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요19:28~30).
(마 27:45-56; 막 15:33-41; 눅 23:44-49참조)
28절. 그 후에 예수아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루어진 줄 아시고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하사 이르시되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그 후에는 정확한 시간은 알 수 없지만 예수아 주님이 십자가에 매달린후 얼마의 시간이 경과된 뒤에 예수아께서 모든 일이 이미 다 이룬 줄 아시고“내가 목마르다”하셨다. 예수아께서는 그 극한 상황에서도 대언의 상세한 부분까지도 성취되고 있다는 것을 이미알고 계셨다(시42:1-2, 63:1). 주님께서 모든 일이 이미 다 이룬 줄 알고 계셨다는 것은 그분의 전지하심을 말한다. 또 그분은 성경을 응하게(이루어지게)하시려고 내가 목마르다 하셨다. 요한은 주님이 성경말씀의 대언을 응하게 하시려고 말씀하셨던 것을 본장에 네 차례 기록하고 있다.
① 주님의 옷에 관하여(시22:18, 요19:24).
② 주님의 목마름에 관하여(시69:21, 요19:28).
③ 주님의 다리를 꺾지 않은 것에 관하여(출12:46, 민9:12, 시34:20, 요19:36)
④ 주님의 옆구리를 찌름에 관하여(슥12:10, 요19:37)
“응하다”는 헬라어“텔레이오오teleoo"로서 목적을 달성한“완전한, 완성한”을 말하는“텔레이오스teleios"에서 유래한 말로서“완성하다, 끝마치다, 끝내다, 완수하다. 마치다, 응하다”을 말한다이런 점에서 요한의 세밀한 부분을 엿볼 수 있다.
“목마르다”는 헬라어로“딥사오dipsso”인데“갈증, 목마름”을 뜻하는“딥소스dipsos”의 변화에서 유래한 것으로“갈증으로 고통당하는 것”을 말한다.
사전적 의미는 부족한 무언가를 갖기를 몹시 바라는 상태을 말한다.
상징적으로는“애타게 무엇을 기다리다, 고대하다, 갈급해 하다”을 뜻한다.
의에 주리고 목마르다는 것은 삶속에“의에 대한”열정이 식지 않았음을 말한다.
29절.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적신 해면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아의 입에 대니
신 포도주는 "식초"를 말하는 것으로 십자가 옆에서 로마 군병들이 마시던 것으로 보인다. 해융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아 주님의 입에 대니 "해면, 해융"은 나무에 헝겊 같은 것으로 둘둘 말아서 봉을 만들어 예수아 주님의 십자가에 갖다 대기 위한 도구로 사용되었다. 마27:48, 막15:36에서는 이 나무는 '갈대'였다고 기록한다. "우슬초"는 '히솦 풀'(공동번역)은 담을 타고 뻗어 올라가는 식물이다.
30절. 예수아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에 이르시되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이 떠나가시니라
예수아 주님께서는 마취의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쓸개 탄 포도주(마27:34), 또는 몰약을 탄 포도주(막15:23)는 마시기를 거절하셨으나 신 포도주(흠정역은 식초)는 허락 하셨다. 주님은 마27:50, 막15:37절에서 신 포도주(식초)를 받으신 후에 크게 외치시고 돌아가셨다고 기록한 것으로 보아 예수아께서는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은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 Tetevlesta테테레스타이)라고 하셨는데 이 말은 주님이 자신에게 맡기신 구속사역을 "완수하다, 결론짓다, 끝냈다"를 말한다. 예수아 주님은 구속사역의 완성을 공표하신 것으로 이제 우리를 위한 죄의 대가를 완전하게 다 치렀음을 선언 하신 것이다(고후5:21). 그리고 머리를 숙이니 영혼(혼)이 떠나가셨다.
“예수아 주님의 죽으심에 대한 네 복음서의 기록자들의 표현들”
흠정역 성경은“숨지시니라(마27:50),“숨을 거두셨다(막15:37, 눅23:46,요19:30), 로 번역했다.
