마리노(San Marino)는 바티칸시국과 함께 이탈리아 내에 있는 독립국가다. 이탈리아 동북부 티타노산(해발 749m)의 산악지대에 자리 잡은 도시국가로, 서울의 1/10 정도인 61㎢ 면적을 가진 세계에서 다섯 번째 작은 나라다. 인구는 2만9천명. 하지만 1인당 국민소득은 4만5천달러로 세계 9위의 부국이다. 수입의 대부분은 관광산업에서 나온다.이 나라의 역사는 성자 마리누스(Marinus)에서 시작한다. 달마티아 지방의 석공이던 마리누스가 로마 황제의 기독교 박해를 피해 티타노산으로 은거해서 신앙공동체를 만든 것이 산마리노의 기원이다. 이 때를 301년 9월 3일로 보고 건국일로 기념하고 있다. 1631년 교황으로부터 독립, 자치권을 지켜 왔다.
특이하게도 산마리노는 현존하는 국가 중 가장 오래된 공화국이다. 1263년부터 대평의회 의원들이 2명의 집정관을 선출해 통치를 위임하는 공화정 전통이 지속되고 있다. 마을같이 작지만 민주주의가 가장 앞선 나라다.
오늘의 관심뉴스는 못배운 한으로 환갑을 넘기신 여학생의 수기입니다.
이제는 못배운 것에 대한 한을 가진 분이 얼마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여러가지 학업제도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한을 못 푸신들이 주변이 있나 봅니다. 오늘의 주인공의 말씀하시기를 " 나는 대학교 부설 평생 교육원에 14년간 다니면서 성악도 배우고 영어와 일본어도 공부했다. 그림도 공부하고 교양과목도 배웠지만 학력난에는 늘 벗어날 수 없는 약점이 있었다." 는 우리의 현실을 생각하니 신정아씨의 허위 학력문제도 새롭게 이해되어 집니다. 수고하세요!
-----오-늘-의--관-심-뉴-스-----------------------------
“딸아 미안하다,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파이미디어 2007.08.31 10:48:04]
못 배운 한`을 풀기 위해 늦깎이 공부를 시작한 50~70대 주부들. 서울 마포구 양원주부학교에 다니는 이들은 2007년도 가을학기에 영예의 졸업장을 받게 됐다. 아래 수기는 만학의 열정을 품은 어머니들의 지난한 삶의 기록이다. - 편집자 주
내 꿈의 날개를 활짝 펼쳐 보련다. 윤영숙(65, 서울시 신사동)
나는 7남매 중 셋째로 태어났는데 손이 귀한 집이라서 남존여비 사상이 매우 심하셨다.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를 갈려고 하니까 할머니께서 여자는 많이 배우면 안 된다고 하시면서 상급학교를 가면 연애질만 하여 집안 망신이 된다고 하셨다. 대신 서당에 가서 한문공부나 하고 네 어머니한테 신부수업이나 잘 받아서 시집이나 가라고 하시면서 상급학교 진학은 절대 안 된다고 하셨다. 나는 학교 선생님도 되고 싶고, 외교관도 되고 싶고, 여류비행사도 되고 싶고, 네거리 로터리 깡통위에 서서 교통정리도 해보고 싶고, 경찰총수도 되어보고 싶은 꿈 많은 소녀였는데.. 내 인생의 모든 것은 다 끝나버렸다. 부모님 말씀대로 서당엘 얼마간 다니는데 내 눈이 안보이기 시작하고 내 혀는 소나무 껍질처럼 굳어온 것 같았다. 여학생들만 보면 하얀 칼라 단정한 모습을 한없이 바라보다가 많이 울기도 한 그때. 마음의 큰 상처로 나는 병들어갔다. 아버지는 문중 일, 향교장 일을 오래 맡아 하셨고 어머니께서는 늘 호롱불 밑에서 할머니께 책을 읽어 드리던 일이 생각난다. 나는 못 배운 것이 한이 되어서 사람 얼굴은 보지도 않고 대학생이란 말만 듣고 시집을 와서 열심히 살았다. 나는 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에 14년 간 다니면서 성악도 배우고 영어와 일본어도 공부했다. 그림도 공부하고 교양과목을 몇 과목 선택해서 배워도 봤지만 학력 난에는 늘 벗어날 수 없는 약점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한테 양원주부학교를 알게 되었고 바로 등록을 하였다. 학교생활은 내게 행복이라는 선물을 주었다. 만나면 반가운 친구들이 많아서 좋고 여러 선생님이 좋고 그리고 학교 분위기가 너무나 좋다. 얼마 전 아흔이 다 되신 친정어머니께서 학용품을 사 쓰라고 용돈을 쥐어주시면서 “못 가르친 것이 이렇게 후회가 된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하시면서 눈물을 흘리시는 것을 보고 나도 눈물이 나왔다. 어머니께서 흘리시는 눈물을 보며 지금 이렇게 공부하는 모습을 생전에 보여 드릴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나는 지난 4월 대검(고등학교 졸업학력검정고시)에 합격했다. 이제 열심히 공부하여 대학의 문을 두드려 사업가로, 전문가로, 교육자로 내 꿈의 날개를 활짝 펴 보고 싶다. (자료제공 = 양원주부학교) [정리 = 파이뉴스 백민호 기자]
따뜻한 사람들의 희망연대 '파이뉴스' 제보 및 보도자료 pimedia.co.kr <저작권자 ⓒ 파이미디어 파이뉴스>
-----오-늘-의--소-사-----
1783년 파리조약 체결로 '미국 13개 주 독립' 획득
1650년 영국의 올리버 크롬웰, 던바 전투에서 스코틀랜드군을 격파.
