友
선갑선
39회 요리사 선갑선씨
당신을 존경합니다.
당신이 만든 올겡이국은
천하제일의 일미로 소이다
고향의 정감과 정성이 담긴
고향의 향수와 냄새가 어린 그맛…
지난 여름 또 한번 맛보게 되었소
여름에는 찬 올갱이 죽?
사양하면서도 두 그릇이나 뚝딱 했지
동기들 위해 단양까지 준비해 온 정성
먹기는 쉬워도 그 준비한다는 것이…
당신은 고향의 정과 순수함을
그대로 간직한 천년 기념물...
왕방 그랑의 추억도 기억하고 있소
뒷산에 단풍들면 일손은 바쁘지고…
마당에 감이 익어 가겠구려~ ~
선종수
원만하면서도 성격 좋은 선종수
어릴 때 순수함을 고이 간직한 골똥품
천년 고도 경주에 정착하여
친구의 모습이 더욱 빛을 발한다
경주오면 연락하라는 친구의 말엔
나이듬에 대한
인간적 외로움,그리움 같은 것이 뭏어있고
끈끈한 동기애를 느끼게 했다네
지척의 거리인데 어릴 땐 수학여행 코스
수학여행 못간 아픔 달래려
나는 경주에 자주 간다
내년 봄 벗꽃 만개하면
봄 야유회는 경주가 어떨지?
애밀레 종소리 한번 크게 울려 보렴...
신영옥
영원한 나의 직장동료 신영옥 여사
운명 같은 여자다. 어디 거기서 만날 줄이야
지금은 말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재미있게 변신
옥이는 옥구슬 처럼 이제 반짝반짝 하고
세월따라 구수해 지고…
그러나 그땐 말도 잘 안하고 무뚝뚝하고
얌전하여 작업은 엄두도 못 냈다네
결혼, 연애니 중매니 너는 분명 중맬거야
그래서 닭 대신 오리라고 친한 후배를
낚아챘지. 나는 봉 잡은 거야
나이도 6살 아래라 아직 영계다. 네롱~~~
운명처럼 버스가 뒹구는 바람에
안고 뒹군 책임으로 지금까지
뒹굴며 잘살고 있다.
이것 또한 운명 같은 사연이지. 까꿍!
신영선
능금이 연상되었던 신영선
항상 차분하며 순수한 품격을 지키던
동경의 여인…사돈 맺고 싶은 여인…
아직도 차 한잔 나누고 싶은 친구
험난한 세상 굿굿이 헤쳐온 그 세월
안타까움은 더하고…
무슨 말을 하고 싶어도 차마 못하며…
세월은 무수히 또 그렇게 흐르고...
친구를 기억하면 김용택님의 시
살구꽃이 피는집,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집…
"그 여자네 집”이 떠오르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기원한다
책상 위 금 긋던 초딩 시절
친구와 나는 짝궁 이었다네...
신연옥
키 크고 늘신하여
한복이 잘 어울릴 것 같은 신연옥 여사
학의 품위를 가진 아름다운 자태
그 자태 변치 않고...
그대와 대화를 나누고 싶어도
범접 할 수 없는 위엄 앞에
동기라도 기가 죽고…
그러나 조용히 얘기를 잘 들어 줄것 같은 여인
동생은 사뭇 다른 분위기을 느겼다`
의정부 동생은 부부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구나
그 바람에 직원들 치킨 많이 밀었다
궁금해서 그런데 다음에 만나면
노래 한 곡조 빼봐라!
그대의 난향에 듬뿍 젖어들게...
