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주간 반을 만든 이유는?

[유두준]

탁구클럽을 오픈 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차입니다.

오픈 이후 정말로 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려왔고 분에 넘치게 많은 분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면서 전국 어디에 내놔도 손색없는 명문 탁구클럽을 만들려고 무척이나 노력을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낮에는 주로 1시간 레슨을 하면서 탁구클럽 운영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문제점 한 가지를 품고 있었는데도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결단을 내려야 하지만 항상 몆시간 걸려서 찾아온 분들을 앞에 대면하면 무너지고 무너져서 그 동안 해결책을 시행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렇지만 제 나이가 어느 순간 50대 중반이고 더 지체하면 시기를 놓쳐 나중에 더 큰 고생할 수 있다는 판단이 들어 그 동안 생각했던 계획을 추진하기 위하여 결단을 내렸습니다.

우선 첫 번째로 1시간 레슨을 축소하여 낮반 레슨에서 빈 시간대를 늘리는 작업과 함께, 두 번째로  목요리그를 제외한 모든 대회를 중단하고 동시에 2015년 5월 1일 주간 반을 신설하면서 본격적으로 문제점 해결을 위한 체질개선 프로젝트에 들어갔습니다.

 그렇다면 유두준탁구클럽 낮반에 무슨 문제점이 있었을까?

가장 큰 문제점은 분명 낮반도 레슨이 풀로 차서 돌아가는데 낮에 즐탁하는 회원들이 적어 어느 순간부터 점점 썰렁해져가는데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1시간 / 주1회 레슨의 치명적인 단점으로 분명 레슨의 효과가 높고 편리함 장점이 있지만 오전, 오후에 1시간 5명, 기타 2~3명 즉 최대 7~8명을 레슨을 할 수 밖에 없어 20분 레슨의 15~18명의 인원에 비하면 탁구클럽에 나오는 인원이 턱 없이 적기 때문입니다. 

본 클럽 전경(만일 낮에 7대가 하염없이 놀고 있다면 관장 입장으로서 매우 서글퍼질 것입니다.)

물론 7~8명이 나와도 레슨 날이 아니지만 즐탁하러 나오는 회원들이 5명만 있어도 낮에 즐탁 열기를 유지 할 수 있지만 어느 순간부터 탁구클럽 인접 지역에 거주하는 회원님들도 열기가 식었는지 본인 레슨날 외에는 잘 나오지 않아 악순환이 반복이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탁구장 부익부 빈익빈입니다. 즉 회원이 많이 운동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운동하는 회원들이 적으면 점점 더 썰렁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오래 전부터 구상했던 주간 반 시행을 전격적으로 하게 된 것입니다. 

 그렇다면 주간 반이 무슨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것인가?

저렴하게 탁구를 즐길 수 있는 주간 반은 보다 쉽게 많은 사람들을 탁구에 접근하게 할 수 있고 기존 주민자치센터, 체육공원 등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운동하는 동호인들을 흡수 할 수 있으면서 이를 기둥삼아 기존 회원들과 합치면 다시금 예전의 활력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현 상태에서 탁구클럽에 매일 낮에 운동하러 나오는 회원님들이 4~6명만 더 있어도 요일별로 레슨 받는 분들이 있으므로 결국 10~15명 정도는 항상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기 때문에 탁구클럽 활성화에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 예로 수년전에 낮반이 크게 활성화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 시작은 바로 매일 나오는 4명이 레슨을 받으면서부터 입니다.

그렇다면 누구나 주간 반을 열면 다 성공할까?

그것은 아닙니다. 탁구클럽 자체에 기본적인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야 하고 아낌없는 투자가 이어져야 합니다. 

 그렇다면 탁구클럽 인프라는 무엇일까?  

첫 번째는 사람입니다.

즉 본 클럽 낮반이 썰렁한 이유는 회원이 없어서가 아니라 레슨 형태가 가지는 단점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플러스알파를 처방하면 다시금 활력을 찾을 수 있지만 회원 수가 적은 탁구클럽은 주간 반을 시행해도 실제적으로 성공하려면 관장 + 회원들이 열정을 가지고 무척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두 번째는 환경입니다. 

탁구클럽 환경이 쾌적하고 운동하기 좋은 여건을 지니면서 여기에 사람들의 환경 즉 고수부터 하위 부수까지 다양한 실력 대와 다양한 전형의 회원들이 분포되어 있어야 하고 또한 부수 상관없이 누구하고나 어울려 치는 좋은 분위기가 잘 조성 되어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위 두 가지에 주간 반이 운동할 수 있는 시간대가 아주 중요합니다.