1651년 영국 찰스2세의 군대가 로체스터 전투에서 올리버 크롬웰을 패배시키다.
1658년 영국 호국경 올리버 크롬웰 사망
1734년 영국 화가 조셉 라이트(Joseph Wright) 태어남
1783년 영국 파리조약에 서명함으로써 미국독립 인정.
1856년 미국 건축가 루이스 헨리 셜리번(Louis Henry Sullivan) 태어남
1859년 프랑스 사회주의 정치가 장 레옹 주르(Jean-Leon Jaures) 태어남
1883년 러시아 극작가 이반 세르게이예비치 투르게네프(Ivan Sergeyevich Turgenev) 사망
1883년 영국 시인 프레데릭 루이스 맥니스(Frederick Louis MacNiece) 사망
1899년 호주 면역학자 맥팔레인 버넷(Macfarlane Burnet) 태어남
1909년 대동일보 창간
1913년 미국 배우 알란 래드(Alan Ladd) 태어남
1916년 1차대전 중 제펠린(Zeppelin)식 비행기가 첫번째로 영국에 떨어지다.
1930년 허리케인에 의해 도미니카 공화국의 산토 도밍고가 파괴되고, 5천여명이 죽었다.
1935년 말콤 캠벨(Malcolm Campbell), 미국 유타에서 시속 301.31마일로 지상스피드 최고 기록 경신.
1939년 영국,뉴질랜드,오스트렐리아,프랑스가 독일에 전쟁을 선포하다.
1940년 뉴질랜드 럭비선수 브리안 로코르(Brian Lochore) 태어남
1943년 연합군 이탈리아의 살레모에 도착하다.휴전
1962년 미국 시인 커밍스 (E E Cummings) 사망
1967년 스웨덴은 운전자 좌석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옮기다.
1968년 북베트남의 호치민(Ho Chi Minh, president of North Vietnam) 사망
1971년 미. 영. 불. 소 4개국, 베를린협정 조인.
1976년 미국 바이킹 2호가 화성에 도착하여 지구에 사진을 전송하다.
1984년 서울에 집중 호우로 망원동과 풍납동 등이 침수. 109명 사망 실종
1987년 아침이슬 등 500곡이 금지곡에서 풀리다.
1991년 미국 영화감독 프랭크 카프라(Frank Capra) 사망
1992년 화학무기 금지협정 체결.
1993년 영국 엔지니어 겸 사업가 데이비드 브라운 사망
1996년 전 라이베리아 의원인 루스 페리(Ruth Perryr)가 여성으로는 첫번째 국가원수가 되다.
1997년 오스트리아 정신과의사 빅토르 프랑클( Viktor Frankl) 사망
1997년 중. 미 7개국 정상들, EU와 유사한 정치, 경제통합기구 "중미연합"을 단계적으로 창설(創設)키로 합의(合意). <기카라과> 수도 <마나과>에서 <마나과 선언> 발표.
1998년 민화협(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결성
1998년 북한, 미국에 5억$ 주면 미사일 수출포기 의향 전달. 강인덕(康仁德) 통일원장관 밝혀.
