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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스크랩 안철수, 세종 리더십 연구. 방미
카라 추천 0 조회 155 12.02.21 16:1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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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세종 리더십 연구

 

매달 포스코빌딩 15인 모임에 참석

 

photo 오종찬 조선일보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010년 9월부터 ‘세종의 리더십’ 공부를 위해 세종실록을 탐독하고 있다.

조선의 4대 임금 세종의 리더십은 소통과 포용이 핵심 요소이며, 최근 끝난 SBS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가 뜨면서 재조명받고 있다.

12월 대선을 앞두고 세종이 새로운 리더십 모델로 주목받는 점을 감안하면 유력 대선주자로 부상한 안 원장의 세종에 대한 애착이 예사롭지 않다는 시각이 있다. 안 원장이 전문가를 불러 국정 전반에 대한 의견을 듣는 대선 과외에 이어 세종의 리더십을 배우고 있다는 사실까지 확인되면서 정치권에선 안 원장의 대선 준비가 물밑에서 착착 진행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안 원장이 세종을 공부하기 시작한 것은 2010년 9월부터다. 안 원장은 한국학중앙연구원 부설 세종리더십연구소(소장 유병용)가 주도하는 연구모임 ‘한국형리더십연구회’(이하 연구회) 정회원으로 등록하고 매달 한 차례씩 정례모임에 참석해 왔다.

세종리더십연구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다. 손욱 전 농심 회장과 김영헌 포스코 미래창조아카데미 원장 등 15명으로 구성된 연구회는 세종실록의 주요 어록을 발췌한 교재를 바탕으로 세종의 국가경영 방식을 현재의 국가문제와 연관지어 토론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구회의 사무국장 격인 박현모 세종리더십연구소 연구실장은 주간조선에 안 원장이 연구회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안철수 교수가 처음부터 한국형리더십연구회에 들어온 건 아니다. 우리 연구회에서 안 교수를 특강 강사로 모셨는데, 그때 안교수는 우리 모임의 목적과 활동 내용을 접했다. 세종을 중심으로 한 역사 연구, 경영철학, 리더십 분석을 한다는 점에 큰 관심을 보였고 곧바로 회원으로 합류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매월 포스코 사옥서 3시간씩 세미나
   
경기도 성남의 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실에서 만난 박 실장은 기자가 세종의 리더십 자체보다는 안 교수의 연구회 참가 배경과 ‘대선주자 안철수’의 행보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자 당혹해 했다. 그는 “회원에 대한 개인사항을 얘기하는 게 적절치 않다. 제가 얘기한 부분이 전달과정에서 오해를 부를 수도 있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 안 원장이 세종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고 들었다.

“본인은 굉장히 관심이 많은 것 같았다. 정례모임 때 진지하게 토론하고 준비도 열심히 해오셨다.”
   
- 정례모임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됐나.

“매월 한 차례씩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 사옥에서 모여 세 시간가량 세미나를 한다. 세종의 어록을 하나 선정해서 어전(御前)회의처럼 서로 의견을 나누는 경연 방식이다. 외부 강사를 초빙하는 경우도 있다.”
   
- 안 원장이 왜 세종에 관심을 갖게 됐는지 궁금하다.

“안철수연구소를 운영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게 리더십이었다고 말한 적이 있다. 경영이 어렵다는 하소연 조였다. 혼자서 바이러스 실험을 하고 연구하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닌데, 직원 수가 늘면서 조직을 관리하고 비전을 세워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했다는 것이다. 안 교수가 미국 유학을 결심하게 된 것도 결국 조직은 리더의 수준만큼 성장한다는 걸 깨닫고 본인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내가 볼 때 안 교수는 리더십에 대단히 관심이 많다. 특히 한국형 리더십에 (시선이) 꽂혀 있는 것 같았다.”
   
