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지않은 영/수 B형 등급 따기 주력
2014 선택형 수능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수능에서 재수생의 강세가 두드러진 추세를 감안하면 최상위권을 제외하고 재수생의 영향이 가장 적은 정시가 될 전망이다.
2014 수능 응시자 중 장수생(N수생, 재수 이상)을 포함한 재수생 비율이 크게 낮아진 상태.
전년도 대비 재학생의 감소와 선택형 수능 실시에 따른 재수 기피 현상, 그리고 수시 선발에서의 미등록 충원합격 등의 요인이 있기 때문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의 김희동 소장은 “사실상 국어와 수학은 계열에 따라 A/B형 선택이 달라지기 때문에 올 수능에서는 영어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영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능이후 수험생들이 유념해야할 2014 정시 전략의 3가지 변수를 살펴봤다.
<영어B형, 모평보다 등급 따기 어려울 것>
고3 수험생은 졸업생과의 경쟁뿐만 아니라 영어 B형 응시자 감소로 인해 수능 시험에서 1, 2등급을 유지하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상위권 대학 인문계의 경우 영어 B형 반영 비율은 고려대 및 연세대는 28.57%, 서강대 32.5%, 성균관대 30%, 한양대 40%, 이화여대 및 한국외대 35% 등으로 비중이 매우 높아 영어 B형 수능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수도 있다. 정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영어 B형에 소홀함이 없어야 하며, 특히 등급 컷에 걸쳐 있는 수험생들은 더욱 분발해야 한다.
영어 A형은 영어성적이 하위권인 학생 및 예체능계, 특성화고 학생들 위주로 선택할 것으로 보였지만, 예상보다 많은 인원이 A형을 선택했다. 9월모평에서 B형 응시자 중 성적이 중하위권이었던 학생들도 최종적으로 A형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6월 모평에 비해 수능에선 영어영역 B형의 선택율이 크게 하락했다. 6월모평 영어A 선택자는 전체 60만197명 중 17.71%, B형은 82.31%였으나 9월모평에서는 A형이 26.8%, B형이 73.2%로 격차가 줄었고 수능에서도 영어B를 선택한 인원은 68.2%로 더욱 낮아진 대신 A형 응시자는 31.8%로 증가 했다. 영어 B형 응시자들 중 상당수가 A형으로 옮겨가면서 7대3의 비율로 마무리된 셈이다.
<수학B형 경쟁자 많아져>
중위권 대학 중 전년도 자연계 모집단위에서는 수리 가/나형 모두 지원 가능했던 대학이 많았다. 올해에는 수학 B형을 지정한 중위권 대학이 많아져 자연계열 학생이 수학 A형으로 쉽게 이동하지 못해 전년보다 수학 B형의 지원 비율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B형에 응시한 수험생은 전년보다 경쟁자가 많아졌기 때문에 정시 지원 시 더욱 세밀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수학영역 응시자 수는 전년보다 감소 했지만, 전체 응시자 인원 대비 수학 비율은 최근 3년간의 비율보다 눈에 띄게 증가했다. 과학탐구는 전년보다 지원자가 감소했지만 비율은 2013학년도와 비슷하다.
탐구 과목의 경우 대부분의 수험생이 2과목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탐구 성적이 전체적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탐구 선택 시 어렵고 응시인원이 적은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난이도와 과목별 지원 현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현재 선택한 탐구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정시 군별 선발인원 감소…합격컷 높아질 것>
일반적으로 정시 군별 선발인원이 축소되면 선발인원 감소에 따라 합격선이 높아지는 현상을 보인다. 반대로 선발인원을 확대했을 때는 합격선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군별 선발인원 변경에 대한 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가천대는 가군과 다군에서 각각 254명, 264명을 줄이고 2014학년도에 처음으로 375명을 나군에서 선발한다. 서울과기대는 가군은 지난해에 비해 선발인원이 176명이 감소해 58명을 선발한다. 숙명여대 역시 가군에서 133명이 감소한 반면, 나군에서는 248명을 늘려 선발한다. 세종대는 나군에서 450명이 감소한 594명을 선발한다. 아주대는 다군에서 217명이 감소한 260명을 선발하며, 나군에서는 반대로 선발인원이 115명 증가했다. 한양대는 수시 선발인원 확대로 가군에서 전년도보다 150명이 감소한 588명을 선발한다.