1999년 한·러 국방장관회담 개최
2000년 이형택 선수, US오픈테니스 16강에 올라
2001년 임동원 통일부 장관 해임 건의안 국회통과
2002년 법원, 이승복君 `공산당이 싫어요`라고 보도한 조선일보 기사는 오보가 아닌 사실이라고 판결
2002년 탈북자 15명, 베이징 내 독일 학교 및 외교관 숙소에 진입해 망명 요청
2004년 원로 서양화가 홍종명씨 별세
2005년 윌리엄 렌퀴스트(81) 미국 제16대 대법원장 사망
▶오늘의 사설◀
<연합시론> 고교 학교군 재설정 후유증 클수도
고교 평준화 이후 유지돼온 서울시내 고등학교 학교군 체계가 대대적으로 손질된다. 현재 일반계 고등학교는 도심의 공동학교군만 2-3개교를 복수지원받아 추첨 배정하고 나머지 학교는 거주지 학교군에서 추첨을 통해 배정된다. 그러나 서울시교육청이 행정예고한 학교군 설정안에 따르면 기존의 11개 학교군에 서울 전 지역을 단위로 하는 1개 단일학교군과 인접한 2개의 일반학교군을 묶은 19개 통합학교군이 새로 생기며 학생들은 2단계에 걸쳐 학교를 최고 4곳까지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 이는 고교선택권을 확대 시행하기 위한 사전 조치로 학생들은 거주지와 상관없이 서울 전역에서 희망하는 학교를 지원할 수 있게되는 것이다. 거주지 인근의 고교에 강제로 추첨 배정되는 것이 아니라 서울 전역으로 학교 선택의 폭을 넓힌다는 취지는 공감할 만하다. 그러나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교육청 학교군 설정안에 의하면 1단계에서 학생들은 서울 전체 고교 중에서 2개교를 골라 지원하고 추첨을 통해 20-30% 정도의 학생이 배정된다. 2단계에서 거주지 학교군의 2개교를 골라 지원하면 추첨으로 추가로 30-40%가 배정된다. 1.2단계에서 배정받지 못한 학생들은 3단계에서 거주지 및 인접학교에 강제 배정된다. 이 과정에서 특정 학군, 특정 학교 쏠림현상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교육 여건이 우수하고 대학 진학성적이 좋은 이른바 명문고로 지원자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 같은 서울시내라 해도 교육 여건과 학력이 차이가 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일부 학교로만 학생들이 모여들고 나머지 학교에 지원자가 부족한 현상이 생기면 학교간 서열화를 부추기는 결과가 될 것이다. 이번 교육청의 방안은 2010년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행에 앞서 학교간 선호도 격차를 줄이는 것이 시급하다.
교육청은 최근 국제중 설립계획 발표에 이어 고교 학교군 재설정으로 고교선택권을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학교 선택권을 넓혀 학교간 경쟁을 조성하고 궁극적으로 학력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초.중.고교에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를 부활하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교육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추진 과정에서 부작용은 최대한 줄여야 한다. 우선 학교간 격차를 어느 정도 해소하는 것이 시급하다. 그렇지않아도 일부 지역은 학생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형편이다. 교육 현장의 의견을 모아서 교육 여건이 열악하거나 학력이 떨어지는 학교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투자하고 우수 교사를 배치하는 등 정책적 지원을 해야한다. 제도적 뒷받침이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성급하게 밀어붙이는 것은 혼란을 가중시킬 뿐이다. 2008/09/02
고교평준화란?
지역별로 고등학교 입학시험을 치러
추첨을 통해 해당 지역에 있는 일반계 고등학교에 학생들을 나누어 배정하는 교육제도
●경향[사설]고교선택제, 내년 시행에 문제 없겠나 입력: 2008년 09월 03일 00:29:20
서울시교육청이 2010년부터 고교 입학 때 학생의 학교 선택권을 대폭 늘려주는 내용의 학교군 개편 방안을 마련, 행정예고했다. 서울시내 학군을 3단계로 구분한 뒤 단계별로 희망학교 지원을 받아 추첨 배정하는 방식이다. 1단계에서는 거주지에 관계 없이, 다음 단계에서는 거주지 학교군 중 2곳의 학교를 선택해 지원하도록 하고, 여기서 배정받지 못하면 3단계에서 강제 배정한다는 것이다. 학생 의사에 관계없이 거주지 인근학교에 배정해오던 기존 방식에 일대 변화가 일어나는 것이다.