   
“안 원장 말 아끼고 경청하는 스타일”
   
박 실장은 안 원장이 세종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남다르다고도 했다. 세종에 주목하는 많은 정치인들이 ‘세종의 후광’을 차용하려고 했던 것과 달리 안 원장은 세종의 리더십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안 원장은 IT업계에서 존경받는다. 정치가로서는 그분을 판단할 능력은 내게 없다. 다만 기존에 세종의 리더십에 관심을 보였던 정치인들과 안 원장은 느낌이 달랐다. 그는 말을 아끼고 경청하는 스타일이며 (세종을) 체득하려고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동안 세종에 주목하는 정치인들은 상당수 있어 왔다. 이명박 대통령도 세종의 리더십을 자주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2011년 10월 방미 때 미(美)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백성이 하늘이고, 민심이 곧 천심이다. 하늘처럼 백성을 섬기라”라고 말한 세종의 말을 인용한 바 있다.

수년간 진행된 세종 리더십 강의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정치권 인사로는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있다고 박 실장은 소개했다.
   
세종이 경청의 대가로 알려져 있는 것처럼 안 원장도 상대의 말을 경청하는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박 실장도 “정례모임을 하면서 안 교수가 세종의 대화법을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대학원 운영에 있어서도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강남준 교수는 최근 주간조선과 만나 “안 원장은 자신이 방침을 정한 사안에 대해서도 교수 개개인의 의견을 끝까지 듣고 판단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한 바 있다.
   
박 실장은 “안 원장이 정치에 뛰어들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박 실장은 “안 원장이 정치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막스 베버나 정조를 공부해 본 사람들은 ‘정치 함정’을 말하곤 한다.

1차적으로 정적들이 파놓는 함정이 있다. 정치가 철저한 이해관계의 산물이기 때문에 진입 단계에서 낮은 수준의 함정이 수반된다.

두 번째는 역사적 함정이다. 이성의 간지(간사한 지혜)라고도 하는데, 본인은 분명 선한 의도로 출발했지만 결과가 나쁘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우연적인 역사의 구조적 한계 때문이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좋은 의도만 갖고 정치를 하는 건 순진 그 자체다. 박근혜 전 대표(현 한나라당 비대위원장)는 현장에서 여러 경험을 했기 때문에 좀 알겠지만 안 원장이 과연 그걸 얼마나 깊이 있게 고민해 봤을지는 알 수 없다.”
   
   
“세종의 정치는 세상과 거리 두기”
   

▲ 한국학중앙연구원 세종리더십연구소 박현모 연구실장 photo 이경호 영상미디어 차장대우

 

박 실장은 세종의 사례를 참고로 정치의 함정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른바 ‘세상과의 거리 두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은 왕이 될 때 처가가 풍비박산이 났고 왕비를 폐하려는 움직임까지 있었지만 이에 휘말리지 않았다. 마치 연구자처럼 한발 떨어져 현상을 관찰했고 냉철함을 유지했다.”
   
그는 존경받는 리더들은 모두 인생의 전환점을 경험했다고도 했다. “세종은 재위 7년째 과로로 쓰러진 뒤 장례까지 준비했었으나 이를 극복한 뒤 정적인 황희를 정승으로 기용하는 등 포용의 정치를 시작했다. 정치는 혼자 하는 게 아니라 위임을 통해 하는 것이라는 점을 깨달았다. 불신을 받던 정치 구조를 신뢰의 정치로 바꾸기 위해 스스로 불편한 정치를 시작한 것이다.”
   
박 실장은 세종의 포용의 리더십을 보여주는 사례로 세종 당시 형조참의를 지낸 ‘고약해’라는 인물과의 관계를 들었다.

“성이 고씨고 이름이 약해라는 인물이 있었다. 끊임없이 사사로운 이익을 정책에 반영하려던 인물이었다. 세종은 고약해의 말도 끝까지 들어주는 불편함을 선택했다. 세종의 리더십이 존경을 받는 배경이다.”
   
박 실장은 현재 우리 정치권에 새로운 변화가 일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정치인 안철수’의 등장 배경을 나름대로 설명했다. “지금 전체적으로 (정치)판이 바뀌고 있다. 이대로 선거를 치르면 정치에 대한 불신투표가 될 수 있다. 정부나 주요 언론의 영향력보다 SNS와 같은 제도권 밖에 힘이 실려 세상이 어지럽다. 안 원장이 주목받는 것은 이런 시기에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상징적 인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안철수 방미.. 올 첫 공식 행보에 관심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8일 미국으로 출장을 떠났다. 안 원장의 방미 목적은 ‘교수 채용’이지만 야권의 강력한 대권후보로 꼽히는만큼 올해들어 처음인 이번 공식일정에 정치권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 행보 올해 첫 공식적인 행보에 나선다.

