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박물관(Gereme Open
Air Museum, Rock Church)
박물관이라는 곳이 건물에 있는 곳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이곳의 특징이다.
입장을 하자마자 보이는 희한하게 생긴 큰 바위에 여기저기 구멍이 뚫려있어 들어가 보니 초기 공동체 교회이다.
초대교회 시절엔 로마, 오스만 터기 시대에는 이슬람의 핍박을 피해 숨어든 기독교인들과
수도사들이 수도를 하기 위해서 만든 거대한 동굴 교회들이 모여 있는 곳이다.
“괴레메”란 뜻은 “보이지 않는”이란 뜻으로 기독교 박해자들을 피해 눈에 띄지 않는 지하나 동굴 속에 교회와 생활공간을 만들어 신앙생활을 했기에 붙여진 이름이다.
AD 330년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밀라노 칙령에 의하여 로마에 기독교가 공식적으로 안정받게 되어 박해는 없어졌지만 한편으로는 기독교가 부패의 징후를 보이기 시작하자 경건한 그리스도인들은 이 곳으로 모여들어 굴을 파고 생활하면서 수도원 운동이 일어났던 곳이다.
이런 교회들이 1년의 날짜들과 같은 숫자 365개나 되었다고 한다. 지금까지 30여개가 발굴되었다고 하는데 그 중에서 16개의 동굴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되고 있다.
그 밀집된 동굴교회를 발굴하여 그대로 야외박물관으로 만든 “Open Air Museum”이다.
이 곳은 4세기 후반부터 수많은 수도자들이 이곳으로 모여들었고 사암지대 곳곳에 동굴을 파서 생활한 곳으로써 수도원들과 지하교회가 많이 있었던 곳이다.
이슬람 세력의 지배 후에는 박해를 피해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동굴과 지하도시에서 거주하며 신앙을 지켜나갔던 지역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교회에는 예배당은 물론이고 식당과 저장고가 딸려있어 기독교 초기 공동생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성 바실리우스 교회(Basilius Kilisesi)
*엘말르(Elmali)고회
*성 바르바라(Barbare)교회
*일란르 교회(Yilanli Kilisesi) 등
일곱교회를 둘러볼 수 있다.
Sandy<2015.05.28>
첫댓글 바위속 동굴 초대교회가 놀랍네요. 그 속에다 벽화까지... 가만이 앉아서 여행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우리는 이 좋은 환경에서 신앙생활 할 수 있으니 얼마나 행운이고 감사한 일인지 모르겠네요.
맨 아래 사진까지 그 속 벽화인줄 알았네예. ㅎㅎㅎ
아이고 맙소사!
제가 벌써 300년전
역사 속의 고고학 존재가
될번 했습니다요 ㅋㅋㅋ