예고된 새 제도는 2006년 동국대 박부권 교수팀이 시교육청 의뢰를 받아 마련한 것과 사실상 같은 내용이다. 우리는 이 방안이 발표됐을 때 고교 평준화제도의 틀을 깨지 않으면서 교육수요자의 높아진 욕구를 반영한 열린 발상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평준화의 골간을 해쳐서는 안 되지만 학교간 비교 경쟁을 통해 학업의 질을 끌어올린다는 원칙적 방향에는 동의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새 제도를 시행할 수 있는 여건이 그 사이 성숙되지 않았고 오히려 악화됐다는 점이다. 고교선택제는 평준화에서는 볼 수 없는 갖가지 부작용이 예상된다. 이를 사전에 차단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 그런데도 교육당국은 정원을 채우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는 비선호 학교에 우수교사를 증강 배치하거나 교육시설을 보강하는 등의 특별한 차별 해소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기피학교를 그대로 둔 채 새 제도를 시행하는 것은 무책임하다.
새 제도가 시행되는 시기에 학교별 학업성취도가 공개될 예정인 것도 문제다. 선택의 주요 기준이 성적이 될 게 뻔한 상황에서 학업성취도 공개는 학교를 성적에 따라 한 줄로 세우는 서열화 폐단을 낳을 공산이 크다. 이렇게 되면 평준화 제도의 근본 취지가 무색해질 수도 있다.
교육제도는 일단 한번 시행하면 쉬 바꿀 수 없다는 특성이 있다. 시행착오에 따른 선의의 피해를 막으려면 사전에 신중을 기하는 게 좋다. 1년 뒤 고교선택제를 시행해도 문제가 없다는 확신이 서 있는지 교육당국에 묻고 싶다.
●사는 곳 상관없이 원하는 학교로…'고교 선택제' 서울방송
<앵커>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0년부터는 자신이 원하는 학교를 선택하는 고교 선택제가 확대됩니다. 하지만 학교 서열화로 이어져 고교 평준화가 허물어질 것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조제행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 교육청이 행정 예고한 고등학교 학생 배정 방식은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진학하는 2010년부터 적용됩니다. 배정은 먼저 사는 곳과 상관없이 서울 전체 학교 가운데 두 곳을 수험생이 지원하면 추첨을 통해 해당 학교 정원의 20-30%를 뽑게 됩니다. 강남과 강북의 교차 배정도 가능하게 됩니다.
2단계로 현재의 11개 거주지 학군내 학교 두 곳을 지원하면 역시 추첨으로 30에서 40%를 배정합니다.
나머지 학생들에 대해서는 거주지 학군과 인근 학군중에서 통학 편의등를 고려해 강제로 배정합니다.
[김영식/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 장학사 : 현행 학생·학부모의 희망 반영이 미흡한 배정제도의 개선이 첫째 요인이고, 둘째로는 학교간 자율 경쟁을 통해서 학생·학부모에게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 제공해서...]
고교 평준화 체제에서 배정 방식의 틀이 바뀌는 것이어서 평준화 체제 붕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원하지 않는 학교에 강제로 배정된 학생들의 상대적 박탈감에 대한 치유책 마련도 요구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으로 지원자 수가 계속해서 정원에 미달하는 비인기 학교에 대해서는 학급 수 감축 등 구조 조정도 실시할 계획입니다. 2008-09-03 07:39 조제행 기자 jdono@sbs.co.kr
관/련/정/보 학군의 굴레 벗는다…'고교 선택제' 본격 시동 30년만에 서울 고교학군 '대수술'…31개로 확대 안병만 장관 "영어 몰입교육은 불가능한 정책" 고교 평준화 30여년 만에 서울 학교군 '대수술' 고교선택권 확대시 학생 배정 방식은
●국민 [사설] 고교학군 대수술 부작용 최소화해야 [2008.09.02 19:02]
서울시 교육청이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학교군 설정(안)'을 행정예고했다. 11개 고교 학교군을 단일학교군, 일반학교군, 통합학교군으로 구분해 31개로 확대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1988년부터 유지돼온 11개 학교군 체제가 확 바뀌는 셈이다. '평준화 체제 붕괴의 신호'라는 평가도 나온다. 새로운 고교 학군제는 현재 중2년생이 고교에 입학하는 2010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라고 한다.
