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약사 여요^^*
도시가 참 조용하네요,, 아직도 다들 휴가중이신가봐요~~
다음은 방명록에 남겨진 질문입니다.. 다같이 공유하는 것이 좋을 듯 하여 옮겨봅니다.
탈모환자들이 워낙에 많으니까요~~~
안녕하세요. 탈모로 고생중인데 20대 중반의 남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약사 선생님이셔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에 대해서 궁금해서 여쭤봅니다. (덧붙여 탈모 개선에 도움되는 영양제도 물어볼겸 해서요 ^^;;) 프로스카 라는 피나스테리드 계열 약물 1/4 정 , 먹는 미녹시딜정(현대 약품에서 나온) , 알닥톤(스피노로락톤) 이라는 약을 처방받았는데 피나스테리드 약은 탈모 환자들은 다먹는 약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먹는 미녹시딜 정이나 알닥톤 같은 경우 약이 매우 독한 약이라고 하더라구요. 부작용도 꽤 있는 약들이라고 들었는데요. 저 위의 약들을 복용해도 될까요??? 의사선생님은 탈모가 개선되면 차차 줄여나갈거라던데... 저 위의 약들이 어떤 부작용을 일으키는지도 궁금합니다. ----------------------------------------------------------------------------------------------- 그리고 현재 영양제를 조금 많이 먹고 있는데요. 1. 종합비타민(센트룸 같은) 2. 비타민 B 복합체 3. 비오틴 5000mcg 4. 불포화지방산(오메가3,6,9 다 들어가있는) 5. 아미노산(각종 아미노산 함유) 6. 아연제(15mg) 7. 기타 허브 및 천연 비타민(녹차비타민, 피버퓨 추출물, 포도씨 추출물[opc], 로즈메리 추출물, 아피제닌) 먹는 영양제만 10개가 넘네요;;; 이렇게 많이 먹어도 되는지 그리고 영양제 복용시 한번에 다른것들과 다 같이 복용해도 문제가 없는지 궁금합니다.
탈모에 쓰이는 전문약에는
①프로스카, 피나스테리드 등 이있어요,,
남성호르몬이 지나치게 활성화 되는 것을 막는약이지요,, 테스토스테론은 우리몸에 없어서는 안될 호르몬인데요,, 그중의 일부는 5 알파 리덕타아제라는 효소에 의해 좀더 강한 테스토스테론, 디하이드록시테스토스테론(DHT)_으로 변해요,, 문제는 !! 너무 많이 저쪽으로 간다는거지요,, 너무 많이 테스토스테론이 강해지면 우리몸의 조화가 깨져요,, 그래서 ~~DHT는 탈모나 여드름,전립선 비대등을 초래하지요,,
음....줄여줄 필요가 있어요ㅡ,있어,
테스토스테론은 여성에게도 매우 중요한 호르몬이랍니다. 물론 남자처럼 많지는 않지만요,, 그래서 여성들에게도 탈모,여드름등을 유발해요~~
DHT로의 전환은 지나친것이 문제이지 DHT자체가 나쁜것은 아니랍니다. 그러니 너무 오래먹거나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남성호르몬에 영향을 미치겠지요^^*
② 미녹시딜
미녹시딜은 혈관확장제로 작용해요,, 이약은 처음에 혈압약으로 출발했어요,,
혈압약의 부작용을 이용한거지요,,
모근이 단단해지려면 모낭에 영양이 충분히 공급되어야 해요, 모낭에 영양을 실어나르는것은 혈액,,, 혈액이 머리끝까지 잘 가지 않으면 손톱부스러지듯이 머리카락이 부스러지고 머리카락이 빠져버리겠죠?
그래서 머리끝까지 혈액이 잘 가도록 혈관을 확장시켜주는거여요,,
그러다보니 좀 화끈 화끈 합니다. 그리고 두피만 확장시켜주면 얼마나 좋을까마는 이구~~ 얼굴혈관까지 확장시켜서 얼굴이 자꾸 빨개져서 힘들수도 있어요~~
③ 알닥톤
알닥톤은 칼륨 보존성 이뇨제랍니다. 이뇨제가 어떻게 탈모치료제에 쓰이느냐.. 그거 역쉬 미녹시딜처럼 약의 부작용을 이용한 것이랍니다.