 

안 원장은 이번 미국 출장에서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교수를 채용할 계획이다.

안 원장은 오는 11일(미국 현지시간) 시애틀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를 만나 기부와 관련된 조언을 들을 예정이다. 빌게이츠는 세계 최대의 자선 단체인 ‘빌&멜린다 게이츠 재단’을 운영중이다. 지난해 11월 자신이 보유한 안철수연구소 주식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키로 한 안원장은 현재 기부재단 설립 형태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안 원장은 또 9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세계적 검색엔진 구글 최고경영자(CEO) 에릭 슈미트와 만남을 갖고 글로벌 IT 환경 변화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눌 계획이다.

안 원장은 이번 방미 길에서 정치적 행보를 할 계획은 없다. 그러나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 물망에 오른만큼 그의 첫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빌 게이츠와 에릭 슈미트는 현재 글로벌 IT 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두 인물이다.

 

안 원장은 지난해 12월 초 ‘강남 출마설’과 ‘신당 창당설’을 공개적으로 부인하면서도 정치 참여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고 있어 여전히 그의 대권 출마 가능성에 남아있는 상태다.

 

정치권에선 안 원장의 대권 출마 가능성에 대해 ‘기정사실화’하는 시각이 적지 않으며, 때문에 이번 방미 역시 그의 대권 행보의 연장성 아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주변에선 안 원장이 현재 정치 참여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야권에서는 오는 4월 총선 전에 합류해줄 것을 요청하고 있지만, 안 원장 본인은 이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아끼고 있다.

 

다만 안 원장의 숨은 지인으로 알려진 김효석 민주통합당 의원은 한 인터뷰에서 “현재 안 원장의 정확한 심정은 아직은 정치에 대해 신중하게 결정하자는 것”이라며 “굉장히 신중한 성격이기 때문에 정치참여 결정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원장은 방미기간에 자신이 속한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내에서 디지털정보융합학과의 교수 인력난이 계속돼 온 만큼, 버클리대와 스탠퍼드대 등에서 이 분야의 교수 및 연구진을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할 것으로 추정된다.

 

 

 

 

 

안철수 일문일답.."국민 기대감은 복합적"

 

 

기자 질문에 답하는 안철수

기자 질문에 답하는 안철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8일 신임 교수채용을 위한 인터뷰 및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 의장과의 미팅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2.1.8

 

 

야권의 유력 대권 주자로 떠오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은 8일 "국민의 기대감은 단순하게 바라볼 게 아니라 복합적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 원장은 이날 대학원 교수의 채용 인터뷰를 하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 및 기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국민의 기대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안 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치 참여 여부에 대해 "열정을 갖고 계속 어려운 일을 이겨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은 안 원장과의 일문일답.

 

--정부 든 기업이든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한 적이 있는데.

▲이전에 쓴 책에서 이야기했던 부분이다. 글은 10∼20년 후에도 생각이 안 바뀔 것으로 확신이 있을 때만 썼다. 실제 10년 전 책에서 쓴 내 생각은 바뀌지 않았다. 영혼과 일치하도록 쓰도록 했다.

 

--정치와 사회기여 방법을 고민하고 있느냐

▲그렇다.

 

--고민의 결과물이 언제쯤 나올 수 있을까.

▲의사를 그만두고 보안 벤처를 할 때는 보안이 훨씬 의미가 크고 7년 동안 해온 일이라 열정을 갖고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다. 의사들은 많아 내가 굳이 안 해도 되는데 보안은 그렇지 않았다.

 

내가 의사로서 기여하는 것보다 보안으로 기여하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번엔 해본 적이 없는 분야라 게스워크(guesswordk.짐작), 상상밖에는 방법이 없다. 정치는 이미 많은 분이 하고 있는데다, 이전에 내가 하던 일과는 좀 다른 것 같다.