고교 학교군 재설정은 중학생들의 고교 선택 범위를 넓히기 위한 조치로,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서울 전 지역을 단위로 하는 1개의 단일학교군과 '강남·강동학교군'과 같은 통합학교군을 만들어 강북에 사는 학생들도 강남에 위치한 고교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한 점은 획기적이다. 2단계에 걸쳐 4곳까지 희망 고교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눈에 띈다. 도심의 공동학교군만 고교를 복수로 지원받아 추첨 배정하고, 나머지 지역은 거주지 학교군에서 추첨을 통해 배정하던 지금까지의 방식과 비교할 때 실로 엄청난 변화다. 시 교육청의 설명대로 고교 선택권을 확대하면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고교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궁극적으로 교육환경이 개선되고, 학력이 신장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소위 명문대학 진학률이 높은 고교나, 교육여건이 상대적으로 나은 강남권 고교에 학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고교 서열화가 이뤄지고, 교육 양극화가 심화될 소지가 있다. 지원자가 없어 허덕이는 고교에 강제 배정되는 학생들의 경우 상대적 박탈감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점도 우려스럽다. 시 교육청은 이 같은 부작용을 의식해 고교간 격차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학교간 격차를 해소해 특정 고교로의 쏠림현상 등을 예방하겠다는 뜻이다. 말로만 그쳐선 안 될 시급한 과제다. 교육여건이 열악한 고교나 학력이 상대적으로 처지는 고교에 대한 지원책을 조속히 시행해야 할 것이다. 그러지 않으면 고교 선택제에 대한 반대 여론이 거세져 낭패를 볼 수도 있다. 최종 결정에 앞서 후유증을 최소화하는 방안들을 마련해야 한다.
● 학군의 굴레 벗는다…'고교 선택제' 본격 시동
<8뉴스><앵커>
고교 평준화 이후 30년 넘게 유지돼 온 학군제에 기반한 고등학교 배정 방식이 내후년인 2010학년도부터 크게 바뀝니다.사는 곳에 상관없이 학교를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는데 자세한 내용을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 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2010년부터는 학교 배정이 3단계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학생 배정의 기준이 되는 학군은 현재의 11개를 유지하되, 11개 학군 가운데 두개씩 묶은 통합학군 19개, 서울 전체를 단위로 하는 단일학군 1개가 신설돼 모두 31개로 늘어납니다. 배정은 1단계로 단일학군에서 이뤄집니다. 학생이 거주지와 상관없이 서울 전체 학교 가운데 두 곳을 지원하면 추첨을 통해 해당 학교 정원의 20~30%를 뽑는 방식입니다. 강남과 강북의 이동 배정도 가능해진 것입니다. 2단계로 현재의 11개 거주지 학군별로 두 곳을 지원하면 역시 추첨으로 30~40%를 배정합니다. 나머지 학생들은 통학 편의등을 고려해 통합학군 내에서 강제 배정됩니다. 각 단계별 선발 비율은 다음달까지 확정됩니다.
[김영식/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 장학사 : 그 현행 학생·학부모의 희망 반영이 미흡한 배정제도의 개선이 첫째 요인이고, 둘째로는 학교간 자율 경쟁을 통해서 학생·학부모에게 질 높은 교육프로그램 제공해서.]
교육계 일각에서는 고교 선택제로의 전환이 자칫 학교 서열화로 이어지고 결국 평준화 체제를 허물 수 있다며 반대하고 있습니다. 비선호 학교에 강제 배정되는 학생들의 상대적인 박탈감도 대책이 요구되는 부분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은 각종 지원에도 불구하고 지원자 수가 정원에 미달하는 상태가 지속되는 학교에 대해서는 학급 수 감축 등 구조조정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 2008-09-02 20:32 박민하 기자 mhpark@sbs.co.kr
●서울[사설] 학군 대수술, 공교육 향상으로 이어져야