신옥주
그녀를 나는 잘 모른다
금년 여름모임에서 제 데로 알게 됐다
음식점 큰 장사 하면서
참 고생이 많겠다는 생각이…
장사로 터득한 수수한 인간미
자리를 비우기 쉽지 않을 텐데도
모임에 참석하여 어울려 주고
참 대단한 여성이다
특히 금번 모임엔 특별 찬조금도 선듯 내고
친구들 위해 음식도 정성껏 준비하고
그래서 동기애는 더욱 깊어지고…
내가 부산에만 근무했더라면
많은 단골 엮어줬을 텐데…아쉬움은 남고…
동병상린의 마음으로
장사 잘되기를 간절히 빌어 주마…
신익찬
영원한 도인 신익찬,,
회장 임기 끝나자 서둘러
어디로 사라졌을까?
지리산,속리산 아니 계룡산에 입산수도…
스님이 어울릴 것 같은 도인 같은 남자
이 남자와 대화를 나누어 봤는가?
모르는 것이 없는 기상천외한 사람
속세에 적응하기가 부담스런 남자
고무신에, 핫바지에,채식에…
그러나 나와는 통하였다
어디에 있느냐? 나도 퇴직했다
힘든 세상 너처럼 도나 닦으며 살고 싶다
어느 가을밤 솔바람 소리가 들리는
대방동 어너 공원 벤치에서
도에 대한 공방으로 밤 깊은줄도 모르고
너의 해박한 지식에 도전하다
나는 두손을 들었다네...
신재정
진정한 CEO, 소금 같은 사나이
재치와 위트의 달인
그가 있는 곳은 끌림이 있다
그가 있는 곳은 조직에 맛을 낸다
봄바람처럼 부드러운 인간 관계
정이 가득하고, 의리가 있고
이런 사람을 지식인이라고 한다
특유의 승부 근성과 아이디어…
사업을 성공으로 이끈 노하우다
이 남자의 고향 사랑, 동기사랑은
가희 절대적이다
고향동네가 사라졌기에 더 더욱…
성공한 집안에 성공한 사업가지만
그는 겸손하고 수수하다
일찍 결혼한 너의 신혼생활
화곡동 신혼집이 생각난다
그 시절 나는 스위트홈을
꿈속에나 그리며…
신정숙
봉선화 여인 신정숙
담 넘어 밭에는 봄엔 북숭아,살구꽃
한 여름 담벼락 밑엔 봉선화가 만발했지.
꽃잎으로 손톱물 들이기도 하고
만지면 톡 튀어 재미있어 하던 씨앗
울밑선 봉선화 같은 우수에 젖은 여인
지금은 편안하고 여유로운 여인
세월 따라 참 예쁘게도 변했구나
김해벌에서 동기들 야유회 위해
손수 떡까지 준비하던 그 정성
참가하기도 쉬운 일 아닌데
그 무한대의 정성에 감동! 감동! 감동!
너는 어릴 때 부터 착하고 정숙하며
참 마음이 곱고 예쁜 친구였다
설운도의 “누이” 노래 가사가 연상된다
처가가 있던 김해라 더욱 정감이 간다.
신중열
그의 신분은 함부로 노출하면 안된다
그는 대단한 사람이다
그러나 그는 절대 내색을 않는다
조용하고 무리없는 처세술로
절제된 언행으로…
정권이 몇번 바뀌어도
그의 자리는 흔들림 없고
아마 그의 닉네임 가운데(중용)을 터득한
이름 처럼 중후한 남자…
그가 어느 가을 친구들 초대한 그 곳은
대한민국 정보의 요람 자체였다
무리 없이 소문 없이
자녀들 교육도 잘 시킨 당신을
우리는 성공한 사람이라 부러워 한다
그렇지만 친구들끼리 어울리면
노래도 잘하고 놀기도 잘한다
청정무애,융통무애한 사람이다.
카페 게시글
자작글
동심의 세계로...9
홍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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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0.28 18:3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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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홍길동 당신의 글을 읽으며 동심으로 돌아가 너무도 행복하다. 어찌 그리 기억도 좋을시구`부러우이`기다려진다 나는 어떻게 표현해 줄 것인가 나 어릴쩍 시절을 기억이나 하 실련지....
와신기하고 경이롭기 그지없네......어떻게 그렇게 한사람 한사람 표현할수가 .........할말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