 

열정을 갖고 계속 어려운 일을 이겨나갈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 어떤 선택이 의미가 있는가. (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인가. (내가) 균형을 잡고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한다.

 

--국민의 기대감을 안아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 않나.

▲국민의 기대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단순하게 바라볼 게 아니라 복합적인 것 같다.

그런데 지금은 정치 생각을 안 한다. 이번 출장에서는 (정치 참여를) 고민하지 않는다. 평생 이룬 것의 절반을 바쳐서 함께 살아가는 사회에 도움이 되고자 진정성을 갖고 하는 데, 그것 자체가 바로 서는 게 가장 중요하다

 

정치에 대해 고민을 하려 했다면 워싱턴으로 가지 않겠는가. 기부재단과 학교 일부터 먼저 마무리 짓는 게 우선순위이고, 그 후 나머지 생각을 정리해야 할 것이다.

 

--각계각층의 인사들과 정치에 함께 참여할 생각이 없느냐.

▲우선 제가 결정이 돼야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지 결정을 안 했는데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할 수가 있겠느냐.

 

 

출국하는 안철수

출국하는 안철수 (영종도=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8일 신임 교수채용을 위한 인터뷰 및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이사회 의장과의 미팅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며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2.1.8

 

 

--정치권 쇄신바람에 대한 생각은.

▲선거 때만이 아니라 상시적으로 해야 한다.

 

--아직 진정성을 느끼기에는 이르다는 것인가.

▲정말 진정성은 선거가 없을 때 하는 게 진정성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번 나름의 쇄신 노력이 평소보다 강도가 센 것 같다. 이 정도면 앞으로 국민이 원하는 바를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현실에서 구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 정치권이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시민의 한 사람으로 바뀔 것이라는 열망을 갖고 있다. 올해와 내년 경제적으로 굉장히 거대한 어려움이 밀어닥칠 텐데, 이제는 내부에서 싸우는 게 아니라 힘을 합쳐 외부와 싸울 때이다.

 

--19대 총선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있나.

▲선거는 국민의 의사가 정말 정직하고 확실하게 반영될 수 있는 민주주의의 꽃인 만큼, 많은 것이 바뀌고 좋은 쪽으로 변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빌 게이츠와의 만남 뒤 기부재단 윤곽이 나오나.

▲1월말에서 2월초 기부재단에 대해 구체적인 일련의 행동을 하려고 한다. 그 형태가 발기인 대회가 될 수도 있다. 기부재단 이사진 선임도 그때 다 하려고 한다. (기부재단 형태에 대해) 나름의 생각을 갖고 있는데 게이츠와의 만남이 확신을 가질 좋은 기회가 아닐까 생각한다. 게이츠도 처음 기부재단을 시작하면서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이다. 처음에 시행착오도 많이 했을 텐데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게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게이츠와의 인연은.

▲전에 뉴욕에서 열린 월드이코노믹포럼의 세미나에서 만난 적이 있다. 세미나에서 만났는데, 게이츠가 많은 사람들과 인사해 (나를) 잘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이번 방문이 대권행보라는 시각도 있다.

▲공항 패션을 취재하러 나온 줄 알았다.(웃음).

 

--신년 대선후보 여론조사 결과 1등인데.

▲정치에 아직 발을 디딘 사람은 아니라서, 여론조사에 대해 개인적으로 큰 관심은 없다

 

--슈미트와 글로벌 IT 환경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나.

▲구글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우리나라 대기업들도 구글과 많은 협력 관계를 갖고 있다. 구글의 생각이 중요할 것이다. 실리콘밸리의 생태계도 많이 궁금하다. 거기서 살았지만 워낙 빨리 바뀌니 3∼4년 전보다 많이 바뀌었을 것이다. 일련의 생태계들이 유지되는데 어떠한 노력을 하는 지 보고 싶다. 구글, MS, 페이스북 등이 기부를 많이 한다. 또 대학원 인재 인터뷰를 위해 버클리대와 스탠퍼드대, 미시간주립대 등을 방문할 것이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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