서울 고교 학교군제가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교에 진학하는 2010년부터 현행 11개에서 31개로 개편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서울시 전체를 대상으로 한 단일학군과 11개 지역학군, 인접지역과 묶은 19개 통합학교군으로 확대된다. 학생들은 단일학군, 지역학군, 통합학교군 등 3번에 걸쳐 다니고 싶은 학교를 지원할 수 있다. 단일학군에서 지망자의 20∼30%를 선발할 예정이라고 하니 학생들의 학교선택권은 상당히 확대된 셈이다./이번 학군 개편으로 36년 동안 유지해온 고교 평준화제도는 큰 변화를 맞게 됐다. 학생들은 학군에 관계없이 가고 싶은 학교를 지원할 수 있어 강북학생도 강남학교로 갈 수 있게 됐다. 반면 강남학생은 강북으로 갈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학생들의 통학으로 교통수요가 늘어나고 강남 8학군으로 강세를 보였던 강남 집값에도 변화가 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교육청은 “학생들이 학교를 선택함으로써 자연적 학교간 경쟁이 이루어져 학력이 신장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강남, 목동 등 특정지역에 대한 쏠림현상이 더욱 두드러져 학교간 서열화 등 부작용도 우려된다.고교 평준화 이후 우리나라 학력은 저하돼 왔다는 것이 일반적인 지적이다. 교원들이 무사안일에 안주해 오지 않았는지 자문해 봐야 한다. 이번 학군개편이 학력제고의 기폭제가 돼 학생들의 학력이 신장되기를 기대한다. 교육청은 학생들의 외면을 받는 학교에 대해서는 우수교사 배치, 학교 컨설팅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펼치겠다고 밝히고 있는데 낙오학교에도 학생과 학부모들이 있는 만큼 적절한 시책으로 여겨진다. 아울러 교원들도 교수법 등 학생들의 학력을 끌어올리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공교육이 정상화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2008-09-03 31면
●고교선택권 확대시 학생 배정 방식은 /1·2단계 지원뒤 추첨 배정, 3단계는 강제 배정
학교군 `대수술'을 통해 서울지역에서 고교선택제가 시행되면 현재 중2 학생이 고교에 가는 2010학년도부터 학생들은 거주지와 상관없이 서울 전체에서 희망하는 학교를 골라 지원할 수 있다./2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일반계고 신입생 배정 방식은 도심의 공동학교군 37개 학교만 2∼3개교를 복수지원받아 추첨 배정하고 나머지 학교는 거주지 학교군에서 추첨을 통해 배정한다./시교육청은 학생들의 교통 편의와 성적 평준화 등을 고려할 뿐 별도의 학생들의 지원을 받지 않고 거주지 인근 학교에 강제 배정하고 있다. /그러나 현 중2 학생이 고교에 들어가는 2010학년도부터 학생들은 2단계에 걸쳐 스스로 공부하고 싶은 학교를 최고 4곳까지 선택해 지원할 수 있다./우선 1단계에서 학생들은 서울의 전체 학교 가운데 2개교를 골라 지원할 수 있다. 지원 후 추첨을 통해 20~30% 정도의 학생이 배정된다. /이어 2단계에서 거주지 학교군의 2개교를 선택해 다시 지원하면 추가로 30~40%의 학생이 추첨 배정된다. /1단계와 2단계에서는 각각 서로 다른 2개 학교를 지원해야 하지만 1단계 지원학교가 거주지내에 있으면 2단계에서 해당 학교를 다시 지원할 수 있다./1ㆍ2단계에서 배정받지 못한 학생은 3단계에서 거주지, 교통편의, 종교 등을 고려해 거주지 및 인접학교(통합학교군)에 강제 배정된다./단계별 정확한 배정비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10월께 발표된다./시교육청의 의뢰로 학교선택권 시행계획을 연구한 동국대 박부권 교수팀이 지난해 제안한 방안은 1단계 30%, 2단계 40%, 3단계 30% 비율로 학생을 배정하는 것이었다. 서울 도심의 중부학교군(중구·종로구·용산구)은 학생 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점을 감안해 배정 비율을 별도로 책정해 1단계 60%, 2단계 40% 안팎의 신입생을 배정하는 방안이 제시됐다./학교선택권 확대 방안의 성공 열쇠는 학교간 선호도 격차를 어떻게 해결하느냐이다./이른바 명문고 등에만 학생들이 몰리고 비선호학교에는 지원자가 부족하면 학교간 서열화를 부추기는 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 여건이 좋은 강남권 학교로 1단계 지원자가 몰리면 특정지역 쏠림 현상도 발생할 수 있다./시교육청은 이런 문제점을 우려해 학교선택권 확대 방안이 시행되는 2010년까지 학교의 선호도 격차를 해소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 최종편집 : 2008-09-02