수시 선발인원 확대에 따라 대부분의 대학에서 정시 선발인원이 감소다. 또한 각 대학별 군별 선발인원 증가 및 감소에 따라 해당 대학에 영향을 끼칠 뿐만 아니라 다른 대학에도 연쇄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지망 대학의 모집군 변경뿐만 아니라 경쟁 관계에 있는 대학에 대한 모집군도 살펴보아야 한다.
2014 군별 선발 인원 증감 현황_서울/경기권 일부대 *자료=진학사
구분<?XML:NAMESPACE PREFIX = O /> |
선발군 |
2014 |
2013 |
2013 대비 증감 |
비고 |
가천 |
가 |
274 |
528 |
-254 |
|
나 |
395 |
20 |
375 |
|
다 |
677 |
941 |
-264 |
|
가톨릭 |
가 |
483 |
457 |
26 |
|
나 |
16 |
16 |
0 |
|
다 |
236 |
178 |
58 |
|
건국 |
가 |
54 |
54 |
0 |
|
나 |
890 |
814 |
76 |
|
다 |
400 |
560 |
-160 |
|
고려 |
가 |
1042 |
1036 |
6 |
|
광운 |
가 |
172 |
386 |
-214 |
|
나 |
448 |
0 |
448 |
신설 |
다 |
187 |
407 |
-220 |
|
단국 |
가 |
146 |
31 |
115 |
|
나 |
503 |
516 |
-13 |
|
다 |
379 |
427 |
-48 |
|
동국 |
가 |
546 |
608 |
-62 |
|
나 |
600 |
603 |
-3 |
|
서강 |
나 |
427 |
423 |
4 |
|
서울과기 |
가 |
58 |
234 |
-176 |
|
나 |
615 |
687 |
-72 |
야간 포함 |
다 |
137 |
138 |
-1 |
|
서울 |
나 |
552 |
629 |
-77 |
|
서울시립 |
가 |
132 |
133 |
-1 |
예체능 |
나 |
541 |
519 |
22 |
|
다 |
65 |
105 |
-40 |
|
성균관 |
가 |
480 |
618 |
-138 |
|
나 |
333 |
367 |
-34 |
|
성신여 |
가 |
483 |
525 |
-42 |
|
나 |
313 |
314 |
-1 |
|
세종 |
가 |
52 |
51 |
1 |
|
나 |
594 |
1044 |
-450 |
|
다 |
67 |
35 |
32 |
예체능 |
숙명여 |
가 |
532 |
665 |
-133 |
|
나 |
421 |
173 |
248 |
|
숭실 |
가 |
558 |
558 |
0 |
|
나 |
550 |
289 |
261 |
|
다 |
44 |
305 |
-261 |
|
아주 |
가 |
326 |
363 |
-37 |
|
나 |
188 |
73 |
115 |
|
다 |
260 |
477 |
-217 |
|
이화여 |
가 |
1078 |
1064 |
14 |
|
인하 |
가 |
577 |
728 |
-151 |
|
나 |
576 |
722 |
-146 |
|
한국외 |
가 |
120 |
131 |
-11 |
|
나 |
496 |
471 |
25 |
|
한양 |
가 |
588 |
738 |
-150 |
|
나 |
267 |
244 |
23 |
|
홍익 |
가 |
468 |
462 |
6 |
|
나 |
242 |
219 |
23 |
|
다 |
301 |
288 |
13 |
|
<기사출처:베리타스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