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섬속의 섬이라는 제주도의 우도 여행이다...
아침부터 하늘이 많이 흐렸는데...
성산항 여객터미널에 도착하니 앞이 안보일 정도로 비가 쏟아 진다.
소셜에서 미리 예매했던 우도행 도항선 티켓을 수령하고...
성산항으로 갔는데 허걱~
비는 쏟아지고 대기차량이 장난이 아니다.
다행히 비도 가늘어지고 40여분 대기후 배에 오를수 있었다.
차를 두고 갈까도 했는데... 갈아입을 옷과 간식등 짐이 있어서
스쿠터나 자전거는 포기하고, 차를 배에 실었다.
가격은 왕복 2만오천원 정도다.
장흥항에서 제주를 오가는 여객선은 성산항으로 온다.
제주 올때 저배를 예약할까도 잠시 고민했었다.
그래도 가장 빠른 쾌속선이 1시간 40분 걸리는 완도 블루나래라서
멀미가 있는 와이프를 고려해서 완도로 왔다.
배에 오르니 표정에 여유들이 생긴다.
완도에서 제주올때 겪었던 고초가 더욱 여유를 갖게 한다.
여행은 항상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경험과 불확실성의 연속인듯 하다.
여객선이 출발하고... 지척 거리인 우도가 보인다.
성산항 출발후 10분만에 우도 도착...
성산항에서 관광지도를 못챙겨 왔네...ㅎ
우도 여객터미널에는 관광지도가 하나도 없다.
우도 여행하실분은 꼭 성산항에서 출발전에 챙기시기를...
우도는 스쿠터의 천국이다.
걷는사람, 자전거 타는 사람, 스쿠터 타는 사람, 자동차 싣고 온사람등등
우도가 관광객들로 차고 넘친다.
펜션인지 민박인지 깔끔한 모습이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언제나 자동으로 브이다...ㅎ
우도팔경중에 하나라는 서빈백사해변...
모래사장이 아니다... 조개껍질이 잘게 부서진 해변이다...
특이 했다.. 맨발로 걷는 혁이는 발바닥이 아프단다.
나에게는 보기드문 절경이다. 또 새로웠다.
풍경은 9월이 코앞인데, 완전 8월초 분위기다.
혁이도 나만큼이나 피부가 까맣게 그을렸다.
일광욕도 즐기고....
그 모습을 배경으로 셀카도 찍고...
해변에 돌탑도 쌓여있다.
대형 뿔소라앞에서 인증샷도 찍고...
엄지발가락 모양의 바위도 있고...
우도 해안을 배경으로 가족사진도...
뒤에 바다 건너 보이는 봉우리가 성산 일출봉이다...
해안에서 사진찍기 놀이중....
산책을 마치고 다음 코스로....
매일매일이 새로운 여행이고 또, 새로운 풍경과의 만남이다..
하늘보도 누워서 혁이와 셀카도 찍어보고...
우도 해안 풍경
휴식공간에 앉아서 사진도...
누구를 부르는 건지....ㅎ
가족 셀카~
해안풍경이 참 멋지다
금강산도 식후경~
누가 모자지간 아니랄까봐 물도 같은 타이밍으로 마신다.
보말칼국수 전문점 해광식당
식당안은 꽉 차있고, 우리가 들어간 후로 줄이 길게 늘어선다.
보말칼국수 3인분에 공기밥 두개를 볶아서 포식을 했다.
어디를 가나 사람에 치인데....
백사장 풍경도 즐기고 해수욕도 하고...
해양레포츠를 즐기러 구명조끼 착용하고...
와이프와 둘이는 땅콩보트를 타고, 바다를 질주한다...
속도가 어찌 빠르던지 회전을 할때는 튕겨 나갈듯 위태하다.
너무 재미있었던 시간이다.
구명조끼 입은 모습이 나름 잘 어울린다.
아예 사서 입고 다닐까? ㅎㅎㅎ
혁이는 제트스키 탈 생각에 입이 귀에 걸쳤다.
혁이에게는 너무 재미 있었던 제트스키...
또 타고 싶단다...ㅎ
제트스키와 땅콩보트도 탓으니 이제는 해수욕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8월말에 해수욕장이 사람들로 붐비는 곳은
우리나라에 제주도 밖에 없으리라...
계절과 상관없이 이곳 우도의 서빈백사해변은 분위기가 해수욕 분위기다.
해수욕후에 우도의 명물이라는
우도땅콩아이스크림과 한라봉아이스크림도 사먹고...
10명 이상이나 줄을 서있다... 특히 이 집에만... 원조란다...
많은 사람들이 꼭 땅콩아이스크림을 사고 인증샷을 찍는다...ㅎ
가격은 각 오천냥 싼가격은 아닌듯...ㅎ
그래도 맛도 좋고 양도 푸짐하다...
우도 여행을 마치고 다시 항구로...
성산항으로 가는 배가 들어온다.
배에 올라 출항전 가족사진도...
배에 차를 실으려고 대기하는 차량이 끝도 없이 서있다...
우리도 저곳에 줄서서 배 두척을 보내고..
세번째 배에 올라탔다.
배위에 올라 스마트폰 삼매경...
스마트폰 없으면 어찌 살았을지....ㅎ
배가 출발하고 성산일출봉이 보인다.
제주도 여행 한달이라는 시간이 우리가족을 검게 그을렸나 보다..
첫날 왔던 숙소앞 곰막에 와서 식사후에 밤바다 해변에서...
생선회와 매운탕에 소주가 빠질수 없어서...
두병을 마셨더니... 갔네.... 갔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