알닥톤의 성분인 스피로노락톤 (Spironolactone)은 테스토스테론과 같은 스테로이드 골격이래요, 그러니까 알닥톤하고 테스토스테론하고 비슷하게 생겼다는거지요,, 그래서 알닥톤을 먹게 되면 테스토스테론이 잘 안만들어진대요, 그뿐만 아니라 테스토스테론이 활성화되어 DHT로 변하는 것까지 막는다고 하느만요,, 참 오지랖도 넓은 약이네요,,,ㅠㅠㅠ
알닥톤이 DHT의 합성을 막으니 탈모에 쓰는것이겠죠~
그러나 이를 우짠대요? 알닥톤을 오래 드시면 탈모는 없어지는데 발기부전이? ㅠㅠㅠㅠ
탈모에 쓰이는 영양요법에는
① 항산화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몸에 활성산소가 넘치게 되는데요, 이 활성산소가 세포막을 공격하여 과산화지질을 형성하고 면역세포를 혼란에 빠뜨리게 되죠, 탈모를 현대에 와서는 일종의 자가면역질환으로 보는 견해가 높은데요.. 특히 원형탈모요~~
이런관점에서 보면 탈모환자에게 미녹시딜같은 혈관확장제를 쓰기 보다는 항산화제를 쓰는것이 훨씬 좋다고 보는거지요,,
②효소공법으로 추출한 콜라겐
결국 모근은 진피세포에 뿌리를 두고 있는데요. 모근이 헐렁 헐렁 하면 머리카락은 빠질수 밖에요,, 그러므로 모근을 단단하게 해주는 아미노산이 탈모에는 너무나 중요합니다.
③부신기능 강화제
원형탈모환자들에게 병원에서 스테로이드 주사를 처방합니다. 즉 스테로이드, 부신피질호르몬제인거죠..
부신을 강화하는 호르몬을 쓰면 탈모가 치료되게 되어있어요, 그러나 인위적으로 합성한 스테로이드를 남용하게 되면 부신이 퇴화되므로 남용은 금물이죠,,,
영양요법에서는 부신 자체가 스스로 강해지도록 지도합니다..
즉 비타민 B군이나 오메가 지방산이나 전해질등이지요,,^^*
④ 천연샴푸
어떤 삼푸를 쓰느냐도 탈모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계면활성제가 다량 함유되어있는 시중의 삼푸가 피부로 흡수되어 모근을 약하게 함으로써 탈모를 유발하기도 합니다.
④기타
갱년기 호르몬의 부조화라면 호르몬영양요법을 첨가하고 자율신경의 부조화로 열생산이 많다면 열을 꺼주는 쪽으로 에너지 대사가 되지 않는다면 에너지 대사를 정상화시켜주는 쪽으로 경우에 따라 한방제제도 도움이 많이 됩니다.
※이런 기준으로 볼때 상담하신 분이 선택하신 영양제들은 상당히 일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제 관점에서는 약간의 손질(?) 이 필요합니다. 어쩌면 영양요법만으로도 탈모의 굴레에서 벗어날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1. 종합비타민(센트룸 같은) 2. 비타민 B 복합체 3. 비오틴 5000mcg ===> 고단위 비타민비 복합제가 잘 나와있으니이것을 합쳐서 한제품으로 드시고
4.불포화지방산(오메가3,6,9 다 들어가있는) ===> 저같은 경우는 상담을 통해 오메가 3가 필요할지 오메가 6가 필요할지 결정을 하고 권해드립니다. 복합제가 좋은 점도 있겠지만 현재처럼 목적이 뚜렷할 때는 좀더 구분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5. 아미노산(각종 아미노산 함유) 문제는 흡수가 잘 되느냐 (분자량,온도,종류) ,충분한 용량이냐가 중요하겠지요, 어류에서 효소공법으로 추출한 저분자 콜라겐을 추천합니다.
6. 아연제(15mg) ===> 아연 단독제제보다는 칼슘,마그네슘,아연 ,셀레늄등이 함유된 전해질로 바꾸실것을 권유합니다. 서로 서로 작용할때 적은용량에서도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니까요
7. 기타 허브 및 천연 비타민(녹차비타민, 피버퓨 추출물, 포도씨 추출물[opc], 로즈메리 추출물, 아피제닌)
상담하신분이 상당히 공부를 많이 하시고 영양제를 꼼꼼히 선택하셨는데요, 자율신경조절에 대해서는 신경을 쓰지 못하신듯해요, 탈모를 어떤관점에서는 열의 불균형으로 보거든요,,, 탈모환자들이 제일 많이 듣는 말이 아마도 열이 많다라는 말일거여요,, 그 부분에 대해서만 좀 더 숙고하시면 곧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휴~~~~~~~~
도움이 되셨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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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모악산의 아침 원문보기 글쓴이: 모악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