보통 주간 반은 오전에만 해당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에는 관에서 운영하는 탁구 시설을 이용하는 분들을 끌어들이기 절대 불리합니다.  그래서 저는 오전 10부터 오후 5시까지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게 시간대를 만들었고 그 덕에 더 많은 회원들이 가입을 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결론적으로

주간 반 신설은 유두준탁구클럽을 또 한 번 도약시킬 결정적인 제도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를 기반삼아 전국 어디에 내놔도 낮반이 가장 활성화된 탁구클럽으로 자리 매김을 할 것 입니다. 참고로 이 글을 쓰는 2015년 7월 1일 현재 주간 반 회원이 17명이 신규로 들어와서 낮에 운동하는 남녀 회원 수가 38명으로 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자신 있게 아래 글처럼 당당하게 외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보신 분들 중에 낮에 탁구 칠 때가 마땅치 않은 분들은 본 클럽에 놀러 오시면 다양한 전형 과 실력대의 회원님들과 저렴한 비용으로 즐탁할 수 있습니다.(평일 낮 일비는 5,000원입니다.) 

본 클럽 최고의 장점은 실력에 구분 없이 어울려 즐탁하는 분위기가 잘 잡혀있으면서, 다양한 러버를 사용하는 전형들이 많이 운동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평소 롱 및 숏 핌플 러버를 자주 접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오시면 최상의 실전 경험을 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냉 난방기를 상시 가동하여 여름에는 시원하게 그리고 겨울에는 따뜻한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탁구클럽 운영도 하나의 사업으로서 정확한 현 상태 파악 능력 및 진단 그리고 미래에 대한 확실한 설계와 때로는 눈앞의 이익을 장기적인 안목으로 포기할 줄 아는 결단력이 있어야 성공할 수 있는 업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엘림동산]

관장님의새로운시도가성공하시길빕니다.관장님의열정과회원님들의탁구사랑이합쳐지면좋은결과를가져오리라확신합니다.
주간반신입회원홍성주올림

[유두준]

네 홍성주님 감사합니다....^^

[박길붕(날개)]

관장님 멋지십니다!
건강한 사람들로 북적이는 활기찬 탁구클럽이 되도록 작은 힘을 보태며 노력하겠습니다. 주간반 화이팅!!!

[유두준]

박길붕님 덕분에 주간 반이 빨리 자리 잡을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신은선]

클럽이 관장님과 동호인들의 바램처럼
전국에서 가장 활성화된 구장으로 성장하여 탁구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동경하며 운동하고픈 클럽으로 발전해 가시길 기도합니다!

[유두준]

네 신은선님 감사합니다...^^

[쌈룽(이철영)]

저는 일반회원인데도 주간반 분들과 더 많은 즐탁합니다. 불과 2~3주 전에 비해 평일 낮 분위기가 확 틀려졌어요. 열기가 평일 저녁, 주말 못지 않습니다.

[유두준]

낮에 철영님이 와서 더욱 든든합니다...^^

[일번지(김덕돈)]

가까이 있다면 운동하고 싶은 마음인데 멀리서나마 유관장님 응원합니다. 홧팅입니다.

[유두준]

네 일번지님 감사합니다....^^

[꿀물]

멀리서 항상 응원합니다.
탁구에 대한 관장님의 열정이 함께 하기에 대한민국 최고 탁구장으로 거듭날거라 생각합니다.
꼭 찾아뵐게요.

[유두준]

네 꿀물님 감사합니다...^^

[kenny]

관장님 대단하십니다. 25년전 3년정도 열정적으로 탁구칠때 마음속에 담아 놓은것이 있었습니다. 퇴직후에 멋진탁구장을 만들어서 많은사람들의 건강의 통로가 되자고요. 이미 관장님께서 훌륭한 탁구장을 집가까이에 만들어 멋지게 운영하고 계시니 저도 작은 힘이나마 활기찬 탁구장이 되는데 보탬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주간반 신입회원 최기택, 화이팅!!!

[유두준]

네 최기택님 감사합니다....
자주 나오셔서 주간 반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주세요....^^

[테랑]

역시 대한민국 No.1 탁구클럽입니다. 더욱 웅비하시기 기원합니다.^^

[유두준]

네 테랑님 감사합니다....^^

[푸른나무(정윤희)]

우리 구장 진화는 관장님의 탁구열정 산물이죠. 100세 시대에 탁구는 참 좋은 인생의 반려운동입니다
저렴한 비용으로 많은 분들이 낮시간에 운동하게된다면 건강과 행복을 낚아가겠네요. 그 들 속에서 관장님도 많이 행복해지시면 좋겠습니다 홧팅입니다^^*

[유두준]

네 정윤희님 감사합니다...^^

[잭모(신경애)]

결단을 내리고~실천하시고~행동하는관장님 멋지세요 !

[유두준]

와우 신경애님 감사합니다....^^

[한탁구(한종준)]

참 멋지십니다.~
여러 관장님 코치님이 배우셔서 지역사회의 탁구 운동이 자리 잡았으면 합니다.
지금 복지관에서 치고 있지만 수준이 좀 낮아서~
근처 탁구장을 찾고 있습니다만~
관장님 홧팅~

[유두준]

네 한탁구님 감사합니다...^^

[alfredkwon]

관장님 생각이 참 합리적이시고 모두다 윈윈 win win 하는 탁구클럽을 만드시네요.
응원합니다.

[유두준]

네 alfredkwon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