개역개정은“영혼이 떠나시니라(마27:50,요19:30), 숨지시니라(막15:37,눅23:46)로 번역했다.
개역한글 성경에는 마가복음15:37과, 누가복음23:46절에“운명[運命]하시다”로 번역되어 있었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기독교인도 운명론(運命論)을 믿는다고 말한다.
운명[運命]이란 사전적의미로 다음과 같다.
①.인간을 포함한 우주의 일체를 지배한다고 생각되는 초인간적인 힘
②. 목숨이 끊어지다
성경에서“운명運命”이란 헬라어로“에크프네오ekpueo”인데 이말은 분리를 지칭하기 위하여“~으로부터, ~에서, ~밖으로”을 뜻하는“에크ek”와“불다, 바람”을 뜻하는“프네오pueo”에서 유래한 것으로 “숨을 내쉬다, 숨을 거두다, 호흡을 멈추다”을 뜻한다. 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인들의 운명이 하나님의 뜻(섭리)에 의하여 결정되어 있다고 하는 자들이 있다. 그들에 주장에 의하면 모든 만물은 하나님의 뜻에 의하여 움직여지는데 모든 개개인 사람의 운명도 하나님의 뜻에 의하여 움직여지므로 우연이란 없고 필연적[必然的]으로 결정되어 진다는 운명론[運命論]을 주장한다. 운명론(運命論)이란 일체의 일은 미리 정해진 필연적인 법칙에 따라 일어나므로 인간의 의지로는 변경할 수 없다는 이론을 말한다. 운명은 사람의 행동을 지배하는 큰 힘. 인간의 예측을 초월하거나 인간의 의지와는 무관한 힘. 이 사상이 생겨난 것은 어떤 불가피성, 필연성, 예측 불허의 상황, 인간의 한계 등과 관련됨, 역사적으로 신앙적인 권위를 가지게 되는데 신의 자유의지가 정황에 따라 작용한다는 신신앙(神信仰)과는 차이가 있다. 성경에서는 운명은 죽음이라는 불가피성을 가리키지만(히9:27). 궁극적으로 운명론은 거부한다, 개인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은 그리스도와의 관계에 대한 선택함에 있다(요3:16~18, 행16:31). 즉 죽음은 혼이 육체를 떠난 것을 말한다.
“숨”은 히브리어로“네샤마neshamah”인데 “숨이 가쁘다, 숨이 차다”을 뜻하는“나샴nasham”에서 유래한 것으로“호흡, 정신”을 말한다.
① 지혜와 생명을 주시는 하나님의 영(욥32:8, 33:4).
② 사람의 정신, 혼(창2:7, 욥27:3)
③ 생기, 호흡(신20:16, 수10:40, 마음(20:27).
생기(창2:7), 기식(창7:22), 호흡(신20:16), 콧김(삼하22:16), 생명(왕상15:29), 영과 내가 만든 혼(사57:16)을 말한다.
예수아께서 죽으신 것은 스스로 사망에 이르게 한 자발적인 것(사53:12)으로 죽음을 선택했다는 암시이다. 예수아 주님은 십자가에 매달린 채 떠나가시기 전에 남긴 일곱 가지의 말씀이 있는데 이것을 가상 칠언이라고 한다.
①.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눅23:34). - 대적 자들의 위한 중보기도 -
②. 오늘 네가 나와 함게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 -회개한 강도에게 낙원약속 -
③.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요19:26). - 어머니에게 하나님의 아들임을 확인-
④. 엘리 엘리 라마 사박 다니(마태27:46). -하나님께 버림받음에 대한 외침 -
⑤. 내가 목마르다(요19:28). -하나님의 뜻의 성취의 외침 -
⑥. 다 이루었다(요19:30). -마귀에게 승리의 외침 -
⑦.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19:46). - 끝 마침의 외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