●조선 [사설] 교원평가제까지 해야 '학교 선택제'의 효과가 산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학생들이 진학을 희망하는 고교를 골라 지원할 수 있게 하는 '학교 선택제'를 도입하기 위한 학군 운영 개편안을 내놓았다. 이에 따라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교에 진학하는 2010년부터는 1단계에서 서울시내 223개 일반계 고교 중 어느 학교든 2개 학교를 지원토록 해 학교 정원의 20~30%를 추첨 배정하게 된다. 1단계 탈락 학생들은 거주지 학군와 인접 학군을 묶은 통합학군 내에서 다시 2곳의 학교를 지원하고 여기서 다시 30~40% 학생을 추첨 배정한다. 1, 2단계 모두 탈락한 학생들은 3단계에서 통합학군 내 학교에 강제 배정된다./학교 선택제의 가장 큰 목적은 학교와 교사에게 자극을 주자는 것이다. 1974년 시작된 고교평준화 체제에선 학교들은 교육의 질(質)에 상관없이 정원만큼 신입생을 자동 배정 받아왔다. '선(先)지원 후(後)추첨' 방식의 학교 선택제 아래선 학생들이 배정을 원하지 않는 기피 학교들이 생겨나게 된다. 이런 기피 학교는 3단계 강제 배정까지 하고도 정원을 못 채울 수 있다. 2006년 서울시교육청의 시뮬레이션에선 38개 학교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고교들은 기피 학교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다./서울 고교들 중엔 이미 학교 선택제에 대비해 기숙사를 짓기로 한 학교도 있고 멀티미디어 강의실, 체력단련 시설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놓은 학교도 있다. 골라 듣는 방과후 수업, 수업 만족도 조사, 이중(二重)언어 수업, 교복 디자인 개선을 약속한 곳도 있다. 2010년부터는 모든 학교가 학업성취도 평가결과, 학교폭력 발생 현황, 졸업생 진로 등 자료를 공개하게 돼 있다. 교육정보 공개와 학교 선택제가 맞물리면 교육현장엔 커다란 변화가 찾아올 것이다./서울 일반고 가운데 사립이 142개, 공립이 81개교다. 공립학교는 교장, 교사의 근무 학교가 4~5년마다 바뀌게 돼 있어 학교 수준을 끌어올리겠다는 동기 부여가 사립보다 약할 수밖에 없다. 교원평가제를 시행해 교육성과를 거둔 교장, 교사에게 상응하는 보상이 돌아가게 해야 사립고는 물론, 공립고 교사들도 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교장이 순환근무에 구애받지 않고 한 학교에 오래 근무할 수 있는 자율형 학교를 더 늘리고, 교장들에게 인사·예산·교육과정의 자율권도 넓혀줘야 한다.2008.09.02 22:30
●서울 고교 배정 방식 '대수술'...서열 확실히 드러나 2008-09-03 05:58
서울시내 학교군 31개로 확대 개편//"서울지역 국제중 설립은 당연"/국제중 전형 허점 투성이
'귀족학교' 논란...학비 얼마?[앵커멘트]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들어가는 2010학년도부터 서울지역 학교 배정 방식이 대폭 바뀝니다.
고교선택제 시행을 위한 조처로 학교 간의 서열이 확연히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최재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서울에는 11개 지역교육청별로 11개 일반학교군이 있습니다./지금까지는 자신이 속한 일반학교군에서 고교에 배정됐습니다./하지만 고교선택제가 시행되는 2010학년도부터는 이 같은 방식이 크게 바뀌게 됩니다.
서울 전역을 일컫는 '단일학교군'과 현재의 일반학교군 2개를 묶은 '통합학교군'이라는 게 새로 생깁니다.
[인터뷰:김영식, 서울교육청 중등교육정책과 장학사]
"1,2,3단계별로 학생들에게 희망을 주고 특히 1,2단계는 희망을 받고 배정을 하는 것이고 3단계는 현행과 같은 방법으로 전산추첨배정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는 바뀐 학군제에 따라 최대 3번에 걸쳐 학교를 지원할 수 있습니다./예를 들어 1단계(단일학교군)에서 학생들은 서울전역에서 두 개 학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2단계(일반학교군)에서는 지금의 배정 방식과 같은 방식으로, 3단계(통합학교군)는 1,2단계에서 학교를 배정받지 못한 학생 가운데 교통편 등을 고려해 강제 배정됩니다./단계별 배정 비율은 비슷한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인터뷰:박범이, 참교육 학부모회 서울지부장]
"비선호가 그런 학교들이 그 문제가 생기면 학교를
●한겨레 [사설] 고교 선택제, 역기능에 대한 고민이 없다
2010년부터 서울의 고교 학군이 크게 바뀐다고 한다. 지금의 학군제가 도입되고 30여년 만이다. 거주지 학교 강제 배정에서, 서울 전체로 학교 선택권을 넓힌다는 게 개편안의 뼈대다. 부산에서도 그런다니, 학교 선택권 확대를 위한 학군 개편은 큰 흐름이다. 문제는 부작용에 대한 대책이 없다는 점이다.
현행 학군제의 문제점은 이미 1980년대부터 제기됐다. 이른바 강남의 8학군에서 ‘명문대’ 입학생이 대거 배출되면서 당국의 고민이 시작됐다. 82년 정부 조사로는 8학군 고교생 42%가 위장전입자였다. 그래서 8학군 고교 배정에 필요한 거주 기간을 크게 늘리자, 이번엔 이주자가 늘면서 강남의 집값이 폭등했다. 덩달아 강북 학부모의 불만도 들끓었으니, 교육 당국으로선 어떤 식으로든 해결책이 필요했다. 고민 끝에 나온 것이 광역학군제였다. 오랜 논란 끝에 서울시교육청은 2005년 11월 학군제의 전면 개편 방침을 발표했고, 어제 개편안을 행정예고했다./그러나 이번 조처는 이미 제도 개편의 목표가 사실상 사라진 상황에서 이뤄졌다는 치명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광역학군제 도입은 다른 지역의 학생들도 8학군 학교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거주지에 따른 교육 차별을 막고 부동산 폭등 문제를 해소하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지금의 교육 격차는 학교 사이 격차에서 비롯되지 않고, 빈부에 따른 사교육 격차에서 비롯된다. 집값 역시 고등학교 효과보다는 사교육 특구 등 다른 요인에 따라 좌우되는 바 크다./물론 순기능이 없는 건 아니다. 원치 않는 종교 사학이나 부패 학교를 제한적으로 피하게 해 준다. 더 좋은 교육을 위한 학교간 경쟁도 기대해 볼 수 있다. 그러나 현행 대입제도 아래서는 학교의 입시 학원화와 학교 서열화, 그리고 서민 밀집지역 학교의 공동화를 피할 수 없다. 이런 역기능은 다른 모든 순기능을 덮고도 남는다. 정책 목표가 사라지고, 예상되는 부작용이 크다면 포기해야 마땅하다. 2008-09-02
●서울 고교학군제 30년 만에 '대수술' 2008-09-02 08:58 mbn
고교평준화 이후 30년간 유지된 서울시 고교 학군제가 대폭 바뀝니다.서울시 교육청은 구청과 비슷하게 편성된 11개 학군을 31개 학군으로 바꾸는 방안을 예고했습니다.서울 전 지역을 단위로 하는 1개 단일 학군이 생기고, 인접한 2개의 학군을 묶은 19개 통합 학군도새로 생깁니다.강남 지역은 인근 지역과 통합해 '강남ㆍ강동학군', '강남ㆍ동작학군' 등이 새로 생기는 겁니다.학군 제도 개편은 학교선택제를 뒷받침하려는 방안입니다.서울시 교육청은 내년 9월부터 시행해 지금 중학교 2학년이 고교에 들어가는 2010학년도부터 적용할 예정입니다.
●2010년부터 고교선택제 시행‥학교 서열화 논란
◀ANC▶서울의 올해 2학년 학생들은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 2차례에 걸쳐서 두 곳씩 학교 네 곳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습니다.고등학교 선택권이 확대되는 건데 동시에 학교가 서열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큽니다.
금기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올해 서울에서 중학교 2학년에 다니는 학생들은 내후년,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 두차례에 걸쳐 학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먼저 1지망에선, 현행 11개 학군에 관계없이 서울 전체 인문계 고등학교 200여 곳 가운데 2곳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2지망에선, 학생이 사는 현행 11개 학군안에서 역시 2곳을 선택해 지원할 수 있습니다.1지망과 2지망에서 모두 탈락한 학생은 자신이 속한 학군을 포함해 인접학군에 있는 고등학교에 강제 배정됩니다.예를 들면 강남 학군의 학생들은 강남과 강동, 성동, 동작학군에 있는 고교 가운데 한 곳을 추첨을 통해 가게 됩니다.서울시 교육청은 행정예고한 '고등학교 학교군 설정(안)'이 학생과 학부모의 학교 선택권을 보장하는 조치라고 말했습니다.하지만 전교조는 "2010년에는 선호학교와 기피학교가 극명하게 갈리는 학교 서열화가 나타나고평준화 체제도 깨지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서울시 교육청은 1지망과 2지망 학교의 학생 배정 비율은 다음달에 확정할 계획입니다.MBC 뉴스 금기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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